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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1 00:08:20
Name Eva010
Subject [일반] 오늘 라스베가스에서 생긴일...

지금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라스베가스에 왔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한국에 가서 정리해서 시간나면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라스베가스에 와서 그랜드캐넌 투어를 신청했는데 이게 외국인회사에서 외국인이랑 하는거더군요.

그걸 모르고 갔더니 저 빼고 모두 외국인이라서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전 날 카지노에서 혈전을 벌인뒤 투어를 출발한지라 잠을 못 자서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고...

중간에 사람들이 내리길레 따라내려서 화장실을 잠깐 다녀왔는데 ㅡㅡ;


버스가 가고 없더군요...

그리고 내린 사람들은 그랜드캐넌 헬기투어 사람들이고 저는 평민이라서 일반 버스투어를 신청했었습니다.

이런 럭셔리 관광을 즐길 돈도 없었는데...(30분에 20만원이 넘습니다.)


어쩔수 없이 헬기투어를 신청해서 헬기를 타고 버스투어 하는 사람들을 따라잡아서 다시 합류했습니다 -_ㅠ


그리고... 마카오에서도 갔었지만 라스베가스 하면 역시 카지노...

어제가 정말 대박인게 외국인이랑 카지노에서 승부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종목은 룰렛이었고 저는 짝홀이나 색갈에다가 배팅을 했는데 외국인이 저를 보더니...

10달러가지고 승부하는걸 보고 귀엽다면서 제가 거는거에 무조건 반대에다가 배팅을 하겠다고 하면서 결투를 신청해오더군요.


저는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 비법중 하나가 배팅을 할 떄 제가 딴 돈으로 그 안에서 배팅을 하기 때문에 잃어도 아쉬울게 없습니다.

처음에는 1달러를 가지고 게임을 했었는데 마카오 1달라랑 미국 1달라랑 너무 큰 차이가 나서 1달러로 가지고 아무리 게임을 해보았자 큰돈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1달라를 10달러로 만들어서 룰렛을 하러 갔었습니다.

10달라라를 가지고 정말 외국인과 혈전을 벌였는데 저는 10달라를 500달라까지 만들며 분투를 벌었지만 외국인은 저보다 자본금이 어마어마 하게 많기 때문에 제가 쫓아 갈 수가 없어 결국 저는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50만원 이상 수익을 얻었었습니다)

오늘도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가서 10달라가지고 게임을 하는데 이번엔 한국인 아저씨들이...



 "보나마나 한국 학생인거 같은데 어른들 노는데 이런 장난감 돈가지고 게임하는게 아니야..."



하면서 저한테 웃긴다면서 뭐라고 하는 아저씨들이 있더군요.






저는 열받아서....



 "이게 지금은 10달라지만 나중에 되면 100달라 1000달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그 아저씨들이 코 웃음을 치더군요.




"야... 그걸 언제 만들고 있냐... 난 지금 1000달라가지고 배팅해서 따면 1분도 안되서 2000달라를 만들지만 10달라로 어느 세월에 1000달라를 만드냐... 웃기는 학생일세..."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 나이에 학생소리를 들은 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아무튼 어제 하던데로 저는 룰렛과 크랩과 대형룰렛과 여러가지 종목을 번갈아 가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특히 10달라를 잃으면 1달라로 게임하는 곳에 가서 다시 그 돈을 10달라로 만들어서 10달라로 배팅하는 게임으로 다시 가서 게임을 했습니다.




제가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안 잃고 돈을 많이 따는 이유가 끈기와 인내 그리고 돈을 벌었을떄 그만 둘줄아는 것 때문입니다.

저는 일단 제가 건 금액의 2배가 되면 무조건 돈으로 바꾼뒤에 그 돈에서 차익금을 다시 칩으로 바꿉니다.


아무튼 3-4시간을 게임한 결과 10달라는 어느새 100달라가 되었고...

100달라가 된 순간부터는 게임의 판도 커졌고 그때부터 저는 과감해졌습니다.

룰렛에 색갈에만 배팅하는게 아니라 숫자에도 배팅을 하고 5달러씩 배팅하던것도 25달러로 올리고 배팅 금액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한테 뭐라고 하셨던 관광객들은 칩셋을 거의 잃어가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저는 룰렛에서 꾸준함으로 승부하여1000달러(한화 100만원 이상) 이상 수익을 냈습니다.

저는 이미 마카오에서 이런 경험을 다 해보았기 때문에 절대 돈을 안 잃고 게임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진행 될지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얼마를 딴지 셀수 없을 정도로 칩들을 땄고 누가 칩을 훔쳐갈까봐 게임중간중간에 옷속이나 가방속에 칩을 넣어두었는데 깜박잊고 그걸 들고 와버렸을 정도로 수익을 많이 냈습니다.

룰렛 돌리니라 고생하신 할머니 딜러에게는 100달러(13만원정도)를 팁으로 드렸고 계속 음료수를 제공해주던 섹쉬한 여자분께도 100달러를 팁으로 들였습니다. 제 옆에서 구경하던 한국인 아저씨들은 나중에 저에게 오더니...


"선생님 저기.. 저 차비가 없어서 그러는데 20불만 빌려주시면 안되시나요?"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와... 아까는 학생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엄청 무시하더니...

이제는 앵벌이처럼 저한테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딜러나 카지노 사람들 팁을 뿌르는걸 보고 달라고하면 제가 줄지 알았나 봅니다...


"아니 제가 20불이면 제가 게임 2판을 할 수 있는 돈인데 그걸 어떻게 드리나요^^"


웃으면서 카지노를 나왔습니다.....


여기와서 카메라도 고장나서 수리비도 장난아니게 나오고 기타등등 여러가지 일 때문에 돈도 엄청 많이 들었지만...

예상했던것 처럼 카지노에서 많은 수익을 올려서 모든걸 다 청산 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사기도 당하고 안 좋은 일도 많이 생기지만 그 만큼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인생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도박은 물론 나쁘고 빠지면 안 되는거지만 절제 능력과 재미로 즐기고만 온다고 생각하시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배팅 할 때 딴 돈으로만 배팅하면 손해보는것도 전혀 없고 편하게 즐기면서 배팅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금액으로 배팅하지 말고 1불이나 5불로 소액으로 배팅해서 수익이 나면 그 돈으로 조금씩 배팅금액을 올리고 본인이 건 금액의 2배이상 수익이 나면 무조건 현금으로 교환하시고 그 다음에 그 돈중 수익금만 다시 칩으로 교환해서 게임을 하셔야지 도박중독에 안 빠지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니 딜러들이 엄청 싫어하더군요. 게임 시작하자마자 따고 바로 돈으로 교환하러 가고 -_-)

그리고 카지노는 자세히보면 돈을 잃는거보다 따는게 더 쉽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단지 돈을 잃는건 절제심이 없고 카지노는 돈을 무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어디서 멈출지 모르고 계속 빠져들게 되기 때문에 돈을 잃는경우가 많습니다.

저처럼 따자마자 바로 빠지고 다시 게임하는 식으로 임하면 돈을 잃는것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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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_TheMarine
13/09/21 00:11
수정 아이콘
잘 읽고 갑니다
오늘은 에바님 다운? 에피소드가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만~
돈을 벌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홍유경
13/09/21 00:15
수정 아이콘
트레져 아일랜드에서 하셨나봐요...^^
저는 일반적으로 슬롯에서 시작해서 벌고 테이블에서 날리는 패턴...(갈때마다 여지없죠...)
13/09/21 00:17
수정 아이콘
베네시안은 제가 원하는 게임이 거의 없고 딜러들이 하는데 딜러들이 제가 돈 따자마자 자꾸 교환하고 그러니까 짜증내서 트레져로 갔어요.
할머니 딜러가 오늘도 화이팅하면서 인사해주는데 제가 진짜 팁을 100달라를 줄정도로 그분이 잘해주셔서 잘 딴거 같아 드렸습니다.
비키니 입고 섹시하게 하는 딜러들도 있었지만 저는 이 할머니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서 계속 했습니다. 비키니 입은 여자분들은 아... 왜 그런 몸매로 비키니를 입은건지 ㅠ_ㅠ (이영자씨가 비키니 입은 몸매랑 똑같음) 손님들이 오다가도 도망가겠더군요.
홍유경
13/09/21 00:24
수정 아이콘
저는 주로 벨라지오에서 묵고... 베네치안은 구경만 가봤는데 흐흐흐 좀 짜증나게 하는군요
햐... 저도 딜러분에게 팁한번 주고 싶네요....벌어야 팁을 ㅠㅠ
테이블에서 진짜 그런 인내심은 배우고 싶습니다..
슬롯에서 인내심 쩔게 있다가 테이블에서 쿨하게 돈 잃고 오는 저와는 완전 다른....
13/09/21 00: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처음 1불로 게임을 하는게 게임의 흐름을 느끼고 절제심을 알게 됩니다.
자본금을 처음부터 크게 하면 잃으면 절제심이고 뭐고 본전부터 찾아아되겠다 막달려들게 되지만...
1불로 해서 게임을 하고 그 수익금으로 하면 배팅에도 신중해지고 게임의 패턴이 어느정도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딜러들도 제가 절대 고수익이 나는 방법은 사용을 한 번도 안 하고 안전하게 해서 이렇게 만들어 내는거보다 진짜 잘 한다고 하더군요.
홍유경
13/09/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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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존경스러운 마인드 ㅠㅠ
슬롯에서 버튼 누르는 기계로 있다가... (난 누군가 또 여긴어딘가...)
슬롯으로 돈 좀 벌었다고 테이블에서 정말 휙휙 날리다 오는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저도 다음에 한번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13/09/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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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왕룰렛 전자식은 업체에서 하는 패턴이 좀 있더군요. 게임하다보면 어느때 터질지 느낌이 와서 그때는 무리해서라도 모든 곳 (25.12.6배에 집중적으로 배팅해놓고) 1배와 2배에는 배팅을 적게 해놓지요. 사람이 직접 돌리는거면 패턴이 좀 다른데 기계가 돌리는건 뭔가 흐름이 있더군요. 특히 1.3.1.3이렇게 계속 나올 때는 이제 곧 6.12.25가 터진다는 신호탄이라 생각하면 되고요.
진짜 카지노가서 참을 인자 10번쓰고 인내심이라는걸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어제 게임 할 때는 정말 이기고 싶었지만 내가 이길수 없는 상대니 그만둬야되겠다라는 포기 할 줄 아는 자세를 배웠고 오늘 아저씨를 보니 돈이많다고 게임이 유리한게 아니다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쉽게 딴 돈은 금방 쉽게 잃어도 어렵게 딴 돈은 쉽게 잃지도 힘들지요.
홍유경
13/09/2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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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헬기투어는 어떠셨어요?
그랜드 캐년 차타고는 가봤는데 헬기로 한번 가보고 싶어도... 아... 헬기는 무서워서... 크크크크
13/09/21 01:17
수정 아이콘
헬기 너무 좋았습니다. 살아생전 이렇게 헬기를 타고 가볼 수 있을줄이야.
다른 사람은 20만원에 갔지만 전 버스투어를 신청 한 상태에서 새로 한거라 30만원에 가서 피눈물을 흘렸지요.
30분 날았는데 아... 이게 1분당 만원씩 하늘에 날라가는구나 생각하니 쓴웃음이 절로...
13/09/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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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으로 10불 가지고 200불 벌어온 저는 아무것도 아니군요 흐흐

스물 한살때 심심풀이로 같이 관광 간 동생들 재워놓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13/09/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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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이미 1000만원 가까이 딸 뻔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최소 몇 백은 딸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미국 1불은 고작 1000원때 밖에 안되서 1불로 배팅하면 너무 오래 걸려서 10불로 했는데 이러니 할 만 하더군요....
마카오에서는 1불이 미국보다 높아서 한 번 잃어도 따도 손실이 컸는데 미국와서는 100불만 배팅해도 덜덜덜 떨고 뭔가 느낌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배팅제한 금액이 마카오에 비해 너무 낮습니다. 한 번에 배팅으로 일확천금을 만들어 놓을 수 없는 구조가 되어있더군요.
13/09/21 00:28
수정 아이콘
저는 앤티 1불인 곳에서 그냥 재미삼아 밤새 코파고 놀자~ 이런 마인드로 갔는데 뭐 적당히 재미도 보고 적당히 돈도 따고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Luxor에서 묵었었네요.
13/09/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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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커스서커스인데 호텔은 큰데 제가 묵는곳은 마이너라 호스텔 비슷한 구조더군요.
하지만 정작 호텔에 와서는 한 숨도 안 자고 밤에는 무조건 카지노로만 출격해서 -_-;;;
여기 카지노는 시설이 너무 안 좋아서 잘 안 하게 되더군요.
공실이
13/09/21 00:22
수정 아이콘
전 처음에 소액으로 해도 2배 되기 전에 줄줄이 없어지던데요.. 흐흐 사람마다 운이 다르니까요
13/09/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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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가 되게 하려면 정말 노력을 해야 됩니다. 대왕 룰렛에 1배와 3배에 양쪽다 배팅하셔서 1배가 걸리면 돈을 잃진 않는쪽으로 해놓고 3배가 걸리면 돈을 1불 따는 구조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천천히 올라가야지 됩니다. 배팅 할 때도 2분의 1인건 거의 하지 말고 룰렛을 할 때 색갈에도 배팅하고 3배짜리에도 배팅하고 이런 식으로 이게 안 되더라도 이건 되게해서 손해를 없게 한다라는 규칙을 정하고 게임에 임하셔야지 거의 안 잃습니다.
근데 이런 규칙을 알려주어도 사람들 따다보면 빨리빨리 하려고 배팅금액을 한번에 많이 올리면서 확 잃으니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제가 왜 10불만드는데 1-2시간 걸리는지 사람들은 모르죠 -_-; (10불걸고 2배나오면 바로 10불 따는건데 왜 그렇게 힘들게 하냐라고 하더군요)
수익금이 일정이상 생기면 배팅에도 자신감이 붙고 과감해집니다. 잃어도 본인은 손해보는건 하나도 없거든요. 그리고 소액으로 해봐야지 게임의 흐름을 알게 됩니다. 대왕룰렛이나 전자식으로 되어있는건 이쯤이면 한 번 터질때 되었다 벌써부터 느낌이 오걸랑요.
공실이
13/09/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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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다음번에 가면 참고해보겠습니다.
결국 기대값은 손해라는 생각이 드니까 대충대충 베팅하고 오히려 열심히 안하는것 같아요.
13/09/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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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거는게 아니라 손해가 안 생기게 배팅을 하면 거의 잃을 확률이 적습니다. 대신 딸 수 있는 금액이 너무나 적지요.
대왕 룰렛은 1불씩 10번을 해야지 10불을 만드는데 중간에 한 번이라도 삐걱거리면 힘들고... 10번이 전부 1배나 3배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으니 처음 10불만드는게 정말 어렵습니다....10불부터는 5불짜리로 배팅하면 되니 돈이 금방 늘어납니다.
13/09/21 00:29
수정 아이콘
카지노 안 사진 촬영은 금지 일텐데 용케 사진을 찍으셨군요.

관광으로 어쩌다 갔을때 재미로 즐기는 건 괜찮지만 카지노를 어떠한 방식이던 돈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위험해 보입니다.
게임을 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결국은 무조건적으로 확률을 수렴해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게 도박입니다. 거기에 심리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파멸이 남얘기가 아니게 되구요.

관련업계 종사자로서 진지 빨고 덧글 남깁니다.
13/09/21 00:36
수정 아이콘
네~ 마카오든 어디든 카지노 안 촬영금지인데 게임 다 끝난판이고 지금 여긴 오전이라서 카지노가 거의 영업을 다 마치고 청소중인지라 테이블에 올려놓고 얼릉 사진찍고 나왔습니다.

저도 재미로 즐기고 1달러로 게임을 한거지 일확천금을 노리고 게임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별로 위험한건 없었던거 같습니다.
13/09/21 00:46
수정 아이콘
겜블의 문제는 일확천금을 노리느냐 차분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느냐의 문제가 아니기에 조금 부연을 해보자면
처음에 시작한 경위,방식,시간등은 다 천차만별이지만 겜블에 주관을 넣고 ~을 ~하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되면 정말 위험해 질 수 있거든요.

누구나 다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생각했었고 적은 돈으로 큰돈을 딴 경험들이 있지요.
이미 해본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제가 일하면서 겪어본 경험이 너무나 극단적이거나 막장인 상황을 종종 접하다 보니 걱정이 되어서 덧글 늘여봅니다.
13/09/2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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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13/09/21 00:48
수정 아이콘
관광업계는 아니지만, 공부해본 바로도 stoo님께 동의합니다. 뭐 Eva님께서야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만 크크... 마카오에서 룰렛을 하시다니 아마 굉장한 철판 깔고 하셨을듯. 마카오는 요즘 다 바카라라서(...) 아니면 중국식 홀짝하구요(이름 까먹었네요). 얘들 확률조작 가차없습니다. 거기서 룰렛으로 따시다니(...) 덜덜합니다.
여튼 잘 읽었습니다. 다만 도박은 위험합니다. '무조건 딴다' 는 없습니다. 이건 명심하세요. Eva님이 지금은 따실지 몰라도 카지노의 '최종' 수익구조는 무조건 딜러(객장) 윈입니다(어떤 도박을 하더라도 말이죠).따는 사람은 그 반대 배팅의 피눈물을 살 뿐 딜러가 손해보는건 없다고 해야할까요(...)
13/09/2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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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왔을떄 이렇게 1불로 재미로 잠깐하지 평소에는 강원랜드를 간다거나 이런건 전혀 안합니다;;;
한국은 도박이 합법이 아니라는게 정말 다행입니다...전 라스베가스에 사는 주민들은 정말 방사능보다 위험한 지대에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너무 중독되기 쉬운것 같아요;
13/09/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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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노리고 호텔관광학에 '갬블링 경제학' 이 있는게 UNLV...대학교에 그런 전공이 있고 심지어 '고액' 스카웃이 갑니다. 크크크. 전 마카오가 그래서 좋더라구요. (사실 라스베이거스는 간 적 없습니다) 마카오 사람들 도박 안하고, 마카오에선 마카오 달러 안받고 홍콩달러가 주 화폐고, 시큐리티는 아예 네팔 사람들 쓰구요(...) 뭐랄까. 카지노가 GDP의 90% 이상임에도 안 빠져들고 우린 전통대로 살래. 를 추구하는 마카오 사람들도 참 재밌습니다. ...한국에는 그래서 도박장 마카오처럼 열리면 위험할듯요 크크크... 지금 강원랜드도 전설을 쓰고 있다던데 말이죠(...)
13/09/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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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PGR에 프로가 계셨어...

는 농담이고요...

그 한국인 아저씨한테 하신건 너무 통쾌하네요...
13/09/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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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이나 이런것도 해봤는데 이런건 배팅 금액자체가 높아서 소액으로 할 수 있는 게임들을 위주로 했는지라 일확천금을 얻기도 힘들고 따기도 많이 힘들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불가능은 아닌거 같습니다. 어제 밤 10시에 들어가서 지금 오전 8시에 나왔는데... 중간에 한 번이라도 평정심을 유지 안하고 잭팟을 노려서 배팅했다면 망해서 왔을거라 거의 확신이 들더군요.
13/09/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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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팁을 너무 많이 주신게 아닌가 해요.

카지노 직원들 팁은 모두 수거해서 n/1로 나눠서 월급에 붙어 나오는 식이라 개인의 호감 표현을 충분히 하고 10~20불 정도만 주었어도 마음은
잘 전달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딜러 입장에서는 마음에 든 손님이라면 속으로 내심 아까워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13/09/2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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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을 25불짜리에서 100불과 천불로 모두 교환을 했는데 1불짜리나 5달라 칩이 전혀없고 백불밖에 없어서 그걸로 드렸습니다;
진짜 몇 일간 저를 볼 때 마다 짜증 안 내고 해브어 나이스 데이하면서 매번 말해주니 너무나 좋더군요. 다른 딜러들은 돈 바꿀때마다 짜증내는게 눈에 보였고 제가 조급해해서 칩셋을 나눠줄떄 먼저 집어 갈려고 하는 적이 있는데도 따른 딜러들은 소리지르거나 인상을 확쓰는데 이 딜러분은 전혀 안 그러면서 그러면 안된다 온화한 미소로 알려주셨거든요;; 어제 다른 딜러에게 외국인이 100불 팁으로 주니까 좋아하는 거보고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특히 음료수 배달해주는 섹쉬한 츠자에게는 영화에서 처럼 진짜 한 번 줘보고 싶었습니다 -_-;;;
내가 금발의 미녀한테 이렇게 팁도 줘볼 줄이야 하며 즐겁게 주고 왔습니다.
photonics
13/09/21 00:57
수정 아이콘
겜블링에 자신감이 넘치시는군요. 아무쪼록 그 자신감이 오기로 바뀌는날이 오지 않길 빕니다. 전 개인적으로 카지노는 경험볼 가치가 없다라는 주의인지라.. 아무튼 글 잘읽었습니다.
곧미남
13/09/21 01:10
수정 아이콘
저도 카지노 몇군데 가봤지만 그나마 블랙잭은 조금이나마 따는데 룰렛은 지루하기만 하고 도저히 딸수가 없던데 대단하시네요
13/09/21 01:20
수정 아이콘
블랙잭은 너무 게임이 빨리 끝나는데 룰렛은 돌아가면서 생각할 시간이 계속 생깁니다. 전 이 시간이 좋더군요.
빨리 끝나는 게임들은 돈을 잃어도 너무 빨리 잃지만 룰렛은 룰렛 돌아가는 동안이라도 이 돈은 내꺼구나 하는 생각이 -_-;;;
13/09/21 01:11
수정 아이콘
믿고보는 에바님인데 오늘은 버스만 놓치셨네요?
카지노같은데 가셔서 수익을 얻는다는거 자체가 부럽습니다~_~;
전 그런데 가면 분위기에 취해 에헤라디야가 되서 크크
13/09/21 01:18
수정 아이콘
버스가 아니라 여기오는 비행기도 놓칠 뻔했습니다. 원래 그 이야기를 앞에 써두었는데 ... 지금 한국인 아저씨 만나고 온게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_-;;;
해외까지 와서 무시당하니 참... ;;;
13/09/21 01:25
수정 아이콘
저런 다행이 비행기는 타셨나보네요=_=;;
사실 에바님의 패턴(?)상 뭔가 한방먹이고 싶었으나
다른사건이 터졌다로 가는건가 걱정했는데 한방먹이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20불이면 게임2판'이 압권이네요 흐흐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9/21 01:14
수정 아이콘
인생은 에바님처럼!
13/09/21 01:20
수정 아이콘
카드 게임은 안 했습니다;; 베르트랑이나 기욤처럼 하긴 힘들어보이더군요.(포커는 배팅 금액이 너무 높습니다)
메지션
13/09/21 01:27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도박 잘하는 친구 한명 아는데 카지노 가면 따더라구요.
언제는 라스베가스 갔더니 비닐봉투에 100달러 지폐 100장 따오는거 보고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카지노 가면 블랙잭만 하는데, 절대 잃을 수 없는 구조라면서...베팅만 앵벌이 식으로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뭐 결론은 그친구나 에바님이나 부럽습니다. 크크
13/09/21 01:38
수정 아이콘
전 요즘 손지창 엄마는 대체 어디에 뭘 배팅 했길레 그렇게 잭팟이 나왔다고 신문에도 나온건가 궁금해지더군요.
배팅 최대 금액이 제한 되어있었는데도 어떻게 잭팟이 몇 십억인가를 넘었다는건지....??
메지션
13/09/21 01:43
수정 아이콘
제가 도박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손지창 장모님은 슬롯머신 돌리다가 터진거 아닌가요?
슬롯머신 같은건 그냥 돈 넣고 돌리는게 아닌가 해서요.
13/09/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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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슬롯머신이 25센트던데 1000배 잭팟 터져도 금액이 얼마 안되지 않던가요 ??
ㅡ.ㅡ;; 난 또 00에 배팅을 해서 된건가 했네...
OneRepublic
13/09/2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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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에 배팅해서 그렇게 벌려면 1/36을 배팅해야한다는 소리인데, 그건 그냥 도박이죠.
아마 슬롯머신일겁니다. 메가로 시작되는 애들이 있는데 얘넨 3불씩 걸고 잭팟터지면 기본이 백억넘죠.
정시레
13/09/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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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화폐는 파카오인데 이건 거의 통용되지 않고 보통 홍콩달러를 쓰며, 홍콩달러는 1달러에 139원이라는데,
마카오 달러가 미국보다 가치가 높다는게 어떤 뜻인가요??
13/09/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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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홍콩 달러였나보군요. 아 왕판 룰렛자체에 게임에 들어 갈 수 있는 가격이 25달러인가 그랬습니다. 미국은 1불이고요. 그래서 그 가격을 환산해보면 마카오건 대략 4천원인가 5천원을 1불 개념으로 써야되고 미국껀 1불당 천삼백원 기준이니까 같이 게임을 해도 마카오쪽이 더 많이 따게되지요. 물론 잃는것도 마카오쪽이 더 많이 잃고 미국것도 5불부터 걸고 하면 마카오랑 대략 비슷하게 되더군요.
정시레
13/09/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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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게임의 기본 베팅 단위가 차이났다는 말씀이시군요. 제가 뭘 잘못이해하고 있나해서 질문했어요.
돈많이 따신거 축하드립니다~
광개토태왕
13/09/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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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나도 저렇게만 배팅을 해서 수익을 낼 수만 있다면......... ㅜㅜ
낭만토스
13/09/2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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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스타리그 흥하던 시절 에바님 사진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다른 쪽으로 많이 보네요

인생 참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서 보기도 좋고 부럽네요~
Abelian Group
13/09/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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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신지요?

대한민국은 속지주의일 뿐만 아니라 속인주의라서 해외에 나가서 카지노 출입을 해도 처벌 받을텐데요.

이렇게 게시판에 대놓고 카지노 갔다온 걸 글올리시면 안 될텐데요.....;
13/09/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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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출입만 해도 처벌받는다는건 전혀 근거없는 소리입니다. 애당초 라스베가스 카지노 자체가 출입구 구분이 없는데요...
한국인에게 속인주의가 적용되기는 하지만, 일시오락 정도는 도박에 관한 법률에도 예외로 두고 있습니다. '제246조(도박, 상습도박) ①재물로써 도박한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한다. 단, 일시오락정도에 불과한 때에는 예외로 한다.②상습으로 제1항의 죄를 범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현지에서 환치기를 해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구요.
글쓴분께서 즐기신 돈은 액수가 크지도 않고, 상습적이지도 않으니 별 문제 없습니다.
대답 안해?
13/09/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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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이 글 보고 정말로 딸 수 있나? 그 방법이 먹히나? 생각하는 분 생길까 걱정됩니다.
Kiling본좌
13/09/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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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께서 돈 많이 따신건 축하드리는데, 저 역시 카지노에서 수백 잃어본 경험자로서,

혹시라도 이 글 보고 정말로 딸 수 있나? 그 방법이 먹히나? 생각하는 분 생길까 걱정됩니다.(2)
보봉보
13/09/21 02:59
수정 아이콘
이거 누가 신고 스크랩하면 ...

글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라 위험해보입니다..
13/09/21 03:24
수정 아이콘
상습적이지도 않고, 액수가 크지도 않고, 외환거래법을 위법한 것도 아닌데 이 같은 것도 문제가 되나요?

더불어, 윈컷을 정해놓고 그를 초과하면 중단한다면 승리확률 일정 퍼센테이지를 달성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돈을 따기가 쉽다는 것은 위험한(독자들에게 위험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발상입니다. 그냥 관광비로 일부 책정하고, 이거 다 잃고 나오자 하는게 좋아요. 홀덤이나 오마하 같은 플레이어대 플레이어를 제외하고는 카지노에게 이길 수 있는 게임은 없어요. 사실 누가 더 운이 좋아서 조금 잃나를 겨루는 게임들이죠...
헥스밤
13/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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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홀덤이나 오마하도 카지노나 하우스에서 하게 되면 결국 웃는 건 카지노지요. 레이크는 가랑비가 아니니..
13/09/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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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그래도 워낙 피쉬들이 많아서... rake를 이겨낼 수 있는 실력만 있으면 본인도 같이 웃을수는 있지요^^;
스카야
13/09/21 06:51
수정 아이콘
문두에도 그렇고 마지막에도 그렇고
1불에서 2불의 소액으로 하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 위험할 것 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게 죄가 된다면 대한민국이 참으로 신고정신이 투철한 나라라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스테비아
13/09/21 09:01
수정 아이콘
글쓴이 보고 기대하면서 들어왔는데... 에바님은 항상 기대 이상을 보여주시네요 크크
사과맛발톱
13/09/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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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느낌이 와서 100달러를 걸었는데 다 잃어서 기운이 없어지는게 에바님의 패턴이라고 생각했는데 멋지게 따셨다니! 크크크 예상은 빗나갔지만 역시 기대이상이시네요.
13/09/21 12:58
수정 아이콘
저도 멜번 여행가서 천불 정도 쓴거 같은데
멜번 카지노에서 천불 땃어요 ^^
여행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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