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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5 10:57
제발 돈은 버는 사람이 관리했으면...
맞벌이는 각각, 외벌이는 버는 사람이, 생활비 통장은 따로 만들어서!! 도박같은 금치산자급에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버는 사람이 관리하되 재태크, 생활비, 일정 금액 이상의 소비는 같이 상의해서 하면 큰 문제 생길 거리가 없어요.
24/11/25 12:28
저는 맞벌이 부부가 공인인증서 포함 모든 돈을 함께 관리하는데 역시 아무 문제 없습니다. 관리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죠.
24/11/25 13:17
함께 관리하는건 괜찮죠.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한사람에게 관리가 몰빵으로 가는거를 지적한 겁니다. 각자관리하더라도 모든 내역 투명하게 공개 큰 소비나 투자등 중요한 의사결정은 같이 상의 하에 하자는 거죠.
24/11/25 11:03
근데 20만원 정도는 본인 관리하는 비상금에서 줘도 되지 않나 싶어요 상대가 이해해주면 좋기는 한데 뭐 싫어할 수 도 있는거니까
24/11/25 11:07
용돈 자체를 엄청 타이트하게 받는 경우 비상금 마련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더군요. 제 친구중에 실제로 그런놈이 있어서 왜 그러고 사냐고 타박받곤 합니다만..ㅜㅜ
24/11/25 11:13
정석은 용돈 조금씩 아껴 모아서 만들어두는거 아니었나요 크크 아 물론 다른 경로도 있긴합니다만... (기본급 외 각종 수당 다른 통장으로 받으시는분도 봤...)
24/11/25 13:25
비상금이 있으면 좋습니다. 본가나 친한친구 이럴 때 이해 받기 어려울때 좋거든요.
하지만 비상금 필요없이 필요사항 이야기하면 공감해주고 돈써도 된다고 하는 와이프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비상금 필요없어요.)
24/11/25 11:17
저런것만보고 결혼못한다는것도 좀.. 본문이 실화란 전제하에 저런 사람은 정말 극소수일거고..
작정하고 속이는게 아닌 이상 본인이 적절한 현대 교양인이라면 대부분 연애때 걸러낼수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저런 잡혀 사는 썰에 너무 공포심이 많아서 결혼못한다고 하신분이 있어서 (결국 40넘어하심) 길게써봤습니다..
24/11/25 11:25
보통 이런글 뜨면 진짜니 주작이니 말 나오는데
예전에 친구가 게임에 과금 2만원 할려고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다 결국 와이프 허락 안 떨어져서 포기한거 기억이 나네요...
24/11/25 11:28
글쓴사람 말이 원론적으로는 맞는데, 이렇게 상의를 해서 저런 결과가 나오면 더이상 대화하기가 싫어지죠. 겨우 20만원이라는건 반대로 동의 못하는 입장입니다. 같이 돈관리를 하면 그게 200이든 2000이든 의사결정 구조는 같아야죠.
24/11/25 11:45
주작이라고 해도 제 주변메타는 모두가 결혼하자 마라네요..
아이 있는 집은 우스갯소리로 결혼은 안해도 되는데 애는 가질만 하다라는 생각이고
24/11/25 12:29
결혼해서 평생같이 할만큼 인격적으로 훌룡한 사람이 많지않죠. 일단 욕심이 없어야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고 남과 비교를 안할텐데 요즘보면 다들 욕심쟁이들 뿐이라...그래도 의지가 있으면 좋은 인연을 만나지 않을까요
24/11/25 12:59
저는 결혼 만족하지만 주변에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라고 합니다. 제 인생 아니니까.. 근데 저리 얘기하면 왜? 결혼 안 좋아?? 라고 묻더군요 크크
24/11/25 12:32
오랫만에 만난 초등학교 조카들한테 용돈2만원씩 주겠다니까
못주겠다고 한사코 막던 전처가 생각나네요. 난 처남한테 15~20만원씩 몇번이나 줬었는데..;;
24/11/25 13:29
간간히 올라오는 이런 류 글들은 사실 글보다 리플이 진짜 무서움... 글 하나야 딴 사이트에서 주작한거겠지 하면 되는데 그 많은 경험담 리플들은 상황에 맞춰서 설계할 수도 없는거고 전부 다 주작일 수도 없으니까요
24/11/25 14:16
사촌동생 결혼에 축의금 내려고 했는데 사촌동생은 우리 결혼에 축의금 안냈는데 왜 축의금을 내야하냐고 했던 사람(나 결혼 당시 고딩이었음)
또 다른 사촌동생 결혼에 축의금 10만원 하려고 했는데 사촌동생은 5만원 했는데 왜 10만원 하냐고 했던 사람(나 결혼 당시 대학생이었음) 울 엄마 아들집 오시겠다고 기차표 끊어 달래서 왕복 19,800원 기차표 결제 했더니 '미쳤냐'소리 했던 사람(결국 결제 취소까지 시켜서 동생에게 전화해서 부탁했음) 이 모든게 한 사람입니다. 대부분에서 정상처럼 보여도 특이하게 한 부분에서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특히 그게 돈이면 더 많구요.
24/11/25 17:17
공용 관리하는 재산이니 금액에 관계없이 같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따라야겠지만... 저건 20만원이잖아요
와이프 이런식으로 나오면 눈돌아가서 욕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참 다행인게 저는 와이프 자체가 없어서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고맙다 너굴맨
24/11/25 20:02
주작같죠? 실제 있, 아니 많습니다.
제 절친도 저기 버금가는 와입하고 삽니다. 제가 맨날 속 터져서 뭐라하죠. 하아 지금 40대 결혼할때만해도 통장 와입이 관리하는 케이스들 많았고, 그걸 바꾸는게 쉽지 않아요. 심하면 각자 관리 얘기 나왔을때 이혼 발작 버튼 누른 효과까지 나옵니다..
24/11/25 21:39
저희 집은 손님(어머니/아버지의 친척)이 방문하시면 아버지가 손편지를 현금 10만원과 함께 편지에 담아서 전달드리곤 했어요. 어머니가 늘 제게 강조하는 아버지의 멋진 모습이어서 솔직히 저런 가정 얘기들을 때마다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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