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를 이용한 요리가 화제입니다.

꽁치를 이용한 요리가 그냥 맛없다 정도로 끝날 일인 것 같은데.. 그의 요리는 박근혜 정권 총리 인선만큼 주목 받고 비난이 확대 되고 사람들은 열 받아 있어 보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열 낼 일인가 갸우뚱합니다.

맛 없는 음식을 만든 사람은 허우대 멀쩡하고 집안 잘 살아서 별 다른 노력도 없이 방송 출연해서 지 잘난 줄 알고 사는 놈 꼴보기 싫은 사람의 대명사로 한국의 계층 문제, 외모 지상주의의 폐해를 대변하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되었습니다.

주욱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훑어 보면 요리 실력에 대한 이야기에서 한 개인의 실력이나 자질에 대해 걸고 넘어가고 비난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대로 그 요리사가 실력이 부족하고 프로의식이 없다면 잠깐 반짝할 수는 있어도 시장에서 퇴출되겠죠.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니 말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고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우리의 넘치는 잉여 에너지를 그의 방송 퇴출, 요리계 퇴출등의 극단적인 의사 표현을 쓰면서 그의 과거 이력을 찾는 것에 시간을 쓰는 잉여스러움은 시간이 정말 남아 도는 진짜 금수저들의 모습 같습니다.

공격적이고 격합니다. 비난의 게시물을 보면 항상 소수의 사람들이 여론을 주도하고 주리를 틉니다.

항상 보면 그 사람이 그 사람. 그러니 보면 피곤합니다.
툭하면 꼬투리 잡아서 태클걸고, 상대방보다 우위에 설려고 하고, 까칠하게 지적하는 모습은 지성인으로서 가져야할 덕목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방송을 본 사람은 5% 뿐인데.. 대한민국 인터넷 커뮤니티가 고작 맛 없는 요리로 들썩 들썩이는 이런 과도한 반응은 정말 갸우뚱합니다.

우리 사회가, 그리고 젊은이들이 보여주는 이 에너지가 한 방송인의 퇴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한국의 계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노력으로도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며 강자에 약하고 비교적 약자에게는 연산군이 따로 없어 보입니다.

우리, 사람은 못 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