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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1 14:39:08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사이버대학교에 관련한 얕고 넓은 이야기
안녕하세요 유게죽돌이이자 핑덕아재 좋아요입니다.

사실 피지알에서 제가 여러분께 [알려]드릴만한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공유 정도가 되겠죠.
하지만 하나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 사이버대학교 부분입니다.

굳이 궁금하시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정말 어디를 가나 홍보성 글밖에 없고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 것이
이 사이버대학교라는 곳이라 언젠간 참고하실수도 있느니 만큼 간단히 썰(!)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이버대학. 뭐하는 곳인가
말 그대로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교육기관입니다. 왕년에는 평생교육법의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정식대학교(?)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법적으로 여타 대학교와 대체로 똑같은 위치에 있습니다.(여기서 '대체로'라는건 완전히 똑같진 않다는 얘기죠-_-)

+가장 현실적인 얘기하라면 일반대학은 학생예비군으로 빠지지만 사이버대는 그냥 일반 동원훈련을 받아야합니다.
면제혜택이 발동되는거 민방위부터거든요-_-)


2. 방통대랑 같은거 아님?
- 대략은 비슷하지만 어쨌든 엄연히 다릅니다. 엄격한 정의야 그다지 필요없는 얘기일테고. 입학하는 입장에선
방통대는 좀 더 졸업하기 어렵고, 학교를 어쨌든 등교를 해야하는 학교이며, 사이버대는 상대적으로 졸업이 쉽고
평생 교문 그림자 볼필요도 없는 학교인 셈이죠.
(사이버대는 힘들더라도 졸업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방통대는 정말 졸업 자체가 가능과 불가능의 어느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_-)


3. 다니면 무슨 메리트가 있는가
- 일반대학에 비해선 학비가 싸고, 4년제인 곳은 어쨌든 졸업장도 4년제 졸업장이 나옵니다. 온라인으로 출석이 진행되니
일 다니면서도 학교다니는데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4년제 학사 따기 용이한 점 때문에 특수대학원 진학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죠.


4. 그럼 마냥 좋기만한가
- 그건 당근 아니죠-_-a. 사회적 인식부분도 아직 [대학을 다닌다]는 개념이 아니기도 하고. 사실상 혼자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능률보장도 못하고. 일하면서 공부한다는 것도 아무리 난이도가 쉽다해도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특히 경영계열 내지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학과들은 수업수준이나 시험문제가 못해도 일반대학교 전체 중 중위급 이상 클라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_-a. 쉽게쉽게 학점이랑 졸업장 따게 해주겠지하면, 시험기간에 땀 좀 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누가 입학하러 오나
- 기본적으로 평생교육원 개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자격증을 포함한 평생교육과 관련된 학사와 자격증을 따시러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과 자체부터도 초기 사이버대학교들 경우엔 사회복지학과나 부동산학과가 대세였죠.(지금도 이 두학과가 가장 큰 경우가 솔찬히있습니다)
근 몇년사이에 뜨는건 상담계열이라고 보이는데 꼭 그런거 말고도 다양한 학과에 전공졸업장을 따러오시죠.가 일반적인 얘기고 보통은

1)전문성강화
2)은퇴후 제2인생 개척
3)영업의 차원에서 인맥쌓으러온 경우
4)전문학사라서 4년제 학사따고, 경우에 따라 대학원진학하기 위함
5)사장님이 거기 다니는데 너도 들어오라고 해서-_-)
6)우리 회사가 대상 사이버대학교랑 협약을 맺었음
7)전문대 다니다가 편입

등등의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3)의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뜻대로 되느냐 아니냐는 좀 별개의 문제 되겠습니다


6. 어디가 좋은가.
- 사실 어떤 이유로 입학하고 어떤 목적을 갖느냐에 따라 나뉘기 때문에...-_-a
다만 스스로 [부심]을 부리는 학교라 하면 서울사이버대학교(서울사이버대학교를 다니고~나의 성공시대 시작됐다~),
경희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 이 세 곳이 소위 [학교부심]을 부리고 있다- 마 그렇게 보심 되겠습니다.
(학교도 글코 총학단위에서도 쫌 부립니다)
실제로 이 세 학교가 돈도 좀 있고 규모도 좀 되는 편인 학교들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대체로는 서울에 재단이 있거나
오프라인 대학이 있는 대학들이 주로 추천의 대상으로 지식인등에 많이 올라옵니다(물론 학교 측에서 작업한게 상당하죠-_-)

고려사이버대학교,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숭실사이버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본인들 나름대로 서열을 매기기는 하는데 그건 무시하시고 만약 알아보신다면 [과]의 질이 우수한지부터 조사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 가이드라인을 잡자면 오프라인대학이 있는 곳이 그래도 비교적 안전-은 하다고 보고있긴 합니다.
재정건정성부분도 있고, 사이버대학생증 있으면 도서관이용이나 오프대학 강의 수강도 할 수 있는 등 소소한 메리트가 있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 학교들의 경우엔 학비가 비교적 비싸긴 합니다-_-) 교수들도 대체로 오프라인 쪽 교수님들이 강의하는 경우가 많고해서
세밀하게 잘아시는 경우 아니면 최소한은 그렇게 잡아드리는 편입니다.


7. 오프대학이랑 사이버대학. 같은 학교인가.
- 정답은 노입니다. 학교입장에선 오프대학이름값으로 홍보를 하기는 하지만. 졸업장에는 사이버 3음절이 딱 박혀서 나옵니다.
애초에 그냥 같은 재단의 다른 학교라 보시면 되죠. 한양재단이라 치면 한양대학교와 한양여대 정도의 관계입니다.


8. 학교 갈일이 존재하기는 하는가.
- 네. 그것도 꽤 놀라울 정도로 많이있고, 실상 학생회를 그래도 좀 운영할 의사가 있는 학교에선 [사람을 어떻게 모으는가]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문제라고 할 수 있죠.



<핑덕들이라면 필히 관람하셨을 이 영상의 축제는 경희[사이버대학교]축제입니다. 경희대축제가 아니라능-_->
+동대문구 주민여러분 경희사이버대 축제 꿀입니다-_-) 연예인 겁나 세게 부른다능.
+2 오프라인대학이 있는 학교들은 대체로 작게라도 어쨌든 한번 축제를 하기는 합니다.

엠티,특강,축제,체육대회,동아리 모임 등등 학교와 학과마다 나름의 오프라인모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앞선
[인맥쌓으러 학교옴]의 성공사례라 하면 이런 오프모임이 잘만들어져있고 오신 분들 스펙이 빵빵한 학과에 들어가신 경우라 할수있죠.
이런 오프문화가 잘 발달되어있는건 학교마다 문화차이가 있지만, 경영,사회복지,부동산,상담심리 등 학과 자체가 핫하거나
제2인생설계를 위해 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의 비중이 많은 학과들 되겠습니다.


9. 이 학교들의 주요문제

1)홍보
- 거의 모든 [알려야 하는 분야] 전반에 걸쳐 그 갈증이 매우 극심합니다-_-). 대외적으로도 물론이고 대내적으로도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이
극히 적기 때문에 뭔가를 널리 알리기가 정말 쉽지 않죠. 그리고 잘알릴 수 있는 인재와 지원확보도 사실 잘 안되기는 하는 편입니다.
사이버대학에 대한 [홍보가 아닌 정보]의 부실함은 이를 반증하죠

2)사람모으기
- 1)의 연장선상입니다. 애초에 학교에 올일은 없는데 학생회라는 조직이 있으려면 사람이 어쨌든 있어야하기 때문에 항상 이를 고민하게 됩니다. 덕분에 소수의 임원들이 1년동안 갈려나가다가 리타이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죠. 여기에 결정적으로 학생들이 전국구로
퍼져있다보니 그냥 일개 학생회로서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도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는건 안그래도
점점 학생회비 납부율이 주는 추세인데 사업을 정말로 안해버리면 학생회 유지가 안될정도로 학생회비가 줄어들 것이 분명해서-_-)
이래저래 딜레마죠.

3)보수화
- 주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 그것도 좀 인맥쌓기, 커리어 쌓기의 생각이 좀 있으신 분들이 주도권과 직책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재단 나름의 보수성 때문에 시스템 자체는 신식 시스템이지만 이를 돌리는 그림은 상당히 구식에 가깝습니다. 뭣보다 총학생회장
하신다는 분들 연령대가 대체로 거의 40~60을 보고 계시기도하고 정말 젊어야 30대인지라. 이 장자리가 하나의 사회적 직함처럼 여겨지는
문화가 꽤나 있습니다.

이건 앞선 사람모으기와 연관된 부분인데 생업에 학업에 학생회이 3단콤보를 이겨낼만한 분이 그리 많지가 않거든요-_-) 그렇다보니
'그럼에도 할 이유가 있거나, 혹은 이런 생활을 견딜수 있거나, 상황이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맡은 분'들 위주로 그들만의 리그가 좀
형성되기도 합니다. 나름 크다고 자부하는 학교들이 한번 축제하는데 돈 쓰면 3천에서 5천정도 하루에 씀에도 그에 비해 생각보다
홍보가 잘 안되는 이유는 이런데에서 좀 기인하는 편이라 할만합니다.
(학교차원에서 항상 그렇게 홍보를 강조함에도 축제를 이용한 홍보는 정작 학교나 학생회나 둘다 못하는-_-)

4)정원채우기
- 앞선 요인들의 결합으로 인한 결과죠. 잘되는데는 잘되는데 정원을 못채우는 학과가 종종히 있습니다.(특히 2학기 모집때는 뭐-_-)
아~주 현실적으로 사이버대학들이 해결하고 싶어하는 부분인데 지금까지 정도로는 안될꺼야 아마...

5)수요이상의 대학원설립
- 아마 이게 돈이 된다고 생각하신건 알겠는데 좀 제대로 수요조사 안하고 짓고본 학교들이 쫌 있습니다. 만든거야 자유인데
돈벌려고 만든 특수대학원에서 돈을 못벌면 쫌-_-)a. 무슨 사이버대가 이렇게 대학원학과가 많어 싶은 학교라면 대체로
분명히 어디 한 대학원은 정원 다 못채웠다고 생각하시믄 됩니다.


6)불통

좀 다각적인 의미에서 쓴 표현인데

(1)면대면 커뮤가 아니고 실상 얼굴볼일이 없다보니 키배력 충만한 아재들이 칼춤추는 경우가 많음.

(2)사실상 학교와 학생회, 일반학생이 사는 세상이 다르다보니 이게 수렴이 되서 발전해나가는 속도가 꽤나 느립니다. 각자의
이해관계는 둘째쳐놓고 말이죠.이것의 확장판이 사이버대 연합인 한사련(뭐 의미상으론 한대련같은겁니다-_- 의미상으론)인데
보통 학생들은 존재조차 모르고 여기의 활동이 직접적으로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게 미미하거나 실상 없다 수준이라서.
이래저래 갈길이 멉니다.

(3)오프대학과의 관계에 있어서 학생들이 묘하게 서자취급받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죠-_-a. 뭔가 좀 규모가 되서 큰공간을 빌려야할 때
주로 말이 나오고 그외에도 묘하게 이런저런 부분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데. 좀 쉽지 않은 문제라 하겠습니다.



10. 결론

대략 그냥 이렇다는 얘기입니다. 아마 이정도까지 서술되는 경우도 사이버대선에선 흔치 않은 일이라. 나름 어느정도는
알아두시면 어디엔가는 쓸모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좋아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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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볼
15/06/01 14:43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감사합니다.
zelgadiss
15/06/01 14:45
수정 아이콘
구글광고가 귀신같이 한양사비어대학교 광고로 뜨네요.

위에 언급하신 학교 중 한 곳을 예전에 다니다가 일이 너무 바빠서 중간에 그만뒀는데, 사이버대학교가 입학은 쉬워도 졸업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입학하면 3~50%는 1학기, 혹은 1년 내에 그만둡니다. 저같은 경우엔 모임도 꽤나 자주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항상 만나서 술마시며 놀았네요(?)
연령대가 꽤 다양해서 인맥은 확실히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4~50대도 꽤 많아서 MT가면 술과 고기가 남아돌 정도고...

가끔씩 있는 오프라인 특강을 제외하면 혼자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하기 때문에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해야합니다.
수업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됩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6/01 19:31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 살펴보니, 저는 국제사이버대학교 광고가 뜨네요.
회전목마
15/06/02 08:19
수정 아이콘
저는 고려사이버대학이....
15/06/01 14:46
수정 아이콘
좋아요.
리바인
15/06/01 14:46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다니시는데 30명 정도가 단체 화상방 만들어서 얼굴 노출시킨 상태로 시험을 봐야되더군요, 상당히 재미있던 풍경...
15/06/01 14:50
수정 아이콘
킹스맨?!!
리바인
15/06/01 14:53
수정 아이콘
조교도 화상방에 들어와서 감독관을 하더군요 크크.
15/06/01 14:50
수정 아이콘
광고만 많이 들었지 구체적인건 몰랐었는데 흥미롭네요.
Cazorla Who?
15/06/01 14:54
수정 아이콘
한양대보다 한양사이버대에서 돈을 그렇게 잘 번다고 카더라구요. 건물 맨날 짓는 거 다 사이버대에서 벌어준거라고.. 흐뭇
야율아보기
15/06/01 17:12
수정 아이콘
그 정도로 돈을 잘 버는지는 몰랐네요.
성기사는용사
15/06/01 14: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아요.
이혜리
15/06/01 14:5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좋아요.
언급하신 사이버대학중 한곳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정말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이 입학을 합니다.
송파사랑
15/06/01 15:30
수정 아이콘
정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글이네요. 감사합니다.
zelgadiss
15/06/01 16:14
수정 아이콘
언젠가 다시 도전해서 학위를 따고는 싶은데, 사이버대학교의 단점이 학과가 다양하지가 않아요. 그게 제일 불만이네요.
좋아요
15/06/01 16:1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돈되는대로, 사업 따낸 방향으로 흘러다니는 경향이 심하다보니...-_-a.
감전주의
15/06/01 16:30
수정 아이콘
사이버대에도 대학원이 있습니다..
마눌님이 작년부터 대학원 다니는데 처음 말과 달리 토욜에 학회나 세미나 참석하러 오프 자주 가더군요..
덕분에 주말에 아이들 돌보미하느라 좀 힘드네요..크
온전한침묵
15/06/01 16:31
수정 아이콘
사랑의 대구사이버대학

이 cm이 맴도네요.
야율아보기
15/06/01 17:15
수정 아이콘
실제대학이 운영하는 사이버대학만 있네요. 말씀대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생교육원으로 분류되서 사이버평생교육원과 동일하게 취급받을 때도 있었는데말이죠. 크크크. 그런데 생각보다 자금력이 좋은 모양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쪽지 하나 보냈습니다. 답장 부탁드립니다.
좋아요
15/06/01 17:18
수정 아이콘
음 쪽지가 안왔네요?
야율아보기
15/06/01 17:20
수정 아이콘
아 방금 보냈습니다.
네오크로우
15/06/01 17:35
수정 아이콘
사이버대학의 다른 문제점 하나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강의가 꽤 많다. 강의 듣느니 그냥 교안+교재로 공부하는데 500배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지난 5년간 각종 사이버 대학 강의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거의 1500편 정도 (한양, 경희, 고려, 서울디지털 등등)들어봤는데 이게 강의인가?
싶은 게 참 많습니다. 물론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목적하는 바를 위해선 강의 외에 할 것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해당 분야에 전문적일 수는 있지만 강의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답 안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기본적으로 강의 내용 자체를 틀리게 강의한다거나, 자신도 잘 몰라서 버벅 된다거나, 교과내용과 상관없는 얘기만 주구장창 한다거나..
그냥 자리에 앉아서 교안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읽는다거나...

저야 수업료 지불하고 들은 게 아니라 그냥 거기서 끝이지만, 인간적으로 대학측에서 그저 학점 인정해준다는 명목 말고
정말 제대로 된 교수진들을 고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모든 교과목 강의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형편없는 강의도 대다수입니다.
좋아요
15/06/01 17:4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도 꽤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죠. 교과부에서 강의질 감사를 한다고는 하긴 하는데 수년간 업데이트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대에 완전동떨어진 강의들이 제법 있죠. 오로지 사람에게만 포커스로 맞춰서 보자면,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타입은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강의력이 검증되지 않은 외래교수가 들어오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소위 '끈'이 떨어져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교수들의 의욕상실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다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오프라인기반의 대학들에게 있어서 온라인대학교수로의 전환은 좀 권력관계에 있어 밀려남을 의미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죠-_-a. 사이버대 내적인 정치역학구도야 뭐 말할 것도 없고. 그런게 이래저래 쌓이면 강의질 하락으로 연결되는데 갠적으로 퀄이 올라가는건 바라지 않지만 제발 헛소리하는 강사는 좀 부르지 말아줬으면 싶네요.
(갠적으로 자기 사상설파하는 타입을 최악으로 꼽는데 도대체 뭘보고 그양반을 뽑은건지 정말 모르겠다 싶은 교수였습니다)
임개똥
15/06/01 19:19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한양 사이버대에서 컴공에 경제금융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는데, 컴공 과목은 좀 별로(모바일 프로그래밍 과목에서 위피를 ㅠ)인 경우가 많은데 경제금융쪽 강의는 상당히 수준이 높은편이에요.
천무덕
15/06/01 19:03
수정 아이콘
언급되지 않은 사이버대학중 한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4학년이네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 이유'로 입학을 하죠. 저도 어버버대다가 입학하고 정신차려보니 4학년인걸 생각해보자면..아하하..
강의의 질은 정말 교수의 강의력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시험 수준도 교수의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고요.
우리학교는 비교적 강의내용이 쉬운가봐요. 비록 경상계열이고 마케팅전공이라지만 장사하면서 성적 잘 나오는거 보면..

과는 다르지만 우리학교에 EXID 멤버가 다니고 있다는 것도 자랑아닌 자랑이죠. 일이 바뻐서 입학식에는 참석못했지만, 입학식 다녀오신 분들이 '역시 걸그룹은 걸그룹이야' 라고 극찬하는거 보면 못가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사이버대학교=방통대라는 이상한 개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때문에 디씨의 사이버대학 갤러리는 방통대 애들이 점령해서 사이버대학 다니면서도 여기에 관한 이야기를 할 곳이 없어서 약간은 아쉬웠는데 이런 글을 보게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아요
15/06/01 19:35
수정 아이콘
아 어느 대학인지 알거 같네요 크크-_-a. 모대학은 제국의 아이들 다녀서 축제 때 초대가수도 했는데 올해 EXID는 어떨려나(어땠으려나)요.
천무덕
15/06/01 22:11
수정 아이콘
한참 옛날에 슈가를 지근거리에서 보고 방송과 실제는 많이 다르다는걸 깨달은 뒤로 아이돌가수에 대한 환상이 높아져만 갑니다.
심쿵을 그때 깨달았죠.
구름이가는곳
15/06/01 19:29
수정 아이콘
후에 방통대나 사이버대학교 가고싶어용..
라라 안티포바
15/06/01 19:32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구름이가는곳
15/06/01 19:45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후에 방통대와 사이버대학 택하라면 어디가 나을까요?... 경찰되고나서 병행하려고 하는데...
좋아요
15/06/01 20:11
수정 아이콘
인근에 가깝게 다닐만한 방통대가 있으시다면 방통대를, 직접다닐 여력이 없으시다면 사이버대학교 추천을 드립니다. 근데 경찰되시고나서의 바쁜업무를 상상하면 왠만해선 사이버대를 추천드려야겠네요.
구름이가는곳
15/06/01 20: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쉽지않을듯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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