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0/14 12:59:2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홍승식
13/10/14 13:03
수정 아이콘
전에 아버지와 대화를 할 때 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니 인생에 아버지 인생이 안 들어가 있을지는 몰라도 부모 인생엔 자식 인생이 들어가 있는 거다."
부모님이 제게 바라는 것이 있는데 전 생각이 다르니 그냥 맡겨주셨으면 하는데 부모님 입장에선 그러지 못하신 거겠죠.
저 말씀 듣고 나서부터는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거다 라는 말은 부모님께 못하겠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부모님 말씀 안 듣고 내 멋대로 살긴 하지만요.
13/10/14 13:11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은 말씀이시네요...
"부모 인생엔 자식 인생이 들어가 있다".....흐흠....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레스
13/10/14 13:53
수정 아이콘
음.. 제 아들녀석에게 나중에 해줘야겠네요.. 메모해둡니다..
13/10/14 14:07
수정 아이콘
아아.. 그런거였군요..
13/10/14 14:29
수정 아이콘
퍼가요 ~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13/10/14 14:33
수정 아이콘
와 저희 아버지께서도 저런 비슷한 말씀을 언젠가 해주셔서

그 이후로 제 인생과 더불어 부모님께도 해가되지않고 기쁘게 해드리려고 항상 노력중입니다!! 크크
하쿠나마타타
13/10/15 01:18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와닿는 말입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13/10/14 13:07
수정 아이콘
이제 제 딸이 만으로 4살이 되어가는데 과연 사춘기때 애엄마와 어떤 관계로 지낼것인가가 지금부터 관심이 갑니다.
뭐 관심이라기보단 걱정이 더 앞서는 거겠지만요.
애엄마가 상당히 엄격하거든요.
내가 그런 이야기 꺼내는 것 자체도 싫어하고...
어떻게 잘 풀어야 할텐데 말이죠.
다만 애가 너무 성격이 낙천적인 듯 싶어 오히려 잘 맞을 듯 싶기도 하고...
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Waldstein
13/10/14 13:0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의 부모자식관계는 너무 옥죄어 있다고 보네요. 그걸 좀 놓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효 타령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요.
다다다닥
13/10/14 13:09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가장 폭력적인 관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모리모
13/10/14 13: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럴수도 있죠..
가만히 손을 잡으
13/10/14 13:22
수정 아이콘
한창 애를 키우고 있는 입장인데, 내 삶의 방식을 아이에게 내리지 말자라고 생각하지만,
저나 아내 모두 사고와 생활 자체가 아이에게 맞춰져 있으니 이게 헤어나올 수 없는 것이더군요.
과연 내가 이 아이에게 무언가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다시 뒤돌아 보지만,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내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성취할까는 머리에 없고 이 아이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이루는 가에 집중하다보니
아이에게는 짊이 되고 부모는 미래가 없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케이건
13/10/14 13:28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이것 때문에 요즘 좀 무섭습니다....
진리는나의빛
13/10/14 13:29
수정 아이콘
아이는 부모의 아바타죠.
13/10/14 13:31
수정 아이콘
제가 나중에 아이를 낳는 게 정말 좋은 건지 고민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루크레티아
13/10/14 13:32
수정 아이콘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더 생각하지 않는 일방적인 부모들이 저러는 것이죠.
저건 조갑경씨가 잘못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지 모든 부모들이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훈계 위주의 교육을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이 거울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왔나요. 야단 맞는데 반항하고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자신을 엄마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방송에서 자극적인 요소를 위해서 하는 이야기라지만 거의 초딩 수준의 마인드죠. 내 말 안 들으니 내 편 아니라는 사고방식인데요.
낭만양양
13/10/14 13:37
수정 아이콘
이 내용과는 별개로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는 요즘은 재미가 없더군요. 처음 취지는 사춘기아이의 생각을 부모가 알아보고 또 부모의 생각을 아이가 알아보고 였었는데 가끔 출연한 부모님들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맞다 식으로 강요하는게 보이더라구용.
YoungDuck
13/10/14 13:38
수정 아이콘
3달 뒤면 나이 30먹는 남자인데 오늘 김동률의 감사를 들으면서 오열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언제나 사랑을 주셨습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자식이라는 이유하나로 끝없는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그리고 그 아들로 태어난게 감사했습니다.
저는 존재 자체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이든 어머니의 아들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거든요.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은 제가 그 자기(심리학의 self)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부모도 처음이기에 자신이 자식에게 무었을 원하는지 모르기에 오는 오해가 있다고 봅니다.
그 오해는 서로의 신뢰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니뎁
13/10/14 13: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갑경씨 예는 너무 극단적인 거 같은데요
모리모
13/10/14 16:30
수정 아이콘
모든 부모자식간 관계가 때론 지옥같고 끔찍하지 않은가요 오히려 조갑경씨 모녀는 전체적으론 행복한 편인거라 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심한 경우도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으니까요 당장 저만해도 차라리 조갑경 모녀가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하하...
도니뎁
13/10/14 17:03
수정 아이콘
끔찍하고 지옥같다는 표현 자체가 너무 극단적인 거 같은데요.
물론 저도 제가 보고 느낀 것들만 가지고 판단하는 거지만, 저나 제 주변에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리모
13/10/14 18:35
수정 아이콘
말씀드렸다시피 평생이 아닌 때론 그렇다는거지요 물론 평생 그런 경우도 현실에서 충분히 존재하구요. 아예 평생을 얼굴 한번 안보고 사는 관계도 있고.. 진짜 극단적으로는 범죄행위에 연관되는 경우도 있죠 물론 조갑경씨의 사정은 이정도는 당연히 아닙니다만 조갑경씨 모녀 정도는 사실 별거 아닌거라고 할수도 있죠
영원한초보
13/10/14 13:57
수정 아이콘
자식 통제는 부모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실질적으로는 부모가 강자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압적으로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고등학교때까지는 자식을 손바닥 위에 놓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별개로 이 프로는 박남정씨 딸이 참 괜찮더군요.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 강용석씨는 괜찮은데 이 프로에서는 많이 껄끄럽습니다.
jjohny=쿠마
13/10/14 14:03
수정 아이콘
부부관계와 더불어서 이 세상 가장 밀접한 관계이니, 가장 아름답게 나타날 수도, 가장 끔찍하게 나타날 수도 있겠죠.
엔하위키
13/10/14 14:19
수정 아이콘
저는 자식을 제대로-사회 통념에 욕먹지는 않을만큼-키워낼 자신이 없어서 결혼해도 자식 갖는게 무섭습니다
13/10/14 14:36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b=8&n=47030&c=1680356 이 댓글로 갈음할께요. ^^
응답하라 2014
13/10/14 14:44
수정 아이콘
제가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조갑경 씨랑 딸의 관계는 딸이 어렸을 때 조갑경 씨가 혼내기 시작했을 때부터 방법이 뭔가 잘못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갑경 씨가 엄마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 모양인데, 저는 오히려 조갑경 씨가 딸을 너무 무시한 건 아니었나 궁금해지네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다면, 감히 부모를 무시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그들의 삶의 방식이나 잘잘못은 제가 보고 겪은 게 아니니 더 이상 뭐라 할 말도 없고 할 필요도 없어 보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조부모님, 외조부모님과 저희 부모님 관계, 그리고 저와 저희 부모님 관계가 원만해서인지
부모, 자식 간의 관계로 만나는 일이 복이고 동시에 어려운 것이라는 말씀에는 동감하지만 끔찍한 것이라는 말씀에는 절대적으로 반대입니다.
흰코뿔소
13/10/14 15:28
수정 아이콘
+1
모리모
13/10/14 16:33
수정 아이콘
글쎄 그렇게 쉽게 단정지어 얘기할수 있을지.. 분문 제일 밑에 한문장을 추가했는데 그걸 보시면 그렇게 간단히 얘기하기는 어려우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끔찍하다는 표현은 모든 부모자식간 관계가 항상 그렇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편으론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면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쓴것입니다.
응답하라 2014
13/10/14 17:3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건 꼭 부모, 자식 간의 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포괄적인 의미같습니다.
글에 쓰신 끔찍한 관계라는 말이 조갑경씨랑 석희 모녀 관계에만 적용되는 말인지 모든 부모, 자식 간의 관게에 적용되는 말인지 모호하지만
저는 후자의 경우로 받아들였고, 거기에 반대했던 거였습니다.

그런데 끔찍말고 다른 단어는 없을까요? '끔찍'은 너무 슬프네요. 그래도 부모, 자식 관곈데...
키니나리마스
13/10/14 18:27
수정 아이콘
보통의 사람들은 부모자식간의 관계에 대해 너무 끔찍한 관계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조갑경씨의 예 정도라면 더더욱요. 응답하라 2014님 정도의 반응이 일반적인 반응이죠. 부정적인 어휘보다 중립적인 어휘를 사용하며, 전체보다 부분의 문제로 이해합니다.(혼내기 시작했을 때부터 방법이 뭔가 잘못된거 아니었나 같은요. 교육방식의 문제라 생각하지 관계와 같이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아요) 반대로 너무 끔찍한과 같은 굉장히 부정적인 표현이나 조갑경씨 예를 보며 관계와 같은 큰 범주에서 부정적으로 인식하려는 경우는 가정불화를 겪는 사람에게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제목에서 글쓴분의 가정에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일반적인 이야기를 더 하자면 가정에서 학대받아온 아이들의 경우 고통을 사랑의 일부로 느낀다고 합니다. 사랑이라는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왜 이렇게 아이들이 생각하냐면, 부모가 아동을 학대하다가도 때로는 그런 자식에게 미안해하고 잘 해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에게 잘 해주는 것도 고통을 주는 것도 부모가 날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그래서 그걸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하고 사랑에는 고통이 따르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게 되었을 때 배우자나, 자식이 고통을 겪는 것에 대해 당연시하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당연한 거지만 모든 학대받는 아이들이 이런 과정을 거친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모리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본인의 가정에서 겪는 일들로 인해 힘드시겠습니다.. 자세히 아는게 없어서 뭔가 위로의 말을 더 하지 못하는게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그걸 부모 자식간의 보편적인 관계로 이해하지 말아주세요. 그건 모리모님이 가정을 꾸려나가실 때 안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며, 어쩌면 그로 인해 결혼자체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입니다. 부디 제 댓글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모리모
13/10/14 18:37
수정 아이콘
부모자식 관계이기 때문에 더 끔찍하다고 표현할수도 있죠.. 말씀하신대로 부모자식 관계인데 그렇게 고통받고 슬퍼해야되니..
흰코뿔소
13/10/14 15:28
수정 아이콘
부모자식관계가 끔찍해지는 이유는 서로를 끔찍하게 대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게 대하면 아름다워 질 것이구요. 모든 관계가 그렇다고 봅니다.
13/10/14 15:38
수정 아이콘
흠 아름다운 댓글이군요.
흰코뿔소
13/10/14 15:55
수정 아이콘
평소 분수님의 댓글은 아름답다 못해 눈이 부시다 생각했습니다.
신세계에서
13/10/14 17:24
수정 아이콘
서로 사주고 계시나요, 흐흐흐.
진리는나의빛
13/10/14 15:41
수정 아이콘
불교에서는 전생에 가장 악연이 다음 생에 부모자식관계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하죠.
응답하라 2014
13/10/14 16:13
수정 아이콘
이 말은 어떤 뜻으로 사용되는 건가요?
제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서 저 말에 대한 해석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혼자 가만히 생각해봐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진리는나의빛
13/10/14 16:1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본거라 맞는지 아리까리한데..

전생에 악연이 었으니 이번 생에는 부모 노릇 하면서 그 악연을 끊으라 이런 뉘영스로 기억합니다
응답하라 2014
13/10/14 16:23
수정 아이콘
현생의 입장에서 전생을 생각하고 부모, 자식 노릇 잘해라~ 이런 말씀인거죠? 그건 이해가 되는데
저는 다음 생에 부모, 자식간으로 만나기 싫으면 악연을 만들지 마라..는 뜻으로 이해해서 도대체 뭔 의도인가 했어요.
별 깊은 뜻은 없나보네요. 감사합니다.
흰코뿔소
13/10/14 16:33
수정 아이콘
약간 부연설명을 하자면 '니가 상대에게 잘못한 것이 많기 때문에, 갚을 것이 많기 때문에 부모 자식과 같이 깊은 관계로 만나서 청산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러니 이 기회에 지극 정성으로 상대를 대하여 과거의 인연을 청산하도록 하여라' 이런 뜻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 자식 관계가 악연만 있는 것은 아니고, 선연도 있고 악연도 있고 합니다. 보통 주고 받을 것이 많은 상대를 만나게 되죠.
이번 생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선연도 악연이 될 수 있고, 악연도 선연이 될 수 있고 그렇습니다.
응답하라 2014
13/10/14 17:30
수정 아이콘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독교인이라 윤회설은 안 믿지만 좋은 뜻은 잘 이해했습니다.
니킄네임
13/10/14 16:07
수정 아이콘
그게 극한이 된게 사람과 애완동물의 사이가 아닐까 싶네요 완전 일반적인 권력관계이지만
사람은 동물을 위한다고 유난을 떨고 동물은 걍 받아줘야마 만하는.

둘다 가장큰 원인은 일반적인 대화의 부재죠.
13/10/14 17:13
수정 아이콘
제목에 동감합니다.
평소에 제 머릿속에 있는 표현 그대로네요.
모리모
13/10/14 18:40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마땅한 단어가 없고 가장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극단적이고 심하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끔찍하다는 단어를 대신할만한 단어가 딱히 있을지.. 그 끔찍의 일반적인 정의와 정도보다 아름다워야 하는 그 정도가 워낙에 커야하는 관계인데 되려 반대라는 것에서 그런 표현을 쓸수있다고도 이해됬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서도 표현의 정도를 다르게 느낄듯 저 개인적인 가정사는 끔찍이란 단어로도 표현할수 없을 정도인데 하하
신세계에서
13/10/14 17:29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본질적으로 서로 기대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지만, 이런 끔찍한 관계의 초래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독립성은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자식간이 아니라 그보다 더 가까운 관계라 할지라도 서로 침범할 수 없는 고유의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해 준다면 저런 끔찍함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네요.
13/10/14 19: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최소한의 독립성을 서로 갖추어야 극한적인 의존이 일어나지 않게되는거 같습니다..
13/10/14 19:37
수정 아이콘
남보다 더 끔찍해질 수 있는 관계가 가족 관계죠.
가족은 너무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서 잘 알고, 싫다고 안볼 수도 없으니까요.
상처를 주려고 하면 한없이 줄 수 있는게 가족이더라구요. 부모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구요.
또 감싸안으려면 한없이 감싸안을 수도 있지만...어렵습니다 크크크
니가팽귄
13/10/15 02:44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부모니까... 자식이니까.... 보단 사람 대 사람 이니까가 먼저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사건을 겪고 상처를 받다보니 가치관이 정말 많이 바뀌더군요. 특히나 가족에 대해서 말이죠.

요새 예능중에서 '아빠어디가'를 자주 보는데 윤민수씨와 후를 보고 있자면 문화충격 비슷한걸 받는 느낌이에요.
모쏠이 커플을 보고 '저건 나한테 있을수 없는일이야' 라고 생각하는 느낌이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048 [일반] 열 일곱살 부잣집 딸을 데리고 야반도주한 사마상여 [17] 신불해10835 13/10/14 10835 15
47047 [일반] . [49] 삭제됨8489 13/10/14 8489 1
47046 [일반] 일본에 와서 한가지 좋았던 것... [2] Heaven4793 13/10/14 4793 1
47045 [일반] 반도의 흔한 대학면접.jpg [38] 김치찌개10264 13/10/14 10264 0
47043 [일반] 이천수 "술집서 폭행시비뒤 잠적" [102] Duvet12705 13/10/14 12705 0
47042 [일반] Nell빠도 분위기에 휩쓸려 Nell 노래 추천드려보겠사옵니다. [38] 현실의 현실9438 13/10/14 9438 0
47040 [일반] 사촌동생이 일베유저입니다. [101] 영원한초보12582 13/10/14 12582 8
47038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클레이튼 커쇼 6이닝 5K 1실점/0자책점) [3] 김치찌개4334 13/10/13 4334 0
47037 [일반] [KBL] 2013-2014 KBL 프로농구가 개막했습니다. [60] G.G4487 13/10/13 4487 0
47036 [일반] 김진표의 노래들 [49] 눈시BBv38072 13/10/13 8072 2
47035 [일반] 노력과 재능 가운데 무엇이 결과를 만드는가? [87] Neandertal13486 13/10/13 13486 4
47033 [일반] 몇몇 택시기사님들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어요 [59] 음란마귀8868 13/10/13 8868 0
47032 [일반] <단편> 카페, 그녀 -27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20] aura4489 13/10/13 4489 0
47030 [일반] 일본의 요즘 떠오르는 문젯거리 [101] 김치찌개15421 13/10/13 15421 0
47029 [일반] 히든싱어 시즌2 - 상금을 드립니다.(스포) [21] 유치리이순규7286 13/10/13 7286 0
47028 [일반] [직캠] 자기전에 올리고 도망가는 걸스데이 직캠들 [6] 이세영4684 13/10/13 4684 2
47025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잭 그레인키 8이닝 10K 2실점) [2] 김치찌개4377 13/10/13 4377 0
47024 [일반] 달려봅시다. 90년대 초중반의 Rock 명곡들. [16] Bergy107399 13/10/13 7399 1
47023 [일반] 약체 국가들에게도 박수를...^^ [9] Neandertal5167 13/10/13 5167 0
47022 [일반] MLB Network의 포지션별 현역 최고의 선수 [3] 김치찌개4525 13/10/13 4525 0
47021 [일반] 팬택 상태가 정말 심각해 보입니다. [86] B와D사이의C11650 13/10/12 11650 2
47020 [일반] 오늘 정말 재밌었네요. road fc 13 이야기. [4] BostonCeltics3591 13/10/12 3591 0
47019 [일반] "나라는 '사람' 이 여기에 있었다. 그대들은, '나' 를 기억해줄 것인가" [12] 신불해8741 13/10/12 8741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