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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0 00:09:27
Name Sigh Dat
Subject [일반] 1년만에 다시 과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빌어먹을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지 않으리라고 맹세하고 과외를 때려친지 1년만에 다시 과외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득이 안잡히면서 학교와 병행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과외 및 학원밖에 없더라고요. 젠장 빌어먹을.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대학생으로 살아남기는 참 힘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은 지방출신에게 의식주 해결만으로 최소 50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이런 저런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교통비와 기타 행사 참여비까지 합치면 3월같은 행사 몰리는 달에는 백만원이 넘게 들 때도 있습니다. 이번 학기 시작하자마자 150만원 대출받았는데 동생 보증금에 뭐에 하니까 60만원 남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한다면 수급자 자격은 없어집니다. 3인가정 기준 110만원으로 알아서 살라는 것인데.. 과연 이게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 가능한 것인가는 의문이 있습니다.

덕분에 결국 하기 싫었던 과외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외로 꽤나 돈도 만져봤고(최고 월수입 220), 잘 가르친다는 소문도 났었지만 이런 사교육이 공교육을 박살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대충 빚만 갚고 때려친다음 택배니 일용직이니 여럿 해봤지만 대출금만 다시 늘어나고 몸만 박살나니..

아무튼 이제 몸은 편하겠지만 양심이 조금 찔리긴 합니다. 평소에 그렇게 사교육 폐지를 외치다가 다시 사교육으로 돌아왔으니.. 온라인에서라도 임금님 귀 당나기 귀라고 하는거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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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Roy문
14/03/20 00:16
수정 아이콘
휴학도 마음대로 못하게 하죠...수급자가 뭔지..ㅜ
그라쥬
14/03/20 00:2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어찌되었건 살고봐야죠 화이팅
베인티모마이
14/03/20 00:22
수정 아이콘
사는게 가장 먼저죠. 힘냅시다!
낭만토스
14/03/20 00:23
수정 아이콘
4대보험 안하고 아르바이트 하면 안되나요?
레이미드
14/03/20 00:23
수정 아이콘
제 상황에서 어줍잖은 위로는 도움이 안될 것 같고..
영화 만드시는 박찬욱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남겨봅니다.
"삶이란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걸 바라지 않고도 살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버티는 것이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빚없으면 부자라는 말을 하던데.. 언제나 내일은 오는거니까요..!
힘내세요. 꼭이요 !!!
14/03/20 00:26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사교육은 한국 사회에서 정상적인 시장 형성일 뿐이죠. 공교육을 살려야 하는 의무는 국민들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의 의지, 의식으로 변하는 것도 불가능하니 뭐 딱히 양심에 찔릴 만한 일은 아니지싶습니다.

그나저나 수급자가 뭔지 모르겠는데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학비나 생활비 지원 같은 게 있나보네요. 아르바이트 같은 수입이 있으면 끊기구요. 이러면 사실상 고액과외가 불가능한 대학생은 대학교생활이 불가능하겠네요.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것 보면서 가끔 독재자가 되는 망상을 하는데 대학교 교육까지 의무교육+무상교육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Arya Stark
14/03/20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과외 진짜 하기 싫었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편의점이라도 아르바이트 하면 귀신같이 지원이 줄어들고 그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

비슷한 입장에 있어본 사람으로 조언해드린다면 학자금 대출 왠만하면 남기지 마세요 ..

저도 3학기 빼고는 거의 장학금으로 매꾸고 과외 일주일에 3~4개 까지 하면서 버텼지만

졸업하는 순간 바로 취업이 안되면 진짜 힘들어지고 취업이 되도 대출이 남으면 자리잡기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The finnn
14/03/20 00:30
수정 아이콘
올해부터 교내 국가근로장학생 시급이 8천원이던데요. 일주일에 공강시간에 15시간만 해도 월 50만원 들어옵니다.
FastVulture
14/03/20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과외로 월 200 이상 만져본적 있고...
지금도 학기중이지만 월 100 이상은 벌긴 하는데
참 씁쓸하죠...
사교육 시장이 뭔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단 살아남기 위해서 여기서 발을 뺄 수 없는 현실이.... 하....

그래도 제가 가르치는게 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껴져서 그나마 그 보람으로 과외를 합니다.
지나가는회원1
14/03/20 00:44
수정 아이콘
사교육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상적인 수요이고, 과외는 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니까요.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수급자가 대학생활하는건 힘듭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4대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알바라면 수급자 자격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제가 학교다니면서 알바 많이했습니다)
그건 좀 알아보셔도 될거 같아요
마토이류코
14/03/20 00:49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자기 자신을 지키는것이 우선시 되어야하죠 :)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14/03/20 00:49
수정 아이콘
공교육을 살리면서 사교욱을 지나치게 때리는 모양새가 되어서 참 웃기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사교육도 무시 못 할 시장인지라 종사자들 수도 엄청나서 함부로 건드릴 수 없죠.
14/03/20 01:12
수정 아이콘
과외는 부끄러워 할 게 못됩니다. 조금 더 가르치시는 학생에게, 그 부끄러움을 열정으로 바꾸시면, 허황된 열정 페이보다 더 보람찬 제자 가르치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양심에 거리낄 건 없습니다. 이런건 양심보단 가치판단 문제 정도라고 봐요. 파이팅입니다.
14/03/20 01:47
수정 아이콘
남에게 지식을 전할수 있는건 자랑스럽게 생각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힘내세요!
피지알뉴비
14/03/20 03:02
수정 아이콘
과외는 어떻게 구하나요. 그냥저냥 구할만한 대학교같은데 인맥이 전혀없어서 그런지 ㅠㅠ 전단지같은거 돌리면되나요?
yonghwans
14/03/20 03:24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건강보험 10만원 미만 나오는 집에 80만원 7만원 미만인 집에는 100만원 장학금을 줬습니다. 우리집은 12만원 ㅠㅠ

절친했던 동생네는 6.8만원으로 수급 신청 가능

그 동생이 하는 말이 '형 역시 어려울려면 화끈하게 어려워야해요 허허'이렇게 쓴 웃음을 지었던.....

그 동생네랑 우리집이랑 별 차이도 없는 거 같았는데 그것도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사교육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기운 많이 내시고 벌때 열심히 벌기를 바람입니다.
쌀이없어요
14/03/20 05:38
수정 아이콘
제 나이 30...
서른이 되는 날 20대를 돌아보니 제 20대에는 주말이 없더군요.
군에 있던 시절 말고는 항상 주말은 풀타임 과외였죠..
학비는 왜 이렇게 비싼지.. 월세는 왜 이리 아까운지.. 밥 한 끼 한 끼가 왜 그렇게 지갑에서 돈 꺼내기가 손이 떨리던지.. 학교는 다니고 싶고, 최소한의 삶의 질은 유지하고 싶어서 정말 미친듯이 과외와 학원강의를 돌렸습니다.
당시에는 경제적 사정 때문에 이 악물고 했지만 어느새 이게 제 직업이 되더군요.
며칠 전 4년 전쯤에 가르쳤던 학생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쌤! 왜 4년동안 연락도 안해요? 나도 쌤 제자라구요!!" 라고 하는 말을 들으니 뭐랄까.. 기분이 참 묘하게 좋았습니다. 내가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은 되었나보다..기억을 해 주는 걸 보니..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sigh dat님. 썩 내키지 않은 과외자리를 현실 때문에 다시 시작하셔서 착잡하신 것 같아 보이십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하신 일, 평소의 교육관에 반할 수 밖에 없는 처지를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가르치는 학생에게 충실하는 방향으로 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길 바랍니다.
14/03/20 05:49
수정 아이콘
과외라도 해줘야 공교육을 따라가는 친구들도 있죠
14/03/20 06:04
수정 아이콘
무능한 공교육이 버리고 간 애들을 구제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로서야 공교육이 개판인데 과외가 왜 찔리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건승하세요.
기아트윈스
14/03/20 06:50
수정 아이콘
공교육 이념이 [옳다] 라는 생각 자체도 하나의 이데올로기입니다.

특정 역사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으로, 특정한 역사환경 속에서만 그 의의가 있는 놈이지 보편적으로 옳은 가치가 아니죠.

저 역시 고3 때 과외로 수학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수학이 그렇게 재미있는 물건이라는 걸 평생 모른채 이 쓸모도 없는 걸 억지로 배운다고 초중고 12년을 고생만 했구나 하고 아직까지 수학의 무덤에 침을 뱉으며 저주하고 있었겠지요.

과외가 나쁘다는 생각을 재검토해보세요.

일도 보람되고 돈도 벌고 얼마나 좋습니까 :)
프리템포
14/03/20 07:13
수정 아이콘
능력에 맞는 보수를 받는 거라고 전 생각하는데..과외하실 능력이 되시는 것만으로도 부럽네요
도라귀염
14/03/20 07:27
수정 아이콘
과외해서 잘한단 소리 못들어보고 시급박한 노가다 과외 위주로 했던 제 입장에선 잘 가르치는 능력도 부럽습니다
14/03/20 07:56
수정 아이콘
과외해서 40점대 애를 80점대로 성적 올려놨더니 '이제 학교 수업 이해가 간다'며 기쁘다며 과외 관두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크크 공교육에 일조하고 계신걸 수도 있으니 기운내세요!
한걸음
14/03/20 11:02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제 과외 목표가 그건데ㅠㅠ 애가 독립해서 절 벗어나는거요 크크
맨날 학생한테 나 보기 지긋지긋하니까 제발 좀 독립해서 빨리 짤라달라고 하고 있네요;;

비법이 있으시면 전수 좀 부탁드려요.
14/03/20 11:22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생이냐 남자/여자냐 어떤 과목이냐 애가 어떤 타입이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서 텍스트 한 두 줄로 설명드리기가;; 흑
한걸음
14/03/20 11:28
수정 아이콘
고2 여학생 수학입니다. 애가 종잡을 수가 없네요. 크크
같은 유형인데 푸는 것도 있고, 못 푸는 것도 있고, 어려운 건 풀고 쉬운 건 못 풀 때도 있고요,
개념을 자세히 설명해주면, '아'하고 깨닫는 표정을 짓고 이제 이해했어요! 하더니 다음 시간에 기억을 못하는;;
14/03/20 11:32
수정 아이콘
1. 개념 설명 후 동일 문제를 한 3개까지 풀리고 어떤걸 푸는지 어떤걸 못 푸는지 보고 왜 못풀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 + 동일 유형의 문제를 최대 한 15개까지 풀이를 자세히 적어 풀어오라고 숙제를 내준다.
2. 활발하고 샘이 많은 성격이면 > 사생활 얘기를 조금씩 해가며 지금보다 수학을 좀 더 잘할 수 있는 유인동기를 이끌어낸다 (제가 맡은 고1 여학생은 절친이 외고 갔는데 자긴 못 갔다면서 그래도 수학은 더 잘한다, 는 걸 보여주고 싶어해서 의욕 떨어지면 걔 얘기를 슬쩍 간간이 물어보며 수업 했습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면 > 성실하다면 문제집을 3~5권 풀리고 숙제량을 늘려준다. 성실하지 않다면 전 포기합니다. 크크

이 외에 엄청난 케바케인데 일단 생각나는 것만 간략히 적습니다. 한걸음님이 남자분이시라면, 한걸음님의 미모(남자분께도 적용되는 말이니 싫어하지 마시길) 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한걸음
14/03/20 11:35
수정 아이콘
풀이 적어오라는 문제는 학생이 패스합니다. 스트레스가 팍팍(..) 여학생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지 성격상 그런건 도저히 안되겠다네요.

제 미모가 문제였............... 크크
14/03/20 09:22
수정 아이콘
멀쩡한 공교육을 사교육이 좀먹는 게 아니라 사교육이라도 있어서 공교육이 구멍이 많음에도 굴러간다고 봅니다. Sigh Dat님은 충분히 그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걸음
14/03/20 11:02
수정 아이콘
이왕하게 된 거 학생들 인생 많이 바꿔주세요~!
*alchemist*
14/03/20 15:48
수정 아이콘
일단은 살아야죠..
이상과 현실의 타협에서 줄타기는 삶의 유지라는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일단은 살아야 이상도 실현이 되니까요..

이왕 하시는거 진짜 빨리 독립 많이 시키시길 바랍니다. 흐흐
한 학생 오래 붙들지 말고 빨리빨리 순환을 시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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