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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2 03:14:42
Name 이젠다지나버린일
Subject [일반] 짧고 강렬했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3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3이 열렸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락페나 콘서트 경험해본 적이 없었는데,
일요일 하루 동안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경험 공유하고자, 또 저 자신을 위해 글로 남겨두고자 이렇게 글써봅니다.
혹시 피지알러 가운데에서도 GMF 즐기셨던 분 있으면 느낌 공유해보아요!

=======================


<10/20 Time Table>

이게 제가 갔던 둘째 날의 시간표입니다.
동선을 디어클라우드 - 정기고 - 가을방학 - 스윗 소로우 - 마이앤트메리 - 넬 
이렇게 짰습니다. 가을방학/윤하 사이에서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만, 
계피의 목소리를 실제로 듣고 싶었던 터라 가을방학을 선택했죠.
이렇게 계획한 상태에서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했습니다.
올림픽공원이 가까워질수록 돗자리 멘 사람들이 많이 타더니, 수많은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더라구요.

여튼, 밍기적거리며 늑장부린 탓에 생각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공연별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 느낌들 나열하자면...


1.
디어클라우드는 "이게 락페구나!" 하는 느낌이 확 와닿더라구요.
저는 락페나 콘서트를 태어나서 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저에게 락페의 처음을, 분위기를 느낌을 알려준 밴드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보컬 목소리가 매력적이었어요.


2.

<가운데 보이는 모자 선글라스 쓴 보컬이 정기고입니다>

정기고는.. 사실 음원은 몇 번 들어보고 솔로보다는 에픽하이나 IF의 곡에 참여한 보컬이라는 점만 알고 갔는데요.
목소리가 들어온 대로 달달하고 말랑말랑하달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라이브보다는 음원이 나은거 같았습니다.
여성팬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리액션, 환호성..


3.


40분 기다렸다가 앞줄에 서서 본 가을방학! 특히 계피의 모습입니다!
제가 브로콜리 너마저와 가을방학을 진짜 좋아하는데, 
계피를 가까이에서 보고 목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더라구요.
서있는 사람들 모두 가사는 다 알면서도 소리내서 따라부르지 않고 웅얼거리는게, 
다들 계피 목소리를 듣고싶어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중간에 정바비의 "우유빛깔 김계피"에서 다들 빵 터졌습니다.

가을방학 공연에서의 최고의 3분은... 제게는 '속아도 꿈결'이었네요.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 굽이 굽이 뜨내기 세상~ 그늘진 심정에 불 질러 버려라~

4.
몽니.

스윗소로우를 보러 갈까 하다가, 주변 지인들이 다 몽니몽니몽니 몽니 꼭 보라고 추천해줘서
계획을 급변경, 실내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몽니란 밴드에 대해서 잘 몰랐거든요. 
노래도 '나를 떠나가던', 한곡만 몇번 들어봤고, 그냥 인지도 좀 있는 밴드로 알고 있었고.

그런데 이번 GMF에서 제게 가장 많은 충격을 줬습니다.
음원과 다르게(GMF 갔다온 뒤로 계속 몽니만 듣고있네요)
라이브는 정말, 폭발적이고 호소력 있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몽니 공연에서의 최고의 3분은 '그대와 함께' 꼽겠습니다.
보컬 김신의씨가 빠 빠 빠빠 빠빠빠빠 빠 빠 하면서 시작하고, 사람들이 따라 호응하면서 뛰고, 
터져나가는 보컬, 노래.. 최고였습니다. 팔에 소름이 쫙~


5. 
마이앤트메리.

제가 Just Pop 앨범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짤막하지만, 관객과의 호흡이랄까. 관객과 밴드의 합이 정말 잘 맞더라구요. 오랜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왔습니다.
"내려와!!"하니까 정순용씨가 진짜 계단내려와서 스테이지 중앙으로 와서 노래하는데,
그러니 좌석에 앉았던 사람들이 다 뛰어나와서 같이 뛰고,

특히 제가 좋아하고 잘 알려진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저에게 최고의 3분. '공항 가는 길'이었습니다.
뭔가 일이 안 풀릴 때면, 힘을 얻기 위해서 항상 듣는 노래인데 라이브로 들으니 정말 죽이더라구요.


6.


넬.

...let in rain부터 지금까지 나온 앨범 모두 가지고 있는 저는
사실 넬 보러 GMF에 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이앤트메리 공연 보다가 중간에 나와서, 
스탠딩존 앞줄에 자리잡으려고 넬 공연 시작보다 40분 정도 일찍 가서 서 있었죠.

넬은 다르구나, 라고 느낀 것은
리허설 때 노래 없이 good night을 세네 마디 정도 연주했는데, 사람들이 1절을 다 떼창으로 부르더라구요.

공연에서는, 비교적 초반부에
기억을 걷는 시간 - good night - stay를 연달아 불렀는데,
stay~ 하는 순간 스탠딩존은 폭발했습니다.
아마 잔디마당 전체가 그랬으리라.. 믿어봅니다.

저에게 최고의 3분은 당연히 stay였습니다.
그 시작하는 1초의 짧은 순간, 여기 오는 데 걸린 시간과 돈이 하나도 안아깝더라구요.


7.
 

자우림.

사실 저는 자우림에 대해 잘 모릅니다.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몇몇 곡을 알고, 우리나라의 레전드 밴드 가운데 하나다. 라는 정도만 알아요.

넬 공연이 끝나고,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쉽고..
+ 여자친구가 윤아언니에 죽고 못사는 인간이라 동영상이라도 하나 찍어다줄까 해서
부랴부랴 뛰어갔습니다. 

잠깐 말을 돌려서,
몽니는 압도적으로 터져나가는 보컬이 일방적으로 앞장서서 관객을 끌어나가고, 관객이 감탄하며 끌려가는 느낌
마이앤트메리는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밴드가 노련하게 관객을 리드하고 관객도 즐겁게 호응하는 느낌이 들었다면,

넬은 관객과 밴드가 별다른 것 없이도 알아서 합이 잘 맞더라구요. (제가 넬빠라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마치 사귄지 얼마 안된 잘어울리는 커플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역시 넬이다, 했는데

핸드볼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저는 아예 클라쓰가 다른 공연을 목격했습니다.
넬이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이라면,
자우림의 공연은 시작한지 꽤 지나서 서로를 잘 알지만 아직도 설레이는 커플이라고나 할까요.

하하하쏭? - 17171771 - 헤이헤이헤이 세 곡에 몇천 명이 하나되어 뛰어놀았습니다.
김윤아씨가 "오늘 좀 잘 논다 다들, 사랑해요"하고 하트를 그릴 때 그 열광적인 반응이란.. 다시 못볼 경험이었네요.

행복했습니다.

=======================

공연 외적으로도,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서 질서 유지라던지 청소가 잘 되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으면서
뛰어놀고 싶은 사람에게도, 앉아서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모두에게 만족스러웠을, 2013년의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었습니다. 

저에게 최고의 3분은 넬의 stay였지만,
대다수의 분들에게는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도 잊지 못할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꼭 갈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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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2 03:19
수정 아이콘
넬 - 자우림 최곱니다. 말이필요없죠

넬 라이브를 2006년인가 처음 보러갔따가

꿈속에 빨려들어가는듯한 그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강렬한 라이브에 진짜 넋이 나갔었지요
이젠다지나버린일
13/10/22 03:22
수정 아이콘
라이브 잘한다 잘한다 말만 들었지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이건 뭐 잘한다라는 말로 표현할 정도가 아니었어요.
아이유라
13/10/22 03:40
수정 아이콘
흐어유ㅠㅠㅠ 가을방학 ㅠㅠㅠㅠㅠ
이번 GMF 손꼽아서 기다렸는데 결국 인연이 안닿네요ㅠㅠ
그아탱
13/10/22 03:53
수정 아이콘
2일권 끊어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1일차에 더 기대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았네요. 2일차에는 너무 피곤해서 돗자리펴고 소란-가을방학(계피씨 사랑해요)을 느긋하게 보고 옥달갔다가 어반자카파-불쏘클-넬을 봤네요. 2일차 가장 인상 깊었던건 아무래도 넬이었습니다.

제가 더 애정을 쏟았던 1일차는 페북에 썼던 매우 개인적 리뷰로 소감을 대신합니다.

제이레빗 - 햇살이 따가웠을텐데도 그들만의 분위기로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큰 무대라 약간의 긴장한 티가 보였으나 그래도 날로 이뻐지므로 패스. 커버곡으로 준비한 jazz곡이 생각보다 매우 좋았음. 별 4.5개.

임헌일 - (3곡 관람) 음. 저는 메이트의 임헌일이 더 좋은거 같아요. 별 3.5개.

윤한 - (3곡 관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앉았는데 좋았음. 맨트가 약간 아쉽지만 음악성으로 다 커버 됨. 별 4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3곡 관람) 평타 이상은 치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초반부에만 잠깐 있었기에 콘티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숱한 밤들>, <알앤비>를 못 들어 매우매우 아쉽다. 별 4개.

페퍼톤스 - 어떤 냉면 바보보다 스탠딩 인원에서 밀리다니!!! 그렇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열창하는 페퍼톤스를 보고 어느 (20대 후반 이상의) 여성들이 반하지 않을 수 있으랴. 멘트는 여전히 아쉽다. 신재평의 멘트 때문에 시간 관리 못함. 별 4개.

장기하와 얼굴들 - 롯페에서 콘티와 매우 비슷했으나 초반부에 불러줬던 잔잔한 노래들이 "점층적 기법"으로 참 좋았음. 특히 내가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만큼 좋아하는 <그 때 그 노래>을 불렀을 때 장기하의 또 다른 모습을 봄. 무대는 뭐... 아주 관객들을 갖고 놀아요 아주. 별 4.5개.

이승환 - 이승환이 왜 이번 GMF "Hall of Fame"에 선정됐는지 보여주었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무대들과 언제까지나 그 모습 그대로인 라이브 실력은 과연 이승환. 오늘 공연들 런닝타임 중 가장 긴 95분을 했으나 시간이 언제 지나간지 모를만큼 엄청난 무대 장악력이 돋보였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역시나 화룡점정. 마지막 세션 소개를 <이별 기술자>로 하는 그의 센스 넘치는 기획도 만점. 이 공연 하나만으로도 오늘 1일치 표 값은 다 했다. Shut up and take my money! 별 5개. (별을 있는대로 주고 싶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의 공연)

시설 및 환경 - 사람이 너무 많다. Mint Breeze Stage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무료 공연 온 것도 아닌데 줄 서도 못들어가는 참사가 여럿 벌어졌다. 실제로 지난 GMF 관객들 중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조금씩 생겨나는 중. 그래도 경호관리팀은 그나마 친절하셨음. 별 3.5개.
그아탱
13/10/22 04:0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2일차에 불쏘클 공연에서 관객들이 앵콜곡으로 알앤비를 5분여간 외치는 작은 소동(?!)도 재밌었습니다.
바로 건너편 넬의 공연 시작시간과 거의 맞물려서 결국 못 들었는데 사실 카메라 잡으시던 분께서 팬들이 알앤비를 외치는걸 보고 아직 넬 공연 시간 남았다고 더 가자고 하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좀 아쉬웠네요.
이번에도 설리를 외칠지, 아님 다른 누군가로 대체할지 궁금했는데 매우 아쉬웠습니다.ㅜㅠ
이보나
13/10/22 07:48
수정 아이콘
저도 일요일에 갔다왔습니다.
디어클라우드-전기뱀장어-윤하-홍대광-스윗소로우-몽니-불쏘클-넬 이렇게 보고 왔습니다. 크크크크
글렌체크 공연이 그렇게 좋았다는데 넬 못볼까바 쫄아서 안간게 너무 아쉽네요 ㅜㅜ
아무튼 생애 최고의 가을소풍이었습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제 다시는 안가려구요....
티켓을 얼마나 팔았길래...
13/10/22 08:45
수정 아이콘
막판에 일이 생겨서 2일권 취소하고 일요일만 다시 샀는데, 계속 표 팔더군요. 올해는 사람 별로 없는줄 알았더니 그냥 매진을 없앤듯...무작정 욕하진 못하겠고 정산결과 좀 봐야겠어요. 흑자 나...겠죠?
13/10/22 08:31
수정 아이콘
저도 다녀왓습니다
일요일 동선은 저랑 완전 다르셨네요
저는 조금 늦게 가서 소란 - 윤하 - 몽니 - 어반자카파 - 글렌체크 - 자우림 으로 봤습니다
소란은 인기가 급증해서 놀랐고 윤하는 확실히 해가 갈수록 보컬능력이 달라지는거 같더군요 좋았습니다
전 몽니빠라 김신의는 진리입니다 크크
어반자카파는 그린플러그드떄 제대로 못봐서 보다가 쌀쌀해져서 자우림 자리 잡을겸 글렌체크 보러 들어갔는데
신세계더군요 신났습니다
아 그리고 공연중 최고를 뽑자면 당연 3년에 한번씩 오시는 승환옹이었습니다
차 시간떄문에 일찍 가야되는데 공연보느라 다보고 갔네요!
아 그리고 작년에도 느낀거지만 또 사람이 늘었더군요.. 과연 내년에는 얼마나 더 늘어날것인가 궁금하네요..
13/10/22 08:42
수정 아이콘
김신의는 진리입니다222222 스탠딩만 찰 줄 알았는데 경기장 꽉 차서 좀 놀랐네요. 인경 누님의 목소리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13/10/22 08:46
수정 아이콘
홀오브페임이 조금 규모가 적어서 이번에... 크크 클럽미드나인이 좀 넓고 시원하더라구요
인경 누님...매력적
공태우는 군대간다는거 같은데 ㅜㅜ
13/10/22 08:39
수정 아이콘
공항가는 길을 불렀나요???!!! 중간에 나왔는데ㅠㅠ

넬 대신 짙은을 선택했습니다. 저어어어언혀 후회 안해요! 목소리가 아주...준비 안했다더니 정말 준비 안한것 같은 멘트도 크크크- 관객들과의 호흡도 좋았고, 엑스트라 타임만 한 20분 했네요. 마지막에 '그녀' 나올 때 살짝 울컥했습니다.

디어클라우드는 처음 참가할 때도 약간 불안한 면이 있었는데, 이젠 믿고 볼 수 있겠더라구요. 헤르쯔 아날로그는 더 큰 무대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홍대광 의외로 인기많고 노래도 잘 하네요. 몽니 짱! 엄청 뛰고 소리질러서 목아팠어요. 더 동글동글(...)해진것 같지만 목소리는 고대로인 계피씨도 좋았고, 마이앤트메리 형님들의 노련미 넘치는 공연도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팀은 일본 밴드인 the bawdies입니다! 아직 몸이 성치 않아서 뛰지는 말자고 했던 다짐을 초전에 박살내버리네요. 사람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번 무대보고 내일 있을 단독공연 지른 분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10/22 09:34
수정 아이콘
첫째날이 라인업이 좋다고 소문이나서 매진됬지만 알짜는 둘째날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크크
둘째날 헤드라이너 매치업이 어마어마했죠
넬 vs 데이브레이크 vs 자우림 vs 짙은 vs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크크크크크크크크
저는 후후-전기뱀장어-가을방학-홍대광-몽니-어반자카파-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자우림 으로 루트를 짰습니다
(나홀로족만이 가능한 동분서주 루트!)

개인적인 감상폄과 별점을 매겨보자면
후후 : 재기발랄 에너지 넘치는 루키다운 무대 but 내스탈이 아니라 쩝 (7/10)
전기뱀장어 : 덕후같은 음악성에 노련미가 더해지고 있다 검정치마만큼 자라거라 (8/10)
가을방학 : 계피의 목소리는 언제나 설레지만 그 감성이 잔디밭을 가득 채우진 못했는듯 (7/10)
홍대광 : 우리 모두가 아는 홍대광 만큼의 무대 (6/10)
몽니 :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넬도 얼마전까지는 이랬었지? (9/10)
어반자카파 : 그 넓은 잔디밭을 세명의 하모니로 가득 채워버렸다. 라이브 깡패 (10/10)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감성폭격기!! 감성파괴자!!!!! 유일하게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뛰기 시작한 무대 (9/10)
자우림 : 명예의 전당의 기쁨보다 공연하는 멤버들을 관객들이 기쁘게 해주어서 그것만으로 최고의 무대 (10/10)
이보나
13/10/22 09:44
수정 아이콘
소통의 부재를 뜻하는 멜로디언 파괴 퍼포먼스가 잊혀지지가 않네요... 크크크크
감성돋자리 크크크 감성폭격기 크크크크
13/10/22 10:09
수정 아이콘
으악 감성돗자리 크크크크크크크 GMF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최고의 단어가 아닐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소통의 부재 퍼포먼스는 멜로디언 장인 김간지가 집행해서 더욱 의미있지 않았나 시포요
13/10/22 09:37
수정 아이콘
4년째 가을 GMF를 찾고 있는데, 이제 좀 다른 곳을 찾아보려합니다.
공연의 질이 하락한 건 아니지만, 항상 나오는 뮤지션들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랄까요.
인기는 점점 더 높아져가다보니, 정말 발 디딜틈 없더군요.
공간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토요일 공연만 봤지만, 불독맨션이 가장 좋았고요.
스탠딩스테이지와 rest 구획을 나누는 중앙 LED 스크린이 세 개가 있어서, 다른 스테이지의 공연실황을 보여주던데요.
mint breeze stage에서 공연할때는 다른 곳 영상은 안틀어줬으면 했습니다. 공연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이 점은 개선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탕발림공장
13/10/22 10:02
수정 아이콘
집근처이기도 해서 몇년째 2일권으로 다녀오고 있었는데 공연의 질은 좋지만 나오는 사람이 정해져있고 또 사람들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내년에는 다른곳으로 가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토요일에는 불독맨션과 이승환옹의 공연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승환옹에 삘받아서 연말공연까지 예매를 했네요 ^^
일요일에는 마앤메... ㅠㅠ 정말 작년에 홀오브페임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라이브로 들으면서 너무 좋아서 갔다와서 마앤메만 듣고 있습니다.
왜 일년에 한번만 만나는걸까요 ㅠㅠㅠㅠㅠ 앨범좀

참, 작년에는 안그랬는데 올해는 잔디마당에 자리맡아둔 사람들 짐을 그냥 비닐가방에 넣어서 한쪽으로 치워두더라구요. 그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노윤하
13/10/22 11:29
수정 아이콘
윤하는 진리였고, 자우림은 클래스가 달랐습니다.
날로 귀여워지는 윤하... 하... 정말 술한잔 같이 하고 시프다... ㅠㅠ
선데이 모닝
13/10/22 13: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불나방이 최고 였습니다.
더이상의 고절적 신파는 가라 이젠 감성폭격기다!
감성 돗자리들 다 꺼져!라고 말해주는 센스!크크크
그리고 석봉이 부를때 떼창이란..흐흐 최고였습니다!
이젠다지나버린일
13/10/22 14:48
수정 아이콘
넬 기다리는데 뒤에서
석봉아 아아 석봉아 아아 해서
흥얼거렸죠 크크
그녀지킴이
13/10/23 09:19
수정 아이콘
내년에는 미리 준비해서 여친이랑 같이 갈 예정입니다. 안그래도 다녀오신분들 후기를 보고 싶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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