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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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04 21:09:26
Name Colossus
Subject [일반] 친목질과 고소미
주말에 심심하기도 하고 저녁먹은거 소화도 시킬겸, 몇년전 있던 경험담을 풀어놓을까 합니다.
주된 키워드는 '친목질'과 '고소'가 되겠군요.

특정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H라고 명명하겠습니다.
저는 그 H 사이트에 종종 방문하여 글을 쓰거나 눈팅하는 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기서 일이 터집니다.

발단은 사소했습니다. A라는 회원과 B라는 회원이 의견차이로 논쟁이 붙은거죠.
한창 논쟁이 벌어지던 순간, 갑자기 B 회원이 차단을 당합니다.
그리고 A 회원은 반말이 섞인 비꼬는 말투로 '너 차단' 식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화가 난 B 회원은 다른 방법으로 사이트에 들어와 일개회원에게 차단권한이 있다니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냐고 따졌고,
논쟁을 지켜보던 사람들까지 의문을 제기하며 사건이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A 회원은 운영자들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고 실제로 과거 운영자였던 경력도 있는 사람이었죠.
하지만 운영자를 관두고 회원으로 돌아간 상태에서도 회원차단 같은 운영자의 권한이 남아있다는게 문제였고,
그 권한을 함부로 사용한건 더더욱 문제였기에 사람들의 반발은 엄청났습니다.
A 회원은 예전부터 자주 키배를 벌이거나 사람들과 마찰이 잦아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불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죠.
결국 운영진이 나서서 사태를 진정시키고 차후 운영진 회의를 통해 A 회원을 처벌하겠다고 공지를 띄웁니다.

여기까지는 폭풍전야였습니다.

운영진은 채팅방에서 회의를 열고 A 회원을 소환합니다. 공개 채팅방이었기 때문에 구경하러 들어간 사람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본래는 규정을 어긴 회원을 처벌하는 장소가 되어야했지만, 채팅방의 분위기는 너무 훈훈했죠.
A 회원과 운영진 간에 농담 따먹기도 종종 오갈 정도로요.
운영진 입장에서는 오프에서도 얼굴 알고 지내는 사람이니 아예 남처럼 대하기가 물론 어려웠겠지만,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제대로 된 처벌은 안하고 놀고 있는 것과 다름없었기에 반발을 사기 충분했습니다.

운영진을 질타하는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고 다른 사이트에도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H 사이트 전체가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A 회원은 차단을 당하긴 했지만 그후에도 프록시로 접속해 게시판에 사람들을 비하하는 글을 쓰며 계속 분란을 일으켰고,
운영진도 사태를 수습하기 보다는 우리가 뭔 잘못을 했다는거냐 싸우자는 식으로 일관했으며 다른 사이트에 건너가서 키배를 벌이기도 했고 그 사이트에서 운영진과 친한걸로 알려진 네임드 회원들 또한 운영진을 옹호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친목질 논란에 휩싸이며 계속 커집니다.
그 과정에서 혈기왕성한 저도 끼어들어서 운영진을 비판하며 키배도 많이했고 A 회원을 비난하는 댓글도 작성했습니다.
A 회원이 블로그에 관련글을 썼길래 거기에서 말싸움을 하기도 했고요.

한차례 폭풍이 지나고 난후 조용해지고....이 사건이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갈 무렵

A 회원이 갑자기 사람들을 고소합니다.
모욕죄나 명예훼손 죄목으로요.
물론 그 멤버에는 저도 끼어있었죠.

대략 5~6개월쯤 지난후에 폭풍같은 고소미 세례가 떨어졌는데, 왜 이렇게 시일이 많이 흐른뒤에 고소했는가 하면
모욕죄는 친고죄라서 상대방이 모욕한 것을 본인이 알게 된 후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합니다.
그 기간을 딱 채워서 고소장을 받은 상대들이 반항조차 못하게 옭아매기 위해서라는게 사람들의 추측이었죠.
맞고소를 아예 못하도록 말입니다.

아니나다를까 6개월이나 흐른 일이다보니 당시 넷상에 올라온 글들도 대부분 삭제되거나 찾기 어려운 상태였고  
혹시나 해서 A 회원의 블로그를 뒤져보니 6개월 전까지는 멀쩡히 공개되어 있던 블로그가 비공개 처리되어 있더군요.
그야말로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은 격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찾아가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며 이런 점을 열심히 피력했지만 담당 조사관은
블로그가 비공개 처리된건 그 블로그 사이트에 문의를 넣어서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고
결국 사건은 그대로 검찰로 송치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공방이 오가고 민사 손해배상 소송도 겪어보고...A 회원과 H 사이트 운영진이 이 고소사건 가지고 쑥덕대고 있다는게 드러나면서 또 친목질 논란으로 한바탕 시끄러워지고...암튼 그때 당시가 제 인생에서는 혼돈의 카오스 상태였던거 같네요.

최종적으로 제가 재판에서 승리하며 큰 피해가 없이 끝났지만 결국 시간 낭비였고
같이 고소미를 먹은 사람중에 상당수는 벌금을 내거나 합의금을 물어주는 등 안좋은 결과를 맞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사건 이후에는 넷상에서 어떤 사건이든 필요 이상으로 안 엮이려고 몸사리는게 습관이 됐네요. 고소미 너무 무서워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6개월 전에 아무 생각없이 쓴 글이 언제 화살이 되어 날아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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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8/04 21:15
수정 아이콘
엔하 아닌가요? NC 정직원님
Colossus
13/08/04 21:16
수정 아이콘
자세한 답변은 생략하겠습니다. 혹시모를 고소미가 무서워요.
세계평화
13/08/04 21:17
수정 아이콘
인생은 실전이군요
Practice
13/08/04 21:21
수정 아이콘
참 더러운 사이트...라기보다 커뮤니티인 것 같아요. 어쩜 그러나 대체? 아무리 시작이 그러했다 하더라도 지금은 소수 사이트도 아니고 친목 사이트도 아닌데
Cool Gray
13/08/04 22:23
수정 아이콘
PGR과 엔하 양측을 모두 눈팅하고 있는 유저이기에 편견이 있을 수 있음을 먼저 전제로 깔아두고 이야기를 하자면... 성장통 같은 게 아니었을까... 그렇게 봐요. PGR만 해도 장시간에 걸쳐서 많은 일이 있었잖아요. 문제는 PGR처럼 이 성장통이 발전형으로 가야 옳은 일일 텐데, 뭐랄까 조금 우려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운영진의 대응 방식이 어떤 의미로든 상당히 미숙했다는 건 다들 동의하실 거구요. 쓰면서 참 답답하네요...
jjohny=Kuma
13/08/04 21:24
수정 아이콘
사실 현 운영진이 A를 징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분위기는 훈훈할 수 있고 농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훈훈한 분위기를 징계건에 대해 논의하는 공개 채팅방에서 연출했다는 게 좀 경솔하지 않았나 싶네요.
Practice
13/08/04 21:25
수정 아이콘
공개 채팅방이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최소한으로 억제해가면서 필요한 말만 하고 끝내는 게 좋았을 텐데...
Colossus
13/08/04 21:30
수정 아이콘
논란의 원인이 '운영자와 친한 일반회원에게 운영권한이 있다' 였기 때문에 가뜩이나 민감한 상황이었죠.
Cool Gray
13/08/04 22:18
수정 아이콘
경솔한 정도가 아니라 분위기 파악을 아예 못 한, 거의 자폭 또는 정신나간 짓에 가까운 일이죠.
레지엔
13/08/04 21:32
수정 아이콘
저러다보니 위키와 커뮤니티는 분리해서 봐주세요라는 별 말같잖은 항목도 생성되고 그랬죠. 사이트의 컨텐츠에 비해서 운영진 수준이 떨어지면 어떤 형태로든 삑사리가 난다는 전형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13/08/04 21:41
수정 아이콘
세번째 문장보고 이거 엔하..인가 싶었는데 역시였군요. 그때 참 난리였죠.

결국 내용을 보니 문제가 된 시xx 가 고소미 세례인데, 거기서 승소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뭐, 거기는 자기네 친목질 항목마저 싹 삭제했더군요. 쯧
Colossus
13/08/04 21:47
수정 아이콘
그냥 H 사이트입니다. 흑흑...
이겼지만 별로 이겼다는 생각도 안 들더군요. 아 내 아까운 시간...
13/08/04 21: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패소나 합의 안하신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건 이후에도 재미난 사건이 많이 터졌지만, 저거만한 임팩트는 없었죠. 문제는 그쪽은 반성은 커녕 계속 덮을려고 하니까 문제...

그러고보니 이 모태는 루xx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죠. 이것도 대박인데...
Colossus
13/08/04 22:40
수정 아이콘
고소사건 다 끝난후에도 거기 얘기는 종종 들었는데 아직도 문제 많은듯 싶더군요.
13/08/04 21:52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둘째치고 친목질 사례를 몽땅 삭제해버린 것이 제일 웃기더라고요.
광개토태왕
13/08/04 21:44
수정 아이콘
일단 재판에서 그나마 이긴게 다행이네요....
스2LOL둘다흥해랏
13/08/04 21:45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 참..
sprezzatura
13/08/04 22:05
수정 아이콘
제가 최근에 자주 가는 모 까페도 친목으로 망했습니다.
팟캐스트 비스므레한 컨텐츠에 고정 청취자 1500여명, 카페 회원은 6000명인데
게시판에 글 쓰는 건 네임드 열댓 명 정도에요. 온갖 신변잡기와 자기들만의 댓글놀이로 정벅해버렸죠.
그나마 고소미가 없는데, 걔네들밖에 글을 안남기니 싸울 일이 없어서죠 헐헐.

가끔 겁없는(?) 듣보회원이나 신규회원이 글 끄적이면 댓글수가 0입니다 0 캬.
운영진이 이거 문제구나 뒤늦게 깨닫긴 했지만, 이미 늦었죠 뭐.
13/08/04 22:11
수정 아이콘
어떤 잘 나가는 사이트의 운영 방침 덕목 중 하나가 '친목 금지'라는건 나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있긴 하지만)
Cool Gray
13/08/04 22:14
수정 아이콘
아이고 골이야... 두 사이트 다 다니는 입장으로서 상당히 씁쓸합니다.
어쨌든 고소 건은 잘 해결되셨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재판 다니시느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을 거고 장기간 고생하셨을 텐데, 잘 해결되었으니만큼 푹 쉬시라고 해 두고 싶네요.
5월쯤이었나 IP 차단 관련 글에서 꽤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그런 입장을 취하셨는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친목질이라는 게 참... 정말 어려운 문제 같아요.
Colossus
13/08/04 22:17
수정 아이콘
덕분에 인연이 없던 법률 공부도 해보고 나름 인생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ool Gray
13/08/04 22:27
수정 아이콘
좋은 경험하셨다...라고 하면 위로가 될까요. 전 저 사건이 벌어질 당시에는 눈팅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앞뒤 사정은 잘 몰라요(사이트 자주 들락날락하기 시작한 게 작년 9월쯤부터입니다. 그나마도 며칠 몰아서 눈팅하고 두 달 쉬는 식으로 상당히 드문드문이었죠). 하지만 그런 폭풍에 휩쓸리는 게 얼마나 고생스러운 일인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하간에 별 일 없이 끝났다니 다시 한 번 참으로 다행이에요.
Colossus
13/08/04 22: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곳도 회원 물갈이가 꽤 많이 된걸로 아는데 이제는 이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겠네요.
Anabolic_Synthesis
13/08/04 22:20
수정 아이콘
pgr도 친목으로 아슬아슬 했던 경우가 몇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지나갔죠.
우선 여기는 운영자님들이 짱짱맨이라서~
13/08/04 23:29
수정 아이콘
엔하도 보면 여러가지일 정말 많이터져요... 흔치않은 경험 하셨네요.
닭치고내말들어
13/08/04 23:30
수정 아이콘
딱 봐도 엔하네요. 크크.
13/08/04 23:45
수정 아이콘
웃긴 일이죠.. 친목질 하는 사람들이 우리 친목질 한다 라고 인정하는 사태가 어디 있겠습니까?
채팅방에서조차 저러다니 본인들은 친목질이라는 자각조차 아예 없는것이죠
Epilogue
13/08/05 03:25
수정 아이콘
위키질만 하는 게 이롭겠더군요. 물론 위키질도 안할 수 있다면 더 이롭겠지만요.
13/08/05 09:1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한 커뮤니티도 관련한 일이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주제 관련해서 최신 정보를 공유하던 특정 회원들의 친목질과 선민의식이 상당했는데
하나같이 논란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떠나고 나서는
다른 커뮤니티를 파놓고 SNS로 조롱질하고 있죠 -_-
Smirnoff
13/08/05 11:19
수정 아이콘
사건도 사건이지만 사후대처가 진정한 친목질의 무서움이죠. 한번 친목질에 제대로 썩으면 관련다가 전부 커뮤니티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자정이 불가능합니다. 엔하에서도 친목질항목 반달리즘이 일어났듯 자신들의 행위가 친목질이라고 절대 인정 안하고 친목질을 인정해도 그게 잘못이라곤 인정 절대 안하거든요. 그들끼리는 훈훈하고 다른 사람들은 알 바 아니니까요
13/08/05 13:26
수정 아이콘
대박이네요.
오카링
13/08/06 12:0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커뮤니티는 친목질로 사이트가 어수선해지자 몇몇사람들이 나서서 강력하게 친목질을 규탄했는데... 너무 규탄이 심하니까 반동으로 나머지들이 더 친목질을 해서 망해버린 적도 있죠..

뭐 여하튼 친목질은 절대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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