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구 주민은 아니였습니다. 저는 북구 주민이죠.

하지만 매번 선거때마다 광주 주민으로써 느끼는 점을 써볼까 합니다.

사람으로서 가장 기분 나쁜 감정중에 하나가 무시 당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늘 지지하는 야당에게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고.
정말 말도 안되는 여당 후보자의 읍소에 마음이 혹하곤 합니다.

야당 후보가 정권 심판과 그래도 광주에서는 야당이 당선되야 되지 않겠냐를 외칠때

여당 후보자는 광주가 꼭 이렇게 외골수로 나가서 얻은게 뭐냐
당선되지 않아도 좋다 어느정도 득표울만 보여달라
그러면 좀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외칩니다.

사실 광주 여권쪽 인사들은 야권 인사들과 함께 이쪽 예산을 따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니. 야권 인사들이 여권 인사들에게 부탁을 하고 있다는게 맞을수도 있겠죠.
밖에서 보면  그나물에 그밥일수도 있고 안에서 보면 그래도 같이 노력한다고 볼수도 있는 상황이죠

광주권에서도 은퇴하신 아버님 세대에서 보수 지지자가 종종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분들과 이야기 해보면
자신들이 피땀흘려 발전 시켰다고 믿는  세상을 독재와 암울했던 시대로
그리고 그 시대를 함께 했던 세대를 생각없는 노인네로 취급 한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지난 대선 토론이.. 참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야당은 언제나 이곳 광주에 내려와 외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

투표할때마다 야당을 찍으면서도  
'왜... 항상 우리 지역은 지역의 이익을 포기해가면서 까지 언제까지 야당을 찍어야 하는걸까.'

이제 민주와 반민주의 싸움이 아닌 시대입니다.
야당은 시대에 역행하는 민주주의니 정권심판을 가지고 선거에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제발 야당은 누가 더 정직하고 일을 잘하느냐로 싸웠으면 합니다.

정부의 지원을 덜 받을수 있으나
정직하게 그리고 여기 주민들을 위해서 일하겠다.
그러니 뽑아 달라

이렇게 외쳐줬으면합니다.. 그래야 제 투표권에게 미안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