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01 23:05
저희 서양사 교수님이 마르크스 다음으로 예찬하던 분 중 한분입니다... 사실 저는 워낙에 순환주의론+인과론적 사관론자인지라 이분 저서 몇개 읽어봐도 영 뭐가 뭔소린지 감이 안잡히곤 했었는데요...
하아...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12/10/01 23:11
저서는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어서 감히 어떤 분이다라고는 언급하기가 그렇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서라도 읽어봐야겠네요.
12/10/01 23:22
진짜 명저였지요. 시대 시리즈도 그렇고 마르크스 사관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관념적 사변 보다는 유물론에 기반한 철저한 증거와 자료를 제시하는 명저들을 쓴 분이지요.
현대의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었는가에 대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은 영감을 받았던 저서들입니다. 진짜 존경하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2/10/02 08:48
역사 시리즈도 역사 시리즈고, 역사론도 명저였죠. 유물론이 어째서 역사학 방법론의 기초가 될 수 있는지를 잘 서술한 책이었는데...
1789년 이후의 민족주의에 대한 서술도 좋았고요. 몇 안 되는 레전드 급 좌파 학자가 스러졌네요.
12/10/02 09:52
아.. 제 역사관의 8할은 이 분이 잡아주셨습니다.
'극단의 시대'는 제 인생의 책 둘 중 하나였는데...(나머지 하나는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2/10/02 11:06
역사학에 대해 전문적 지식은 없습니다만,
혁명, 자본, 제국 3부작 읽으면서 머리는 좀 아프면서도 사건이나 지배층 중심이 아닌 당시대인들의 삶을 서술한 것 같아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10/02 11:37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라고는 하지만, 냉전시작즈음 이미 현실사회주의의 종언을 예언하신 분. 그의 나이 20대. 대가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역사적 국가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유럽에서의 민족국가와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하시고, 한국의 대학교육을 놓고 '우골탑'이라는 개념도 아시는 분.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통찰력. 큰 별이 졌어요....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