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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1 16:42
(수정됨) 미혼자이지만 뇌피셜로 상상해보면 사랑하는 가족이 나만 빼고 미국에 가는데 당연히 섭섭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적적하겠어요. 그러니 집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게임만 하고 요플레만 의미없이 까서 먹을거고. 단념하시고 한국에 남으셔서 남편위로좀 더해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24/07/11 16:46
이게 처음 1주일은 좋은데, 2주일쯤되면 적적하고 더 좋더라고요. 3주일쯤 되면 언제오지 하고 날짜를 세게 되더라고요. 시간단위로 계획을 짜게됩니다.
24/07/11 17:03
저는 본의 아니게 결혼 후에도 아내와 따로(?) 살고 있는데,
보통 1~2달에 한번 중간 지점(대략 대만이나 싱가폴 등)에서 만나 일주일 정도 여행하고, 또 각자 한국, 베트남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만납니다. 여행 갔다 돌아오는 공항에서는 진짜 짠하고 뭔가 마음도 안좋고 그렇습니다...만, 막상 도착해서 혼자 에어컨 켜고 침대에 누워 유튜브 틀면... 온 세상이 내것 같고, 잠도 막 솔솔오고... 허허허 맨날 한국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한국 가서 아내와 한 집에서 살 생각하면...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24/07/11 18:20
크크 근데 전 진짜 저럼 아쉬울거 같네요. 좋은 기회니까 가는거에 섭섭하진 않은데 안가는게 내 기분엔 더 좋다?
애가 다행히도 말도 잘듣고 저랑도 사이 좋고 그래서 차라리 1주 정도는(더 길어지면 집 관리 안되니까) 와이프 혼자 여행갔다오는건 괜찮고 원하면 다녀오라 했어요. 다만 애 데리고 가는건 안했으면 좋겠고요. 특별히 교육상 필요한거 아닌 이상
24/07/11 19:23
매일 술먹고 놀것 같지만 하루 정도 술마시고 나머지는 적적해지더라고요. 빨리 왔으면 좋겠다 까지는 아니지만 걍 크게 좋지도 않음.
24/07/12 01:26
돈만 아니면 뭐 가는거 문제없는데요....
돈이 문제져 뭐..... 3주 가면서 어학이 어쩌구 하는건 마눌님이 가고 싶어서 그러신것 같구
24/07/12 02:32
쓸돈도 넉넉히 주지 않던가요? 3주는 애들도 놀기도 바빠요. 그냥 수학문제집 한권씩만 들고 가면 학습부분은 죄의식 느낄필요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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