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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08 11:46:42
Name 검은책
Subject [일반] 문맹의 수치- 활자 잔혹극
활자 잔혹극

쓰레기같은 책의 홍수 속에서 좋은 책을 어떻게 고르시나요? 좋은 책을 고를 때 참고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마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테지만 저는 믿을 만한 독서가의 책을 참고로 하기도 합니다.
제가 많이 참고로 했던 책은 장정일의 <독서일기>입니다.
소설가로서의 장정일을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만, 제 애인은 저와는 달리 시인으로서의 장정일은 좋아하지만 소설가로서는 좋지 않답니다.
만약 하룻동안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장정일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도서관에서 훔칠 생각입니다.
물론 마음에 안드는 인간들을 거미줄에 붙들어 63빌딩 꼭대기에 매달아둘 시간 정도는 남겨두겠습니다.

루스 렌덜의 책 <활자 잔혹극>은 장정일의 <독서일기>에서 소개를 받아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니스 파치먼은 문맹이지만 그것은 공공연한 비밀은 아닙니다. 그녀가 가슴깊이 숨기고 싶은 비밀이지요.
유니스는 살인을 한 번 저질렀지만 무혐의 처리되었고, 지속적인 공갈도 자행했지만 
자신만의 조그마한 세계에서 묻혀 안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커버데일 가족의 입주 가정부가 된 것은 그녀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기 때문이며, 
그 사실을 감춘 채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때문입니다.

입주 가정부로서의 소임을 우아하고(?) 완벽하게 해내는 그녀에게 커버데일 가족은 매우 만족하지만 
공교롭게도 커버데일 가족은 뛰어난 학력으로 그들만의 특권의식을 가진 중산 계급입니다.
그녀는 커버데일 가족이 글로 남긴 메세지를 전혀 해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하고, 
해독이 불가능한 글자들은 그녀에게 수치심을 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삶 전체를 위협하는 무기가 됩니다. 
결국 그녀는 커버데일 가족을 차례로 잔인하게 살해하지요.

오래전에 읽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장정일은 이 책을 현대문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란 단지 '능력'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자격과 인간의 존엄성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아닌가 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했습니다. 
책의 저자인 루스 렌덜은 유니스의 엽기적인 살인에 대한 개연성을 담보하기 위해 유니스가 입주가정부가 되기 전에도 살인을 저지른 적이 있다는 것을 소개했지만, 
자신의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은 극단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차라리 그 전제없이 소설을 꾸몄다면 이 작품은 더욱 존재론적 비극에 더 다가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저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점에 주목해서 읽었는데요.
여성이란 자신의 페르소나와 자신의 본성 사이의 괴리를 아무 이물감이나 위화감이 없이 받아들이는 존재이며,
자신이 정한 페르소나에 강렬하게 밀착하여 본성마저도 잊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밝혀두건대, 저는 여성을 폄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중립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저도 여성이구요)
물론 자신이 문맹이라는 것을 들키는 상황이 현대를 살아가는 남성에게도 심한 자괴감을 주는 것임에 분명하겠지만
이 소설이 특별히 흥미진진했던 이유가 여성의 이런 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요새 글을 하나 쓰고 있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제 글에 마구잡이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부터 좀 바빠질 것 같아서 피드백이 늦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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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8 12:20
수정 아이콘
으음.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대체로 페르소나와 본성 사이의 괴리에 둔감한 편인가요? 그런 느낌을 가지지 않은 건 아닌데, 남자들도 알고 보면 만만치 않은 지라.
검은책
15/01/08 12:24
수정 아이콘
제가 요새 천착하는 주제인지라...어쩌면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일 수도 있어서 여쭙는 것입니다.
'남자들도 알고 보면 만만치 않은 것'은 현대사회에서 남성이 많이 사회화된 때문이라고 일단은 생각하는데요.
최재천이 그의 책에서 이러한 '남성의 사회화(여성화)'에 대해 이야기 한적도 있구요.
시간이 나시면 더 길게 부탁드릴께요. 흐흐흐
15/01/08 12:3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남자 여자의 차이래봤자 바깥에서 허세떨 때와 집에서 징징댈 때의 괴리가 크냐 작냐의 차이가 있는 것 뿐, 그런 것을 페르소나와 본성의 차이라고 이름지어도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개인적인 견해라는 단서를 달고 얘기해보자면, 인간은 사과가 아니라 양파같은 존재라서 페르소나를 다 벗기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보는 쪽입니다.

하지만 전 여기까지. 이 쪽은 깊이 생각해보거나 자료를 수집해 본 적이 없는 주제라서 영양가있는 댓글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아요 흐흐;;; 패배가 예정된 전장에서는 싸움하지 않는다!!
검은책
15/01/08 12:35
수정 아이콘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된걸요.
어느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다 보면 제가 상정한 것들에 이런저런 것들을 자꾸 끼워맞추게 되니까
아니라고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꼭 필요해요.
본성이라는 것이 결국 내가 어쩔 수 없는 무의식의 영역이라면 '무의식은 고아다'라고 말했던 들뢰즈의 말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런면에서 양파처럼 다 벗겨내고 나면 남는 것은 없어지겠지요.
감사드립니다. 무플일까 걱정했다능...
기아트윈스
15/01/08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페르소나 없이 생존 불가능한 남성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페르소나 구축-유지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는 말도 맞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페이스북 카피 (특정인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정확히 따라함으로서 남의 아이덴터티를 자기의 인생으로 전용하는) 같은 사건들은 보통 여성들이 하지 남성들이 하지는 않지요.
검은책
15/01/08 13:18
수정 아이콘
헐... 반은 원시인이라 페이스북 카피는 처음 들어봅니다.
사회화된 인간이 페르소나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여성의 경우 매우 복잡하고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감추는 것도 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덧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하루의일기
15/01/08 13:48
수정 아이콘
페북 카피는 예전에 정려원 나오던 영화에서 ㅡ 제목이 뭐였지. 정려원이 은둔하던 영화. 정재영하고 같이 나오느ㅡ
정려원이 싸이월드 카피를 하죠. 남의 싸이월드에 올려진 것을 내 삶인양 포장하는
2막4장
15/01/08 13:50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군요.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하루의일기
15/01/08 13:41
수정 아이콘
리플리 증후군과 이를 부수적인 증상을 가지는 히스테리성( 연극성) 성격장애의 다수가 여성들이죠.

거짓 페르조나를 만들거나 숨기고 싶은 것들을 숨기고 살아가거나..
가면을 쓰는 사람들은 결국 그 두터운 가면의 무게에 질식하게 되죠.
하루의일기
15/01/08 13:45
수정 아이콘
갈라테아와 피그말리온에 얽힌 이야기를 아실 겁니다.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아를 조각하고 자신이 조각하고 만든 그 이성상인 갈라테아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 사랑은 누구보다도 간절했고 결국 신은 피그말리온의 소원을 들어주죠.
그 조각상은 사람이 됩니다.

갈라테아와 피그말리온은 행복했다는 얘기에서 끝나지만,
그 둘은 계속 불행했을 겁니다.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 피그말리온은 계속해서 갈라테아에게 자신의 이성상을 얘기하면서
갈라테아가 그렇게 하도록 요구를 하게 되고
더이상 조각상이 아니고 사고를 갖고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인 갈라테아는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강요하는 피그말리온에게 상처를 입습니다.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이 만들어낸 이성상을 사랑하며 그것을 상대에게 요구하는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이상을 버리지 못하고 갈라테아에게 계속 이상을 요구합니다.


갈라테아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이 있습니다.

1. 있는 그대로 자신을 보지 못하고 이성상을 강요하는 피그말리온을 떠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2. 계속 가식과 가면을 쓴 채 피그말리온의 이상이 되어 계속되는 사랑을 받기

피그말리온식의 사랑을 받다가 좌절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2번으로 살아갑니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피그말리온들이 원하는 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사랑해주는 것은 그들이 원한 이상이지 본래의 자신이 아닙니다.
그것을 갈라테아는 알고 있고 그럴 수록 공허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한 채 계속 갈구하게 되죠.


타인에게 의존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사람일수록 공고한 페르조나를 갖습니다.

자신이 숨기고 감추는 자신의 그 본모습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와중에
그것이 드러내지거나 들킬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성을 잃어버리죠.
검은책
15/01/08 14:08
수정 아이콘
리플리 증후군과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의 신화라니 거기까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역시 조언을 구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많은 부분 모더니즘 문학 속에 나타난 여성에 관해 집중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졌던 것 같습니다.
좀 더 공부하고 많은 것들을 참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해요.
15/01/08 13:45
수정 아이콘
제가 검은책님의 소개글에 의존해 파악하는 바로는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쓴 소설이자,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더 리더>와 유사한 내용인듯 하군요. (이미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더 리더>의 경우 문맹의 상태인 한나가 글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 들키지 않으려 하다, 나찌의 유대인 수용소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 채 일하게 되죠. 결국 나찌의 전범으로 재판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조차 한나는 자신이 글을 읽지 못한다는 비밀을 밝히지 않죠. 여기까지가 <더 리더> 2/3정도의 이야기일 겁니다.
장정일씨가 글을 읽고 쓰는 것에 대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자격과 인간의 존엄성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예시로는 소개해주신 책보다 이것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합니다. 검은책님이 소개해주신 <활자잔혹극>의 주인공이 느끼는 공포는 자신의 문맹이 사람들이게 드러나는 것이 두렵다기 보다, 글을 읽는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는 것이 두려운 바일 테니까요.

그리고 중간에 삽입된 "여성이란 자신의 페르소나와 자신의 본성 사이의 괴리를 아무 이물감이나 위화감이 없이 받아들이는 존재이며, 자신이 정한 페르소나에 강렬하게 밀착하여 본성마저도 잊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란 사견에 대한 제 사견을 잠시 덧붙여보자면...
누구에게나 자신이 상정한 '페르소나'는 있기 마련입니다. 사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보통의 경우는 '페르소나'와 '본성'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OrBef님의 댓글과 연관된 내용일지 모르겠습니다만, 페르소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자신을 구성하는 정체성이 되고, 자신의 정체성이 반영되어 페르소나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둘을 무자르듯 가르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자아와 다른 페르소나를 상정해서 수행하는 경우는 사실 굉장히 피곤하죠. (그렇기 때문에 소설과 영화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차저차 잘 수행하고 살면 모르겠는데, 자신이 상정한 사회적 페르소나와 자신의 현재 상태의 괴리가 너무 커져버릴 경우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됩니다.
검은책님은 이 상황에서 여성이 더 괴리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쓰셨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특정 젠더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니고 인간 전반에 드러나는 사례입니다. 예를 좀 들어보자면, 최근 각국에서 일어나는 무차별 총기난사나 연쇄 테러 중에는 자신이 상정한 '남성성'이 만족스럽게 성취되지 않아 폭력의 계기가 된 사건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작년에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켰던 엘리엇 로저는 사건 전에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여자들은 다른 남자들에게는 애정과 섹스, 사랑을 줬지만 내게는 단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나는 22살인데 아직도 숫총각이고 여자와 키스해 본 적도 없다"라고 말하며, 여자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었죠. 자신이 생각한 '여자의 애정을 받을만한 엘리엇 로저'와 '그렇지 못한 엘리엇 로저'사이의 괴리를 버텨내지 못한 것이죠. 이러한 괴리에서 오는 크고 작은 절망은 누구에게나 종종 벌어지기 마련인데, 이를 잘 풀어내는 것이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의일기
15/01/08 13:49
수정 아이콘
더리더 말씀하시니 예전에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 읽었던 해석이 생각나네요.
검은책
15/01/08 14:23
수정 아이콘
제가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참조하여 저 책을 읽은 것은 꽤 오래된 일인데,
아마 그 책에 나오미님이 말씀해주신 <더 리더>를 같이 소개했던 듯 싶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저는 <활자잔혹극>는 읽고 <더 리더>는 책으로도 영화로도 접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냥 무슨 내용인지 알것 같아서 였는데 두 가지를 같이 소재로 삼아 글을 썼다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사실, 제가 여성의 페르소나에 관해 글을 써보자고 했을때 가장 많이 참고 했던 것은 모더니즘 문학에서의 여성들이 그 소재인데요.
여성이 쓴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들이 사실 너무나 볼품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이런 생각이 더 굳어졌던 것 같아요.
문학속에서 많은 남성 주인공들은 신경증적이거나 분열증적인 증상들을 드러내는데 여자들을 왜 그렇지 못할까
그렇다라도 대부분 그저 뻘스런 증상에 그치고 말거나 자기 본성에 대한 자각이 그리 깊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지요.
그러다가 애인과 마가렛 애트우드의 <눈먼 암살자>와 <그레이스>등을 차례로 훓어보며 이런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이 그들 자신의 페르소나의 괴리에 대해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은
제가 접한 사례가 별로 없어서 해보지 못했네요.
좋은 지적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너무 책에 기대지 말고 시사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첨언해주신 덧글은 무단도용하겠습니다. 이미 제가 경고했는걸요? 흐흐흐
speechless
15/06/18 18:35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서 소설쪽 칸을 걷다가 우연히 이책을 보게되었는데
예전에 검은책님 올리신 글이 생각나 바로 빌려서 읽었네요

최근 읽은 책 중 첫 문장이 제일 간지나는 책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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