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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2 21:40
뭐랄건 없죠. 박정희가 무슨 잘못을 했든 법적 처벌을 받은게 아니라 암살을 당한 거니까요. 등치시킬건 가족을 잃었다는 부분 뿐이고, 박근혜 역시 그걸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14/05/02 21:43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군요
누구를 이해하려도 노력해야 하는 입장이 아닌 유가족은 어떻게 들을지 알고 한 소릴까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14/05/02 21:43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만 보느냐, 가족을 '왜' 잃었느냐까지 보느냐의 차이긴 한데- 제경우엔 후자쪽이 눈에 더 걸리기 때문에
저발언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마음에 안듭니다. 아까 tv보면서 '야 그걸 여기다가 팔아먹냐'싶었어요
14/05/02 21:43
솔직히 말씀드리면 뭐가 깝깝하고 4년을 살아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 부모가 무슨 순국선열이라고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가족잃은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데요.
14/05/02 21:44
박정희는 너무 일찍 죽었죠. 어정쩡하게 죽어서 반인반신이 되어버렸는데 좀만 더 살아서 김일성mk2 됐으면 모두 한마음으로 깔 수 있을텐데...
14/05/02 21:54
나라를 말아먹을만한 희대의 잡년이었던 민비가 칼맞고 죽어서 지금에와서 잔다르크 취급을 받는거나,,
일본에 충성맹세하고 일본군 장교까지 지내다가 독재자 코스 밟았던 박정희가 총맞고 죽어서 지금까지 나라를 살린 영웅대접 받는거나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14/05/02 21:54
다분히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발언이라 봅니다.
다만 부모님이 아무리 대역죄인이라 해도 돌아가신다면 자식 입장에서는 매우매우 가슴아픈 일입니다. 반대로 자식이 아무리 대역죄인으로 죽어도 마찬가지로 부모도 매우 아프고요. 그래서 저 발언을 너무 곡해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14/05/02 21:58
대한민국 국민 중 대통령의 저런 가족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이제와서 자신이 얼마나 가족 잃은 슬픔을 잘 아는 사람인지를 재차 상기시키기보다 그런 내가 사과를 했는데도 왜 유가족들이, 여타 국민들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겁니다.. MB의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처럼 공허하게만 들리네요.
14/05/02 22:02
박대통령 가장 순수한 의미에서 [공인] 아닙니까? 저 사람 자연인 아니에요. 세월호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은 자연인으로서 아무리 공감을 해도 자기의 모든 말 행동이 공인으로서 의미를 가지고 평가받게 된다는 걸 알아야죠. 자기 개인 감정에서 [아버지]를 말하는 것과 국가 공인으로서 전임 [독재자] 하나 구분못하나요. 몹시 경솔해 보이고 어이없네요
14/05/02 22:03
글 내용과 다소 관련 없는 리플이지만..
새누리당 대변인 왈. [대통령은 사고 첫날에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셨고 지금까지 수습을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고군분투 하고 계십니다.] .. 낯간지럽지도 않나.
14/05/02 22:14
이런 면에서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동물적인 감각이 있습니다.
야권이 이걸 좀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니.
14/05/02 22:14
쩝...어찌되었건 가족을 잃은 심정이니까요, 다만...
사고 이후 자주 회자되던 이야기를 떠오르네요. 부모를 잃은 자식을 고아라 칭하고, 배우자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 부인을 미망인이라고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를 지칭하는 단어는 전세계에 없다네요.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혼인 대통령께서[Miss Park?] 자식잃은 유족들의 마음을 안다고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14/05/02 22:28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209890952
유가족 장례관련해서 말이 많길래 검색해보다 본 글중 하나인데 정부 윗머리들은 뭔 생각으로 그 자리에 앉아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얼척없는 감성팔이 하기 이전에 유가족들 사고처리나 제대로 좀 해줬으면 싶네요...
14/05/02 23:09
뭐 저도 설마 거기까지 갔겠느냐 싶긴 하지만 저정도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 따라선 거기까지 의도가 있다고 해석해도 이상할게 없다는게 제 의견이라서 말이죠.
14/05/02 23:17
아예 못할말은 아니나 대통령이 공인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듯 합니다. 어찌보면 어제 운영자님의 월권 행위 때와 비슷한 반응인거 같습니다.
14/05/02 22:31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해먹을 때 이미 이 나라를 포기했습니다.
60대이상 지지율이 85퍼센트였던가. 폐지 주워 근근히 병원나오는 할머니도 대기실 티비에 박근혜 나오는거 틀라고 부탁을 합니다. 티비조선 방송보면서 울먹이는 분들도 많이 봤고. 예전에는 그분들 다 돌아가시면 바뀌지않겠나 싶었는데 요즘보니 꼭 그렇지도 않을 것 같아 그냥 좀 허무하네요.
14/05/02 22:42
박정희는 몰라도 육영수씨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뭐 가족잃은 마음이야 뭐 실제로 이번사고로 부모를 잃으신분도 있으니...
14/05/02 22:49
원래 정치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먹히는 법이니까요.
젊은 세대들이나 어이없어 할지 몰라도 어르신들에게 너무나 잘 먹힌다는게...
14/05/02 22:50
우리가 아니고 유가족이 판단할 문구죠.
분노도 공감도 저분들의 몫이지 여기서 이렇게까지 열내는 것도 웃기네요. 내 아버지가 천하의 나쁜놈이었어도 나 스물에 총맞아 돌아가셨으면 내 평생에 잊지못할 상처긴 하겠죠.
14/05/02 23:15
꼭 이 분은 당연한 얘기를 하더라도, 은근슬쩍 자기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나 몰라라 하고 있다가 약간 뒤늦은 타이밍에 은근슬쩍 얘기를 하는데, 그 말에 교묘한 가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번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서도 정말 입 싹닦고 있다가, 녹취록 공개 후, NLL 문제가 쟁점에 오르니까, 그제서야 말을 한다는게, "NLL은 군인들이 피땀흘려 지킨 소중한 것." 참... 누구나 아는 뻔한 말을 하는데, 그 말을 하는 의도가 뻔히 뵈죠.
14/05/02 23:54
허허허허허허 자기 아버지가 뭔 짓을 했는지 안다면 저러면 안되는데....어디서 감히 여대생끼고 술마시다가 총맞은 반민주적 독재자/권력찬탈자에게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을 비교합니까. 그냥 닥치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말이죠.
14/05/03 00:15
세월호에 탔다가 죽은 사람들이 북한의 소행에 의해 죽었습니까. 아니면 독재와 향락을 누리다가 자기 부하의 손에 죽었습니까.
죽음에 이르게 된 것에서 어느 하나 공통점이 없는 것을 끼워맞춰서 억지 감성팔이나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스팀이 오르는군요. 한 개인으로서 말해도 욕이나 안 들어먹으면 다행일 말을 국가의 최고 책임자가 공감 운운하면서 말하고 있는 걸 보면 유족들이나 국민들이 이 사건으로 왜 정부에게 실망하고 왜 어른으로서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는 듯 하여 한심스럽습니다. 하기야. 어찌 보면 최고 책임자가 그런 정신상태로 하급자들을 부리니 하급자들이 여기저기에서 '개인적 일탈'을 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고 있으니 그 밑에 있는 작자들 중에 누가 책임을 지려 하겠습니까?
14/05/03 00:16
저 발언은 유가족도 이번 참사에 슬퍼하는 일반 국민들도 아닌 부모 잃은 영애가 안타까워 대통령까지 만들어준 자신의 지지자들 들으라고 한거 같네요.
이젠 책임회피를 초월해 자신을 스리슬쩍 가족 잃은 피해자의 위치에까지 옮기는 느낌도 들고요.
14/05/03 00:40
대통령께서 그런 이유로 유족들에게 공감할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는데, 과연 유족들도 같은 이유로 대통령께서 자신들에게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는 의문이네요.
14/05/03 01:08
뭔 뜻으로 한 말인지 아는데도 정말 화나는 말이네요.
다른 건 다 접어두고, 자기 부모들만큼이나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그렇게 죽게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생각하지 않나요?
14/05/03 01:55
누나 감성팔이 이제 질리네요.
여대생불러놓고 가수불러 엔카 즐기다가 안가에서 부하 총탄에 간 사람이랑 비교할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14/05/03 02:51
가족 잃은 슬픔이라..
대통령님.. 전태일씨 유족 한 번 찾아가 보셨어요? 아무 죄 없이 잔인한 고문과 지나긴 옥고로 숨진 수많은 희생자들(적어도 재심으로 무죄가 입증된 분들로 한정해서라도)의 유가족들을 한 번 찾아가 보셨나요? 너무 바빠서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단 1분라도 그 분들의 가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어요? 최소한의 미안하거나 안쓰러운 마음이 혹시 있기라도 한가요.. 잔인했던 4월이 힘겹게 지났네요.. 5월은 가증의 달로 시작하나요..
14/05/03 09:13
이런 말 하기 뭣하지만 박정희는 그 죽음에 별 동정받을 가치도 없었던 사람이고, 죽은 경위도 꼴사납고 우습기 짝이 없는데 이번 참사 앞에다 대고 비교인용을 하는건 매우 예의없는 거죠...
14/05/03 13:47
박근혜에겐 부모지만 한국에겐 쿠데타로 집권해 십수년 간 무력통치한 독재자입니다.
행정수반인 자가 말을 골라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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