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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2 01:00
주변에서 들은건데 기존 아이돌들은 몇 주에 한 번 그것도 엄청 짧은 시간만 소통하는데 이세돌은 매일매일 방송이라서 팔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스트리머 보듯이 봅니다만.
22/03/12 01:31
팬의 숫자가 많으니까... 라는게 원하시는 답은 아닐테고
팬의 숫자가 많아진 이유는 애초에 130만 유튜버 우왁굳님을 베이스로 시작한 그룹인데다가, 9개월 정도되는 기간동안 팬들을 계속 누적시킬만한 끊임없는 컨텐츠를 제공해왔다는게 클겁니다. 정규 앨범 노래 자체는 리와인드, 겨울봄 2개지만 멤버 6명의 개인 커버곡과 단체곡을 합치면 숫자가 꽤 많습니다. 거기에 멤버 6명 각각의 유튜브 채널에 있는 영상들 또한 유입시킬만한 요소이기도 하고, 트위치 라이브 방송도 멤버 6명 + 우왁굳님까지 7명 중에 몇명이 휴방하더라도 볼 방송이 여러개가 항상 돌아가니까요. 리와인드 자체가 꽤 좋은 노래였고 리와인드 이후 유입들도 많았는데 이 유입들에게 끊임없는 콘텐츠를 쉬지않고 먹이면서 3개월동안 팬으로 만든게 누적되서 이번에 터졌다고 봐야겠죠. 사실 버튜버라는 점이 이세돌이라는 그룹의 인기의 큰 이유는 아닐테지만, VR과 아바타라는걸 아주 적절한 소통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22/03/12 07:44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우왁굳사단의 폼과 우왁굳의 미친 선구안이 정점인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1. 우왁굳은 오래된 스트리머들의 고질병이라 할수있는 [올드팬들간의 친목질]을 고정멤버 발탁이라는 역발상 컨텐츠로 승화시킴. 2. VR챗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고정멤버들을 캐릭터화 시키면서 스트리머화 시켜버림. 3. 타 스트리머와의 합방보다는 고정멤버들과 합방을 진행하면서 고정멤버들의 인방 체급을 키움. 4. 이 상황에서 이세돌 컨텐츠를 진행했고, 그동안 쌓인 VR 짬밥으로 우왁굳이 이세돌들을 티칭함. 5. 고정멤버들과 이세돌, 우왁굳의 VR케미가 터지면서 대박이남. 이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세돌이 홀로라이브 개념으로 나왔다면, 무조건 폭망하거나 걍 흔한 스트리머들중 하나가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네이버카페 전체랭킹 2등의(1등 중고나라..) 우왁굳사단의 넓은 폼은 VR컨텐츠 활용의 극을 보여주면서 앉아서만 방송하는 홀로라이브처럼이 아닌, 음직이면서 컨텐츠 참여하는 아이돌 스트리머가 된거죠. 한마디로 노래만부르는 아이돌이 아닌 유재석과 예능하는 아이돌이 된거라고 보시면됩니다. 당연히 후자가 팬덤이 커질수밖에요.
22/03/12 08:32
기본적으로 우왁굳이라는 스트리머의 힘이 매우 크고, 그가 이제까지 컨텐츠를 만들면서 끌어온 인기들과 화제성들때문에 버츄얼 유투버라는 사실 굉장히 생소하고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것들도 우왁굳 유투브나 혹은 방송을 챙겨보는 사람들, 즉, 라이트한 팬덤, 혹은 정말 우왁굳의 신도같은 사람들 양부류 모두 안고갈 수 있는 것들.
여기다가 추가로 우왁굳이라는 스트리머는 꾸준히 인방에서 VR컨텐츠를 하면서 이미 어느정도 시청자들한테 익숙한 발판을 만들어놓음. 등, 여러가지 요소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장 큰건 우왁굳과 그의 컨텐츠의 힘이 가장 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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