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팀원 한 명이 건강상 문제로 애로사항이 생겼습니다. 귀 쪽에 문제가 생겼는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쓰면 귀가 찌릿하고 두통이 심하게 온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를 못 해주고 있고, 그냥 이어폰 헤드폰 쓰지 말라고만 한다네요.

문제는 그 직원이 하루 종일 컴퓨터에서 소리를 들으며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면 아예 진행이 불가능한 업무라 어찌됐건 소리를 듣긴 해야 합니다. 고민 끝에 헤드폰을 PC 스피커로 교체하기로 하였고, 대신 옆자리 동료들이 시끄러워할 테니 임시로 사무실 옆에 혼자만의 독립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얼핏 보면 임원실 같습니다...

처음에는 몇 달 헤드폰을 안 쓰면 낫겠거니 했는데, 이게 나을 기미가 안 보입니다. 지금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잠깐만 쓰면 바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독립공간을 계속 주기는 어려워서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은데 저희 회사 사람들 머리로는 딱히 답이 안 나와서 여기에 도움을 청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