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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22:44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겠지만 좀 충격이네요.
부부는 일심동체니까 부인 나체 사진 올렸다고 생각하면.. 사실 동의를 받고 올렸다 하더라도 좀 충격인데 동의는 제대로 받았으려나 모르겠네요. 저 남편 분도 참 말썽이다 싶으면서도..
24/05/24 22:50
(제가 성에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지적하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당연히 잘못된 것도 맞고, 또 성별 반대였으면 난리를 넘어서 이혼사유로도 사용될 사안이긴 하지만 저를 포함 대부분 남성들은 '그래.. 나도 저렇게 사고쳤으면 저정도는 감수해야지..' 라는 공감대가 있을 것 같습니다.
24/05/24 23:05
당사자 분은 안 그러실 수도 있잖아요. 그런 남성 일반의 공감대 어쩌고에 개개인을 구속하지 말고 그 사람 본인의 마음을 존중하자는 게 이 시대의 '갬수성' 아니었습니까. 그런 대부분의 남자니 대부분의 여자니 하는 구조화된 패턴으로 개개인의 의사를 묻어버리지 말고 그 사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자던 거 아니었냐는 거지요. 생물학적 특성이니 사회적 맥락이니 그런 것들도 때려치우고 (물론 그런 것들을 싹 다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런 문제에서는) 개인을 존중하자던 거 아니었냐고요. 물론 뭐 제대로 동의를 받았을 수도 있지만요.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적나라한 나체 사진을 올리게 해줬다고? 정말로? 싶어서 말해봤습니다.
24/05/24 23:37
저는 존중해서는 아니지만, 또한 남편이 밉고 한심해서 저러는 것만은 아닐거라고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정말 정이 없었으면 저 사진들은 인터넷 유포가 아닌 다른 용도로 쓰였을 걸로 생각되서요.
저는 이거를 나름 변형된 한국의 오줌싸개가 키들고 소금얻어오던 문화라고도 해석하기도 해서요 크크. 물론 현대상에서 개인이 자신의 정보가 유포되는 특정 상황에 불편할 수 있다면 그 행위를 지양해야 하는 것도 맞고, 님 말대로 이 사안에서 남편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와이프의 일방적 행위가 이루어졌다는건 부정 못할 것 같네요. 결국 변화는 다른사람들이 불편해 하더라고 꾸준히 지적하는걸로 이루어지니까 님의 의견도 개인적으로는 응원합니다.
24/05/24 23:16
아마 대부분의 남성들이 선생님과 비슷할 겁니다. 다만 언제나 이론/이상/당위적으로 억울한 건 그런 맥락과 특성이 선별적으로 작동하는 시대라는 점이겠죠. 특히나 그 이상을 말하는 집단에서조차요.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당사자의 입장이겠지만 그 이전에 사회적 합의가 남자에겐 비배려적이란 건 그거대로 문제같아요.
24/05/25 09:20
이정도 창피는 당해다 싸다. 라는 게 암묵적인 사회적 동의가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 본인이 화나면 부부간에 알아서 싸워서 해결하기로.
24/05/25 10:45
아내가 저래서 부인 나체 사진을 올려도 그 정도의 창피는 당해도 싸다 라는 사회적 합의 어쩌고가 나올 수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이게 결국 윗분도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에 대한 비배려적인 더 큰 사회적 합의 어쩌고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암묵적인 승인이 함의하는 사회문화적 구조화 패턴으로 개인의 의사를 묻어버리지 말자는 게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24/05/25 13:42
그런 생물학적 특성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이 직조하는 구조화된 패턴에 매몰되지 말고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자는 게 이 시대의 운동성이니까요.
24/05/24 23:09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릴 정도면 이런 짓거리가 한두번이 아니었겠죠. 수십번은 기본으로 깔고 갈겁니다. 나체쑈가 아니더라도 술취해서 벌이는 진상짓들.
24/05/24 23:14
아니근데 저거 언제 말한번해서 제대로 고쳐야돼요 안되면 사전에 막든간에.. 주변분이 술 먹으면 인사불성돼서 바닥에서 자는 버릇이 있었는데 차에치여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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