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4/01 08:11:47
Name 일신
Subject [질문] 원룸 소음 문제 대처 방안 (수정됨)
저는 지상 5층 지하 1층 다세대 건물의
지상 3층에 살고 있습니다.
한 층에 원룸 다섯 집 정도 모여있는
원룸 건물이에요.

매일 아침 07시만 되면 어김없이
벽에다 망치질? 절구에 마늘 빻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연속으로 쿵쿵쿵쿵 3~5회 두들긴 후에 잠잠해졌다가
30초에서 1분+@ 간격을 두고
다시 3~5회 두들기기를
대략 22시 정도까지 반복합니다.

이 글 쓰는 지금도 계속 들리네요.

건물 관리하시는 분께
2주일 동안 몇 번이나 연락했으나
그 분도 별 뾰족한 수가 없나 봅니다.
저만 항의하는 게 아니라
같은 건물 거주민 여러 분이 관리인분께 연락했으나
어느 집인지조차도 못 찾겠다 하시네요.
그 분은 무슨 건물 스프링쿨러 기계 문제 아닐까,
아니면 외부에서 소음이 나는 거 아닐까 하고 추측하시던데
둘 다 전혀 아닌 것 같고요.
근데 저도 대충 아래층 어느 집이지 싶기만 하지
정확히 어느 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층간소음에 엮인 적이 없어서
이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몰랐는데
와...... 진짜 미추어버리겠습니다.
가내수공업 작업 소리 or 정신병 환자의 편집증적 발작
둘 중 하나로밖에 감이 안 잡히네요.

1층에는 치킨집, 샌드위치집,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소음의 발생 시간이 카페 운영 시간과 비슷해서
카페 기계 소리인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카페에서 이렇게 둔중한 소리가 계속 반복적으로 난다고? 싶네요.
정작 제가 카페 가 보면 별 소음도 느낌도 없고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보통 카페에 하루 종일 쿵쿵쿵쿵 소음을 내는,
상시 작동되는 기계가 있나요?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좋을까요?
생각나는 걸로는

1. 한 집 한 집 돌아다니면서 직접 문 두들기고 찾아본 후에
찾게 되면 무릎 꿇어서라도 제발 그만둬달라고 양해를 구한다

2. 전단지를 만들어서 한 집 한 집 문에다 붙인다

3. 관리인이 무력하니 집주인에게 직접 항의한다

4. 지금 당장 복도로 나가서 목청껏 고래고래 심한 욕을 한다
(본인 연병장에서 쌩목으로 분열 통솔할 만큼 목소리 성량 개쩖)

5. 경찰에 신고...... 는 뭐라고 신고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패스

6. 집을 옮긴다

이외에는 모르겠네요.

경험자분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4/01 08:57
수정 아이콘
일단 낮시간에 일어나는 일반적인 소음들은 웬만해선 만족스러운 조치가 불가능합니다. 판사도 윗집 층간소음으로 이사갔다는 말이 있죠.
원인이라도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소리가 날법한 시간대에 카페에 있어보거나 하시죠. 카페에도 들린다면 카페사장도 누구겠거니 짐작하는 어떤 의견이 있을테니..
22/04/01 09: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대로 직접 가 봤더니
대충 각 나왔습니다.

딸기스무디 한잔 사 마시면서 지켜봤더니
카페에서 커피 찌꺼기(커피박) 털 때
테이블에 대고 때리는 소리와 박자가
제가 듣던 소음이랑 거의 같네요.
07시가 카페 오픈인 것도 맞아떨어지고요.
여기가 사거리라 유동인구가 많아서
카페 가면 항상 2~3인 줄 서 있는데
그래서 쉬지 않고 항상 소리가 났던 것 같습니다.

물론 100% 완벽한 검증을 위해서는
카페 사장님이 제 집으로 와서 소음을 같이 들어봐야겠으나...
그렇게 해주실거 같지도 않고...

앞으로 남은 과제는 어떻게 이 소음을 줄이게 하냐는 건데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원인을 감 잡기만 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League of Legend
22/04/01 09:12
수정 아이콘
역시 카페였네요. 그래도 원인을 알게되면 조금이나마 짜증이 덜어집니다. 저도 매일 밤 윗집 쿵쿵거리는 소리에 시달리는 사람이라 불편함이 공감이 되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22/04/01 09:15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다고 카페에 뭐라뭐라 하기에는 영업 방해 같아서
그냥 제가 하루빨리 조용한 곳으로 떠야겠다 싶은 생각밖에 안 듭니다 ㅠㅠ

League of Legend 님의 불편이 덜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League of Legend
22/04/01 09: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일신님도 지금 불편하시겠지만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아이폰텐
22/04/01 09:00
수정 아이콘
정말 소름돋게 저랑 같은 케이스네요.

저도 5층 다세대 건물에 사는데 윗집에서 계속 주기적으로 쿵쿵쿵쿵 소리가 들려서 온갖 별 짓거리를 다했는데

뭐 여러이유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수도관이 뭐가 낙후됐던가 해서 그렇게 소리가 났던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집주인이 약간 예민한 분이었는데 각 집마다 문 다 두드리고 범인 색출하다가 전부다 발뺌하자 결국은 집 설계자랑 수도쪽 전문가랑 연결해서 뭐 이것저것 점검하더니 그 이후로는 소음이 사라지더라구요.

흔한 케이스는 아닐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있어서 참고삼아 말씀드립니다.
저는 윗집을 의심했다가 거둔 이유가 윗집이랑 저랑 거의 동시에 입주했는데 처음 1~2년은 별 소음 없다가 갑자기 소음이 생긴케이스라.
22/04/01 09:07
수정 아이콘
수도관 이슈는 여기 관리인 분도 의심하던 건데
며칠 점검해보시더니 그건 아닌 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사는 집의 주인은 아예 다른 도시에 살아서
이런 불편함에 진심으로 대처해 줄 것 같지 않네요 ㅠㅠ
22/04/01 09: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게요,
만의 하나 저도 수도관 이슈라고 가정했을 때,
수도관의 소음이 정확히
아침 7시에 시작해서 밤 22시에 종료되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할까요?

위에 카페 의심하는 댓글을 써놓긴 했는데
아닐 경우에는 다시 생각해봐야 해서 여쭤봅니다 ㅠㅠ
관리인은 아니라 하셨지만 또 모르는 거니까요...
Lainworks
22/04/01 11:09
수정 아이콘
카페 이슈가 맞다면 사실 해결이 쉬운 편이긴 할겁니다. 참 안좋은 얘기지만 지역주민에게 밉보인 자영업자는..... 그렇거든요..
리얼월드
22/04/01 11:41
수정 아이콘
원룸은 아니지만
저희는 뜨거운 물 틀면 딱딱딱딱 소리 납니다...
우리집백구
22/04/01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낮에만 절구 찧는 소리와 진동이 쿵쿵쿵 나서 윗집에서 주기적으로 마늘을 찧나 싶었죠.
윗층에 집주인분이 살고 있어서 무슨 쿵쿵소리 안나냐고 물었더니 근처 공사장에서 나는 소리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지나는 길에 근처 신축건물 공사하는데 가보니 땅 파는 소린지 땅 다지는 소린지 암튼, 제가 듣던 쿵쿵쿵 소리가 나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2717 [질문] 오늘 있을 월드컵 조 추첨 중계 실제 추첨은 언제 쯤 시작할까요? [2] 독주1775 22/04/01 1775
162716 [질문] 증여세 계산방식이 궁금합니다.. @@ [6] nexon3448 22/04/01 3448
162715 [질문] 컴퓨터가 먹통입니다 [3] 이야기상자2518 22/04/01 2518
162714 [삭제예정] 남편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9] 삭제됨5864 22/04/01 5864
162713 [질문] 스팀게임 하데스 하시는분 or 하셨던분 있나요? 초보 질문점 ㅠㅠ [10] 달달합니다3134 22/04/01 3134
162712 [질문] 1~2개월 차량 렌트 가능한곳 추천 부탁드려요 [1] 삭제됨2608 22/04/01 2608
162710 [질문] 비행기 표값 [7] 아이코어4080 22/04/01 4080
162709 [질문] 내일 결승전 울프랑 공식이랑 뭘로볼까요? [20] 잘생김용현3037 22/04/01 3037
162708 [삭제예정] 음식물 먹는 소리가 왜 이렇게 거슬리게 들릴까요? [16] 소피스트4613 22/04/01 4613
162707 [삭제예정] (나눔) 제천 캠핑장 1박 [9] 삭제됨5248 22/04/01 5248
162706 [질문] 회사에서 근무 중에 무알콜 맥주 괜찮은가? [37] 앗흥7393 22/04/01 7393
162705 [질문] 사무실에서 쓸만한 적당한 냉장고 괜찮을 게 있을까요? [5] 민서4070 22/04/01 4070
162704 [질문] 모욕죄로 경찰 조사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22] 김유라6083 22/04/01 6083
162703 [질문] 딸아이와 잠실 롯데월드 갑니다. [13] 쏘군5791 22/04/01 5791
162702 [질문] 오늘 플스 5를 구입합니다.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25] banelingMD4749 22/04/01 4749
162701 [질문] 원룸 소음 문제 대처 방안 [11] 일신4827 22/04/01 4827
162700 [질문] 넥슨 비번이 변경됐다고 메일이 왔네요 [1] 김경호3392 22/04/01 3392
162699 [질문] 알림?함에 숫자가 안지워집니다. [19] 라니안2939 22/04/01 2939
162698 [질문] 안 매운 간장치킨 브랜드가 뭐가 있을까요? [12] galax3646 22/04/01 3646
162697 [질문] 엣지에서만 안 열리는 사이트가 있는데 [3] o o3001 22/04/01 3001
162696 [질문] 나무위키만 느립니다 [6] nmcpvwe3873 22/04/01 3873
162695 [질문] 아이패드 Cellular 많이 편리한가요? [20] 짱똘4004 22/03/31 4004
162694 [질문] pgr에서 좋은글을 써주시는분들 [18] 아수날4204 22/03/31 420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