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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7 22:53:2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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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c4685
14/03/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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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론이 생각나네...
TheMarineFly
14/03/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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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면 과자나 채소, 과일보다 돼지고기가 싸요....다른게 비싸서 그렇지ㅠㅠ
王天君
14/03/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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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죠 ㅠㅠ 저 요즘 다이어트 하려고 하는데 과일 가격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채소 양껏 먹고 싶어도 가격 때문에 맨날 양상추만 먹어요 ㅠ
asdqwe123
14/03/17 22:56
수정 아이콘
음.. 전 국내산이나 수입산은 따지지 않는 성격이라 주는대로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다라는 생각은 안해본거 같네요.
성동구
14/03/17 23:01
수정 아이콘
일단 닭느님까지 포함해서, 마리당 시장가 2,000원에서 2,500원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크기 차이도 있고 시기 차이 있지만
4,000원 넘어가는것 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삼겹살은 가격변동이 좀 있긴 하지만 10,000원어치 사면 하루에 한번씩 구워먹어도
2~3일은 구워먹습니다. 제육볶음같이 용량(?)이 늘어나는 음식을 하면 더 늘어나구요.
소고기 같은 경우는 부위마다 차이가 정말 큰데, 그래도 한우 고집 안하면 한번 먹을때 엄청난 가계부담 이런거 아닙니다.

치킨 같은거 시켜먹을때, 고기집 가서 고기 꾸워먹을때는 약간 부담스럽고, 나름 큰 결심을 하는 느낌이다만 집에서 해먹으면
먹는데 큰 결심이 필요하고 그렇진 않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매일 매일 고기반찬 한다고 가계가 거덜나고 이러진 않을듯요.
소독용 에탄올
14/03/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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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육볶음에 용량늘리기 할때 사용할 야채느님이 더 비싸서 용량을 못늘리는 경우도 ㅠㅠ
jjohny=쿠마
14/03/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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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주된 흐름과는 좀 별개이지만, '어쨋든 선진국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깨졌'다고 하기는 좀 거시기한 게, 우리나라는 이미 진작부터 선진국에 진입해 있습니다. (웬만한 지표에서는 거진 그렇고, 우리나라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곱씹어봤는데, 몇 년 전하고만 비교해도 고기값 부담은 어느 정도 줄어든 게 아닌가 싶은데, 제 체감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구밀복검
14/03/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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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논지를 고려할 때는 뭐 아마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전의 기대감]을 의도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2만 달러나 G20 같은 표현을 강조하시는 것은 봐선.)

그리고 고깃값은 제가 느끼기에도 많이 다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야 예나 지금이나 비싸지 않고, 쇠고기는 호주산이나 미국산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저렴하게 구입하기 좋아졌고...
소독용 에탄올
14/03/17 23:04
수정 아이콘
국내총생산이 올라가는거랑, 가계소득이 올라가는것도 다른문제고
가계소득이 올라간다고 해서 모든 가계가 더 나은 실질소득을 가지게 되는것도 아닙니다 ㅡㅡ;
물론 평균적인 생활수준은 상승하지만, 개별 가구의 생활에대해서 평균이 말해주는 바는 크지 않습니다......

조금 극단적인 경우1인당 국내총생산이 10만달러가 되도, 가계소득은 현재랑 유사할 수 있고, 개별가계중 상당수의 실질소득은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14/03/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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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인가 자게인가 잠시 멈칫하다가 자게인거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네요. 숫자와 통계로 들어가봐야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고... 그런데 강냉이죽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면 중산층은 진심이신가요??
낭만토스
14/03/17 23:09
수정 아이콘
고기가 더 싸요....
앞다리살 한근에 3-4000원이면 사는데
제육볶음하면 3-4명은 먹습니다

소고기도 많이 싸졌고요
요즘은 호주산이 더 싸더라고요
미국산보다

오히려 전 야채를 좀 마음껏 먹고 싶네요
너무 비쌉니다
오죽하면 미래엔 비만이 가난병이 될거란 이야기가
있겠어요?
소독용 에탄올
14/03/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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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선진경제국가'에서 비만은 경제적 하위계층과 연관을 갖습니다 ㅠㅠ
14/03/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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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말씀하신 80년대에 비해서는 1인당 육류소비량이 꽤 많이 늘었을텐데요.
비싼 소고기는 몰라도 돼지고기, 닭고기는 건강때문에 안먹는 사람이 많겠죠. 못사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요.
검색하니 나오네요.
1980년 1인당 닭고기 소비량(2.4kg), 소고기(2.6), 돼지고기(2.4)
2012년 닭고기(11.6) 소고기(9.7) 돼지고기(19.2)

그리고 야채가격은 좀 비싸졌는데 과일은 가격이나 질이 예전에 비해 훨씬 낫습니다.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졌구요.
품종이 계량되고, 경쟁(수입) 상품이 계속 들어오니까요. 우루과이 라운드 전만해도 바나나는 명절때나 먹는 과일이고 파인애플, 오렌지는 TV에서나 보던 과일인데...

아, 본문에 국내산 한정이라고 하셨군요.. 음.. 그럼 전 잘모르겠네요. 국내산/외국산을 가려서 먹진 않는지라..
다만 닭고기는 확실히 싸졌습니다. 잔인하다는 비판이 많지만 공장식 양계장의 위엄이죠.
아케르나르
14/03/17 23: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과일 크기도 좋고 더 비싸지긴 했는데, 그 보기 좋은 과일이 예전보다 맛이 더 있냐고 물으면 확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배만 해도 크기 키우느라 개량한다고 맛에는 신경을 덜 쓴다고 합니다. 바나나도 유통.보관의 용이성 때문에 유통되는 품종이 바뀌었는데 맛도 떨어졌죠. 비단 그 둘뿐의 일은 아닐거에요. 품종을 개량해 상품성을 높인다지만 그게 꼭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일만 되는 건 아니죠.
14/03/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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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먹던 배보다 요즘 배가 더 맛있던데 이건 취향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품종까지 따져가면서 사먹질않으니.. 바나나도 예전에는 거의 먹어보질 못했으니 맛이 변했는지 아닌지도 당연히 모르구요.
아무튼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구경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키위, 바나나, 오렌지 삼총사가 있어서 과일은 예전보다 지금이 확실히 낫다고 봅니다. 하우스 재배가 늘어서 제철이 아닐때도 먹을 수 있는 과일종류가 늘었다는 점도 좋구요.
14/03/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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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그마한 시장이 아닌 이상에야 경쟁시장이고, 유통이 불편하고 손실이 있는걸 감수하면서라도 가져와서 소비자가 만족하면 그 바나나/배가 인기 있었겠죠. 어쨌든 당장 우리가 선택한 건 아니지만 우리 부모님들이 최선이라고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4/03/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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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무슨 바나나 유전병 때문이라는 말을 얼핏 이곳에서 본듯 합니다.
조지영
14/03/18 23:18
수정 아이콘
바나나는 전염병때문에 유통되는 품종이 바뀌었고요, 어차피 미셸그로(예전품종)는 우리나라에 몇개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바나나가 많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부터 캐번디시(현재품종)였어요.
어강됴리
14/03/17 23:10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를 자본론에서 말하는 화폐의 환상(money illusion) 이라고 합니다.
돈을 아무리 더 벌면 뭐합니까 100원 벌던거 200원 벌어도 고깃값이 10원하던거 30원 하면 실질적으로 소득은 줄어드는것..
화폐는 계속해서 인플레를 일으키고 있는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 상승은 이뤄지지 않고 있죠
실제로 지난 MB정권 5년동안 경제성장률은 2.9%였는데 물가상승률은 3.6% 실질소득이 오히려 더 떨어졌죠
가계부채가 2007년 500조원 하던게 2012년 1천조원을 돌파, 그런데도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400조원에 이르는것을
보아 부의쏠림현상은 더 심해졌고 우리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음을 알수있습니다.

숫자에 속지 맙시다. 예전의 2만달라는 지금의 4만,5만 그 이상으로 잡아야 비슷한 생활을 할듯요..
anic4685
14/03/18 11:17
수정 아이콘
보통 경제성장률일때 실질GDP를 기준으로 할텐데요???
14/03/18 14:43
수정 아이콘
경제 성장률은 물가를 고려한 값으로 아는데요.
14/03/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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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lottemart.com/mobile/cate/PMWMCAT0003_New.do?CategoryID=C001001400040001
롯데마트 삼겹살 가격인데 이정도면 괜찮지않나요?
밖에서 먹을땐 1인분(200g)에 만원정도하니깐 비싼거같기도한데 집에서 먹으면 배불리 먹을것같네요
사실 직접 구입해본적이없어서 몰랐는데, 햄이 삼겹살보다 비싸군요
14/03/17 23:26
수정 아이콘
대구는 나가서 먹을때는 1인분에 5000~7000원 선이고 삼겹살 사서 먹으면 그냥 990~1200원선입니다.
대신 여긴 돈을 안줘요. 쩝.
14/03/17 23:33
수정 아이콘
대구는 막창아닌가요! 대구를 가본적은없지만 대구막창집에서 막창은 즐겨먹고있습니다 흐흐
14/03/17 23:24
수정 아이콘
야채는 보존기간이 오래 못가기때문에 한참 냉동보관한 오래된 고기보단 비쌀듯...

결론 : 질 좋은 고기를 싸게 먹고싶습니다
14/03/17 23:25
수정 아이콘
돼지고기싼데... 사람들이 즐겨먹는 목살 삼겹살 이런게 비싼편이죠 그나마... 앞다리살이런건 한근에 5천원 안할텐데.. 이거면 한 2명은 주물럭이나 두루치기하면 배터지게 먹습니다...
14/03/17 23:26
수정 아이콘
1등급 국산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마음껏 먹을수는 있죠...
당근매니아
14/03/17 23:5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해외 식재료 값하고 비교하면 답이 나오긴 하죠.
성시경
14/03/18 00:12
수정 아이콘
야채가 너무 비싸요 그래도 사람이라 좋은거 좀 먹고싶은데 괜찮은 야채좀 집을라치면 돈이 어후
tannenbaum
14/03/18 00:21
수정 아이콘
체감 상 착각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수박 참외 같은 과일이 너무 비싸진 것 같습니다
어릴 적 80년대에는 여름이면 가볍게 양 것 사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부담되는 것 같습니다
구밀복검
14/03/18 00:25
수정 아이콘
돼지고기 싸죠. 삼겹살 목살만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전지는 구워먹으면 되고 사태로는 보쌈 해먹으면 되고 안심으로는 볶아 먹으면 되고 등뼈로는 감자탕 해먹으면 되고...두 근 사봐야 만 원도 안 되는데 이거면 사나흘은 떡을 쳐먹죠. 닭이야 원래 싸고 쇠고기 같은 경우도 한우 고집 안 하고 호주산이나 미국산 사면 되고. 우삼겹 같은 건 특히 더 싸죠.

그래서 갈수록 배달이나 외식 안 하게 되고 직접 요리하게 되더라고요. 얼마나 싸게 먹히는지를 알아버렸으니까.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몇 천 원만 들이면 만들어낼 수 있는 요리가 무궁무진하죠.
14/03/18 00:32
수정 아이콘
화폐의 환상론을 언급할것도 없이 고기가격은 소득대비 정말 낮아졌습니다. 수입육이나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접근하면 왠만한 중산층
.서민은 부담이 없어졌습니다. 굳이 시장가격을 언급하지 않아도 윗댓글에 줄줄이 가격이 달릴만큼 부담이 없습니다. 한국 역사상 지금만큼 육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았던 시기가 있나요? 제 기억으론 없습니다.
유리한
14/03/18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고기보다는 과일이..
인간적으로 너무너무 비쌉니다.
제철과일도 장난없죠.
쎌라비
14/03/18 00:39
수정 아이콘
고기보다 야채나 과일이 더 비싸지 않나요..
Acecracker
14/03/18 00:40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여기서 읽은 함익병씨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자기는 우리나라 부자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자기 어릴땐 고기는 당연히 국에 넣어서 끓여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고기를 마음껏 구워먹을 수 있으니 부자 아니냐고 했던 부분이요. 함씨의 인터뷰에 반발해서 하는 말도 아닌데 언제쯤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을까 라는 푸념이 올라오네요.

2만불 시대가 이럴줄 몰랐다는 부분은 빈부격차가 얼마나 커졌는지가 문제입니다. 제가 알기로 지표상 지난 15년 동안에만 한국 경제가 두배 성장했습니다. 15년 동안 살림살이가 두배 나아졌느냐 하면... 오히려 먹고 살자는 소리가 댓배 늘었지요. 낙수효과란 없다는 말도, 신자유주의 탈출이 필요하다는 말도, 경제민주화 요구도, 상생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도 모두 이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론은 경제만 해결되면 다른건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는 정도인데 대기업은 어렵기는 커녕 현금이 쌓여 넘치고 있고요 일해서 소득내는 사람들은 전문직포함 어렵지 않은 직이 없는데 건물주는 호황입니다.
병원/약국 내서 터닦아 놓으면 재계약할때 건물주가 가게세 후려치고 억울하면 나가라 하는 일 비일비재하고, 내 건물주가 잠잠하다 싶으면 옆건물주가 자기 건물에 병원낼건데 앉아서 매출 반절 당할래 어쩔래 물어보러 온다죠.
레지엔
14/03/18 00:54
수정 아이콘
소득이 두 배 증가하면 생산비용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고(공정 변화가 없다면), 그 점에서 소득의 증가 그 자체가 구매력의 증가와 1:1로 매칭되진 않죠. 근데 그걸 감안해도 한국의 구매력은 굉장히 증가한 것이긴 합니다.
wish buRn
14/03/18 11:08
수정 아이콘
가전제품,자가용,커피나 인터넷등 삶의 유희.. 엄청 좋아졌죠.
주거환경이 열악해졌지만.. 사실 7~80년대엔 지금 원룸보다 못한 주거환경이 허다했으니까요
14/03/18 00:55
수정 아이콘
다 언급 나온 얘기지만 이미 고기를 마음껏 먹고 있습니다 -_-;; 비싼 고기를 찾는게 아니고, 소득이 국민평균소득보다 낮은게 아니라면 돈 없어서 고기 못먹는 수준은 아닌데요 뭐. 저희 어머니만 해도 저 임신했을때 바나나 한 번 먹어보셨다고 하셨는데요. 지금은 뭐 아주 손쉽게 먹죠. 족발이나 기타 요리들 가격이 있는건 재료값보다도 손이 가니깐 그런건데요. 말씀하신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사람 손 타는건 엄청 비싸지기 마련입니다.(일본이나 영국의 택시)
표혜미
14/03/18 00:59
수정 아이콘
브라질로 오세요! 시장에서 사면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가 1kg에 4000원정도, 소고기 등심은 1kg에 1만원 전후로 살수있습니다...
브라질도 이렇게 싼데 아르헨티나는 이거보다 더 싸고 맛있는 소고기가 있다네요.
스트릭랜드
14/03/18 04:15
수정 아이콘
뭔가 좀... 재래시장과 동네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저로서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한 근 기준 돼지고기 구이용 6000~8800원, 볶음용 3000~6000원, 찌개용 3000~5000원 --- 대형마트에 비해 특별세일가가 아니면 10~30% 이상 쌉니다.
전부 국내산 냉장용 기준이고 수입용 냉동은 훨씬 싸죠.

닭고기는 대 5800, 중 4600, 소 3400

오리고기 마리당 8000

팍팍하게 식생활을 하는 편인데도 고기가 주식입니다. 심지어 몇 날 며칠 삼시세끼 고기... 고기덕후가 될 지경이에요.

채소는 때에 맞춰 나물이나 감자 같은 걸 사먹으면 만원으로 일주일을 버틸 수 있을 만큼 싸지만, 제가 진정 먹고 싶어하는 드레싱만 숑숑 뿌려먹는 신선재료의 경우 흡족하게 먹기란 언제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가격이여서 선택지에선 언제나 빠집니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서인지 고기는 특별한 날에나 먹는 음식인데 반해 푸성귀 등 채소는 반찬의 90% 이상을 점유... 눈물이... 아~ 고기 먹고 싶던 어린 시절...ㅠ.ㅠ

최근 5년간 월 3,40끼 정도를 닭고기로... 진정 매니아죠. 백숙 대자 두마리로 점심, 저녁, 아침, 점심, 저녁. 닭도리탕 대자 두마리로 점심, 저녁, 아침, 점심, 저녁. 뭐 이런식의 식단이 되어버리고 만... 어떤 주에는 쌀보다 닭고기로 채운 칼로리가 훨씬 높기까지 한...
닭고기를 쉬는 날엔 틈틈히 미역국으로 2~3일 연속 크리,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하루 이틀... 돼지고기 듬뿍 넣은 된장찌개로 다시 하루 이틀...
이래 놓고는 가끔씩 목삼겹으로 고기 보충.
가끔 어머니께서 오셔서 뭐 해줄까~ 하시면 '불고기 해주세요~.'

집에서 간단히 요리를 해서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돼지고기 볶음, 닭백숙, 만들기 귀찮으면 보드람 치킨, 육포...

어제는 고기를 먹었으니 오늘은 고기를 먹을테야~!!! 이제 고기는 질리니까 내일은 고기나 먹어야겠다... 이런 식이죠.

신선한 채소를 먹고 싶습니다.(이렇게 채소를 갈구하면서도 눈 앞에 채소와 고기가 함께 보이면 젓가락은 언제나 고기에게...)
14/03/18 07:45
수정 아이콘
고기라는 기준이 국산 냉장 주요 구이용 부위가 아닌 이상
고기 돈 없어서 못 먹는 사회는 아니지 않나요. 한국이...
마트가서 느끼는게 고기 참 싸네. 귀찮지만 않으면 집에서 많이 해 먹을텐데. 거든요 저는
Surrender
14/03/18 09:03
수정 아이콘
제가 살고 있는 단풍국으로 오시면 매우 좋아하실 것 같네요 :D
YoungDuck
14/03/18 09:14
수정 아이콘
원래 먹고 사는게 힘든 것 아닐까요? 거기에 제대로 먹고 살려면 더 힘들죠.
먹는 것에 돈을 안쓰면 당연히 품질이 낮은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어요.
대부분 돈 없는게 아니에요. 돈을 다른 곳에 써서 돈이 없는거지. 먹을 것 보다 우선적으로 써야 되는 게 무엇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14/03/18 09:42
수정 아이콘
'국내산' 한정이라기 보다 '질 좋은 국내산' 이라고 한정지으셨으면 더 공감갔을 거 같네요. 그런데 그건 고기나 채소나 비슷한 거 같아요. 채소도 중국산 막 사먹으면 나름 싸거든요. 어디 원산지의 어떤 종류의 채소/과일을 얼마나 신선하게 먹느냐가 문제인거죠. 결론적으로 먹고 살기는 쉽습니다. [잘 먹고 잘 살기]가 어려운거죠.
14/03/18 09:52
수정 아이콘
고기는 나름 잘 먹는데 과일은 그렇다치고 제대로 된 야채를 먹어본지가 손에 꼽는것 같네요.
야채는 확실히 과거에 비해서 소득대비 감안해도 점점 비싸지고 있는것 같은데 왜 그러는지...
사악군
14/03/18 10:15
수정 아이콘
충분히 고기 많이, 잘 먹는 사회인데요.. 4000원짜리 구내식당에서도 고기(혹은 생선)반찬 빠지는 날 없지 않나요?
켈로그김
14/03/18 10:47
수정 아이콘
한 끼에 2천원 하는 고시생 상대로 하는 식당에서도 하루에 한 끼는 고기볶음이 나와요.
먹고자 한다면, 정말 죽을때까지 고기만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입니다. 현재는. -.,-
소나비가
14/03/18 10:48
수정 아이콘
중산층(?)기준으로 한우 빼곤 매일 고기 먹어도 견딜만 하지 않나요?
14/03/18 11:16
수정 아이콘
전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요새 살도 좀 많이 붙고 해가지고 매일 고기만 먹는 요즘 식단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글 제목을 보고 뭐지? 내가 부르주아였나? 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네요.. ;
14/03/18 12:06
수정 아이콘
고기를 굽는거는 뒤처리가 정말 힘듭니다.

자기가 설겆이 하고 뒤처리 다 해봤으면 고기의 고충을 알죠

그렇다고 사먹기에는 밖이 너무 비싸고
알파스
14/03/18 12:16
수정 아이콘
지금도 고기 충분히 많이 먹고 있는데요. 어떤 고기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지면 예전에는 짜장면도 비싸서 못먹었는데 요새 짜장면 돈없어서 못먹는 사람이 있나요.
알파스
14/03/18 12: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딸기 포도를 비싸서 몇년간 못사먹었다고 본문에 나오는데 굉장히 의아한 부분이네요. 과장법인가요 아니면 진짜로 비싸서 못사먹는건지 궁금하네요.
사악군
14/03/18 20:11
수정 아이콘
시장에 가면 딸기 한소쿠리 가득이 5천원인데 말이죠..
내일은
14/03/18 12:49
수정 아이콘
소고기 기름 냄새 싫어하고 돼지고기 비계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아서 돼지고기 중에 가장 기름기가 적은 뒷다리살 자주 먹는데
수입산 돼지고기 뒷다리살이 100g에 600+- 합니다. 인터넷이 아니라 대형마트에서요. 큰 시장 정육점 가면 500원도 합니다. (물론 그런데는 킬로 단위로 사야합니다만) 과자 아니 질소보다 쌉니다.
삼겹살도 한국사람이 워낙 좋아해서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만 (애초 안심, 등심이 훨씬 고급부위인데) 서구인 기준으로 고기 먹어도 수입산으로 먹으면 채소 위주의 식단 보다도 돈이 덜들겁니다. 그리고 소고기 역시 어느정도 등급이 떨어지는걸 감수하고 (소고기는 등급이 떨어져도 영양분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단백질은 더 많다는게 함정이지만) 식단 짜면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 짜는 것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 식단 물가가 올라가는건 고기값 보다는 임대료+채소 위주의 식단(이것도 중국산을 감수하면 엄청 낮출 수 있고)이 더 크다고 봅니다. 우리는 채소를 샐러드처럼 최소 가공만 하는게 아니라 절이고 무치고 데치고 하는 손이 많이 가게 먹기 때문에 진짜 제대로 만든 한식은 고기가 덜 들어가도 가격을 낮추는게 아니라 더 올라가야 합니다.
공안9과
14/03/18 13:12
수정 아이콘
하루에 한끼 이상 횡성 한우 불고기나, 제주산 흑돼지 삼겹살을 먹는 세상이 되야 만족하실려나요?
그런데 저렇게 먹을 수 있는 돈 준다고 해도 물려서, 다이어트 생각해서 안 먹을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OvertheTop
14/03/18 13:56
수정 아이콘
사실, 고기고 뭐고 너무 많이 먹어 문제죠. 영양과다로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병율이 급격하게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못먹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먹어서죠. 이미 충분히 많이 먹고 있죠. 육체가 허용하는 한도치까지요. 굶어죽으면 뉴스에 나와요.
그만큼 먹을 수 있을정도로 한국은 잘사는 나라죠. 먹는 병으로 죽는 사람이 부지기수 일 정도로.......
14/03/18 14:45
수정 아이콘
왜 국내산만 먹어야하죠??
Cafe Street
14/03/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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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돼지 전지나 후지가 근당 4000원정도 라는게..
몇년전엔 1000~2000 사이로 무게 달지도않고 퍼줬었는데;;
확실히 우리나라 고기물가(?)는 좀 비쌉니다.
돼지불고기
14/03/18 17:27
수정 아이콘
오히려 나이를 먹으니 다른 것들에 눈이 가서 더 안 먹게 되는 거 같더군요-_-; 먹더라도 고기를 주로 먹기 보다는 카레나 찌개 등에 넣어서 부가적으로 먹는 등...
아하스페르츠
14/03/18 18:33
수정 아이콘
살 찔까봐 마음껏 못 먹지 돈이 없어 마음껏 못 먹지는 않네요.
14/03/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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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가장 공감 안 가는 글이네요.
14/03/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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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기라도 옛날 고기와 지금 고기는 질 자체가 다릅니다.
지금도 정체모를 삼겹살 냉동고기 같은 거 한 근에 5천원 안쪽으로 얼마든지 사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라도 지금 고기값은 충분히 쌉니다.
눈시BBv3
14/03/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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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으로 먹는 게 더 싸다구요? -_-;
네오크로우
14/03/1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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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초등학교 시절 한 30년 전이네요. 시골출신이라 그때는 아버님 월급달 한 달에 한 번 보너스 달에 삼겹살, 평달에 통닭 먹는 게 최고였는데,
지금은 그냥 간식으로 치킨 먹지 않나요? 얼마나 마음껏 드시고 싶으신 건지는 몰라도, 요즘 느끼는 건데 저는 고기 말고 딱 뭔가 먹을 게 없다는 게
애매할 때도 많습니다. 회를 잘 못 먹으니...
14/03/19 10:30
수정 아이콘
진심 본인이 식쟤료 사본적이 한번도 없는 분 같습니다.
azurespace
14/03/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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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북한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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