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갑자기 꽂혀서(?) 만년필을 하나 구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쓰고 있던 건 펠리칸 M200 이랑, 피에르 가르뎅 것이었는데 갑자기(...) 새로운 것이 쓰고 싶어졌네요. 워터맨 제품을 보고 있었는데, 이번엔 일본회사 제품을 써 볼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세일러 등등의 회사 제품을 보던 중 갑자기 목재 만년필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갑자기' 가 3번 나왔네요(...). 너무 즉흥적일까요?) 세일러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군요. 가격은 마음에 안 들지만......(...) 좀더 알아보니 소규모 국내 공방에서도 목재로 배럴을 만들어 제작을 하는 곳이 있더군요. 디자인도 제법 마음에 드는 게 있었습니다.

1. 이런 국내 소규모 공방에서 제작한 만년필이 소위 '메이커 만년필' 과 비교해 볼 때, 실사용에 있어 성능 차이가 체감될 정도로 큰가요? 어디서 보니 공방에서는 배럴과 캡만 제작할 뿐이고 실제 작동하는 부분은 저렴한 키트를 사용하는 것이라 성능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는 것 같긴 하던데...... 실제론 어떤지 궁금합니다.

2. 질문하는 김에 한 가지 덧붙여 질문 드리면, 배럴, 혹은 배럴이나 캡이 모두 목재로 되어 있는 우드 만년필의 경우 기본적인 만년필 관리하는 것에 더해 신경 써줘야 할 것이 더 있나요? 나무 부분에 기름을 먹이거나 칠을 해 준다든지? 여름의 습기나 높은 온도에 노출시키지 않거나 지나친 온도 변화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든지?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