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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09:10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리뷰의 신뢰성이라 보는데 저런 건 플랫폼이 신경써서 어떻게든 대응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주도 리뷰를 평가할 수 있게 한다든지 악성 리뷰 반복되는 사람의 점수 반영도를 떨어뜨린다든지. 거기에 수반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짜내고 관리하는 게 플랫폼의 역할인데 지금처럼 중계만 하는 건 솔직히 태만 아닌가 싶습니다.
24/07/12 09:43
(수정됨) 자영업은 힘듭니다 크크크..
문구점 버전 어제 20대 남성이 칼라출력 한장하고 그 출력물을 뒤에 붙일 물체를 찾는데 저 붙잡고 20~30분 소비 결국 꼴랑 500원 짜리 고름 (제 시간 30분 소비 했는데 총 매출 800원) 그러더니 하는 소리가 "스카치테이프 + 볼펜 + 네임펜 + 양면테이프 + 칼 + 가위 + 자 + 딱풀을 빌려달라(구입이 아님)" 저도 장사하는 사람이고 테이프류,풀 정도 까지 구입하면 필기류랑 칼가위자 정도는 쓰라고 당연히 줍니다. 어이가 없어서 판매용 밖에 없다고 거절 했더니 출력물 품질 가지고 딴지를 검(저희 프린터 제록스 헤라급 입니다 크크) "출력물 품질이 마음에 안드시면 지금 출력하신거 파기 할테니 계산 하지말고 그냥 가세요" 라고 하니까 그제야 양면테이프 하나 추가 구입 매출 2천원 떄문에 50분을 소비 했습니다 (제 가게 시간당 매출 평균이 11만원 정도 입니다 크크크..)
24/07/12 10:30
자영업은 힘듭니다 - 쇼핑몰 버전
고객이 쇼핑몰을 통해 상품(식품)을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제조사에 이야기해서 상품이 맛이 없니 어쩌니해서 교환을 받았습니다. 기존 제품을 수거를 해야하는데 수거가 안되고 있습니다. 택배기사에게 이야기하니 이미 근방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반품제품이 현관문앞에 없어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에 인기척이 있어도 없는 척을 한답니다. 수거가 안되서 제조사가 고객에게 통화를 하니까 교환받은 제품도 맛이 없니 어쩌니 이야기하다가 제조사의 젊은 직원이 언성이 조금 높아졌습니다. '고객한테 성질내네 괘씸하네'라면서 이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직원을 찾는 전화를 합니다. 제조사는 두 손 들고 그래 두 개 다 먹고 떨어져라~ 라고 포기했습니다.
24/07/12 12:29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ㅠ
저도 약 5년전 쇼핑몰버전 1. 고객이 USB 10개를 주문 했습니다. 2. 그 처리를 제가 했었고 이런일이(X개 못받았다) 빈번해서 박스에 1개씩 열번 넣는 장면을 CCTV에 잘 보이게 해서 포장해서 보냄 3. 역시나 그 고객이 몇개 덜 받았다고 크레임이 걸림 4. 제가 CS 직원에게 대놓고 촬영당한(?) 그 영상을 보내줌 5. 고객왈 "그 포장한 박스가 나한테 보낸거라는 증거 있냐?" 6. CS팀 패배 부족하다고 우긴 그 수량 추가로 보내줌 유머포인트 : 아마도 그 고객은 피지알 회원 이었을 겁니다. 당시에 피지알 질게에 거의 비슷한 날짜에 같은 품목(USB 및 수량 명시) 관련해서 이런일이 있었고(본인입장) 해당 쇼핑몰 어떻게 하면 최대한 엿먹일수 있냐고 질문글을 올림
24/07/12 16:46
본문과는 많이 다르게 좀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저런 게 요식업 자영업자가 힘든 이유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배달전문 음식점의 힘든 이유라면 모를까요. 지금 이슈가 되는 배민 관련 얘기도 비슷한 결이죠. 깊게 들어가면 경쟁력이 없는 겁니다. 요리에 대해 거의 무지한 상태의 점주님 많거든요. 근데 이건 직업이예요. 프로예요. 프론데 경쟁력 없다면 저는 그만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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