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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30 02:01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정 '이기는 정당'이 되려면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 청산과 더불어, 단지 내부 지지층만을 결속시키는 정책과 노선이 아닌 표의 확장성을 위한 외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보수 언론의 종북 몰이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대다수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분명한 대북 노선을 밝히고 통진당 부류의 세력과 확실히 선을 그아야 합니다.
뭐 이건 참 열심히 하고있는거 같은데 별 소득이 없는거 같아요
15/04/30 02:07
아직은 "니들이 그래봤자 빨갱이"에서
크게 못 벗어났죠. 선거 이길려고 다음에 또 연합하고 하면 그대로 일꺼고 강단있게 쭉 밀어붙이면 인식이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그때까지 새민련과 문재인대표가 버틸지 의문입니다만..
15/04/30 02:04
이번 선거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표가
숙이고 들어갔으면 2대2도 가능했다고 봅니다만 그러면 도로 민주당 도로 열우당이었겠죠. 강단있게 진보와 갈라서서 중도 혹은 중도보수쪽의 색을 보여 주고 새민련만의 힘으로 선거를 치루려던 방식은 저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방식이 통하느냐 아니냐는 이번 패배를 수습하는 문재인 대표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에 재밌을꺼 같습니다.
15/04/30 02:05
19대 총선 이후 맨날 봐왔던 선전했다 거나 질만했다는 자위에 가까운 정신승리만 하고 있으니 답이 없죠. 표를 얻어야할 층에 대고 좋게 얘기해도 받을까 말까 하는데 맨날 콘크리트니 멍청한 국민이니 하고 있으니 표를 점점 잃어가는 거구요.
15/04/30 02:10
멍청한 국민이니 국개론은 장기적으론
괜찮다고 봅니다. 매너가 최악이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하던 일본인들이 괜찮은 수준의 매너로 유명해 지게 된 이유가 "매너가 나쁘다"라는걸 자각하고 홍보했기 때문이죠.
15/04/30 02:19
애초에 국민이 멍청하다는 프레임 자체가 문젭니다만... 멍청한 국민들을 몇년째 설득못시키고 정권심판론를 호소하며 20년 밥그릇도 잃는 쪽이 멍청하다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지지요.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누가 찍어주겠습니까? 이분법이나 저치 프레임에 대한 비판이 참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 보면 새누리 찍는 사람만 그런 취급 받는거 같네요. 오히려 맨날 저러는데 저만큼이나 찍어주는 분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15/04/30 02:26
광주라고 칭한적도 없는데 왜 광주 이야기가 나온건지 이상하네요. 저는 요번 선거의 중심인 관악구를 염두해서 얘기꺼낸건데... 이유가 뭐가 되도 콘크리트는 콘크리트는 아닙니까? 우리 콘크리트는 사정이 있어라고 얘기해봐도 외부인에겐 똑같아보일뿐입니다.
15/04/30 03:13
딴건 모르겠고 광주보고 이유가 뭐건간에 콘크리트는 콘크리트다 이런 말은 좀...
피해자의 마인드랑 수혜자(사실 수혜받았는지도 의문ㅡㅡ;)의 마인드랑 똑같다고 보시면 안되죠.
15/04/30 02:20
마치 90년대 코리안 타임이 2000년대 들어서면서 언론에서 비판하고 인터넷등이 보급되면서 빨리빨리 문화로 바뀐 것과 비슷한 케이스군요.
15/04/30 02:14
개인적으로 재보선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게 이상합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보궐선거 졌다고 해서 당내 지도부가 바뀌는 경우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알기론 재보선 같이 소규모인 선거에 졌다고 책임을 지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재보선의 의미를 아무리 확장시켜봐야 고작 10석 내외의 의원을 보결처리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재보선 줄창 이겨도 총선, 대선에서 지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가끔 보면 새정연이나 한국 정당이 이런 것을 까먹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15/04/30 02:36
새정치가 안정된 리더십을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와 연관된다고 봅니다. 리더가 지도력을 발휘할때 지위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건 성과, 평판보다 제도적으로 보장된 임기입니다. 성과나 평판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쉬운 반면 제도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 정당, 특히 새정치는 이런 제도를 크게 간과하는 느낌입니다. 원래 최소 2년의 임기가 보장되어야 할 대표들이 저렇게 갈리는게 정상인가요? 물론 계파 정치때문이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지도부의 빈번한 교체가 계파정치의 악영향을 더 키우고 있다 봅니다
15/04/30 02:45
2002년 이래로 이긴 게 노무현이 당선된 대선, 탄핵 역풍이 불었던 총선, 그 이후 이명박 때 이겼던 지선이 끝이니 말 다했죠...
15/04/30 10:07
지방선거는 3번입니다.물론 민주세력+박정희 계라 할 수 있는 자민련 포함이긴 합니다만.
결국 구 박정희 지지층이 움직여야 나라가 바뀝니다.
15/04/30 07:32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 청산은 대체 어디를 지칭하는지 모르겠군요.
오히려 특정 계파는 이 정당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던 패권주의 시절이 6~7년 전입니다.
15/04/30 08:22
이번 재보선의 경우는 단순 여야대결에서 벗어나 광주에서 친노지도부와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대결이 이루어진 선거였었는데
여기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현재 제1야당이 문제가 많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1야당의 텃밧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이렇게 패배했다는 것은 지금 친노중심 지도부에 대한 광주사람들의 민심이 어떤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5/04/30 08:57
새누리에 진 지역구들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야권의 분열 속에서 제1야당이 한석도 얻지 못했다는 부분은 답이 명확하죠. 지도부의 무능 그 외에 다른 말로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15/04/30 09:3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은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상당한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층이,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어요. 소소한 재보궐 같은 경우는 집중해서 화력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 시기에는 "정권심판"입에 올리지도 담지도 말아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랑과 지지는 60대 이상 어르신에게는 절대적입니다. 그들의 향수에 대해서 반발하는건 곧 선거에서 지겠다는 말이예요. 선거에서 이길라면 새누리당과 다투어서 이길 수 있는 "킬링 컨텐츠"를 지속개발해야죠. 그리고 천막당사라도 만들어서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반영시키며 미친듯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을지로위원회'처럼 하고 있는 일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4/30 09:45
내부 지지층만을 결속시키는 정책과 노선? 새정연이요? 내부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정책을 썼다면, 광주에서 패했거나 서울에서 정동영이 나왔다고 표가 그렇게나 분산되지는 않았겠죠.
중도층을 흡수하는데 실패한 건 맞지만,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정책과 노선은 쓴 적도 없습니다. 새정연이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이유가 그건데요. 승패여부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예전엔 이겼고, 지금은 지고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집권 후반기엔 악재속에서도 이기다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는 두 번의 본선은 치열하게 붙었고 나머진 그냥 밀린거죠.
15/04/30 10:14
따지고보면 김대중 대통령 당선 전에도 박정희 대통령 계열인 김종필씨와 연합해서 승리한거고 1,2대 지방선거도 마찬가지,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는 17대 총선에서 한번 지고 나머지 전승이네요.
15/04/30 20:43
아직도 자기네들이 정의라고 생각하니 지는거고, 선거에서 시시비비를 나누려니 지는거 같네요.
선거는 옳고 그름 판결하러 모이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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