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05 13:39:57
Name End.of.journey
Subject [일반] [푸념] 득녀, 그런데 메르스...
사회 전체가 난리가 나더라도, 태어날 아이는 태어나더군요.
지난 일요일 아빠가 되었습니다. 딸 바보 예약해놨습니다.
여자아이인데 제 눈매를 그대로 복붙해놔서 걱정이 큽니다. 돈 많이 모아야 할 것 같아요. 흐흐...
회사 출근해서 일하다 말고 그냥 주절거리고 싶어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난 주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돌아오니 와이프가 병원으로 가잡니다. 진통이 5분 간격으로 줄어들었다네요. 황급히 차를 몰고 산부인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직 10%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더 아파지면 그 때 오라는 소리를 듣고 일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와이프가 아프다고 신음소리 낼 때까지 참다가 갔더니 그제서야 입원을 받아줍니다. 그리고 시작된 기다림.... 진행이 어찌나 느리던지.... 괴로워하는 와이프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아무 것도 도와줄 수 없는 제 자신의 무기력함이 미치도록 싫더군요. 

 그리고 일요일, 결국 자연분만에 성공했습니다. 22시간의 진통... 다른 사람들은 4,5시간만에 쑥쑥 잘도 낳던데 제 와이프한테는 해당사항 없더군요. 그냥 제왕절개 해도 되었을텐데 그 고통을 이겨낸 와이프가 새삼 대단해보였습니다. 분만실 들어가서 애기 낳는 걸 직접 보고 탯줄도 잘라줬는데... 아가보다는 와이프부터 먼저 살피게 되더군요.  남자들 분만실 들어오면 다 운다던데, 이거 우는 건 아빠가 되었다는 기쁨의 눈물이 절대 아닙니다. 와이프 고생하는 걸 라이브로 보다보면 그냥 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22시간동안 잘 견뎌놓고 마지막 순간에 와서 죽을 것 같다고 수술시켜달라고 울부짖는 걸 보고 나니... 으으... 
(여성분께서는 나중에 출산할때 남자들 꼭 끌고 들어가세요. 사람 됩니다. 남자분들은... 왠만하면 들어가지 마세요. 흐흐.)
 
그렇게 딸 아이를 얻고, 2일동안 병원 병실에서 몸을 회복한 후 근처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습니다. 장사가 제법 잘 되는 산후조리원이여서 그런지 산모들, 남편들, 아기들로 가득하더군요. 아기한테 젖병도 물려보고 똥도 닦아주고... 평소에 해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들을 하며 행복한 이틀을 보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가 얼굴 보기 힘들었지만, 산후조리원에서는 원할때마다 아가를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 해야 한다며 강제적으로 아기를 엄마 옆에 두기도 합니다. 덕분에 아기 얼굴은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원할때마다 안아줄 수도 있었구요. 그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죽을만큼 피곤했지만, 딸아이 오물조물 하고 있는 걸 보니 진짜 피로 회복이 되더라구요. 그냥 계속 실실 웃게 됩니다.




 그런데 어제... 퇴근 후 산후조리원에 들렀는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산모들도 안 보이고 남편들도 안 보입니다. 아가들 모여있는 곳을 보니, 아가들 수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어리둥절해하며 와이프 방으로 가려는데 조무사분이 저를 황급히 부르더군요. 파란 마스크를 쓴 채 말이죠... 조무사께서는 저를 복도에 세워둔 채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모두 불안해하는데 정부에서는 아무런 지시 사항도 내려오질 않았답니다. 하는 수 없이 자체적으로 대책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다더군요. 대신 산후조리원과 연계된 병원 원장님 도움을 받아서 이런 저런 방법을 시행하게 되었다네요. 보호자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답니다. 하긴, 요즘 한국은 알아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정부 지시 사항 따위가 있을 리 없죠...! 

 지시사항을 간단히 정리하면, 우선 당분간 면회금지. 그리고 개인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을 철저히 할 것. 그리고 매일 진행하던 외부 강사 수업 및 액티비티 몽땅 다 중단, 그리고 보호자 외출에 대한 통제 등등... 간단히 정리하면, 돌봐주기는 할테니까 그 대신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하루 종일 방 안에서만 머물러라! 라는 소리였습니다. 감금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지시 사항을 모두 숙지한 후에야 와이프와 아기가 있는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니 와이프가 산후조리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더군요. 와이프가 산후조리원에 들어온 건 6월 2일. 그리고 그 이후로 단 한 명의 산모도 새로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제 와이프가 마지막 산모인 셈입니다. 게다가 우리와 같은 날 들어온 산모가 3일만에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가버렸답니다. 집에서 자체 격리에 들어간다구요. 집 안에만 있으면 안전하지 않겠냐는 거죠. 그러자 다른 산모들까지 덩달아 불안해져서 연쇄적으로 줄줄이.... 새로 들어오는 산모는 없고, 있던 사람은 나가버리고... 막연하게 느껴왔던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이 실체화되고 가속화되어 산후조리원 전체를 뒤덮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지금, 와이프는 이런저런 액티비티를 다 포기한 채, 아이 끌어안고 방 안에만 누워있습니다. 식사 시간만 되면 산모들의 수다소리가 산후조리원 전체를 흔들었었는데 어제는 정말 조용하더군요. 그래도 의외로 잘 버티네요. 자꾸 간식 사오라고 심부름 시켜서 문제이긴 하지만요.

 정작 힘들어진 건 접니다. '와이프 산후조리원 들어가면 친구들하고 술이나 퍼마셔야지.' 했던 제 꿈이 산산히 깨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러는데, 와이프 산후조리원에 있을때하고, 그리고 나머지 산후조리를 하기 위해 친정집 머물 때가  '마지막 자유'라고 하더군요. ...제 마지막 자유는 이렇게 망가져버렸습니다. 누가 절 만나주겠습니까. 아니, 저도 친구들을 만날 수 없죠. 혹여나 메르스 걸려서 제 마누라와 아기한테까지 전염시키기라도 한다면...  이런 생각이 좀 오버라는 건 압니다만, 신경이 쓰이는 걸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아낼만 합니다.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건 줄어들지 않고 늘어만 가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불안’입니다. 
뉴스 챙겨보면서 제가 사는 지역이 안전한지 아닌지를 매일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메르스 지도를 핸드폰에 북마크 해놓고 생각날때마다 확인해봅니다. 행복하게 아기만 바라보고 있어야 할 시기에, 이딴 일로 제 심력을 소모해야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독감 유행이나 사스, 조류 독감 등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멘탈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물론 그 때는 총각이었습니다만...) 기다리면 좋아질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으면 좀 나을텐데, 어째 비관적인 뉴스만 가득하네요...

 와이프에게 넌지시 “우리도 집에 가서 머무는 건 어떨까?” 하고 의사를 물었더니, 산후조리원 안에 감금되는거나 집에 감금되는거나 똑같다면서 산후조리원에 머물겠답니다. 집에 가면 이것 저것 다 신경써야 하지만, 산후조리원에서는 그냥 아가 하나만 보고 있으면 되니 몸이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면서요. 일단은 와이프의 의견을 존중하여 산후조리원에서 좀 더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이 여자, 저보다 대범해요. 아니, 무신경한건가.... 흐흐.




결론은....  없습니다. 그냥 푸념입니다.

 애아빠가 된 시기에 맞춰서 이런 질병 이슈가 터져버리네요. 아빠가 되었다는 것을 이딴 식으로 실감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예민해질줄 몰랐었거든요. 원래 올리고 싶었던 건 딸 낳았다는 자랑글이었는데, 세상 분위기가 어째 영... 자랑글보다는 푸념글을 올리게 되네요.

 대체 이 놈의 정부는 뭘 하고 있는걸까요. 불안을 없애주기는커녕 부채질만 하고 앉아있으니.... 딸 배냇짓 보며 행복해야 할 시기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정부에 대한 혐오감이 나라에 대한 혐오감으로까지 바뀌더군요... 나몰라라 하는 정부 발표를 들을때마다 혈압이 솟구칩니다만... 어쩌겠어요. 일단은 참아야죠.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은 다르겠지만, 모두 ‘불안’이라는 감정 만큼은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 마음 잘 챙기셔서 이 난리가 끝날때까지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정부가 안 챙겨주니 알아서라도 버텨내야죠...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글드
15/06/05 13:42
수정 아이콘
"메르스 때문에 모두 불안해하는데 정부에서는 아무런 지시 사항도 내려오질 않았답니다"
부분에서 가슴이 답답하네요...
그리고 출산 축하드립니다!
End.of.journey
15/06/05 14:19
수정 아이콘
산후조리원측이 더 화나 있더라구요. 산모들 짜증도 받아줘야 하고, 장사도 잘 안 될테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06/05 13:42
수정 아이콘
푸념이라지만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End.of.journey
15/06/05 14:20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메르스 덕분이죠. 흐흐.. 감사합니다!
15/06/05 13: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뒤숭숭한 시기에 희망이 태어 났군요.
End.of.journey
15/06/05 14:22
수정 아이콘
뒤숭숭할 때 낳았으니, 키울 때는 평화롭게 키우려구요. 감사합니다!
15/06/05 13:44
수정 아이콘
축하와 위로를 같이 드립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마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애 보는거 쫌 많이 힘드실겁니당...^^
End.of.journey
15/06/05 14:22
수정 아이콘
고작 며칠인데 벌써 잠이 모자르긴 하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덴드로븀
15/06/05 13:46
수정 아이콘
시기가 정말 안좋지만 외부접촉시 조심만 하시면 괜찮을겁니다! 그리고 딸! 축하드립니다!
End.of.journey
15/06/05 14:22
수정 아이콘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종이사진
15/06/05 13:47
수정 아이콘
자타공인 딸바보입니다.

아이를 가지기 전에는 '이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고 주변에 공공연히 이야기할 정도로 염세주의자였는데,
딸을 얻은 후로는 어떻게든 세상이 좋아지길 바라고, 좋게 만들려고 애쓰게 되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기부도 하고, 시민운동에도 조금씩 참여하고...

그렇게, 아이는 희망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하루하루 바보가 되어가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길.
End.of.journey
15/06/05 14:23
수정 아이콘
와이프한테 '난 딸바보가 될 것 같아.'라고 했더니
'넌 이미 바보잖아.'라는 답이 돌아오더군요. 흐흐.
감사합니다!
15/06/05 13:52
수정 아이콘
득녀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자유를 포기할만한 가치를 얻으신 겁니다. ^^
End.of.journey
15/06/05 14: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조금 아쉽기는 합....
15/06/05 13:53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도 한달 안된 딸아빠인데
애보는게 더 좋은데 편하기는 일하는게 더 편하네요 흐흐흐
End.of.journey
15/06/05 14:25
수정 아이콘
며칠밖에 안 되어서 아직은 체력이 견뎌주는데... 앞으로 좀 힘들 것 같긴 하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15/06/05 14:05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정말 간난쟁이 아기가 있는 집들은 초비상이더군요.
친구놈한테 잠시 나오라는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있는 지역엔 메르스의 메자도 없는데..
와이프분이랑 산후조리 잘하시고 무탈하게 건강히 딸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End.of.journey
15/06/05 14:26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지역 역시 메르스의 메자도 없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갓난애들 있는 곳에서 머물다보니 별별 소리가 다 들리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자루스
15/06/05 14:07
수정 아이콘
얼마나 좋으실까요. 상상이 됩니다.
5년전 딸아이가 태어났을때, 마침 sbs에서 취재가 와서 응해줬는데.. tv까지 나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tv나온게 자랑은 아니구요, tv에서 본 내얼굴은 내가 상상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얼굴 전체가 웃고 있던 내 모습을 tv에서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상당수가 엄마의 면역체를 받아서 태어난다고 합니다. 6개월은 버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6개월될때까지 감기등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아이가 그런것은 아니구요.

괜찮을겁니다.
하지만 아빠가 잘 씼으셔야 할꺼에요.

아기가 태어나는것을 보는것을 아빠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생명의 탄생을 느낄수 있다고 해야하나 정말 기분이 오묘합니다.
아내의 머리쪽에서 보세요.
반대쪽에서 보는 경우 어떤 남성들에게는 혐오증을 느낄수도 있어 잠자리에 대한 거부감이 들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리학자나 의사들은 머리쪽에서 손잡고 있는것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저는 반대쪽에서 다 지켜봤습니다. 둘쨰 때에는 의사가 못보게 해서 짜증을 좀 냈던 일도 있었네요.

아가 탯줄을 짜르고 내손으로 앉을때 그 느낌은 머 말로 설명이 불가능하죠 하하하
End.of.journey
15/06/05 14:32
수정 아이콘
분만실에서 셀카를 하나 찍어둘 걸 그랬나봅니다. 흐흐.
그렇지않아도 매일매일 죽어라 씻고 있습니다. 굳이 메르스 때문이 아니라도 그냥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기 태어날 때의 기분, 처음 안아봤을때의 기분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달래주려고 머리 쪽으로 자리 옮겼는데 애가 쑥 나와서... 정작 중요한 순간을 놓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와이프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 기억 때문인지 지금 와이프에게 설설 기고 있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연주&지후&정연
15/06/05 14:3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그리고 딸바보 클럽 환영합니다
End.of.journey
15/06/05 14: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자동 가입인가보네요. 흐흐
15/06/05 14:50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조리원입니다. 저희 신랑도 글쓴님처럼 신경 먼저 써주면 좋겠는데~~ 이런 상황이 되었는데도 손씻으란 소리를 해야하네요. 집에 들어가면 밤에 잠도 푹 못자고 아이를 돌봐야하는데 면역력도 중요한 시기니까요. 조리원에서 맘편히 머무르시길 바래요~~^^ 저는 첫째는 진진통 4시간만에.. 둘째는 병원오자마자 30분만에 낳았어요. 첫째때 하도 돌아가란 말을 많이 들어서인가 아직 진짜 진통은 멀었겠지~~~하며 집에서 청소하며 버텼네요. 갑자기 너무 진통이 빨라져서 병원갔더니 80퍼센트 진행되었다고^^;;;; 좀 아픈 모습을 보였어야했는데... !!제경우를 보면 둘째때는 신랑이 없는 편이 편해요. 첫째땐 저도 잘 모르고 불안하니 옆에 있어주길 바랬지만.... 둘째때 마지막 자유를 누려보심이^^;;; 글이 길어졌는데 아빠가 되신 걸 축하드려요.
End.of.journey
15/06/05 15:08
수정 아이콘
역시 둘째는 진행이 진짜 빠른가보네요.
지금 당장 와이프한테 둘째 얘기하면 절 두들겨팰테지만요. 흐흐.
감사합니다~
Timeless
15/06/05 14:55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도 다음 달 딸 아빠 예정이라 딸바보는 이미 예약했고, 기다리고만 있답니다~
3D 초음파 보니 저를 닮은 구석이 꽤 있어서 저도 열심히 돈 벌기로 했습니다ㅠㅠ 딸아 미안하다!!!
End.of.journey
15/06/05 15: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역시 딸들은 아빠 닮을 확률이 높은가봐요. 흐흐
스타카토
15/06/05 15:02
수정 아이콘
득녀를 축하드립니다.
딸바보라니....크크크크크크
저니님의 얼굴에 아마 온갖 표정을 다 나올껍니다. 즐기세요~~~~
End.of.journey
15/06/05 15: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맘껏 즐겨보겠습니다. ^^
마이러버찐
15/06/05 16:0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본문에 " 남자들 분만실 들어오면 다 운다던데, 이거 우는 건 아빠가 되었다는 기쁨의 눈물이 절대 아닙니다. 와이프 고생하는 걸 라이브로 보다보면 그냥 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이 말이 정말 와닿네요 !!
End.of.journey
15/06/05 17: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흐흐
Neandertal
15/06/05 16: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아빠는 딸이죠. ^^
End.of.journey
15/06/05 17:29
수정 아이콘
아빠는 딸이죠(2)
감사합니다.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785 [일반]  아르바이트 이야기 [4] 이명박3646 15/06/05 3646 6
58784 [일반] 오늘의 감사한 일 [16] 좋아요4645 15/06/05 4645 2
58783 [일반] 박원순 시장과 관련된 어떤 오보를 그대로 받아쓰는 언론들 (추가 수정 중) [110] 곰주10455 15/06/05 10455 2
58781 [일반] 능력의 한계로 인계 후 운영진을 그만두겠습니다. [165] Timeless12063 15/06/05 12063 35
58780 [일반] 요즘 제가 하는 감기(메르스) 예방 생활 참고하세요. [4] ArcanumToss4247 15/06/05 4247 1
58779 [일반] [푸념] 득녀, 그런데 메르스... [32] End.of.journey4261 15/06/05 4261 6
58778 [일반] 정치인이 정치적 행동을 한다란 말을 왜 나쁜 의미로 쓸까? [58] swordfish-72만세4748 15/06/05 4748 9
58777 [일반] 어그로성 댓글 처벌에 반대합니다. [124] 정용현7481 15/06/05 7481 33
58776 [일반] 개봉 박두...두근두근... [49] Neandertal8099 15/06/05 8099 13
58775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44] pioren4461 15/06/05 4461 0
58774 [일반] 아래 글들에서 알바 등의 조롱조 표현 자체 수정바랍니다. [149] Timeless7716 15/06/05 7716 29
58773 [일반] [해축] 스털링 맨유행 고려- 가디언 [29] swordfish-72만세3799 15/06/05 3799 1
58772 [일반]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282] 룩셈부르그14953 15/06/05 14953 27
58771 [일반] 고어텍스 신발 및 자켓 사용후기. [21] 마그니6983 15/06/05 6983 0
58770 [일반] 文복지 "환자 집중 발생한 병원 공개" [76] 아리마스8403 15/06/05 8403 2
58769 [일반] [인터뷰] 메르스 확진 의사 "표 얻으려는 박원순 시장 정치쇼" [319] 삭제됨12713 15/06/05 12713 2
58768 [일반] . [42] 삭제됨5341 15/06/05 5341 2
58767 [일반] [프레시안 단독] 나는 무개념아냐. 박원순에게 책임묻겠다. [350] 상상력사전17435 15/06/05 17435 11
58765 [일반] 한국의 30/40대 (파워)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시리즈 소개 [8] 낭만토토로4083 15/06/05 4083 0
58764 [일반] [입축구 영상화 프로젝트]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프리뷰 2부 - 유벤투스 편 [5] 구밀복검3726 15/06/05 3726 3
58763 [일반] 문제로부터의 도망. [7] 파우스트8217 15/06/05 8217 3
58762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강정호 2타점 적시타,시즌 19타점) [12] 김치찌개3868 15/06/05 3868 0
58761 [일반] 프랑스 팝 4곡 소개와 잡설. [6] 여자친구4028 15/06/05 40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