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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7 11:24:50
Name KARA
Subject [일반] 대한민국 우익을 응원합니다.



우익이라는 말은 프랑스 대혁명 당시 국민공회에서 입헌군주제를 주장한 지롱드당이 의장석의 오른쪽에 앉고(우익, 우파),

급진개혁을 주장하는 자코뱅당이 왼쪽에 앉은 것(좌익, 좌파)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민족주의, 국수주의적 성향으로 대표되는 집단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우익하면 떠오르는 것이 신나치겠지요.

스킨헤드를 하고 독일민족의 우월함을 주장하고, 나치의 향수를 그리워하며 미국을 비롯한 외세를 배척합니다.

일본의 우익은 일본제국주의와 천황제를 옹호하는 집단이라는 이미지인데요.

전통우익 신우익 청년민족파 우익등 여러갈래로 나뉘어져 있지만, 공통적으로 일본민족의 우월함을 주장하고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미일관계를 부정하고, 미군철수와 일본의 재군비 및 핵무장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래서 TPP(미일FTA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우익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드골입니다.

독일지배하에서는 레지스탕스를 주도하고, 승전후 친독파를 처단하고 프랑스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개혁을 실시한 유명인물이죠.

전후 친나치 경력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주도하여 3-4만을 사형에 처하고, 50만 이상을 처벌한 강경 민족주의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일제강점기 이후 가장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우익은 누구일까요.

김구선생님과 안중근선생님 윤봉길선생님 같은 분이시겠지요.

김구선생님의 경우 프랑스의 드골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이라고 볼수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해방후 한국에 귀국해서는 민족통일을 실현하려 노력하시다가 매국노 안두희의 흉탄에 꿈을 좌절하신 일화는 유명합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위에 예시에서 볼수 있듯이 대체로 우익이란 외세를 배척하고 민족부흥을 꿈꾸는 집단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는 우익이라는 말이 뒤틀어지고 왜곡되어 쓰여지고 있는 경향성이 짙어졌습니다.

일례로 일본에서 누군가가 아래와 같은 주장을 했다고 합시다. 우익일까요 좌익일까요.

A: 일본의 자위대는 일본군으로 탈바꿈되어야 하며, 독자적인 작전권을 가지고 일본의 목소리를 낼수 있어야 한다.

정답은 당연히 우익입니다.

일본의 대표적 우익인사인 도쿄 도지사 이시하라 신타로가 틈만 나면 주장하는 얘기이고, 우파들의 일반적인 목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누군가 아래와 같은 주장을 했다고 칩시다. 이 분은 우익일까요 좌익일까요.

B:한국군은 전시 작전지휘권을 가져야만 하며, 독자적인 전쟁수행능력을 확보해야만 한다.

이런 주장을 하신분이 있다면 세계적인 상식으로는 우익일텐데, 한국에서는 이런 주장을 하신 분이 좌빨(좌익 빨갱이)이라는 낙인을 부여받았습니다.

전두환 정권 이후(박정희 정권은 전통적인 우익성향이 짙습니다), 한국의 좌우 포지션은 철저하게 왜곡되어,

민족주의를 주장하건 공산주의를 주장하건, 신자유주의를 주장하건 가리지 않고

기득권에 저항하는 집단은 무조건 [좌빨]로 몰아가는 프레임이 형성됨으로써 생겨난 해괴한 현상입니다.

실제로 고 김대중 대통령은 신자유주의자였고, 문익환 목사님은 민족주의 사회주의자여서 따지고 보면 정반대 포지션에 서있는 분이었는데

두분 모두 [좌빨]로 매도당했고, 탄압의 대상이었습니다.


비틀어지고 왜곡되어 국민들도 종잡을 수 없는 한국의 정치지형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된 우익이 제 자리에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격도 없이 [우익]이라는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친일파][외세에 의한 지배를 옹호하고 독립을 부정하는 자들]로부터

그 정당하지 못한 지위를 박탈하고 몰아내는 일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프랑스의 드골이 모조리 숙청하고 처단했던 바로 그 외세 추종세력들 말입니다.

우익다운 우익이 자리를 잡고, 그 반대편에 좌익다운 좌익이 자리잡는 날이 온다면, 그날이 바로 진짜배기 민주주의가 이 땅에서 실현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의 (진짜배기) 우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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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간 충달
11/11/27 11:2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뒤집어 보면 대한민국 보수의 정체성만큼 이상한것도 없다는 말이 됩니다.
조슈아 폰 아르
11/11/27 11:31
수정 아이콘
(본문 수정으로 저도 해당내용 삭제합니다.)

차라리 우리나라 우파가 독일이나 일본의 그들과 같이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을 보였다면 눈꼽만큼 나았겠지만

이건 무슨 비시 프랑스나 악숑 프랑세즈 같이 행동하니... 고쳐가야겠죠...
11/11/27 11:33
수정 아이콘
각국의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따라 좌익,우익의 성격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죠.
예를 들면 베트남이나 북한에서 좌익은 공산주의+민족주의 성향이 강했듯이 말이죠.
불쌍한오빠
11/11/27 11:33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도 말했듯이 객관적 의미에서 참된 보수는 안철수씨 같은 분들이죠.
그런 안철수씨에게 친북좌파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과연 보수라고 볼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저도 좀 제대로 된 보수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익추구집단 말고요.

참고로 요즘 반한나라당,반이명박 기류는 사람들이 좌파기 때문이 아닙니다.
좀 더 상식적이고 국익보단 국민을 생각하길 바라는 바램일 뿐입니다.
11/11/27 11:3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안철수씨야 말로 원칙과 상식을 중요시하는 분이고, 일반적인 보수주의자의 의미에 가장 합치되는 인물이라고 봅니다.
레지엔
11/11/27 11:38
수정 아이콘
본문에 꽤 지지합니다. 세부적인 거 하나만 얘기하자면

'민족주의를 주장하건 공산주의를 주장하건, 신자유주의를 주장하건 가리지 않고
기득권에 저항하는 집단은 무조건 [좌빨]로 몰아가는 프레임이 형성됨으로써 생겨난 해괴한 현상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사실 애초에 좌익의 정의는 민족주의, 공산주의, 신자유주의보다는 '기득권에 대해 반감을 가짐'이 더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좌빨'이라는 프레임이야 해괴하지만 '좌익'이라는 말을 한다고 해서 딱히 이상하지는 않고, 그 점에서 한국의 정치 지형도가 이상한 것이지 그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용어 사용은 오히려 정확하게 되고 있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을 합니다.
무지개곰
11/11/27 11:38
수정 아이콘
아 제목이 크크
제대로된 우익이라면 찬성합니다.
거간 충달
11/11/27 11:39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한데 우리나라에 진보 좌파, 특히 종북에서 자유로운 진보좌파는 존재 할까요?
11/11/27 11:47
수정 아이콘
한국의 진보좌파는 크게 NL계열과 PD계열로 나뉘어질수 있고, 전자는 소위 친북민족주의 후자는 대체로 반북적성향에 노동주의를 옹호합니다.
워낙 규모가 작아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고보면 진보좌파도 스펙트럼이 꽤 다양합니다.

그리고, 조중동의 주장에 비해 이미 종북적 좌파는 그 세력이 많이 꺾여서 극소수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세상에 제정신이면 종북세력이 될수가 없죠;;; 남북관계 정상화를 원하는 소위 친북파는 종북파와 다르구요.
격수의여명
11/11/27 11:41
수정 아이콘
본문에 무한 동감 합니다
복제자
11/11/27 11: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좌익'이라는 용어는 거의 악의축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의미가 아닌데 "너 좌익이지? 좌파지?" 이러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르니까요.
세삼 조중동의 무서움을 느낍니다....
레지엔
11/11/27 11:49
수정 아이콘
그건 조중동 탓이 아닙니다. 한국전쟁의 탓이죠. 혹은 일제시대의 탓이기도 하고요.
몽키.D.루피
11/11/27 11:50
수정 아이콘
이건 북한 때문이 아니라 일본 때문이죠. 해방후 우익의 가치는 반일반공이었는데 아시다시피 반일은 물건너가고 반공만 가지고 60년동안 우익으로 버텨온 겁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우익이라 하는 자들은 마치 조선시대 사대주의자들을 보는 거 같습니다. 명-미국, 오랑캐-좌빨, 중화사상,유학-신자유주의..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정치 지형은 좌우익의 이념 대결이 아니라 조선시대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간의 비교가 더 적절하죠.
parallelline
11/11/27 11:5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좌우도 구별못하면서 무조건 좌파좌파 거리는사람들보면 좀 짜증나더군요....
11/11/27 11:56
수정 아이콘
제 스펙트럼이 미국으로 굳이 따지자면 온건 민주당에 가까운데, 우리나라에서 얘기하다보면 항상 좌빨 소리 듣습니다 -_-;
정말 반한나라당 = 좌익 빨갱이로 공식이 정해진 사회가 너무 싫습니다.

정말 제가 진심으로 지지할 수 있는 정당 or 정치인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웨스트윙의 비닉 상원의원을 기대하면 무리려나...ㅠㅠ
강동원
11/11/27 12:13
수정 아이콘
정말 우리나라 (자칭)우익 이라는 집단은 너무나도 비정상적이죠.
'친일'의 잔재들과 위쪽에서 너무나도 강하게 버티고 앉아있는 '북한'의 존재.
그리고 '기득권'층의 정말 치졸한 이기주의가 결합된 돌연변이라고 봅니다.
좌익 입장에서도 좀 정상적인 우익이랑 싸워야 싸울만한 재미도 있고 할텐데
이건 뭐 똥이랑 싸우려면 자기 몸에도 똥을 묻혀야하는 상황이니...
11/11/27 12:13
수정 아이콘
혹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변명하지만, 우리 사회의 건강한 우익이 부재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반민특위의 해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이승만을 존경하는 단체들을 어떤 시각으로 봐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사욕으로 우리 사회의 주류사고를 완전히 망가뜨린 장본인인데요...

대체 역사를 가진 어느 나라의 보수세력이 식민시대를 찬양합니까...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11/11/27 12:16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이 많긴 합니다만, 이런 의견이 올라오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1. 비열한 기회주의자이거나 2. 비열한 기회주의자 집단을 지지할 정도로 멍청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되는 셈인데, 뭔가 대화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글 같습니다.
RealityBites
11/11/27 12:22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북한때문입니다. 북한이란 존재가 우리나라 우익과 좌익의 개념을 몽땅 왜곡시켜놨어요. 같은 민족이지만 최대의 주적인 북한이란 존재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민족주의'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시로 든 일본과는 상황이 달라요. 본문의 내용이 무슨말을 하고자 함인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예시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11/11/27 12:23
수정 아이콘
좌익이라는 세력이 기득권에 저항하려는 세력인 점에서는 동의합니다만 어떤 점에서 저항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전의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한나라당과 정치적인 포지션이 상반된다고 보기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포지션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북정책에서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약간 과장하면 하려는 일은 같은데 그게 내가 되어야 하는지 남이 되어야하는지의 문제 정도 였다고 할까요. 그런 상황에서는
자리 싸움의 느낌이 강하고 단지 우리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좌파라는 이름이 덧씌워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피로링
11/11/27 12:33
수정 아이콘
대통령으로 따지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익에 가까웠고. (뭐 이건 보수측에서도 노무현은 보수다 이러긴 하더군요.)
수많은 신불자를 양성한(;;;)김대중 전 대통령이 좌익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효주찡
11/11/27 12:47
수정 아이콘
제목이 자극적이라 경계하며 클릭했는데, 어느정도 수긍이가는 글이군요
dfsefsfdfefs
11/11/27 12:48
수정 아이콘
별 이상한 글을 다 보겠네요.아니 사실 관계 자체가 엉터리라 도데체 어디부터 손을 봐야할지..

일본 우익이 미일 관계를 부정한다거나 드골이 정통우파라거나...

아니 애초부터 우파=민족주의라 규정짓는거 자체가 황당하지만요
블루나인
11/11/27 12:5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는데 시도때도없이 좌빨 소리 나오는 문화부터 개선해야..
그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보다 복지버튼 더 클릭하는 주장하면 죄다 좌빨인듯. 일단 우리나란 우익 좌익 개념이 없는거 같아요.
북한이라는 국가가 위에 있는 좀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보다 상식적인 정치문화가 자리잡으면 개선될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1/11/27 13:05
수정 아이콘
지금은 뭐 우익이고 좌익이고 개판이라서... 양비론이라고 하시겠지만 둘다 개판인건 사실. 뭐 말만 하면 좌빨이라고 몰아가는 것만큼 요즘엔 반대편에서 조금만 엇나가는 주장 하면 수꼴로 몰리는 광경도 자주 봅니다.
Tristana
11/11/27 13: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보수적인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보수나 우익세력이 컸으면 좋겠네요 [m]
자유지대
11/11/27 14: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보수세력들 있습니다.
민주당이나 일부친노세력들이죠.

지금같이 일부 진보진영이 맘에 안든다면 민노당이나 진보신당같은 운동권들 포기하면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들하고 연합하는건 지난 참여정권때 하던 행태로봐선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들끼리도 종북이니 진정한 진보네하고 싸우는 무리들입니다.
연합한다고 해도 정권잡고 두어달이면 신자유주의니 머니하면서 다시 거리투쟁 나올껄요.

민노당같은 경우 이번 서울시장 예비경선에서 2%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자발적인 6만명 중에 3만명 추첨해서 나온 득표결과죠.
이정도면 사실상 정당의로써의 지지율이 0에 가깝습니다.
굳이 연합의 의미가 있을까요?
11/11/27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 성향을 보자면 사실 대한민국 우익을 응원하고 싶... 은데 제대로 된 진영이 없어요...
11/11/27 15:3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처럼 노골적인 정치판도 없지요. 좌 우는 장사를 위한 간판일 뿐이고 실제로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정치에 임하는 사람들 잘 없다 봅니다. 있어도 정치현실에 휩쓸려 편을 가르고 당에 충성할 수 밖에 없는 구조구요. 정치인들 못써먹는다 못써먹는데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정치인 개개인보단 세태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정치판이 아닌 인터넷에서조차 우가 아니면 좌빨이고 좌가 아니면 수꼴소리 듣는 수준이니... 워낙 고착화 정도가 심하다보니 어떻게 한번 뒤집어 엎는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극복되지 못하리라 보는데, 사실 그럴 일도 없다 봅니다
코큰아이
11/11/27 16: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자칭 보수 정치인 지도자라고 하는 자들한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제 나름대로 체크리스트를 한 번 써봤는데요,(이에 대한 태클을 환영합니다.)
이 여섯 가지만 해당되도 대한민국 진정한 우익 보수라고 인정해주겠습니다.

1. 자신과 그 직계 가족 군복무는 정상적인가?
2. 이명박 정부 필수 4대훈장인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표절에 대하여 자유로운가?
3. 과거 직계조상의 식민지 부역과 공산당 침입시의 부역이 있다면 이에 대하여 통렬한 반성을 하였는가? 혹시 옹호하지는 않는가?
4. 군사쿠데타에 참여하거나 독재정권에 가담하여 반민주적인 반인권적인 활동을 하였는가?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통렬한 반성을 하였는가?
5. 전통계승을 할 만한 민족적이고 전통적 가치와 원칙을 주장하고 실천해왔는가?
6. 민주적이고 공화주의적인 가치와 헌법을 부정하지 않고 준수해왔는가? 즉 ,경쟁에 공정하고 기회 균등한 원칙을 준수하는가?


보수라고 스스로 블라블라 하시는
한나라와 그 아류 자유선진당, 미래연합 조중동, 조갑제 서정갑 뉴데일리 뉴라이트 인물들중에 해당되는 인물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군요.
있으면 한 번 댓글로 써주세요

제가 보기에는 직계가족중에 해당되시는 분은 우당 이회영선생의 손자 민주당 이종걸의원 정도, 문익환 목사의 아들 문성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the hive
11/11/27 16:43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김성식의원은 어떤가요?
11/11/27 17:12
수정 아이콘
따지는거는 아닌데요 전시작전권이랑 평화헌법하고 같은 높이에서 봐도 괜찮은건가요??
평화헌법은 몰라도 전작권은 확실히 미군-국군 간의 전력차에서 나오는 불평등을 줄여주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협력체계인걸로 아는데..
새강이
11/11/27 19:09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그런데 혹시 KARA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우익이라 할만한 분 알고 계시나요 ㅜㅜ?

무당 이회영 선생 후손이신 이종걸 의원님? 정도 밖에 없으시나 ..
방구차야
11/11/27 20:17
수정 아이콘
예전 안철수가 나와서한말이 생각나네요. 복지문제에선 진보일수 있지만 북한문제에선 보수 일수있다. 정치인들이 자기들 편의에 맞게 진영을 나누고 색깔을 부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틈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못찾고 싸우기만 한다고요. 한국사회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좌냐 우냐를 가지고 나누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김구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의 성향은 누가보더라고 우파적이지만 한반도의 현실에 있어서 과연 그것이 얼마나 허용이 됐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김일성과 이승만이 이땅에 양끝단을 잡고 뿌리를 내린것도 당시 이데올로기 전에서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이말은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생태학을 생각하지 않으면 비록 김구선생처럼 꽃으로 추앙은 받을지언정 장기간 생존하는 뿌리로 남을수는 없다는 얘기죠.

현정권은 누가보더라도 보수주의 정권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익집단의 모습이 강하죠. 건설사업에 올인하는 것도 그렇고 연평도 포격에서 대응하던 모습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보수층이 그래도 이 정권을 따라갈수 밖에 없는건 북한에 대한 상호주의와 미국과의 관계 그를 통한 경제발전이라는 큰틀은 항상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이 정권이 좋아서 따라가는게 아니라 진보정치인들의 주장이 못미더워서 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한국은 전쟁으로 인해 태어난 나라고 북한-미국문제를 빼고서는 이땅의 진보나 보수문제를 얘기할수 없습니다. 먹고살거나 어떻게 분배하는 개념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을 통해 형성된 생존과 관련된 근본적인 불안감이라고 볼수있죠.

이른바 보수쪽이라고 하는 정치인들은 국민들 마음속에 있는 이 불안심리를 잘압니다. 때문에 북한과 미국문제에 대해서 이른바 한국화된 보수의? 반북친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뒤로는 자기들이 하고싶은것을 하는거겟죠. 보수 국민이라고 해도 4대강보다는 복지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하지만 진영상 진보는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에서 불안함을 줍니다. 쉽게 지지할수가 없는거죠. 무엇보다 북한의 세습과정이 위기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때문에 무당파 정치세력이 뜨고있고 이들이 야권과의 연대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 북한, 미국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또 보수성향의 중도국민들을 끌어오긴 힘들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군소정당의 성향과 반대되는 것이죠.

이 북한에 대한 불안감과 반미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진보정당 또는 무당파 중도층이 제시하지 못한다면 보수국민들은 헛보수정치인들의 굴레에서 벗어나려하지 않을겁니다.
(Re)적울린네마리
11/11/27 23:34
수정 아이콘
현재 각 정치인의 포지션은 너무 모호하고...

적어도 현재 보수라 자칭하는 갖가지 스펙트럼의 집단이 우익을 자칭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보수는 있어도 우익은 표방하는 집단은 없는게 맞지 않나요?)
그 보수는 이 보수(報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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