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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9 13:45:56
Name 시크릿전효성
File #1 534728_284471801670825_2028832297_n.jpg (19.6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그건, 내가 제일 좋아 하니까 .


"왜 그사람을 좋아해?" 라고 물으면,
딱히 이유를 말할수 없을때가 있습니다.

바보처럼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때론 밥을먹다 아이처럼 흘리는
모습도 너무 예쁘고,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 입을 크게 벌려
하품을 하는 모습까지도 너무 예쁜거에요.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해주세요.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혹시라도 그 이유를 묻는다면,
"그건, 내가 제일 좋아하니까" 라구요.


Ps.뭔가 여유로운 휴일이네요. 
오늘은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던 H2나 꺼내봐야겠습니다. 
그숱한 명대사들을 보고있자니
진한 여운에 빠져 아무것도 못할까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매력적이잖아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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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philos
13/06/09 13:48
수정 아이콘
저 대사, 막상 해보면 그렇게 오글거리지도 않더라구요.
SimonDominic
13/06/09 13:48
수정 아이콘
역시 h2는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들으면서 보는게 진리죠~
Practice
13/06/09 13:50
수정 아이콘
아다치의 만화에는 제게 없었던, 많은 분들께 없었을 것이 분명한 청춘이 있습니다.ㅠ.ㅠ

그것도 최근 오덕계에서 자주 나오는 것처럼 과장되고 뒤틀림이 지나쳐서 오히려 음습할 정도의 왜곡된 청춘이 아니라, 청춘이라는 단어의 가장 깨끗한 면을 모아서 정제한 다른 의미에서 비현실적인, 그저 아름다운 청춘이요.
짱구 !!
13/06/09 13:51
수정 아이콘
중2때까진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Teophilos
13/06/09 13:51
수정 아이콘
명대사의 향연으로 치자면, H2나 터치보다도 러프가 진퉁입니다. 여러분, 러프보세요. 두 번 보세요.
비가행
13/06/09 13:56
수정 아이콘
아다치 최고의 작품이라고 감히 자신합니다.
13/06/09 14:12
수정 아이콘
의외로 저평가된 작품이 크로스게임입니다. 이 작품은 명대사보다는 심리묘사가 진국이에요. (결말을 다 알고 봐야 이해된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여러분, 크로스게임보세요. 두 번 보세요.
13/06/09 14:16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임은 애니도 정말 잘 빠졌죠. 장편애니 중에서 이만한 수작이 없어요.
13/06/09 14:21
수정 아이콘
최근에서야 결말까지 다 보고 왜 안보고있었나 후회했었죠 ㅠㅠ
14권까지 보고선 군대갔다오고 이러느라 못봤는데...
정주행 다시 해야겠습니다. 흐흐
13/06/09 14:24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임은 처음 읽으면 "와 재밌다 역시 아다치" 정도지만 2번, 3번째 읽을때마다 탄성이 터져나오는 그런 작품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쓸데없이 그린 장면이 하나도 없어요.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결말을 위해 일관되게 설계된 명작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6/09 16:34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임은 결말이 너무 쉽게 그려진다는 단점이 아쉬운 것 같아요.
여주가 160드립을 치고 언니가 익사하는 순간 주인공이 나중에 160을 던지게 되고 여주와 이어지게 되겠구나.. 하는 예상이 너무 쉽게 떠올랐던 기억이.. 그리고 여주 친척인 연적 캐릭터와 키네를 염두해두고 그린 듯한 캐릭터의 쩌리화도 너무 아쉽고요.
13/06/09 14:16
수정 아이콘
러프는 오역이...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대사들이 많지만.
지나가다...
13/06/09 14:19
수정 아이콘
러프는 그냥 최고입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연애 만화라기보다 우정 만화죠.
러프를 보면서 정말 부러웠던 것은 아미 같은 여자 친구가 아니라 세키, 오가타, 기타노, 쿠메 같은 친구였습니다.
13/06/09 14:30
수정 아이콘
아다치의 명작들을 보면 항상 최고의 친구들이 있죠. 말씀하신대로 소년들의 우정 만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에요.

러프: 오가타, 쿠메, 세키, 키타노.
터치: 하라다, 마츠다이라
H2: 노다, 야나기, 키네
크로스게임: 아카이시, 나카니시, 아즈마
흰코뿔소
13/06/09 14:03
수정 아이콘
저런 풋풋함이 그리운 나이가 됐습니다. -_ -
13/06/09 14:14
수정 아이콘
아..h2 박스로 잘 포장해서 넣어뒀는데 꺼내기 힘든데... 보고싶네요 갑자기
마해보입시더
13/06/09 14:48
수정 아이콘
안경쓴 포수가 주인공이죠.
감모여재
13/06/09 15:02
수정 아이콘
안경쓴 포수는 조심해야 합니다.
종이사진
13/06/09 15:38
수정 아이콘
조인성:?!
Teophilos
13/06/09 16:00
수정 아이콘
요즘엔 문선재가....
엄의아들김명운
13/06/09 16:01
수정 아이콘
H2, 러프, 크로스게임, 터치, 미유키까지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데(미유키는 좀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후반부 전개를 제외하고 따져보자면 미소라나 카츠도 숨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뒷맛이 찝찝해서 그런가 별로 언급이 안되죠. 반대로 정말 좋아하는 엔딩은 일곱빛깔 무지갠데 이것도 인지도는... 아다치 만화는 버릴게 거의 없는거같아요.
아 물론 저도 제일 좋아하는 작품 꼽으라면 러프지만요, 연애도 연앤데 오가타가 진짜 멋진놈..ㅠㅠb
13/06/09 16:57
수정 아이콘
카츠나 일곱빛깔무지개도 정말 좋아하는 아다치의 만화에요!!
레이드
13/06/09 16:05
수정 아이콘
러프 짱짱걸! 아아.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들리나요? 당신을 좋아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6/09 16:30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래도 터치나 러프보다 h2가 훨씬 좋습니다.
일종의 첫사랑같은 거죠. 가장 처음 접했던 아다치 작품이 h2였던지라..
드라마는.. 봐서는 안 되는 거였지만..
13/06/09 17:45
수정 아이콘
그건, 내가 제일 좋아하니까
13/06/10 07:43
수정 아이콘
H2로 입문해서 이런저런 아다치 만화를 봐왔는데 전 h2가 최고였습니다 한 열번정도 봤는데 볼때마다의 감동은...
거의 모든 주인공이 다 멋잇지만 히로는 진짜 진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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