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30 01:59:02
Name 도시락
Subject [일반] 최근 5년간 새정치민주연합(구 민주당) 선거 전력 및 지도부
★ 2010 제5회 지방선거
- "민주당 승" / 당 대표 : 정세균, 원내대표: 박지원

★ 2011 4.27 재보궐선거
- "민주당 승" / 당 대표 : 손학규, 원내대표: 박지원

★ 2011 10.26 재보궐선거
- 서울시장 무소속 박원순 후보 당선

★ 2012 제19대 총선
- "민주통합당 패" / 당 대표 : 한명숙, 원내대표 : 김진표

★ 2012 제18대 대선
- "민주통합당 패" / 당 대표 : 이해찬 -> 문재인 대행, 원내대표 : 박지원

★ 2013 4.24 재보궐선거
- "민주통합당 패" / 비대위원장 : 문희상, 원내대표 : 박기춘

★ 2013 10.30 재보궐선거
- "민주당 패" / 당 대표 : 김한길, 원내대표 : 전병헌

★ 2014 제6회 지방선거
- "새정지민주연합 무" / 당 대표 : 김한길·안철수, 원내대표 : 박영선

★ 2014 7.30 재보궐선거
- "새정지민주연합 패" / 당 대표 : 김한길·안철수, 원내대표 : 박영선

★ 2015 4.29 재보궐선거
- "새정지민주연합 패" / 당 대표 : 문재인, 원내대표 : 우윤근

총선, 대선과 함께 치뤄진 재보궐선거와 기초의회의원 선거와 같이 당의 승패와 무관한 재보궐선거 내역은 제외했습니다.



최근 5년간 치러진 선거를 살펴본 결과 현 야당이 승리한 경우는 2010 제5회 지방선거와 2011 4.27 재보선 밖에 없습니다. 즉,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제6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여당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2011 10.26 재보궐선거에서 범 야권 박원순 후보가 승리해 서울시장에 당선되었지만, 야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승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친노와 비노로 도식화 하자면 친노계의 지도부 하에서 치뤄진 선거는 3전 전패했고, 비노계(손학규, 김한길) 지도부 하에서 치러진 선거는 1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범 친노, 범 비노 논란을 막기 위해 정세균 전 대표,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제외)

이대로 간다면 2016 총선과 2017 대선에서 야당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정 '이기는 정당'이 되려면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 청산과 더불어, 단지 내부 지지층만을 결속시키는 정책과 노선이 아닌 표의 확장성을 위한 외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보수 언론의 종북 몰이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대다수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분명한 대북 노선을 밝히고 통진당 부류의 세력과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합니다.

또한 2012년 18대 대선처럼, 단지 제1야당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야권 후보로 '적합한' 후보를 고집해선 안 됩니다.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 재건축 수준에서 당을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경쟁력 있는' 후보에 힘을 실어, 선거 승리의 핵심인 중도층을 포섭하는 '이기는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선거 전략으로 정권 심판론만을 고수할 게 아니라 정권 심판+α로 각 선거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선택은 야당의 몫입니다. 타성에 젖은 채 당내 기득권에만 안주해서 만년 야당으로 전락할 지, 진정으로 환골탈태하여 정권교체를 이루어 낼 지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행보에 달려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단지날드
15/04/30 02:01
수정 아이콘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정 '이기는 정당'이 되려면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 청산과 더불어, 단지 내부 지지층만을 결속시키는 정책과 노선이 아닌 표의 확장성을 위한 외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보수 언론의 종북 몰이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대다수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분명한 대북 노선을 밝히고 통진당 부류의 세력과 확실히 선을 그아야 합니다.

뭐 이건 참 열심히 하고있는거 같은데 별 소득이 없는거 같아요
BakkyFan
15/04/30 02:07
수정 아이콘
아직은 "니들이 그래봤자 빨갱이"에서
크게 못 벗어났죠. 선거 이길려고 다음에
또 연합하고 하면 그대로 일꺼고 강단있게
쭉 밀어붙이면 인식이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그때까지 새민련과 문재인대표가 버틸지
의문입니다만..
DarkSide
15/04/30 02:04
수정 아이콘
손학규 정세균 박지원의 하드캐리
BakkyFan
15/04/30 02:04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표가
숙이고 들어갔으면 2대2도 가능했다고
봅니다만 그러면 도로 민주당 도로 열우당이었겠죠.

강단있게 진보와 갈라서서 중도 혹은
중도보수쪽의 색을 보여 주고 새민련만의
힘으로 선거를 치루려던 방식은 저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방식이 통하느냐 아니냐는 이번 패배를 수습하는 문재인 대표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에 재밌을꺼
같습니다.
15/04/30 03:27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새정련은 할 만큼 했습니다.
철석간장
15/04/30 09:22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Polar Ice
15/04/30 02:05
수정 아이콘
19대 총선 이후 맨날 봐왔던 선전했다 거나 질만했다는 자위에 가까운 정신승리만 하고 있으니 답이 없죠. 표를 얻어야할 층에 대고 좋게 얘기해도 받을까 말까 하는데 맨날 콘크리트니 멍청한 국민이니 하고 있으니 표를 점점 잃어가는 거구요.
BakkyFan
15/04/30 02:10
수정 아이콘
멍청한 국민이니 국개론은 장기적으론
괜찮다고 봅니다.
매너가 최악이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하던
일본인들이 괜찮은 수준의 매너로 유명해
지게 된 이유가 "매너가 나쁘다"라는걸
자각하고 홍보했기 때문이죠.
Polar Ice
15/04/30 02: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국민이 멍청하다는 프레임 자체가 문젭니다만... 멍청한 국민들을 몇년째 설득못시키고 정권심판론를 호소하며 20년 밥그릇도 잃는 쪽이 멍청하다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지지요.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누가 찍어주겠습니까? 이분법이나 저치 프레임에 대한 비판이 참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 보면 새누리 찍는 사람만 그런 취급 받는거 같네요. 오히려 맨날 저러는데 저만큼이나 찍어주는 분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BakkyFan
15/04/30 02:22
수정 아이콘
광주가 왜 새민련 찍는지 모르겠다
묻지마 아니냐? 라는 상식을 가진분이면
빨리 자각할 필요가 있겠죠.
Polar Ice
15/04/30 02:26
수정 아이콘
광주라고 칭한적도 없는데 왜 광주 이야기가 나온건지 이상하네요. 저는 요번 선거의 중심인 관악구를 염두해서 얘기꺼낸건데... 이유가 뭐가 되도 콘크리트는 콘크리트는 아닙니까? 우리 콘크리트는 사정이 있어라고 얘기해봐도 외부인에겐 똑같아보일뿐입니다.
BakkyFan
15/04/30 02:30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FastVulture
15/04/30 03:13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광주보고 이유가 뭐건간에 콘크리트는 콘크리트다 이런 말은 좀...
피해자의 마인드랑 수혜자(사실 수혜받았는지도 의문ㅡㅡ;)의 마인드랑 똑같다고 보시면 안되죠.
하루빨리
15/04/30 02:20
수정 아이콘
마치 90년대 코리안 타임이 2000년대 들어서면서 언론에서 비판하고 인터넷등이 보급되면서 빨리빨리 문화로 바뀐 것과 비슷한 케이스군요.
만일....10001
15/04/30 02: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재보선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게 이상합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보궐선거 졌다고 해서 당내 지도부가 바뀌는 경우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알기론 재보선 같이 소규모인 선거에 졌다고 책임을 지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재보선의 의미를 아무리 확장시켜봐야 고작 10석 내외의 의원을 보결처리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재보선 줄창 이겨도 총선, 대선에서 지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가끔 보면 새정연이나 한국 정당이 이런 것을 까먹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만일....10001
15/04/30 02:36
수정 아이콘
새정치가 안정된 리더십을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와 연관된다고 봅니다. 리더가 지도력을 발휘할때 지위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건 성과, 평판보다 제도적으로 보장된 임기입니다. 성과나 평판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쉬운 반면 제도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 정당, 특히 새정치는 이런 제도를 크게 간과하는 느낌입니다. 원래 최소 2년의 임기가 보장되어야 할 대표들이 저렇게 갈리는게 정상인가요? 물론 계파 정치때문이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지도부의 빈번한 교체가 계파정치의 악영향을 더 키우고 있다 봅니다
SugarRay
15/04/30 02:45
수정 아이콘
2002년 이래로 이긴 게 노무현이 당선된 대선, 탄핵 역풍이 불었던 총선, 그 이후 이명박 때 이겼던 지선이 끝이니 말 다했죠...
LoNesoRA
15/04/30 07:03
수정 아이콘
근데 애당초 이겨본 선거가 대선 두번이랑 지방 한번 말고 있긴했던가요
15/04/30 10:07
수정 아이콘
지방선거는 3번입니다.물론 민주세력+박정희 계라 할 수 있는 자민련 포함이긴 합니다만.
결국 구 박정희 지지층이 움직여야 나라가 바뀝니다.
부활병기
15/04/30 07:32
수정 아이콘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 청산은 대체 어디를 지칭하는지 모르겠군요.

오히려 특정 계파는 이 정당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던 패권주의 시절이 6~7년 전입니다.
서울의달
15/04/30 08:22
수정 아이콘
이번 재보선의 경우는 단순 여야대결에서 벗어나 광주에서 친노지도부와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대결이 이루어진 선거였었는데
여기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현재 제1야당이 문제가 많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1야당의 텃밧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이렇게 패배했다는 것은 지금 친노중심 지도부에 대한 광주사람들의 민심이 어떤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5/04/30 08:26
수정 아이콘
할만큼 했고 맞는말 해도 안되는걸 뭘 어쩌겠습니까...? 껄껄
파랑니
15/04/30 08:57
수정 아이콘
새누리에 진 지역구들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야권의 분열 속에서 제1야당이 한석도 얻지 못했다는 부분은 답이 명확하죠.
지도부의 무능
그 외에 다른 말로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최강한화
15/04/30 09: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은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상당한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층이,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어요. 소소한 재보궐 같은 경우는 집중해서 화력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 시기에는 "정권심판"입에 올리지도 담지도 말아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랑과 지지는 60대 이상 어르신에게는 절대적입니다. 그들의 향수에 대해서 반발하는건 곧 선거에서 지겠다는 말이예요. 선거에서 이길라면 새누리당과 다투어서 이길 수 있는 "킬링 컨텐츠"를 지속개발해야죠. 그리고 천막당사라도 만들어서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반영시키며 미친듯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을지로위원회'처럼 하고 있는 일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로10년차
15/04/30 09:45
수정 아이콘
내부 지지층만을 결속시키는 정책과 노선? 새정연이요? 내부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정책을 썼다면, 광주에서 패했거나 서울에서 정동영이 나왔다고 표가 그렇게나 분산되지는 않았겠죠.
중도층을 흡수하는데 실패한 건 맞지만,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정책과 노선은 쓴 적도 없습니다. 새정연이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이유가 그건데요.

승패여부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예전엔 이겼고, 지금은 지고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집권 후반기엔 악재속에서도 이기다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는 두 번의 본선은 치열하게 붙었고 나머진 그냥 밀린거죠.
15/04/30 10:14
수정 아이콘
따지고보면 김대중 대통령 당선 전에도 박정희 대통령 계열인 김종필씨와 연합해서 승리한거고 1,2대 지방선거도 마찬가지,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는 17대 총선에서 한번 지고 나머지 전승이네요.
메피스토
15/04/30 20:4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자기네들이 정의라고 생각하니 지는거고, 선거에서 시시비비를 나누려니 지는거 같네요.
선거는 옳고 그름 판결하러 모이는게 아닌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898 [일반]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작곡가는??(톱텐) [9] 표절작곡가3562 15/05/01 3562 2
57897 [일반] 박원순 변호사가 노무현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 [4] 영원한초보6242 15/05/01 6242 9
57896 [일반] [연재] 빼앗긴 자들 - 28 [4] 가브리엘대천사2030 15/05/01 2030 2
57895 [일반] 4월 한달간의 팀별 야구 이야기 [18] Leeka5968 15/05/01 5968 0
57894 [일반] 러시아 우주화물선, 지상으로 추락중 [9] Cliffhanger7267 15/05/01 7267 1
57893 [일반] 윈도우10에 적용될 새 브라우저 이름은 엣지 [30] Leeka7366 15/04/30 7366 1
57892 [일반] 네팔입니다. (별내용없음 주의) [22] 카푸치노4156 15/04/30 4156 3
57891 [일반] [데이터주의,스압] 환율도 떨어졌는데 일본 여행을 가볼까? - 3.교토역 만복라멘 [9] 페르디난트 3세5735 15/04/30 5735 1
57890 [일반] 벌써 쿨탐 다댔나요... [24] 함박웃음오승환6132 15/04/30 6132 0
57889 [일반] [데이터주의,스압] 환율도 떨어졌는데 일본 여행을 가볼까? - 2.여행개요 [5] 페르디난트 3세4070 15/04/30 4070 3
57888 [일반] 이성간 유흥에대한 생각 나눔? 입니다. [54] 삭제됨7372 15/04/30 7372 0
57887 [일반]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23.6% - 김무성 23.4% [101] 발롱도르8612 15/04/30 8612 2
57886 [일반] <차이나타운>에서 아쉬웠던 점 몇 가지. [21] 파우스트6948 15/04/30 6948 0
57885 [일반] 인천에 사는 사람으로 안상수가 된 이유는... [25] 로빈5804 15/04/30 5804 0
57884 [일반] 국회 선거구 획정안 못 건든다... 선거구 획정위 독립기구화. [22] 알베르토3078 15/04/30 3078 1
57883 [일반] (펌)선거에서 새누리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70] Dj KOZE7270 15/04/30 7270 14
57882 [일반] 나의 마시멜로 이야기 [3] 공허의지팡이3130 15/04/30 3130 0
57881 [일반] [야구] 박세진vs최충연 프로야구 스카우터라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51] karalove8840 15/04/30 8840 0
57880 [일반] 부패는 적발하면 그만, 하지만 [61] minyuhee5942 15/04/30 5942 4
57879 [일반] 그러면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요? [80] 로빈6914 15/04/30 6914 2
57878 [일반] [UFC] 존 존스, 스폰서 계약 해지 및 랭킹 삭제 / 설상가상 맞은 UFC 187 [7] The xian4730 15/04/30 4730 0
57876 [일반] [NBA] 핵어룰 개정은 필요한가? [63] 常勝7188 15/04/30 7188 1
57875 [일반] 보아 정규 8집 발매 [7] 스테비아4054 15/04/30 40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