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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1 01:56:56
Name 여섯넷백
Subject [일반] [야구] 내 멋대로 생각해본 4월 10일 경기
만약 김성근 감독이었다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고 써본 글입니다.
얕은 지식으로 쓴 글이라 부정확한 내용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5명의 투수에 관한 결정구 및 투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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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한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기적같은 상황에서 8:3 스코어를 8:8로 만듭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남아있던 포수 허도환이 주현상으로 바꾸면서 쓸수 있는 포수자원은 없는 상황에서 9회말을 맞이합니다.
(정범모는 허도환과 교체, 제3의 포수 이성열도 8회 대타 권용관이 타석에 들어섬)

일단 고등학교때 그나마 포수를 본 신인 3루수 주현상을 포수로 앉히고
남아있는 투수는 '(좌)박정진, 권혁 / (우)송은범,안영명,윤규진'인 상황.

여기서 어제 안영명(34구),박정진(7구),윤규진(32구)을 내보냈고 남은건 권혁, 송은범.
내일 한화 예상선발은 송은범이므로 일단 9회말은 실점해 져도 좋으니 권혁-주현상 배터리를 이루게 합니다.
권혁의 볼배합의 주가 되는 공은 패스트볼이며, 좌투수이기때문에 설사 타자가 출루하더라도 견제가 우투수보다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때 포수를 봤다고 하지만 주 포지션이 3루수인 신인인 선수가 공을 받고 있지만
남아있는 투수중에 그나마 제일 패스트볼이 좋은 권혁이라 그런지 선두타자 손아섭이 출루를 했지만 기적적으로 9회말을 막는 권혁(21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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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초 공격이 끝나고 다시 10회말. 충분히 사기가 오른 상태이고 마찬가지로 패해도 괜찮기에 권혁-주현상 배터리를 마찬가지로 투입
중간에 패하더라도 내일은 안영명,박정진,윤규진으로 잡으면 되며 권혁은 휴식, 10회말 깔끔하게 막는 권혁(21+12, 3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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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초 김태균이 기적적으로 김승회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홈런을 때리며 역전, 스코어 8:9. 그리고 11회 말
11회 주현상과 호흡을 맞출 투수는 누구를 선택해야 하나 고민에 빠집니다.

1) 9회,10회 잘 막은 권혁(현 투구수 33구)
2) 어제 올렸으나 이제는 승리상황이니 어제 투입한 투수를 넣는다(안영명,박정진,윤규진 전날 각각 34,7.32구)
3) 내일 선발인 송은범을 투입해 마무리


단 투입시 다음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1) 선두타자 출루는 반드시 막을것
(주 포지션인 3루수인 포수 인 상황에서 무사 선두타자 출루 -> 100%의 확률로 도루, 무사 2루 심지어 무사 3루의 기회 가능성 존재)
2) 변화구 비중은 낮은 투수
(앞에서 언급한대로 주 포지션인 3루수가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 변화구를 잘 받을확률은 낮음)


다음 조건을 남아있는 투수와 대입시키면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 숫자는 등판 후 첫 타자와의 상대 결과,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은 10일경기 포함)

1) 권혁 : 9게임중 7게임 등판(3번-3플-우플-삼진-우1-우플-2땅, 출루 1/7, WHIP 1.10 ), 직구와 슬라이더 간간히 포크볼, 결정구 직구
2) 안영명 : 9게임중 6게임 등판(볼넷-투땅-희번-볼넷-중플-우플, 출루 2/6, WHIP 1.69), 직구와 너클커브 슬라이더, 결정구 너클커브
3) 박정진 : 9게임중 7게임 등판(볼넷-1번-우플-좌플-1번-우중2-사구, 출루 3/7, WHIP 1.8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결정구 슬라이더
4) 윤규진 : 9게임중 5게임등판(포번-좌1-좌플-희번-안타, 출루 2/5, WHIP 0.89), 직구와 포크볼, 결정구 포크볼
5) 송은범 : 9게임중 2게임등판(선발1게임 2루실책, 구원1게임 삼진, 출루 0/2, WHIP 1.25), 직구와 슬라이더, 결정구 반반(...?)

안영명 같은 경우 WHIP이 높을뿐더러 등판시 첫 타자를 내보내는 스타일이며(관련기사 : http://osen.mt.co.kr/article/G1110113063)
박정진 역시 WHIP이 높고 첫 등판시 타자를 잘 내보낸다. 또한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원바운드 확률이 높음
윤규진 같은 경우 WHIP은 낮지만 결정구 뿐만 아니라 카운트를 잡는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는데 주현상이 받기에는 힘듬(정범모도 힘든데..)
송은범 적당한 WHIP, 직구도 위에 셋보다 빠르다. 단 내일 선발 예정
권혁 이미 몸을 푼 상태이며 주현상과 호흡을 맞춘 상태


결국 여기서 계산은 권혁을 내보내 마무리 짓고 투구수가 많아지면 2사에서 교체하려 합니다(도루를 시도하더라도 의미없는 2사).
1루 대수비로 나온 강동수가 1루수앞 내야 안타로 선두타자로 출루하지만 주자를 묶기위해 좌투수 권혁을 계속 등판
손아섭,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으며 2사를 만들고 교체를 합니다. 권혁의 총 투구수 51구, 그 과정에서 폭투가 나오고 2사 2루인 상황.

2사이기 때문에 3루 도루는 생각하지 않고, 단타만 나와도 동점. 변화구가 뒤로 빠지는 경우만 아니면 되는데
남은 투수중 안영명,박정진,윤규진은 반드시 변화구 위주로 볼배합을 하고 이 과정에서 공을 빠질수 있다고 생각, 송은범을 투입합니다.
송은범이 위 세투수에 비해 패스트볼이 좋은 이유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결과는 아무도 예상 못한 마무리로 매듭 지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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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야구 10년 보면서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집에 먹을 만한 반찬도 없고 멕시카나 땡초 시켜놓고 '어휴 이 등짝들' 하면서 맥주를 홀짝홀짝 마셨는데
500ml 두캔 비우고 마지막 결과가 나온 순간 그 1L 맥주 술기운이 싹 가시더군요;;

그리고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과연 권혁이이어야 했나, 왜 마지막은 송은범이었나?
그렇게 해서 한번 써본 글입니다. 미약한 야구팬이지만 8:3에서 8:8 동점이 된 상황에서 지지 않으려면 저 역시 권혁을 내보내고
마지막에 송은범을 냈을것 같습니다.

단지 송은범은 던졌고, 장성우는 무조건 초구를 치겠다는 노림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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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화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선발은 초반부터 점수 내주고 결국 큰 점수차로 패배후 쓸쓸하게 응원석에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
마치 패잔병처럼 들어가느 선수들이 너무나 싫었고 미웠습니다.

그러나 올해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경기 내에서 실수는 하지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감사합니다.
경기 결과도 최근 10경기 점수차가(1,2,3,2,5,7,1,1,1,1) 무려 2경기 빼고 3점차 내외경기입니다.
비록 10일, 어제경기는 패했더라도 당당하게 어깨 피고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워요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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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포인트
15/04/11 02:07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면서 김성근 감독이 된 기분이었어요
좋은 분석글 잘봤습니다

근데 근본적인 문제는 한화투수 등록수가 11명인걸로아는데 너무적지 않나싶어요
내일 선발 안영명이라는데 어쩔수없는 선택이면서도 혹사논란은 불러일으킬거같습니다

적어도 귄혁선수는 한화가 2연패더 하더라도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열심히 해서 겨우겨우 이기는데 8위라니...ㅠㅠ 한화팬분들 존경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4/11 03:41
수정 아이콘
한화투수중에 엔트리에 올라서 한번이라도 투구한 선수가 16명입니다. kt와함께 가장 많은 수준이에요... (기아 삼성 sk는 13명으로 운영중이죠. 선발5 불펜7 마무리1)

선발의 유먼 탈보트 배영수 유창식, 불펜에 권혁 안영명 윤규진 송은범 박정진 송창식 말고는 계속 엔트리에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셈이죠...(마일영 임경완 김민우 허유강 정대훈 장민재)
오바마
15/04/11 02:10
수정 아이콘
안영명 : 3일 연투, 어제 30구투구, 롯데전 매우 약함, 주자쌓고 꾸역꾸역 막는 스타일

윤규진 : 어제 30구, 구위하락으로 휴식의 필요성 있음, 포크볼러로 폭투위험 높음

박정진 : 3일연투(투구수는적음), 린스컴같은 투구폼으로 높은타점빠른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 2사이후 피안타율 높음,주자있을때 약함

송은범 : 연투없음, 롯데전 강함, 사직에서 성적이 매우 우수, 3일전 등판에서 아주 훌륭한 투구를 보여줌, 직구위주 피쳐

저도 송은범을 골랐을거라 생각합니다
임시닉네임
15/04/11 02:34
수정 아이콘
본문 보면서 저는 좀 무섭습니다
어제 30개 이상을 던진 불펜투수를 하루 쉬고 내일 또 올리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종합백과
15/04/11 03:27
수정 아이콘
내일은 선발이 선발이 아니라 첫번째 투수 정도일 겁니다.

즉, 내일 안선발은 맥스 3이닝 50개 이내, 아마도... 2회 1사 25~30구 정도에 송은범과 교체가 될 겁니다.

그럼 왜 송은범이 아니라 안영명 부터냐... 크게 세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1. 송은범의 멘탈 문제
: 끝내기를 맞음으로서, 송은범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겁니다. 은범 사용설명서를 가지고 있는 김감독이 보기에는, 내일 선발로 보낼시 경기 시작할때 까지 압박을 오롯이 받을 경우 송선수가 망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2. 초반 주도권 싸움
: 안영명의 최근 컨디션이 더 좋다고 보고, 일단 어제의 끝내기 패배의 기억을 reset 시키고 시작하기 위해서 시작은 안, 그 다음은 송 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구속의 문제
: 주로,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록 공이 빠른 선수들이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마무리 투수들은 강속구에 변화구 하나 정도 장착한 투피치 스타일들이 많이 있지요. 선수들의 공에 대한 적응력을 감안했을때에, 빠른 공 뒤에 느린 공 보다는 느린 공 뒤에 빠른 공이 좀더 상대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지금 투수 운용이 무리가 있다고 모두가 생각을 하시겠지만, 한화에게 있어서는 지금이 포스트 시즌과 진배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이제까지 몇년을 꼴칰을 하던 팀이라, '할 수 있다', '우리 팀 만만치 않다'라는 느낌을 대내외적으로 심어 주지 않으면 팀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혹사 부분에 대해서 조금더 변명(?)을 해보자면, 김감독은 트레이너와 코치가 좋지 않다고 하면 안씁니다. 사실, 지금 이태양, 정근우 땡겨쓰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요? 정근우의 출장시에는 부상은 투혼으로 포장하고, 이태양의 출전시 잘못할 경우에는 개인의 잘못이라고 떠넘기면 지금도 혹사 논란 덜 일으키면서 쉽게 갈 수 있는 길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안선수의 내일 선발이 정상은 아닙니다. 해서, 정상적인 선발이 아닌 스타터(?)로 최대한 적은 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후는 송은범이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고려했을때에, 안영명의 선발은 정상범위 내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시닉네임
15/04/11 04:12
수정 아이콘
1. 은범 사용설명서는 허구에 불과합니다.
송은범은 SK때 잘던진거 같지만 세이버 세부스탯따져보면 그리 잘던진게 아니었어요
수비덕을 매우 많이 봤던 운좋은 투수였던거지 피칭내용이 A급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반대로 기아에서는 수비덕을 매우 못본거 뿐이었죠. 피칭내용이나 세부스텟이 SK때랑 비교해서 차이가 크진 않았습니다.
사실 SK때보다는 기아에서의 ERA와 승패가 본실력에 가깝다고 봐야하고요
FIP가 좋지않은 투수가 좋은 ERA를 기록한건 그냥 운빨입니다.

2. 30개 이상던진 불펜을 하루 쉬고 또 30개이상 던지게 할 생각 자체가 문제가 많은거 아닌가요?
송은범역시 권혁이 지친상태에서 교체투수가 필요하다쳐도 내일 선발 등판 예정인 선수를 올리는건 적절하지 않고요
당연히 송은범이 그러니 선발로 못나오는거고요
한경기 이기고 지는거 보다 더 큰걸 놓치고 있는 겁니다.
어쨋건 송은범은 휴식일도 없이 내일 또 나온다는데 송은범 안영명.. 그다음엔 또 누굴 낼건가요? 권혁 또 올릴건가요?
지금 한화불펜진에 많이 안던졌으면서 충분히 쉰 불펜 있기는 한가요?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현 상황에서 초반부터 쥐어짜면 중후반은 있지도 않고 지금 바로 붕괴될 수 있습니다. 아니 지금 이미 붕괴되고 있는거죠

야수와 투수는 분명 다르기도 하고 그걸 떠나서 부상으로 빠진 선수와 너무 자주 혹은 너무 많이 던져서 문제가 된 투수는 경우가 다르죠.
또 코치야 그렇다쳐도(저는 우리나라에 감독이고 코치중에 야구이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보기에.. 물론 김성근 포함입니다) 트레이너가 괜찮다고 했다는 말은 믿기가 어렵습니다. 엠팍에서도 한화트레이너가 직접 글까지 올렸었는데 한화는 다른구단대비 트레이너의 활용이 적은 팀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웨이트에 할애하는 시간도 전체 구단중에서 가장 적고요. 가끔 트레이너가 괜찮다고 해야 등판시킨다는 말을 저도 들었는데 어디서도 확인이 안되는 발언이더라고요.

저는 안영명 송은범 둘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설령 나와서 공하나 던진다쳐도 등판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종합백과
15/04/11 06:40
수정 아이콘
1. 2014 송은범의 FIP는 5.32, ERA는 7.32 였습니다. 참고로 이태양은 FIP 5.18에 ERA 5.29 였습니다. 작년 한화 팬들이 보살이라 불릴 정도로 수비력이 개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수비덕이 없어서라고 송은범 선수의 부진을 설명하기에는 무언가 찝찝한 부분이 남습니다. 그럼 이 FIP보다 2나 높은 기형적인 ERA는 무엇 때문이냐? 거기에 소위 운빨과 심리적인 부분등이 포함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가지고 있는 구위보다 더 ERA가 나쁘게 나온건 아닐까? 이걸 김성근 감독은 잘 관리 했었고, 잘 관리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 송은범 사용설명서의 실체라고 생각합니다.

송은범 거품론에 대해서는 저도 일견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엠팍에 세부 데이터를 잘 정리하신 분의 글이 있어서 링크를 남깁니다만, SK 시절에 수비덕을 보았다에 저도 동의한다는 것이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김성근 덕도 보았다라는 생각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750629


2. 우선 무리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를 하구요. 지금의 한경기 한경기가 얼마나 중요하냐에 대해서는 임시닉네임님과 의견이 갈리네요. 저는 한화에 있어 지금보다 중요한 게임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 바로 플레이오프도 가고, 우승도 하고 했으면 좋겠지만 (삼팬이지만 한번은 보고 싶네요), 현실적으로 올해 한화가 해야할 것은 팀내에 배어있던 패배주의를 씼어내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짜 싸움은 내년이죠. 그럼, 이렇게 쓰다가 내년이 아니라 올해 가기도 전에 다 퍼지는거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가 아픈걸 숨기지 않는한 투혼을 불태우라고 강제로 출전시키는 감독이 아니니 시즌 전체를 보았을때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는 잠시 쉬다가 돌아오는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태양이나 정근우 처럼요.

반대로, 이렇게 안하면요? 져야 될 경기는 패전처리 올리고, 이기는 경기만 잡자는건, 전력이 강한 팀이나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왜 꼴찌가 되었을까요? 하고 싶은 선수가 누가 있었겠습니까? 경기를 하다보니,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몇개 없었던 겁니다. 아 저 팀은 조금 세게 밟으면 지레 포기하고, 점수차 조금만 벌리면 자멸한다. 그러니 저팀은 꼭 잡고 가자. 그래서 몇년동안 타팀의 에이스들과 계속해서 많이 대결해 왔다는 건 김정준 해설의 인터뷰 기사에 실린적이 있습니다. 지금 한화가 벌떼 야구를 하면서, 계속해서 극장을 써가고 있습니다. 연장도 가고, 끝내기도 나오고, 6점 뒤지던 상황에서 뒤집기도 하고 (다시 뒤집히긴 했지만...). 독하게 초반을 끌고 가는 김성근식 방식이 선수들의 싸움 본능을 깨우고 있습니다. 선수에게 피지컬 만큼 중요한 것이 멘탈이라고 봤을때에, 저는 김성근의 초반 전략이 옳다고 생각하고, 비록 우여곡절이 있으나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포기를 안해요. 많은 한화 팬들이 보고 싶었던 모습이기도 하구요.


각 개인의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으나, 안티들 조차도 야구에 미쳐 산다고 표현을 하고, 새로운 훈련 기법을 도입하며, 일본과 한국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이 야구 이론을 모른다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재야에도 쟁쟁한 고수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훈수를 두는 것과 실전은 다릅니다. 필드의 전문가들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근거는 혹시 무엇인지요?


트레이너분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릅니다. 웨이트에 할애하는 비중이 적다고 트레이너의 역할이 적다고 볼 수 있을까요? 강성일, 홍남일 트레이너 두분은 SK시절 부터 선수들 재활 분야에 있어서 명성이 높은 코치들인데... 트레이너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이용규 선수의 2월 인터뷰를 첨부 합니다. 밤12시까지 재활을 도와주고 있다는 기사인데 타 구단 대비 활용이 적은 것인지 의문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41468
임시닉네임
15/04/12 01:26
수정 아이콘
1. FIP가 감독이나 팀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다면 심리적 영향을 언급할 수 있겠지만 팀이 달라지고 감독이 바뀌어도 변화는 있어도 여전히 나쁘다면 심리적인거랑 상관없죠.
심리적인 영향이 있다면 FIP가 변했어야죠.

2. 저는 김성근이 선수가 아픈걸 숨기지 않는한 투혼을 불태우라고 강제로 출전시키는 감독이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선수의 정확한 몸상태는 선수본인도 감독도 둘다 전문가도 아니고 잘모른다고 봅니다만.
또 저는 지금이 한국시리즈 7차전이라도 똑같은 대답을 했을겁니다. 저는 언젠가 한국시리즈에서 몇십개 던졌던 오승환을 혹사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3. 꼴찌가 되는건 다른게 아니라 전력이 꼴찌가 될 전력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멘탈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피지컬과 비교해서는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4. 대부분의 전문가라는 사람이 공이 마운드에서 솓았다던가 종속이론이라던가 포수리드같은 허구의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태반이고, 현역 코치라는 사람이 OPS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없다고 말하는게 현실아닌가요?
김성근도 이론 많이안다고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자신의 주장과 반하는 이론은 철저히 무시하고 자기 주장에 맞는 이론과 데이터만 취사선택해서 주장합니다. 당연히 주류이론이 검증하는 데이터나 자료가 훨씬 많은데도요.
저걸 어떻게 야구를 잘안다고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머니볼 영화에서 빌리빈 앞에서 유망주 누구누구를 봤는데 내가보기엔 뭐가 좋다니 이러다가 빌리빈이 데이터로 뭐라뭐라 하니까 뭔소린지도 모르면서 데꿀멍하던 그사람이랑 김성근이 뭐가 다른지 저는 의문입니다.

트레이너의 역할이 다른구단에서는 말그대로 몸을 만드는거지만 김성근밑에서는 재활이 주된업무라는거 자체가 잘못된거 아닙니까?

저는 야구선수라는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고살려고 하는 짓이죠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게 좋은 직업일리 없죠.
종합백과
15/04/12 07:32
수정 아이콘
1. ERA가 수직 상승하는데 FIP가 큰 변화가 없는거야말로 송은범 사용 설명서의 일종의 증거가 됩니다. 송은범의 SK 시절 통산 ERA는 3.78, FIP는 4.41 입니다. 기아로 옮기자 마자, 2013년 ERA가 7.35로 수직 상승하는데, 이때의 FIP는 4.86으로 ERA가 3.57 차이나는 반면, FIP는 SK시절과 0.45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구위가 아주 나쁘진 않았다는 추측이 가능하고, 2014년 ERA는 7.32인데, FIP는 더 상승하여 5.32 가 됩니다. FIP를 맹신할 수는 없지만, 위 자료를 통해 추측할 수 있는건, 2013년에는 구위 (삼진, 피홈런, 사사구 허용)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SK와 달리 KIA에서 무언가 (수비력, 운 + 알파)의 어려움으로 더 큰 실패를 맛봤다, 2014년에는 아예 구위 자체도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자신의 투구폼이 변한 것 같다고 한 인터뷰도 있었지요.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수비력 부분인데, 앞서 언급드린 것 처럼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던 한화에서 이태양이 작년 기록한 ERA와 FIP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FIP 5.18에 ERA 5.29). 그럼 수비력 만이 아니라 부차적인 것이 더 관여를 했을거다라는 추정이 가능하고, 이 부분을 저는 어떤 상황에 등판을 시키느냐, 어떤 상황에서는 교체를 해야 하는가, 어떤 수비 시프트를 해야 주자를 잡을 확률이 높을까 같은 것을 잘알고 있었던 김성근 감독덕이 있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송은범의 기아에서의 첫시즌은 구위 자체는 SK 시절보다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ERA는 수직 상승했고, 이는 송은범에 대한 사용이 SK시절이 기아때 보다 더 효율적이었다라는 추정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2. 우선 한국시리즈 7차전이라도 혹사면 혹사다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는 관점이 다르시지만 존중을 합니다.

선수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가장 잘안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을 숨기지 않는한 무리를 시키지 않는 것이 김성근 감독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윤규진이 팔이 아프다고 하니, 지금 최고의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주전 클로저를 바로 2군으로 보내서 회복케 했습니다. 선수들의 몸에 대해서 가장 많은 걱정을 하는 감독 중의 하나라고도 저는 생각합니다. 예전에 LG 이승호 데리고 갔을때 팔 아프다고 했는데 일본 보내서 수술 시켜준 일화, 현재 한화에서 정근우, 이태양 무리시키지 않는거 등 사례는 충분히 있으니 더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고치 캠프가 한창일 때에도, 부상이 있는 이용규, 최진행, 혹은 문제가 생긴 다른 선수들 오키나와가서 재활 훈련하게한 감독입니다.

3. 전력이 꼴찌라서 꼴찌라는 점도 동의를 하지만, 멘탈도 피지컬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프로가 되기 까지는 분명 피지컬 적인 능력이 필요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멘탈적으로 강한 선수가 1등인 초일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큰 차이가 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프로 선수들의 피지컬이 그래도 어느정도는 모두 상위권에서 비슷한 수준에 있다면, 나머지 실력을 결정짓는 게임 체인저는 멘탈이라고 생각합니다.

4. 종속이론, 라이징 패스트볼은 엄격하게 얘기하자면 허구가 맞습니다. 종속은 거의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큰 차이가 안나고, 공은 뜨지 않으니까요.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려다 보니, 원래 의미와는 다른 용어를 가져다 쓴 것인데, 이게 현장에 있는 분들이 그 핵심개념까지 틀렸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라이징 패스트볼의 요지는, 공이 실제로 떠오른다기 보다는, 회전이 좋은 공은 덜 가라앉는다 인데, 이를 다른 투수들의 궤도에 맞춰서 스윙하던 선수들이 자꾸 공 보다 밑에 헛스윙을 하게 되니 '공이 뜬다!'고 표현하던 것을 보고 진짜로 뜨는 공이 있다고 착각하게 된 사람들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이 덜 가라앉는다는 것이고, 그래서 야 저 공은 라이징이니까 평소보다 좀더 위를 때려라고 조언했다고 해서 그 조언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코치가 선수에게 지도를 할때에, 야 저공은 덜 가라앉아라고 표현하는 것 보다는, 야 저 공은 뜬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조금더 극적이며 학습효과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현장에 있는 분들이 이론을 잘 아느냐 모르느냐에 대해서는, 편차가 꽤 있다고 생각하기에 일정부분 동의를 합니다. 그야말로 감(?)으로 하던 분들이 그걸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니, 슈퍼스타가 좋은 감독은 아니라는 오래된 이야기도 도는 것이구요. 자기는 척하면 착하는데, 이 당연한걸 왜 못하는거냐!라고 얘기하는 지도자는... 사실 좋은 지도자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OPS라는 용어를 몰랐다고 해서, 반드시 그 코치가 이론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일종의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는 것이, 현장에서 그와 비슷한 개념을 경험을 통해 깨우치고 있고, 이를 실제 경기에서 적용시키고 있다면 용어를 모른다고 해서 이론이 부족한 건 아닐거구요. 또 몇몇의 코치가 ops를 모른다고 해서, 그것이 전체 코치의 수준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 거구요. 조금더 직접적으로, 김성근 같은 경우에는 박찬호, 이승엽 같은 대가들을 돌봐준 경력도 있고, 야구이론이 우리보다 발전했으면 했지 떨어지지는 않을 일본에서 코치나 감독으로 모셔가려고 했던 분이죠. 단지 투수 교체나 폼 교정 만이 아니라, 야구와 관련된 어찌보면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시시콜콜한 부분에 대해서 까지 그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예전 공인구 논란이 있었을때의 일화를 들어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창 공인구 논란이 일었을때에, 모 기자가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봉투에 담겨져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공을 보여주면서 생산자, 생산지, 차이점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또한, 그의 야구 이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컨탠츠도 있는데, 네이버에 '김성근의 야구학'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블로그들이 뜨실 겁니다. 한번쯤 보셔도 좋은 글들입니다.

자신과 반하는 이론은 철저히 무시한다고 하셨는데, 자기 주장이 강한 분이고 치열하게 사는 분이라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 합니다. 하지만, 자기의 길을 가는 사람이, 자기 분야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옳다고 생각하고 밀어 붙이는 일이 잘못된 일일까요? 게다가 김성근 감독은 더 나은 것을 찾으면 아직도 배우는 자세가 있는 분입니다. 지바 롯데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지고서도 팬들이 바비라고 부르니까 웃어주는 모습에서 팬을 대하는 마인드를 바꿨다는 일화도 있고, 김성근 감독의 배움에 대한 일화는 아래 책의 내용 발췌문을 인용하겠습니다.

"배우는 것보다 가르치는 게 만배는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부터 나의 독서가 시작되었다. 감독이 되기 위해 야구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야 하지만 일반적인 교양과 상식이 풍부해야 한다. 지금 내 서재엔 야구 서적만 500권이 넘는다. 다른 서적은 더 많다. 나는 몇 문장만 좋아도 그 책을 산다." - <꼴찌에서 일등으로>

이런 분이 이론이 없고, 아집만 높다고 하신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기 어렵겠습니다.

빌리빈의 예도 김성근의 야구 지식이 얕다고 주장하시는 것에 대한 근거는 되기 어렵습니다. 우선, 빌리빈과 그렇게 얘기하다 꿀멍이된 사람이 김성근도 아닙니다. 또한, 빌리빈은 그 좋은 분석 능력으로 결국 명단장이 되었지, 감독이 되진 않았습니다. 단장에게 있어서 중요한 능력과 감독에게 있어서 중요한 능력은 다른 것이죠. 데이터 분석을 잘한다고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고, 사람들을 잘 부린다고 좋은 단장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또한 데이터가 현장의 감 보다 반드시 우월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대로만 작전내고 이길 수 있는 것이라면, 감독이 필요없고 성능 좋은 컴퓨터에 좋은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되겠지만 그러지 않으니까요. 빌리빈을 폄하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 이미 충분히 훌륭한 업적을 남겨서 여기서 폄하해 봤자 의미도 없겠지만은요, 다만 빌리빈의 예를 들어 김성근을 지목하신 건 접근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너의 약할에 대해서, 저는 이들이 웨이트에 일조하는 부분이 다른 트레이너분들 보다 적을 순 있어도 (이 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재활 등 다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공이 적지 않다고 주장을 한 것이지 그들의 주된 업무가 재활에만 집중되었다고 얘기한 것은 아닙니다. 한편, 직접 필드에서 뛰고 있는 트레이너의 표현을 빌리자면, 재활이 그들의 주된 업무라는 인터뷰도 있습니다. 최근 헬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벌크업 등이 중요해지고, 트레이너에 대한 개념이 헬스 PT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전통적인 야구에서의 트레이너의 역할은 분명히 부상 회복과 복귀까지의 관리가 맞습니다. 이게 맞다고 한다면, 한화의 트레이너들은 업의 개념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소임을 잘 하고 있는 것이죠. 잘못된게 아니라 아주 잘하고 계신 겁니다. 인터뷰 링크 하단 첨부 드립니다.


"선수 트레이너란 어떤 일인가
기본적으로 선수 트레이너는 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하고 감독하는게 주 업무다. 선수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스스로 연습이나 경기에 복귀할 때까지 선수를 관리한다. 최근에는 보다 포괄적으로 운동 및 경기력 향상 문제도 트레이너가 관여한다."

- <네이버 캐스트 상식백과 직업의 세계 운동 선수 트레이너, 두산 2군 트레이너팀 강흠덕 트레이너, 홍성대 트레이너, 선종진 트레이너 인터뷰 중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2&contents_id=30827
임시닉네임
15/04/12 21:04
수정 아이콘
1. 여러번 하는 말이지만 FIP대비 ERA가 그정도로 높으면 운이 나쁜거고 그정도로 낮으면 운이 좋았던겁니다. 운영이나 사용법에 따라 갈리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운의 영역이라는 겁니다.

2. 또 여러번 하는 말이지만 선수는 운동하는 사람이지 의학적지식은 전무합니다. 선수가 자기몸 모릅니다. 코치나 감독도 마찬가지고요
언급하신 사례는 당연히 누구나 다 해줘야되는거지 그게 선수몸을 챙긴다는 근거가 되는게 아니잖아요.

3. 멘탈레기가 SS급 선수가 된 사례를 너무 많이 봐서 말이죠. 야구역대 부동의 원탑 루스는 연습도 안하고 술에 쩔어살았지만 성적은 어떻죠? 이사람 타자전향하고도 재미로 선발투수 등판해서 윌터존슨이랑 맞대결해서 1:0 완봉찍은 사람입니다.
멘탈은 공무원시험 가산점정도 역할이나 될까 말까죠.

4. 회전이 좋은공은 덜 가라앉는거 맞지만 안그런공도 라이징패스트볼 드립 칩니다. 얼마전에 안경현은 득점권타율이 의미없다도 이상한소리하면서 부정하더라고요. 세이버매트릭스 자체도 부정하던데 이런사람이 전문가랍시고 설치는게 한국야구입니다.

롱볼투구등 부상만 늘이고 기량향상엔 도움안되는 훈련, 아무 상관없는 극기훈련식 훈련, 무조건 러닝만 시키는 훈련 이런거 아직도 현장에서 대부분의 코칭스텝이 다 시킵니다. 모두 하면 안된다고 검증된 잘못된 훈련법들인데도요.

6. OPS 모르는 사람은 몇몇이 아니라 절반이상의 현역코칭스텝이 해당된다는 말도 엠팍에 있던데요. 들어본적도 없다고...
또 대가들 가르친 경험있는거랑 그게 뭔 상관인가요?
네 김성근 이론 찾아보면 열심히 자기 이론에 맞는 몇안되는 사례는 대단한 근거처럼 제시하고 거기에 반하는 절대다수의 사례는 철저하게 무시한 내용들이더라고요. 얼핏보면 그럴듯하죠. 어디에나 예외는 있고 예외사례 모아서 주장하면 그럴듯하거든요.
네 당연히 잘못되었죠. 자기멋대로 데이터 곡해해서 저런식으로 주장하면 세상에 무슨주장이든 틀린게 없어집니다.
그만큼 책을 읽으면 뭐합니까? 자기생각에 맞는것만 취사선택하는데.. 책을 헛읽으거죠.

7. 저는 감독자리에 투수는 철저하게 투구수 넘기면 교체하고 기타등등 모든걸 기계적으로만 해도 김성근과 같은 구성원으로 야구하면 단기적으로도 비슷한 성적나오고 장기적으로 나은성적 나올거라 생각합니다만.
야구에서 진리로 통하는 말중에 감독은 팀을 지게만들 순 있어도 이기게만들 순 없다고 하죠.

8 전통적인 야구에서 트레이너의 역할은 선수의 몸을 만들고 회복하는 과정 모두입니다. 님이말한 재활이야말로 최근에 등장한 개념입니다 우리나라만 놓고본다면요. 재활트레이닝은 대학에 전공으로서 국내 대학에 확립된시기조차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졸업하고 관련자격따고 야구판에 그들이 들어와서 일한것도 그렇고요. 도대체 어딜봐서 전통인가요?
종합백과
15/04/12 22:20
수정 아이콘
1. FIP 대비 ERA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건 단순히 운만은 아닙니다. FIP가 구위를 나타내고 (홈런 덜 맞고, 사사구 덜주고, 삼진 잘잡고), ERA가 운빨이 심한걸 가장하더라도, SK에서 많이 보였던 것은 몇일전 처럼 조금 흔들린다 싶으면 바로 빼주는 운영이었습니다. 이게 소위 김성근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벌때야구인데, 기아에서는 조금더 길게 끌고 가고 싶다가 투수 교체 타이밍이 나빠져서 주자를 더 많이 남기고, 더 많이 실점을 하고 하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이것들이 FIP 대비 비정상적으로 높은 ERA에 반영이 되는 것이죠. 이것을 단순히 운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근거가 부족한 얘기 입니다.

2. 우선 선수나 코칭스텝이 선수의 몸을 모른다는 전제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자기 몸으로 운동하는 선수가 자기 몸의 상태를 모른다고 하시면, 이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혹은, 그 선수의 컨디션을 챙겨주는 것이 주 업무인 트레이너나, 그것을 보고 받는 감독 등이 잘 모른다면 누가 더 잘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TV를 보면서 투구수 세는 재야의 은둔고수가요? 물론 의사들이 가장 잘 알 것이구요, 그래서 조금만 이상하다 그러면, 국내 병원도 모자라서 더 잘알아봐 준다고 비싼 돈 들여서 일본에 여러병원에 진료 보내줍니다. 이것 때문에 SK 시절에 비용이 많이 나간다고 프론트에 까인적도 있고, 한화에서도 선수들의 일본행과 정밀진단에 대한 기사는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 다음, 당연한 것이라는 말씀에도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방금 위에 사례를 언급을 드렸지만, 일본의 좋은 병원에 보내는 걸 프론트와의 마찰을 이겨내면서 하는 분이 김성근 감독이지, 이게 당연한 사례는 아닙니다. 반대로, 구단 자체에 국내 굴지의 대형 병원이 있고, 최고의 재활 훈련 센터가 있어서 굳이 감독이 어렵게 요청하지 않아도 잘 관리되고 있는 구단은 삼성일 거구요. 선수가 가장 중요한 재산이고, 그 선수의 몸을 챙겨주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하달 일인데, 이 당연하달 일을 현재 공기 마시듯 당연하게 시스템이 잡혀있는 건 삼성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걸,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감독이 챙겨서 보내준 건 김성근 이구요. 요약하자면, 당연하지 않은 걸 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3. 임시닉네임님의 멘탈에 대한 견해와 저의 견해가 조금 다릅니다. 임시닉네임님의 말씀은 종합적인 인성을 다 보시는 것 같습니다. 베이비 루스의 사례나, 혹은 비슷한 사례는 전날 술먹고도 다음날 잘 던진 선동열 정도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저의 멘탈에 대한 견해는 운동쪽에 국한지어서 얘기를 하는 겁니다. 가령, 경기중에 곧잘 흥분하고, 언론에 경솔한 멘트를 한다던가, 관중들에게 욕하고, 경기장을 이탈한다던가 감독에게 항명한다던가 하는 선수는 멘탈레기가 맞겠지요. 하지만, 이런 선수가 승부욕이 있어서, 훈련은 또 잘하고, 경기에 집중을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초일류가 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저스에서 맨날 욕먹던 작년 까지의 푸이그의 사례도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이런 선수가 초일류를 오래 유지하려면, 훈련에서의 능력만이 아니라, 그 외의 상황에서의 자기 통제력 까지 쌓이면 대단히 롱런하는 그야말로 SSS급 선수가 되겠지요. 요는, 가령 그 선수의 피지컬이 괴수라고 한다고 했을 때에, 그 몸이 운동, 연습이 없이는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인데, 종합적으로 보기엔 정신이 조금 덜떨어져 보이는 선수라도, 운동에 한해서 만큼은 집중력이나 승부 근성 등의 멘탈이 우수해서 육체적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있을때에, 이것을 단순히 피지컬이 뛰어난 덕, 유전 덕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훈련에 있어서 만큼은 멘탈이 뛰어나다라는 것도 일종의 강한 멘탈이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한가지, 베이비 루스의 경우는 몇가지 일화로 인해서 발생한 잘못된 인식이라는 견해가 더 많습니다. 미국 기사이지만, 원문과 해석을 조금 달자면,

"많은 사람들은 베이비 루스가 게으르다고 생각하지만, 연습과 피트니스는 그의 성공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Many people think the Babe was an out of shape slob, but exercise and fitness played in integral role in his success on the diamond."

"전직 복서 등의 스테프를 꾸려서 개인 운동을 했다. 운동에는 런닝, 복싱, 핸드볼, 단거리 달리기, 의료용 공던지기 등 그의 코어를 단련시키는 것에 집중하는 운동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덕분에,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60 홈런을 칠 수 있었다."
"He hired a personal trainer to work with him during the off season. He signed on with Artie McGovern, a charismatic former boxer who owned his own gym and trained other stars of the day like John Philip Sousa. Artie employed all kinds of methods with Ruth from running, boxing, handball, sprints, medicine ball throws, and jumping rope, all with the focus on strengthening the Babe's core regions. All of the hard work paid off. Ruth was in the best shape of his career prior to the 1927 season and because of it was able to set his long-standing record of 60 home runs." - <http://hubpages.com/hub/ten-things-you-didnt-know-about-babe-ruth>

베이비 루스는 그 당시에도 벌써 개인 트레이너와 비시즌간 최선을 다해서 운동하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 선수들이 오해를 사는 것이, 또 김성근이 예전에도 한번 얘기한 적이 있지만, 미국이라 해서 자율식 야구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거긴 자기들이 알아서 몸을 만들어와야해서, 스프링캠프 합류때 까지 자기들이 돈 들여서 트레이너 고용해서 몸을 만들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은요? 강압적인 훈련 때문에 비시즌 기간 술을 먹고 노는 것인지, 술 먹고 노니까 비시즌간 훈련기간이 길은건지, 어느 것이 닭이고 달걀이냐는 논외로 치더라도, 이번에 김성근 감독 오고나서 선수들 얼굴이 반쪽이 되었고, 선수들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죠 초반에는.

정리하자면, 멘탈에는 사회적 지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멘탈이 있을 수 있겠고, 운동선수의 운동 능력에 관여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는 게 저의 주장입니다. 운동선수의 운동 능력에 관여하는 부분은 일단 집중력, 승부 근성 등이고, 이것을 갖추면 일시적이더라도 SS급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운동은 잘 못하는데 너무나도 예의 바르고, 팬한테 잘하고, 이런 선수를 보고 멘탈이 강하다고 할 순 없지 않을까요? 허나 여기에 더욱 더 대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임시닉네임님께서 말씀하신 종합적인 멘탈이 강한 선수여야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롱런하지 않겠느냐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4. 잘못된 사례가 있으면 고쳐야 겠지요. 그런 모습들을 자주 보셨다고 하시니 그 답답한 마음이 오죽하셨을까 싶습니다. 다만, 오래된 격언중에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함부로 비난하지 말아라"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반론을 해보자면, 더 나은 대안이 있거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으로 페러다임을 바꾸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전 까지는 현장에서 기존의 검증되었던 방법을 따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비단 야구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고 사회 어디서나 있는 문제겠지요. 구태가 있고 개선이 필요한데, 복지부동하고 대충대충 하려다 보니 안바뀌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게 너무 이상한데 막상 그 자리에 가게 되면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는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로 극기훈련 같은 것들이 아무 상관도 도움도 안된다고 하셨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정신력을 키우거나 단결력을 키우는 경우는 스포츠 역사에 부지기수로 많고 성공사례도 넘쳐납니다. 다만, 임시닉네임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더 나은 방향이 제시가 된다면 현장이 단지 기존의 방법이 편해서 그것을 유지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같은 것 같습니다.

6. 보통 논물을 쓸때에 위키피디아는 인용하지 않습니다. 소스의 신뢰도 문제 때문인데요, 엠팍에서 현역 코치 절반이상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내부자의 고발이고 꽤 신빙성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이것만으로는 이게 팩트다라고 단정짓긴 힘든 것 같습니다.

대가를 가르친 경험을 예로 든것은, 지도자의 특히 김성근의 야구 지식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가져온 일화 였습니다. OPS와 붙여 써놓아서 OPS 얘기로 보일 여지가 있겠네요. 위에 논문을 예로 드렸는데, 반대로 논문에 인용이 많이 되는 경우는 그 소스가 신뢰도가 높을때이고, 유명 저널인 네이처 등에 실리면 특히 인용이 많이 되지요. 논문만이 아니라 언론, 기업 등 네임벨류가 있는 대상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건 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이고, 역사적으로 자주 검증이 되었던 경력이 신뢰를 받기 때문입니다. 한국 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고 얘기할때에 손에 꼽히는 타자와 투수인 이승엽, 박찬호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 이것보다 그의 야구 이론에 대한 성취를 잘 표현해줄 미사여구가 많이 있을까요? 이승엽, 박찬호가 야알못이라 이론 모르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건 상식에서 벗어난 사고가 아닐까요? 믿음이 있으니 찾아간 겁니다.

자기 선택을 취사선택하는 건 어차피 누구나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저나 임시닉네임님도 하고 있는 일이구요. 황희 정승의 일화에 유명한 누렁소, 검은소의 예를 들지 않아도, 세상에는 다양한 이론이 있고, 각자의 근거가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결과로서 계속 입증해온 사람이 내가 맞다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하일성이 예전에 인터뷰에서 한말이 있지요. 저 야구가 싫으면 이기면 된다고. 그의 야구 이론이 잘못되었다는 걸 증명하는 건, 더 좋은 야구로 이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까지는, 그가 맡았던 팀은 거의 항상, 아마도 삼성의 사례를 제외하면 언제나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성적들을 거둬 왔는데요? 이미 몇십년에 걸쳐서 본인이 맞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데, 여전히 야알못이라고 하고, 예외 사례를 모아서 주장해서 그럴듯하다고 하시면 지금까지의 그의 성적은 무엇인가요? 저는 오히려 임시닉네임님께서 김성근 감독에게 예외 사례만 모아서 그럴듯하게 주장하는 사이비라는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실적이나 사례를 보여주셔야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7. 저는 사람은 기계가 아니고 정신은 육체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기계가 김성근을 대체하지 못한다고 확신합니다. 예를 들어,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5할로 경기를 이기는 팀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걸 확률적으로는 무한대로 게임을 하면, 승률이 5할이 될 겁니다. 헌데, 이걸 실제에 사람이 하는 경기에 대입해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초반에 연패를 하면, 시즌 전에는 우승후보였던 팀도 플레이오프에 못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오늘 졌으면 확률적으로 내일 부터 이기면 되지 뭐 하는게 사람 심리가 아니라, 연패가 이어지고 안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팀의 전체적인 능력도 떨어지는 걸 많은 사례에서 봐왔습니다.

감독이 지게 만들 수 있어도 이기게 만들 순 없다는 것 역시 저와 생각이 다르십니다. 예전 SK 경기들도 그렇고, 지금 한화 경기들만 보더라도 다른 감독이었으면 어찌했을지 모르는 타이밍의 작전이나 대타, 투수교체 등으로 이긴 경기들이 몇 있습니다. 감독은 기계적으로 해도 본전치기 이상이라는 건 사회에서의 상식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수없이 많은 인문, 경영학의 책이나 그 안의 문구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보스가 조직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해야 입아픈 이야기가 아닌지요?

8. 우리 야구에서 트레이너의 역할이 주로 재활 쪽이다라고 말씀드린건 제가 아니라 필드에서 뛰고 있는 트레이너들의 입에서 나온 인터뷰를 첨부해 드린 겁니다. 포괄적으로 경기력 향상 부분에도 도움을 주게 된건 최근이라는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본문을 빌려오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수 트레이너는 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게 주업무다. 선수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스스로 연습이나 경기에 복귀할 때까지 선수를 관리한다. 최근에는 보다 포괄적으로 운동 및 경기력 향상 문제도 트레이너가 관여한다."

"과거에는 선수 트레이너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인지도 모르고 시작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강흠덕 코치 역시 1983년 국립의료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다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에 입사했다. 선수 트레이너가 되기 위한 자격 가이드라인은 따로 없다. 업무 특성상 스포츠의학을 비롯해 해부학, 병리학 등을 공부하는 체육학과나 물리치료학과 출신이 대부분이다. 선수 트레이너 관련 자격증도 있지만 현재는 프로축구에서만 자격증 취득자를 채용한다. 나머지는 대부분 관련 전공자들이 현장 인턴, 재활센터, 아마추어팀에서 경력을 쌓은 뒤 프로팀에 스카우트 되는 형식이다."

1983년 OB부터 시작하신 분의 입에서 나온 얘기이고 기사입니다. 재활 관련 학과가 생긴게 최근이라고 하더라도, 그전부터 체육학과나 물리치료학과 출신들이 재활 쪽 관련해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는 기사 였습니다.
임시닉네임
15/04/12 23:48
수정 아이콘
분식이 운의 영역이지 그게 운영의 영역입니까?

비교대상이 어이없네요. 집에서 TV보는 사람이랑 비교해서 더 낫다가 뭔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고 기계적으로 투구수와 등판간격같은걸로 혹사따지는 세이버쟁이가 혹사지수 계산하는게 훨씬 정확한건 검증이 된건데요.
저투수는 폼이 부드러워서 많이 던져도 된다. 저투수는 고무팔이라 괜찮다는 자칭 현장전문가보다 웹상의 세이버쟁이가 훨씬 더 야구잘압니다

애초에 부상이 생기니까 이상이 생기니까 무리한 투구를 하니까 병원보낼일이 생긴거잖아요
또한 다른팀들 몇몇이 이상있는 선수들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치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잘못된거지 이거랑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남을 비난하면 자신이 정당화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웃긴게 병원을 왜 감독이 보냅니까? 그건 프론트의 권한이지. 감독은 어디까지나 이선수가 몸이 안좋은거 같으니 검진이 필요합니다까지 이야기는 가능해도 프론트가 안해주면 할 수 없는게 맞지 않나요? 지금생각하니 이런거 요구하는거 자체가 월권인데요

루스 훈련안하고 탱자탱자놀았는데요. 님이 이야기한거 비교적 젋었을때의 루스고요. 나중엔 시즌중에도 술에 쩔어살았습니다.

미국에서 비시즌훈련요? 트레이너 고용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4달동안 손하나 까딱안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정말 스캠들어가서 몸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트레이너 고용해서 운동하는것도 미국은 비시즌 넉달입니다. 넉달내내 웨이트하는게 아닙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외인들이 종목떠나서 전훈간다고 데려오면 살쪄있고 몸관리 안되었다고 욕하는 감독들 많아요. 그선수들은 비시즌에 그러는게 당연하게 배워와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멘탈적인 부분은 아무런 검증을 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선수의 멘탈은 기량에 피지컬외에 몇%의 효과가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요? 못하잖아요. 근데 보이지않는 뭐시기가 크다고 전제해서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지금 멘탈에 대해서 님의 의견이 어떠한지를 따지는게 아니잖아요. 객관적으로 통계화되서 검증된 무엇이 있느냐를 따지고 있는거지

더 좋은 훈련법, 기존의 훈련법의 단점들 다 검증되었죠. 그밖에 좋은 훈련법이 뭐가 있는지는 관련서적이 썩어나게 많습니다. 당연하다는듯이 코치되려고 하면 미국에 연수보내는데 가면 다 배우고요.근데 그렇게 안하죠. 지금도 김성근은 열심히 롱토스 훈련시키고있더군요 투수들 어깨는 점점 망가지겠죠.
극기훈련요? 예전이긴 하지만 김성근 눈밭에서 구르는 훈련시켰다가 미국에서 해외토픽에 나왔습니다.

논문에 견줄만한 토론을 이어나가는건 아닌거 같아서 엠팍이면 차고 넘치는 근거가 되는거 같아요.

또 이승엽과 박찬호의 경우 전문적인 야구지식적인 조언이라는 말은 첨듣네요. 선동렬 수준의 팔각도 좁혀라 수준을 넘지않는 조언이던데요.
그리고 야구관련사이트에서 김성근외에도 맨날 욕먹고 금지어소리 듣는 사람들 제자들중에서도 레전드선수들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지거국사범대 출신 교사들에게서 서울대 혹은 그이상의 세계유명대학 입학자들이나옵니다. 사법시험 강사중에 사법시험 패스한사람 거의 없죠. 근데 그밑에 판검사 제자는 수천명이죠.

사람이면 어느정도 취사선택은 합니다. 근데 김성근은 절대다수의 반대사례 무시하고 자기생각과 맞는 극소수의 사례만 선택하죠
5:5에서 5를 무시하는거랑 1:10000에서 10000을 무시하는건 차원이 다릅니다만

입안아픈 이야깁니다. 야구에서 감독이 최대한 개입안할수록 더 좋은성적 나오니까요. 그때 대타 투수교체 번트 기타등등 안했으면 당시 SK전력이면 더 좋은 성적 냈을겁니다.
그리고 (야구에 그런상식 있는지도 금시초문이지만) 그 상식이 안맞는다는 이야길 지금까지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야구에서 기계가 감독하면 5할이 아니라 그이상 승률낼겁니다. 다른팀들이 알아서 삽질해줄테니까요. 님이 언급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통해서요.

아까도 말했지만 전공학과가 개설되고 전문가 양성되는거 지금막시작되고 있습니다. 언급하신 기사 네이버칼럼인가 그럴텐데 저도 읽어봤습니다만.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강흠덕코치도 저분야 전문가아닙니다.

그리고 김성근 약 30년가까이 감독했습니다. 우승3번했죠. 많은건가요? 6개구단시절부터 8개구단 시절까지 감독했습니다. 우승확률은 6분의 1에서 8분의 1이네요. 얻어걸려도 이만큼 우승은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맨날 약팀이었다? 삼성이랑 OB는 당시 강팀이었습니다. 엘지랑 에스케이도 중위권은 되었습니다. 하위권은 쌍방울이랑 태평양정도고요. 한화는 이제 첫시즌이니 아직은 보류한다쳐도요.
그럼 6번 감독해서 2번 상위 2번 중위 2번 하위권이니 평균적으로 중위권 전력에서 감독한건데요.

이기는거랑 옳은야구가 뭔상관입니까? 위에서 말한 루스처럼 탱자탱자 놀면서 이기면 열심히 훈련하는게 아니라 노는게 옳은 길입니까? 경기중에 술마셔도 이기면 장땡인가요?

게다가 김성근야구에 대한 비판은 주로 혹사라던가 오늘처럼 비매너적인 부분이 큰데 이거랑 이기는게 뭔 상관인가요?
오늘 한화가 져서 다행이지 이겼으면 큰일날뻔했네요. 이겼으면 갖맞추고 그래놓고서 자기가 항의하고 이런꼴도 옳은 야구가 되었을테니까요.
종합백과
15/04/1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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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닉네임 님//

전체적으로 서로 공유하는 부분도 있고, 서로 다른 관점도 있는데, 생산적인 토론이 되기 위하여 주장하시는 몇가지에 대하여 제 반론에 대한 임시닉네임님의 재반론, 그것의 근거를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주장하시는 본인의 경험이나 직관만이 아니라, 제3자가 보기에도 납득이 가능한 객관적인 데이터나 기사나 비교적 확실해 보이는 정보에 근거한 것이면 더 좋겠습니다.

1. 현장 전문가 보다 세이버쟁이가 야구를 더 잘안다의 근거를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세이버 전문가가 감독이나 코치로서 두각을 나타낸 사례가 있으시면 이해가 잘될 것 같습니다. 야구에 투구수, ERA같은 수치적인 지표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야구를 잘안다고 하려면, 데이터만이 아니라 각 선수의 성향, 심리 상태 같은 것들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데이터를 잘아는 세이버쟁이가 현장 전문가 보다 더 잘안다는 얘기는, 교수가 사장보다 비지니스를 잘한다는 얘기 만큼이나 근거가 부족한 얘기입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훌륭하신 교수들이 회사에 스카웃되서 잘된 경우들도 있지만, 현장에서 일로매진해서 자수성가, 내부승진하여 훌륭한 경영진이 된 사례도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세이버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이론에 대한 폭이나 깊이가 과연 현장에 비해 뛰어난지 입증이 되지가 않는데, 이를 단정적으로 주장하시는 것은 개인의 경험에 근거한 다소 근거가 부족한 얘기라는 것입니다.

2. 감독이 병원에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요, 월권이 아닙니다. 구단이 너무 과도하게 비용을 지출하는거 아니냐고 못마땅해 했다는 것이지, 구단의 명을 어기고 보낸것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협의를 통해서 보낸 것인데, 감독이 자기 선수 좋은 병원 보내자고 하는 것이 왜 안좋은 시선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혹사를 못마땅해 하시는 임시닉네임님께서는 선수 개개인에 대한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으로 보이시는데, 이를 챙겨주려고 하는 김성근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기준을 대시고 바라보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3. 애초에 무리를 시키니까 문제다라고 하시는데, SK 시절에 다른 팀 보다 혹사로 인하여 더 많은 선수가 망가졌다는 근거가 있으시다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을 엄격하게 몰아 붙인다고는 저도 생각을 하지만, 다른 팀과 비교해서 SK 당시 부상자 수나 소위 재기불능이 된 선수가 이렇게나 많았다라는 근거를 보여주시면 제가 납득디 될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무리한 투구로 병원을 갔다는 건 김성근에게만 얘기할 수 있는일도 아니고, 김성근이 특별히 악독하다는 얘기도 성립이 안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면, 김성근이 다른 감독들 보다 불펜 소모가 많은 것은 맞는데, 이게 진정으로 무리한 것이었는지를 보기 위해서, 그 당시에 SK에서 퍼진 선수들의 수와 다른 팀의 수 이것들을 비교하는 자료가 있으시다면 좋겠습니다. 남이 잘못하니 나도 정당화 된다는거냐의 논리가 아니라, 공격을 당하는 사람에 대한 변론으로서 공격의 정당성이 과연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4. 다른 팀을 예로 든것은, 이러한 관리가 김성근만 특이한게 아니라고 하셨기에 반론으로 제기한 것이었지, 다른 사람들도 잘못하니까 김성근은 괜찮아라는 논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주장을 하셨기에 근거를 가지고 반론을 한것이지요.

5. 베이비 루스의 일화는 1927 시즌의 일화 입니다. 1914년 데뷔하고 1935년 마무리를 했는데, 21년의 경력중 13년째의 얘기로, 만으로 31살때 얘기라는 것이죠. 전성기가 감퇴하는 나이때 부터 6년 동안 평균 0.353 타율, 49홈런, 152안타를 쳐서 그 엄청난 커리어가 완성이 된 것입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습니다만, 저는 근거를 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서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내용조차 확인치 않으시고 답변을 주시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같이 시간을 쏟고 대화를 이어가는 입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면 네이버 검색이나 구글링으로 간단하게라도 확인을 하고 오는 것이 아닐까요?

6.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손하나 까딱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근거를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 반론으로 아래 기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수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 설명하던 선 감독은 선수들의 몸관리에 대해 쓴소리를 꺼냈다. 선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들도 이제 겨울 비활동기간에도 각자 몸을 만드는 자율훈련을 해야 한다. 미국이나 일본은 선수들이 개인 트레이너를 붙여서 1~2주씩 훈련을 하고 온다. 나도 그렇게 했었다"고 말했다." - <
http://ytn.co.kr/_sn/1401_201407060701772000 >

전날 만취하고 와서 완투를 한다더라던 선동열 감독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잘하는 선수가 기행을 저질렀을때에는, 아 평소에 얼마나 쌓아둔게 많았으면 저러고도 저 성적이 나왔을까, 백조가 물에 뜨기 위해선 얼마나 물밑에서 바쁘게 발차기를 했을까를 생각하는게 정상적인게 아닐까요? 와 어제 술먹고도 잘던진거 보니 저 선수는 노력도 안하는데도 그냥 잘되나 보다, 타고 났나 보다, 이 차이는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건 단편적인 사실을 가지고 잘못된 유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잘할 경우에는, 잘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 '아 나 어제 만화책만 보고 공부도 안했어' 라고 한다고 해서 벼락치기 한 친구보다 성적이 나빠야 할까요? 잘된 선수들은 안보이는 곳에서도 알아서 열심히 합니다.

7. 멘탈과 경기력에 관한 건 구체적인 데이터로 남기기 어려워도, 스포츠 심리학이라는 학과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제고, 학문적으로도 인과관계가 보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굳이 학문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중요한 순간에서 떨지 않는 것,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 등 마인드 컨트롤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양한 스포츠에서 다뤄진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두고 단지 수치적으로 나오지 않으니 허구다라고 하는 것은 오류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데이터 분석의 경우에도, 독립 변수(원인)과 종속 변수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찾는 모델링을 할때에도, 특정한 변수가 만약 결과 모델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한다면 이게 수치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유효한 요인이라고 인정을 받습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홈어드벤티지, 관중수, 혹은 감독이 누구인가 등의 변수도 소위 MLB의 세이버쟁이들에게 활용되는 요인들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특정 사례를 들기가 좀 애매합니다만, 고려대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경기력 향상에 활용한 아래 사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스포츠 심리학은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일반적인 심리 상담과 확연히 구분된다. 이런 스포츠 심리학을 잘 적용해 패배의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고려대 럭비부는 2011년 정기전 승리 전까지 3년간 연세대에게 승리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짙은 패배의식을 해결하고자 감독과 코치진은 스포츠 심리학을 선택 했다. 마찬가지로 빙구부도 2013년 정기전 승리를 위해 심리기술훈련을 진행 했다. 이에 최영준(사범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선수들과 상담하고, 세부적인 고민과 상담내용을 체크해 관리하는 등 심리기술훈련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럭비부는 연패의 고리를 끊는 데 성공했다. 빙구는 승수를 올리진 못했지만 패배를 면했다. 최영준 교수의 꼼꼼하고,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스포츠 심리 상담이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기력과 정신력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성남 럭비부 감독은 “경기력이 앞서 승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멘탈 트레이닝’의 효과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고 말했다."

8. 더 좋은 훈련법이 있으시다면, 말씀하신 것 처럼 그것을 적용해서 증명하시면 됩니다. 혹은 본인이 아닐지라도, 그것을 적용하는 사람을 근거로, 이런게 구시대적인 훈련인데, 다른 팀은 이렇게 하는 반면, 이팀은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 덕분에 이 훈련과 관련된 지표가 이렇게 올랐다 하는 근거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서점에 가면 썩어나게 많다는 건 근거가 못됩니다. 심지어, 그 썩어나게 많은 정보들이 얼마나 유효한 정보들인지에 대해서도 주신 정보만으로는 판단이 안됩니다. 제가 예를들어, 거기 나온 책들은 다 말뿐인 사람들이 하는 거라 실전에서는 말도 안되는거다라고 주장을 한다면, 임시닉네임님께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시겠는지요? 저는, 김성근은 결과로서 증명해 왔다라고 설명을 드린 겁니다.

9. 미국에 가면, 우리보다 역사도 오래 되었고 저변도 넓으며, 새로운 다양한 기법들이 제안되고 적용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배우긴 했는데, 우리가 적용하지 않고 있는 훈련방법은 무엇이고, 누가 적용하려고 하다가 실패를 했었나요? 당연히 선수나 코치가 아닌 이상 상세한 사항은 파악하기 어렵겠습니다만은, 다른 코치의 방식이 구식이다, 더 좋은 방식을 알고 있는데도 안따라하고 복지부동이다라는 주장을 하시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근거가 또 필요합니다.

김성근의 롱볼이 틀렸다고 하셨는데, 롱볼은 아직도 필요하냐 마냐 논쟁의 대상이지 완전히 틀린 훈련방법이라는 결론이 난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도요.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에서 일했던 트레이너 마이크 레이놀드의 기사를 첨부합니다. 그는 롱볼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여러가지 미신들 처럼 만능은 아니지만,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한 훈련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I think long tossing is important to help get the arm in shape and accustomed to developing and dissipating forces."
- < http://www.mikereinold.com/2013/07/long-toss-baseball-training-programs.html >

반면, 롱토스가 속도 증가나 근력 향상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미신이다, 불필요한 훈련 방법이다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Pitching.com의 기사를 첨부합니다.

"Why Doesn’t Long Toss Improve Pitching Velocity Or Overall Performance?"
- < http://www.pitching.com/blog/doesnt-long-toss-improve-pitching-velocity-overall-performance/ >

제 결론은, 실전에서, real life에서 무언가 발언권이 있기 위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 검증을 거친 사람이 김성근인 이상, 그의 방식을 비판하고 싶으시다면 검증된 대안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롱토스에 대해서는, 저는 미국에서도 아직은 논쟁의 여지가 있어서 완전히 잘못된 훈련방식은 아니라는 반론을 폈습니다. 재반박을 해주십시오.

10. 참... 선동렬의 팔각도 좁혀라는... 저로서도 뭐라고 얘기하기가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도 나름 근거를 가지고 얘기했을 것이라고는 보는데, 이게 나는 되는데 너흰 왜 안돼라는 것이고 전혀 근거가 없는, 자신의 사례를 남에게 강요한 건인지, 혹은 맞는 얘기를 했는데 당사자가 흡수하지 못해서 선동렬급이 안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1. 박찬호에 대해 한 조언을 잘 모르신다면, 그것을 근거로 활용하시면 안되시죠. 위에도 잠시 언급을 드렸습니다만, 김성근을 불호하는 분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느끼는 무력감이 이런 경우 입니다. 최소한 팩트에 기반하거나 그것을 찾아보려고 했던 노력이 있는 분과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이와 관련된 두가지 기사를 첨부 드립니다. 아래 조언이 각도를 좁혀라와 동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을 하겠습니다.

"박찬호 3루 방향 새는 파워를 막아라. 뒷다리가 주저않아 힘이 3루 향했다가 포수쪽을 와 힘이 분산된다."
"공 잡아채지 못해 볼끝 밋밋. 릴리스포인트 빠르고 상체만 이용 밀어던져"
< http://www.wisetoto.com/news/view.htm?b_id=1&seq=6349 >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6796&ref=mobile&cloc=joongang%7Cmnews%7Cpcversion >

12. 이승엽의 사례도 하나 첨부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훈련중에 나눈 얘기를 다룬것은 아니나, 김성근의 야구지식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끌고온 기사 입니다.

"김성근, 이승엽 뒤가 커졌다는 어떤 의미일까"
- < http://hitting.tistory.com/1181 >

13. 최고의 선수가 찾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그마만큼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됩니다. 헌데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것은 지금 김성근의 야구 이론이 박식하다 아니다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요? 비사시 출신의 스타 강사를 말씀하셨는데, 일단 비사시 출신이더라도 필드 출신이니 재야의 고수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법대 출신이거나, 최소한 사시를 준비하다가 방향을 돌려서 강사가 된 사람들이죠. 김성근의 사례와 비교를 하려면, 최소한 선출이었던 세이브쟁이여야 성립이 되는 비교일 겁니다. 게다가, 스타강사에 대한 얘기는 오히려 더 김성근을 돋보이게 합니다. 출신과 상관없이 잘하니까 사람들이 찾지요? 실적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되기까지 그 강사가 얼마나 노력을 했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제자를 배출했어야 했을까요? 얼마나 많은 편견, 자기도 못된 주제에 뭘 남을 가르켜하는 시선과 싸웠어야 했을까요? 이 케이스에 굳이 대입해 보자면, 김성근은 스타 강사 쪽이지, 판검사 출신에 가르치기는 정말 못하는 강사쪽은 아닙니다.

14. 지속해서 단정적인 어투로 남이 틀렸다고 지적을 하시는데, 저는 그 확신이 어디서 기초하는 것인지 다시 궁금해 집니다. 김성근이 5:5로 받아들이지 않아서 나쁘다는 건 임시닉네임님의 개인 성향에는 안맞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게 김성근이 잘못되었다는게 입증 되는건 아닙니다. 이건 옳고 그르다의 문제라기 보다는 개인의 호불호 문제인데, 본인의 호불호 문제를 두고 남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령, 임시닉네임님의 주관인 부분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데, 마음에 안드니 나쁜거다라고 지적을 한다면 마음이 어떠실까요?

그리고, 왜 다른 사람들의 얘기에 귀를 많이 기울여야 하죠? 그것도 5:5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정말로 주변의 얘기에 그렇게 많이 귀를 기울이던가요? 그리고 5:5는 좋다, 1:10000은 나쁘다는 근거는 무엇인지요? 김성근 나이가 70이 넘은 노인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이리저리 흔들리는게 정상일까요?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밀고 나가는게 멋있다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는 겁니다. 그걸 두고 김성근은 나쁘다!의 근거로 활용하시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15. 야구에서 감독이 최대한 개입안할수록 좋은 성적이 나온다도 사견일뿐 근거가 없습니다. 지속해서 확신과 단정을 지으시는데,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개인의 견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일뿐 사실여부가 불확실한 사항들을 단정적으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러면 토론이 어렵습니다. 저는 손가락이 아픈 얘기겠지만, 감독이 간섭하지 않아야 더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근거를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일류 감독의 증언이건, 선수 출신의 누구이건, 해설자건, 경험이 있는, 어느정도 신뢰성을 가지는 구성원의 증언이었으면 합니다.

16. 당시 어떻게 했다면 더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라는 가정만큼 불필요한 논쟁이 있을까요? 박정희가 아니어도 경재 발전 했을것이다, 김대중이 아니어도 민주화 되었을 것이다, 노무현이 아니어도 탈권위는 시대의 흐름이었다. 다 좋은데, 가정일 뿐 어느것 하나 검증할 수 없는 이야기들 입니다. 데이터와 세이버를 말씀하시는 분이 왜 본인의 얘기를 하실 때에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을 지속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SK왕조에 대해서 한말씀 하셨는데, 보편적인 시각으로도 그 당시 SK의 성적에 있어 김성근의 역할이 컸다는 건 언급하신 엠팍 뿐이 아니라 야구판 전체의 다수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거도 있지요. 중위권 전력이었다고 하시지만 맡자마자 1위 하셨고, 나가고 난 다음에는 아직 그때의 성적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근이 아니었어도 되었다는 증거는 무었인지요?

17. 기계가 사람보다 나을 것이라는 논리도 역시 매우 불편합니다. 입증이 안되는 것은 둘째로, 만약 이게 보편타당한, 누구나 생각하는 진리라면, 누가 왜 아직도 그 기계를 감독역할에 임명하지 않는 것입니까? 상식적으로 기계가 못하니까 사람이 하는 것이지요. 이건 먼훗날, 월등한 두뇌를 가진 로봇이 등장해서 너무나도 많은 변수들 까지 모두 감당할 수 있을 때에나 논쟁의 거리가 되는 이야기이지,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무리하신 발언이십니다.

18. 필드에서 83년 부터 뛰고 있는 코치가 전문가가 아니면 누가 전문가인가요? 더 잘하고 잘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속히 나타나 주길 기대합니다. 여지껏 최선을 다해온 그분들의 땀과 노력이 '전문가가 아니다'라는 말로 공든탑 무너지듯 하는 것은 아닌지, 제가 그 말을 한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황스럽습니다. 임시닉네임님께서 무언가의 일을 20년 넘게 하셨는데, 그것과 관련된 학과를 나온 대학생이 '선생님은 전문가가 아니시잖아요'라고 말한다면 과연 타당한 일일까요? 전공학과가 지금 생겼다고 하셨는데, 그 전공학과로 저 트레이너 분들이 교수로 초빙되는 경우는 있을지 몰라도, 그 과에 있는 분들이 아 그냥 물리치료 쪽 전공이니 무시하자고 할 일은 없을 겁니다.

19. 30년 감독에 우승 3번 발언은 그야말로 황당한 발언이십니다. 반드시 우승을 시켜야지만 훌륭한 감독인가요? 김성근 감독이 맡았던 팀들의 전년 승률과 첫해 승률입니다. 팩트가 틀리신 것 우선 하나, OB가 강팀이라 하셨는데 전년도 5위에 승률 5할 밑인 팀이었습니다. 이를 승률 0.586 3위로 끌어올린 것이구요. 8개팀 기준으로 전년도 성적이 상위 3~4위 안의 팀을 맡으셨던 경우는 91년의 삼성 딱 한차례로, 그 마저도 정규리그 승률은 더 좋아졌습니다. 한번도 부임전해 대비 보다 승률이 떨어지신 사례가 없어요. 심지어 승률 0.319 전년도 최하위였던 태평양을 부임 첫해에 승률 0.533, 3위로 이끄셨는데, 이런 눈에 보이는 증거들을 믿지 않으시고 여전히 김성근은 나쁘다, 능력이 없다고만 외치시는 모습은, 김성근에게 취사선택만 한다, 5:5도 안듣고 1:10000으로 듣는다고 하셨던 말씀을 본인이 지금 하시고 계신 것은 아닌지, 일종의 동족혐오인 것인지 아쉬운 마음입니다. 조금더 극단적으로 말씀을 드릴까요? 김성근 보다 더 하위권팀을 조련해서 성적을 잘낸 전문가가 프로야구판에 있다면 제가 PGR을 탈퇴하고 다시는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삼팬이어도 그정도는 여지까지의 경력으로 확인 가능한 것인데, 어떤 다른 요인이 김성근에 대한 인정을 막는 것은 아닌지 아쉽습니다.

1984년 OB 58승 41패 1무 0.586 최종성적 3위(전,후기리그 시대. 승률로만 따지면 1위)
(전년승률 0.444 5위)
1989년 태평양 62승 54패 4무 0.533 3위
(전년승률 0.319 7위 최하위)
1991년 삼성 70승 55패 1무 0.560 3위
(전년승률 0.558 정규 4위 최종 2위)
1996년 쌍방울 70승 54패 2무 0.563 정규리그 2위 최종성적 3위
(전년승률 0.369 8위 최하위)
2001년 lg감독대행 시절은 제외
2002년 LG 66승 61패 6무 0.520 정규리그 4위 최종성적 2위
(전년 승률 0.464 6위)
2007년 SK 73승 48패 5무 0.603 통합 1위
(전년 승률 0.480 6위)

20. 옳은 야구 얘기가 갑자기 왜 나온 것인지 의아합니다. 제 지난 덧글을 두번 더 읽어 보고 덧글이 날아갈까 걱정하면서 검색도 해보았지만 갑자기 왜 말씀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루스의 예로 든것은 그가 보여지는 것과 달리 노력을 많이 했다고 들은 얘이고, 누구보다 훈련 신봉자이며 규율을 중시하는게 김성근인데 갑자기 그게 옳은 길이냐고 여쭤 보시니 의아함이 큽니다.

21. 직전 덧글까지 저는 임시닉네임님과 송은범 사용설명서, 김성근의 야구 이론, 피지컬이냐 멘탈이냐 등을 논했는데, 갑자기 김성근의 야구가 옳으냐고 물어보시니, 묻지도 않은 얘기에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저는 나름 토론의 예의로서, 글로 써도 모자랄 글을 덧글로 거의 아무도 안봐줄 것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이상 쓰고 있습니다. 근거를 찾고, 제 논리를 방어해 보고 그러느라구요.

22. 제가 김성근의 사구를 옹호하던가요? 제 덧글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는지 눈씯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기억에도 없습니다. 쓴적이 없으니까요. 저는 고의 사구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나쁜데, 필요악처럼 쓰일 수는 있겠지요. 자주 인용하시는 모든 트레이너들이 선망하는 미국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에 대한 항의는, 당한 롯데팬 입장에서야 방귀낀 놈이 성낸다고 기분나빠할 일이지요. 충분히 이해를 하구요. 이걸 두고 옳은 야구라고 표현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왜 이런 발언을 하셨는지 해명을 요청 드립니다.
챠밍포인트
15/04/11 08:51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야구이론을 모르면 그 야구이론은 어디서 배워야하는지 궁금하군요
임시닉네임
15/04/12 01:26
수정 아이콘
관련 논문과 책은 썩어나게 많습니다만
여섯넷백
15/04/11 09:22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30개 이상 던진 불펜투수를 하루 쉬고 올린다는것에 대해 좀더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현재 불펜관리를 제일 잘한다는 삼성도 30구에서 플러스마이너스 5구 하면 의외로 이런 등판이 잦습니다.
(아마 류중일 감독은 불펜투수의 하루 투구수를 25~30으로 관리한다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한화 불펜을 걱정한다면 투구수 보다 연투때문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 있지 않나요? (저역시 지금은 혹사라 생각합니다)

박근홍 : 4월 8일~10일(각각 25,11,9구)
김건한 : 3월 29일~31일(각각 25,휴식,27구)
안지만 : 3월 29일~31일(각각 28,휴식,16구) / 4월3일~5일(각각 28,휴식,21구)


한화를 보면(마찬가지로 25구 이상)

권_혁 : 4월 1일~3일(각각 4,35,5구) / 4월 7일~10일(39,14,휴식,51)
박정진 : 4월 5일~7일(각각 27,휴식,1)
윤규진 : 3월 28일~29일(각각 32,31) / 4월 7일~9일(34,휴식,32)
안영명 : 4월 9일~11일(각각 34,휴식,선발예정)


내일 경기야 뭐 대승하거나 대패한다면 이틀전 나왔던 투수들은 안나오겠죠..?
만약 삼성 선수들 역시 혹사가 된다면 이는 경기 내용에 따른 투수 운영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화가 4월 7일~10일경기가 1점차 경기(1점승,1점패,1점승,1점패)였지만
삼성 역시 7월 4일~10일 경기가 1점패,1점승,휴식,2점승,2점승,1점패,1점승으로 3점내 승부가 많습니다.


이러한 한화 투수 운용의 문제는 저는 아무래도 역시 타선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팀타율 0.264에서 득점권타율은 0.217으로 4푼7리나 낮습니다(LG가 제일 차이가 심하며(6푼9리), KT가 그 다음입니다(5푼7리))

타선에서의 주전이 빠진상황(정근우,조인성,한상훈, 김태완까지 포함할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에서 점수를 낼때 못내고
결국에 필승조를 어쩔수 없이 투입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감독님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주전들이 오기 전까지
5할승률(저는 4.5로 생각합니다만)을 못낸다면 예전과 같은 시나리오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주가 최근 잘나가고 작년에 어려운 경기를 한 삼성-엔씨 3연전이기에
더더욱 이번주 경기에 승을 만들고 다음주를 임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30개 이상 던진 불펜투수를 쉬고 내보낸다는것에대해서 지난 2년동안 더러운 경험을 많이 봐서 면역된것 같습니다.
2013년 4월초 연패 끊는다고 11일 이브랜드 선발/12일 김혁민 선발/13일 이브랜드 불펜/14일 김혁민 선발
4월 말 유창식 일지보면 26일(불펜,6구)-휴식-28일(선발,48구)-휴식-30일(불펜,22구)-1일(불펜,58구)-휴식-3일(불펜,3구)-4일(선발,23구)

엘지와의 3연전에서 이브랜드-김혁민-유창식(이브랜드 불펜)-김혁민 이렇게 내보낸 경우나
한 선수를 불펜-휴식-선발-휴식-불펜-불펜-휴식-불펜-선발 이렇게 돌린 경우를 생각하면 지금은 양반이라 -_-;;
임시닉네임
15/04/12 01:32
수정 아이콘
말을 하다 말았는데
안영명은 3연투면서 거기다 마지막등판에서 30개 넘게 던졌다는 말을 하는데
앞에겐 잘라먹고 이야길 했네요 죄송합니다.

삼성이나 다른팀에서 그러하다면 그팀도 문제인거지 한화가 괜찮아지는건 아니고요.
안지만은 좀 걱정되는거 사실입니다.
15/04/11 04:52
수정 아이콘
현재 선수단풀로 김성근식 쥐어짜기 운영을 하면 얼마나 갈지 싶습니다. sk시절이랑은 완전 달라요..
권혁선수 시즌 개막전 두번째 경기때와 오늘 경기만 비교해도 구속이 5키로는 떨어졌습니다.
저렇게 혹사를 하는데 안퍼지면 이상하죠.. 문제는 믿을맨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혹사가 예상된다는거죠..
올시즌은 용병도 타구단 버린 탈보트 유먼 주워온거라서 용병대박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선발진이 너무 약하고 약해서 sk시절보다 몇곱절 더 중무리가 투입되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매경기 한국시리즈면 누가 버틸까요..
보는 팬들이야 쫄깃해서 재밌긴 하지만 또 예전 한화야구에서 못보던 끈질긴걸 보니 좋긴 하지만.. 선수들도 인간입니다.
갑툭튀 최소 3명안나오면 올시즌 접어야 한다고 봅니다.
으으으응
15/04/11 10:10
수정 아이콘
음.. 지금 재미있긴 한데 이런식으로 불펜진 돌리면... 특히 자주보이는 권혁이나 안영명... 이런애들 중후반기까지 안가도 한달후만 해도 지금처럼 돌릴수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성큰매직이 있다고 해도... 확실히 지쳐서 구위떨어지고 이런 모습이 보일텐데요. 그때 어떻게 하실려는건지...
바리미
15/04/11 10:38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왜 그상황에서 마무리를 안 낼까 싶었는데, 윤규진이 어제 많이 던졌고, 흔들린 모습이 있었다는걸 봤는데도 잠시 잊고 있었네요.
아무리 김성근 감독이 불펜관리는 잘한다고 해도 불펜들의 연투가 많은거 같아 걱정입니다. 선발,불펜 돌아가면서 투수를 운용하는게 걱정되기도 하고요. 선발,불펜 투수가 잠시 땜빵이 아닌 돌아가면서 쓴 경우 좋은 경우가 없었던거 같아요.
Dear Again
15/04/11 11:00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빠듯한 살림에 조인성이 부상 당해서... 포수 자원이 너무 힘드네요 한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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