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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6 17:38:38
Name Neo
Subject [일반] 기구한 운명의 여인-메리 스튜어트


(10세때의 메리 스튜어트)

(18세때의 메리 스튜어트)

(그녀의 평생의 정적인 엘리자베스1세. 아주 드센 이미지로 보이네요)
1542년12월8일-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5세와 프랑스 귀족 마리 드 기즈 사이에서 출생(아버지는 딸 출생 6일 뒤 사망).
1543년-생후 9개월의 나이로 스코틀랜드 여왕 등극.
1548년-프랑스 앙리2세의 아들 프랑수와2세와 약혼 후 프랑스 궁정에서 생활. 몇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가능했고 문학 및 승마, 악기에도 능함. 키도 컸으며 미모도 훌륭했다고 함.
1558년- 프랑수와2세와 결혼.
1559년- 프랑스 왕 앙리2세 사망으로 프랑스와2세가 프랑스왕으로 등극. 메리 스튜어트는 자연스레 프랑스 왕비가 됨.
1560년- 프랑수와 2세 사망. 메리 스튜어트는 본국 스코틀랜드로 귀환.
1565년- 족친인 단리경, 헨리 스튜어트와 2번째 결혼.
1566년-메리 스튜어트 임신(후에 잉글랜드 왕이 되는 제임스 스튜어트). 남편인 헨리 스튜어트는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아내에게 거부 당하자 아내에게 앙심을 품고 귀족들과 함께 아내를 감금. 그러나 아내의 설득에 넘어가서 아내와 함께 탈출.
1567년2월- 남편인 헨리 스튜어트가 살해당함.
1567년4월-보스웰 백작이 메리 스튜어트를 강간하고 그녀를 협박하여 결혼.
1567년6월- 귀족들은 메리 스튜어트가 보스웰 백작과 짜고 남편을 죽인 것으로 보고 반란을 일으킴. 메리 스튜어트는 왕위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제임스 스튜어트가 1살의 나이로 스코틀랜드 왕위에 오름.
1568년- 메리 스튜어트는 탈출하여 잉글랜드 여왕이자 자신의 친척인 엘리자베스1세에게 도움을 청함.(엘리자베스1세와 달리 정통 카톨릭 신자였던 메리 스튜어트는 카톨릭 신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음. 게다가 엘리자베스1세와 달리 아들까지 낳은 상태라 엘리자베스1세는 메리 스튜어트를 정적으로 여기고 경계를 한 상태) 그러나 셰필드에서 그녀는 18년간 감금 생활을 당함.
1580년-3번째 남편인 보스웰 백작 사망. 엘리자베스1세는 메리 스튜어트가 다른 유력자와 결혼하여 왕위를 노리지 못하도록 반역죄로 그녀를 몰아감.
1587년2월8일-메리 스튜어트 참수 당함.

책을 읽다가 메리 스튜어트라는 인물을 알게 되어 조사를 해보니 참으로 기구한 운명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덕체를 겸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소문에 의하면 키는 무려 180cm이었다고 하는군요) 이래저래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 같군요. 엘리자베스1세에게 가지 않고 자신이 어렸을때 지냈던 프랑스로 돌아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궁금하네요. 그녀의 아들인 제임스 스튜어트가 엘리자베스1세 사후에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통합 왕으로 등극하는 것도 운명의 장난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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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5/05/16 17:45
수정 아이콘
힘은 없고 클레임만 가지고있는 군주의 말로네요
서로 클레임을 써먹으려고하기만 할뿐인 상황이라 프랑스로 갔어도 정략결혼당하고 스코틀랜드 침공의 빌미가 되었겠죠..
Shandris
15/05/16 17:53
수정 아이콘
프랑스로 갔어도 시어머니인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가 평민이라며 무시하다가 남편이 즉위 1년만에 죽자 스코틀랜드로 돌아온거라...보스웰 백작과의 일도 강간인지 자작극인지 논란이고...그리고 성공회 국가에 프랑스어만 할 줄 아는 여왕의 친척인 카톨릭 교도가 와버렸으니 경계를 안 하는게 이상했겠죠. 거기에 상대는 정치력 만렙의 엘리자베스 1세...이리보면 인생이 가시밭길이긴 하네요...
개평3냥
15/05/16 18:02
수정 아이콘
실재 정치적 능력은 별로 없는여자라는 평이 더 많죠
그녀가 당시대 영국 즉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모두에서 주목받은것은
혈통적으로 말많고 탈많은 천일의 앤 주인공인 앤의 딸 엘리자베스여왕보다
더 정통성이 우위에 있고 교양에서도 당시 영국은 무조건 동경의 대상이었던
프랑스에서 그것도 아예 프랑스 왕비까지 역임했다는 후광등등
실재 능력은 떨어지는데 지닌배경은 후덜덜한 케이스인데
자기 그릇을 너무 몰랐고 무엇보다
행실이 신분과 위엄에 어울리지 않게 넘 방탕했다는게 큽니다
그녀가 엘리자베스만한 식견도 자기절제력도 없었다는데서
그녀가 가진 배경은 사실 그녀에겐 가시밭길을 가게 몰아가는 배경으로 전락했다는거죠
눈뜬세르피코
15/05/16 18:09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아들에게 구원을 청했는데 거절당하지 않나요. 기구한 건 확실하죠.
15/05/16 18:29
수정 아이콘
당시 아들은 왕위 계승 협상을 하고 있었답니다.
Shandris
15/05/16 21:30
수정 아이콘
메리 스튜어트는 제임스를 낳고 1년만에 잉글랜드로 망명했으니 제임스는 어머니 얼굴도 몰랐고, 그런 어머니가 아버지를 암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고(친자 논란도 있지만;;), 제임스를 옹립한건 어머니의 반대파 귀족들이었죠. 오히려 구명을 했으면 더 이상했을지도요.
라이트닝
15/05/16 18:21
수정 아이콘
참수 당할때도 망나니가 뒷통수를 잘못 찍어서 3번 도끼질만에야 죽은 불운의 여왕이죠.
15/05/16 18:30
수정 아이콘
3번이나... 고통스러웠겠네요.
하야로비
15/05/16 18:38
수정 아이콘
메리가 엘리자베스에게 망명할때, 먼저 메리를 만나보고 온 신하에게 여왕이 물었댑니다.

여왕: 나보다 이쁘더냐?
신하: 아니요. 여왕폐하가 훨신 아름다우십니다!
여왕: 나보다 기품있더냐?
신하: 아니요. 여왕폐하가 훨신 기품이 넘치십니다!
여왕: 나보다 크더냐?
신하: (이건 어찌 해볼수가 없네...) 아...키는 여왕폐하보다 쪼오금 더 큰 것 같더이다...
여왕: (뿌드득 뿌드득) 그.렇.단.말.이.지.
15/05/16 19:20
수정 아이콘
키가 180이면...
산사인가?
15/05/16 20:38
수정 아이콘
엘리자베스1세는 아무리봐도 이토준지 만화의 모델여인과 판박이 입니다.
Claude Monet
15/05/16 21:06
수정 아이콘
역사에 나오는 블러디 (bloody)메리와 동일인물인가요?학살자 이미지였는데 좀 달랐나보네요
15/05/16 21:09
수정 아이콘
그 쪽은 잉글랜드의 메리 1세(메리 튜더)입니다.
본문의 메리는 스코틀랜드의 메리 1세(메리 스튜어트)라서 남의 나라 역사 듣는 사람들에게는 혼란을 주지요.
Claude Monet
15/05/17 06:53
수정 아이콘
아핫 ㅡㅡ저의 얕은지식이 창피하군요..
하나 배웠네요.감사드립니다
무무반자르반
15/05/16 21: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궁금한게 아들은 어떻게 통합왕이 되나요?
Shandris
15/05/16 21:25
수정 아이콘
엘리자베스 1세의 할아버지 헨리 7세가 딸을 스코틀랜드 왕과 결혼시킵니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1세와 메리 스튜어트는 5촌 관계...
15/05/16 21:28
수정 아이콘
엘리자베스 1세는 결혼하지 않았기에 후계자가 없었고, 때문에 다음 왕으로 헨리 7세와 혈연 관계가 있는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를 잉글랜드의 왕 제임스 1세로 세운거죠.
15/05/16 21:22
수정 아이콘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라고 하니...
본문의 메리 1세 말고, 잉글랜드의 메리 1세에게 죽은 제인 그레이쪽도 만만치 않지요.
메리 스튜어트와는 다르게 자신의 잘못이라고 태클걸 만한 부분도 없고 어린 나이에 죽었으니...
키스도사
15/05/16 21:35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제인%20그레이

찾아보니 참...불행한 삶을 살았네요.
15/05/16 21:49
수정 아이콘
예쁘고 똑똑한 어린 아가씨가 이렇게 고생하며 살다가 헛되게 죽었다니 너무 슬프지요.
Shandris
15/05/16 21:57
수정 아이콘
재밌는게 이 때 제인 그레이를 옹립하려고 했던 존 더들리 공작의 아들 로버트 더들리는 엘리자베스 1세의 연인으로 유력한 사람이죠. 그러니 당연히 두 사람의 결혼은 이루어질 수 없었고...물론 제인 그레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뻔히 아는 엘리자베스가 그렇게 쉽게 결혼했을거 같지도 않지만...
임시닉네임
15/05/16 23:44
수정 아이콘
엘레오노르의 인생도 참 복잡하죠
어지간한 막장드라마를 능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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