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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30 10:16
누가 압니까 피닉제 Ver.2로 날아오를지...
하아... 물론 대통령 선거와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15대 대선 한나라당이 이런 느낌이었겠죠? 허허
15/04/30 10:27
피닉제의 클라스는 정동영보다 훨씬 높다고 봅니다.
그렇게 줄타기+철새행보를 하면서도 무려 6선 의원에, 지금은 그 사이 나쁘던 새누리당에서 최고위원 하고 있는 양반입니다.
15/04/30 10:17
존재감은 확실히 인식시켜줬으니 개이득.
'내가 당선은 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는 확실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걸 보여줬으니 거래를 시작해볼까?'
15/04/30 10:21
갠적으로 그게 되려면 이번에 정동영씨가 1등은 못해도 2등은 했었어야 된다고 보는데 것도 아니라서..-_-a 이번판에 3등찍은건 국민연대 쪽에서나 새정연 쪽에서나 딱히 얻을거 없는 결과였다 봐요.
15/04/30 10:22
총선 1년 남았는데, 원내 제2당을 박차고 나와서 유령정당에 소속된 입장에서 1년간 백수생활을 한다는 건 정치 접어야 할 위기죠.
게다가 20% 지지율로 3위를 했으니 이제 거래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새정치 입장에서도 털어내고 가는 게 낫지요. 제 생각으로는 전주 덕진에서 정동영이 나온다면 새정치는 에이스급 카드로 맞불을 지를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아예 지역구 하나 내줄 각오 하고 무시해버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그건 호남 인심에 정말 등돌린다는 이야기라 쉽지는 않고요.
15/04/30 10:27
뭐 웬만한 영역의 나이든 사람들...(나이든 노교수라던지 등등) 보면 '뒷방 늙은이'가 되는걸 제일 싫어하더군요.
이걸 노욕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여튼 '나 아직 죽지 않았어' 란걸 보여주고 싶어하는걸 많이 봅니다. 거기에 적절한 소명의식이라고 부르는 약간의 착각까지 끼이면 제 3자가 보면 '아니 왜저래?' 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한다고나 할까요. 전 이대로 끝날거 같지는 않다에 한표입니다. 이정도 까지의 수순도 읽지 않고 시작하진 않았을거 같아요. 어짜피 정동영 개인으로선 새정연 안에서는 말라죽는 테크밖에 안남았다고 봐서..
15/04/30 10:20
정동영이야 아쉬울 것 없죠. 국민모임 만들어서 새정연의 분열을 제대로 만들어냈고, 자신만의 정치를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관악을에서 자기 지분 보여주면서 새정연에게 크로스 카운터 연타로 날려주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이제 전주에 내려가서 20대 총선에 당선되는 것만 남았으니 피닉제 테크를 제대로 타고 있다고 봅니다.
15/04/30 10:57
전주 덕진입니다. 어르신들은 동정표를 줄지 모르나 지금 여기 정동영은 여론이 무진장 안좋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쉽게 표줄 것 같진 않네요.
15/04/30 10:25
정동영은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본전도 건졌고 이득볼거 다 봤죠.
여기서 똥망했으면 전주에서 출마하느니 어쩌니 하는 것도 개소리로 받아들였을텐데, 이정도 했으니 이제 전주에서 출마를 해도 그만이고 안해도 그만이고 최소한 두가지 이상의 선택지를 남겼습니다. 정치적으로 식물인간 선고를 받던 양반이 이런 상황까지 온 것만 해도 본인은 개이득....
15/04/30 10:27
왜 완주했는지는 분명하죠. 양당체제에서 벗어나야한다며 제3당의 필요성을 실제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완주해서 져야합니다.
현시점에서는 10여년간 양당체제가 유지됐기 때문에, 제3당이 나와봐야 '도로민주당'소리를 떼어 낼 수가 없죠. '선거 후에도 민주당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포지션을 취하는 사람은 중도보수당을 표방하기 마련이고, 개인적으로도 안철수에게 원했던 롤이 이거였는데, 정동영은 좌측이라 비교적 안맞기는 하죠. 그래도 제3당으로 자리하려한다면 필요한 수순이었다고 봅니다.
15/04/30 10:29
전주 왕자죠. 어차피 무슨 깽판을 치더라도 전주에선 찍어주니까 끝까지 밀어붙였단 생각이 드네요.
실력 보여줬으니 다음 총선에 전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한번 더 엿먹이겠다 테크 탈거라 생각합니다.
15/04/30 10:30
당선못한거는 죄가 아니니 자숙할 필요는 없는데
탈당하고 뻘짓한거를 자숙해야죠. 그리고 설마하니 또 전주가서 출마하진 않겠죠 근데 가면 뽑힐지도 모른다는게;;
15/04/30 10:31
비꼬는 의도는 없고, 정동영씨의 지지기반이 어느정도길래 저렇게 많은 투표지분을 가져갔는지 궁금하네요. 출마선언한 시점부터 새누리당 후보가 될것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의 영향을 미칠줄은 생각지도 못했지 말입니다.
15/04/30 10:35
1. 대선까지 나섰던 정치인으로서의 본인의 영향력
2. 그 동안의 정치경력으로 동원할 수 있는 지역조직의 힘 3. 현 야당에 대해 불만을 가졌으면서 여권은 싫은 층 이런 요소들이 모두 합쳐진거죠.
15/04/30 10:43
답변 감사합니다. 2, 3번은 어떤 분들인지 감이 오는데, 제가 젊은층에 속하는지라 1번에 영향받는 분들을 본적은 없긴 합니다. 갑자기 지지난 대선이 떠오르네요 으잌;
15/04/30 17:39
4. 대선 패배 이후 꾸준히 발로 뛰면서 보여주었던 진보적 자유주의자로서의 모습과 그 진정성.
사실 그나마 정치 거물이라고 할 만한 사람 중에 몇 년간 늘 노동의 현장, 시위의 현장마다 가서 발로 뛰는 모습 보여주고, 정치권 내적으로도 가장 고민 많이해온 사람 아닙니까?
15/04/30 10:37
새누리는 싫지만 새정치 또한 싫어서 대안을 찾고 있었던 중도무당층 표를 흡수했다고 봅니다.
보통 무명 후보라면 새정치의 대안조차 안되지만, 정동영은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서 어느정도 인정받았고 그 효과가 나타난 거라고 봐야죠.
15/04/30 12:34
전주사람으로 전주 민심은 아닐겁니다.
지난번 전주로 회귀해서 뽑아줬을때, 미운자식 마지막 보증서주는 부모님 심정(?)이었으니까요. 이번 정태호후보정도급의 인사와 전주서 붙으면 정동영은 박빙일 수도 있겠지만, 최소 현지역구 의원만 나서도 정동영후보는 출마를 못할것입니다. 전주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선택이죠,
15/04/30 10:46
뚫린 입이라고 막 뱉네요. 재보선에서 이 사단이 난 건 분명 정동영 본인과 천정배의 트롤링이 일정 부분 관련이 있는데..
자숙하지 말고 정계 은퇴했으면 합니다. 매번 꼴 보기 싫은 짓만 하는 인간이네요.
15/04/30 10:54
따지고보면 정동영도 새로운 인물이 아니라
자기가 말하는 구태의연에 들어가는 인물인데... 얼굴도 침도 안 바르고 저런 얘길 하는거보면 정치라는게 참 무섭구나 싶습니다.
15/04/30 11:26
다음 총선에 덕진이 있으니..
이번에 관악을에서 당선되면 땡큐 차기 대선 후보로 한발짝. 관악을 떨어지면 덕진에 다시 도전 해서 당선될 가능성 높음. 아무래도 여기 떨어져도 자신은 국회의원 뱃지 다시 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새정치와 각을 세웠던거죠.
15/04/30 13:00
다른 곳에도 썼는데, 인천 새누리 지지층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안상수가 조금만 더 했으면 다 마무리 했을텐데, 송영길이란 놈이 와서 다 엎어버렸다." ......
15/04/30 13:06
빚이 10조든 1000조든 그렇게 많이 못 느끼니까요.... 그냥 내 동네에 지하철 깔아주고 중앙대 유치해주고
그러는게 일하는 모습이지 빚 줄이려고 노력해봤자 티도 안 나는데... 심지어 송영길은 재임기간동안 아주 많이 못해서...
15/04/30 12:36
정동영 아재 은퇴해야할 나이 아닌가요?
60세 넘은 노인들은 그냥 집에서 쉬라고 하신 양반이 만60이 넘어서 뭘 하고 있으신 건지...(^..^)
15/04/30 12:47
새정연이 덕진에 누구를 내보내는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어르신들이 알만한 지역 사람이 내보내면 무난히 잡겠지만 그게 아니면 정동영이 당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솔직히 덕진에 나온다면 새누리당에서도 노려볼만 한 곳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정현 때문에 새누리당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상태라 관악을2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5/04/30 12:49
자숙을 하든 말든 본인 앞길이야 본인이 알아서 하시고..
뭐.. 사리사욕을 위해 공권력을 동원해 장난질치고도 뻔뻔한 인간들보다야 백번 나으니 새누리애덜과의 이지선다라면 찍어줄 수 있겠지만.. 그 동안의 헛소리와 헛발질을 생각하면 딱 거기까지일겁니다..
15/04/30 14:55
하긴 그러긴 했죠. 크크
양당 대선 예비 후보인 피닉제가 브론즈 그랜드 슬램이라면, 양당 대선 후보가 되는 사람은 실버 그랜드 슬램 같아서 기대 아닌 기대를 한거였어요. 크크
15/04/30 16:11
새누리가서 제2의 김문수가 되거나...
계룡산가서 진정한 정감록을 실현해주길 바랍니다... 이 사람은 반성이란게 없습니다. 입 만 살았고...
15/04/30 17:30
동문에서 제 연락처를 넘겨준건지 몰라도
자꾸 정동영쪽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물론 동문회장 이름으로 문자도오고...일하면서 빡친적이 한두번이 아님... 동문을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해버릴 수 없겠고... 홈페이지에 한마디 쓰려다가 말핬었네요. 어쨌건 제가 볼때 정동영은 여러모로 이득을 취한거 같습니다. 이름값으로 20%는 했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게 아닐까요?
15/04/30 17:40
대선 패배 이후 꾸준히 발로 뛰면서 보여주었던 진보적 자유주의자로서의 모습과 그 진정성 때문에 전 아직도 정동영을 믿습니다.
사실 그나마 정치 거물이라고 할 만한 사람 중에 몇 년간 늘 노동의 현장, 시위의 현장마다 가서 발로 뛰는 모습 보여주고, 정치권 내적으로도 가장 고민 많이해온 사람 아닙니까? 조승수가 유일하게 호의적으로 평가했던 민주당 출신 의원입니다. 어짜피 현시점에서 새정연도 시궁창이고 그렇다고 그런 새정연에 남아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바에야, 정동영이 밖에서 무엇이든 해보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04/30 18:29
정동영이 정말 진정성이 있었는지 아닌지는 이 이후에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아래로 추락했더라도 계속 현장에 나타나면 누가 뭐래도 진정성을 인정해 줘야 할 듯 싶습니다만, 아니라면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거죠.
15/04/30 18:59
말씀대로라면 이미 입증이 된 거죠. 가장 아래로 추락했던 대선 패배 이후의 일이었으니까요. 물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요.
15/04/30 22:48
저로서는 이번 관악을 출마를 위해서 그렇게 현장을 누볐나라는 의구심이 들어서 말이죠.
저말고도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분명 있을 겁니다. 현장에 나타난 게 관악을 때문이라면 이 이후에는 그런 모습을 안보일 테고, 둘이 관계없다면 앞으로 현장에 계속 나오겠죠.
15/04/30 19:00
동감합니다.
참 괜찮다고 생각했던 정치인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는거보면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안철수 손학규 정동영... 아마 제가 보는눈이 없긴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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