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27 08:25:02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남자의 눈으로 바라본 여자의 명품가방들
여자 가방에 관한 제 글은 지극히 사견입니다.
피쟐에 거의 여자 유저분이 거의 없겠지만.....혹시 자신이 들고다니는 가방 브랜드에 혹평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개의치 마세요 ....^^;;;;


참고로 브랜드 네임밸류의 서열과 값은....생각하지 않고 디자인의 측면에서만 봤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모델명인지는 모르겠고...대충 제가 설명 하면 여자가방 좀 아시는 분들은 뭔 가방 얘기하시는지 아실듯


1.루이비똥

모노그램 가방류 - 일명 3초백 가방안에 갈색 무늬 VL과 루이비통 로고가 가방전면에 뒤덮여 있는것
...그냥 제 눈에 무난하게 보여지기는 하는데....이건 무난하더라도...길거리에 너무 많이 보이기 때문에
그게 설령 진품이던 가품이던 간에...희소성의 측면까지 감안하면 전 절때 제가 여자라면 이거 안들고 다님
누가...진짜 선물로 줘도...그냥 그대로 다시 반품 하고 다른 걸 살듯함

멀티 애니 GM 가방류 - 3초백과 비슷한 디자인과 무늬 패턴인데 가방바탕이 흰색임....
이쁘긴 한데...금방 질릴거 같음...그리고 흰색이라..때가 잘탈거 같아서...좀 그럼

다미에 가방류 - 색감은 모노그램과 비슷한데...무늬 패턴이 정사각형임...내가 싫어하는 VL  로고도 없어서
이게 루이비똥 가방 라인중 맘에 듬


2. 구찌
- 특별한 모델명이 없어서 그냥 다 전체적으로 말한다면....색감과 무늬가...50대 이상 여자분들이 들고다녀야
맞는거 같음....너무 노티나 보임.... 중간에 빨간 줄 있는것도 구찌만의 디자인인지 모르겠는데
엄청 촌티나 보임...비슷한 이유로 발리 가방(남자던 여자던)도 싫어함


3. 샤넬
- 가방에 일단 씨자 등을 맞대고 있는 가방은 '내가방 샤넬' 애야 하고 티내는거 같아서 무조건 싫음
그밖의 사넬 가방이니 지갑들을 보니 무슨.....겨울 패딩처럼 사선을 여러개 그어나서 정사각형으로 영토를 지어놨는데
좀...보기 싫음

4.프라다
- 가방에 프라다라고 역삼각형 .. 로고 붙여있는게 맘에 안들긴 하지만 샤넬처럼 크진 않으니 봐줄만함
전체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에 실용적인 모양이 많아서 맘에 드는편....따지고 보면 프라다만의 아이덴티티??
뭐 이런게 안보여질지는 모르겠으나.. 1,2,3 가방들에서 언급한 내가 싫어하는 점들이 대체적으로 안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맘에 듬...내가 여친한테 가방을 사준다면(여친이 맘에 들어할지는 모르겠으나 프라다 가방을 사줄거 같음)


5. 그밖의 가방류

크리스찬 디오르 - 몇개 안봤는데 가방이 반짝여서 싫음....싼티남

멀버리(버버리 아님) - 색감이 화려하고 독특한 스타일이 많음.....독창성은 인정하는데...그냥 난 화려한 색감은 싫어해서..

에르메스 - 디자인이 단순하고 여자가방 특유의 펑퍼짐이 없어서....맘에 듬. 네임밸류가 높은건 이미 알고있었으나
이런거 다 떠나서 디자인이 굉장히 맘에 듬

버버리 - 굵직한 체크 무니 패턴은 맘에 드는데 한국에서 좀 많이 보여서...싫음.



결론은... 딱 세개를 고른다면

루이비똥 다미에 가방류, 프라다, 에르메스

거의 혹평수준으로 내 맘대로 글을 썼는데
여자유저분들 많은 사이트에 올리면...아마 전..........비추 바로 수백게 먹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ristana
11/11/27 09:02
수정 아이콘
가방쪽을 그리 잘알진 못하지만
3초백에 대한 의견은 같으시네요
저도 줘도 안들고 다닐듯 합니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정말 너무 많아요 크크
남자 학생들도 보면 클론많죠
인케이스라든가..... [m]
래토닝
11/11/27 09:12
수정 아이콘
3초백은 정말 이해 불가죠 ㅡ

아마 자기꺼는 진퉁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기때문에 그런 홍수속에서도 들고다니나봅니다
11/11/27 09:31
수정 아이콘
명품백을 구매하는것 자체가 남들도 하나씩 있으니 자기도 있어야 될것 같아서 구매하는거죠.
3초백이 그나마 가격대가 적당하고 디자인도 괜찮아 구입한다 봅니다.
유행이라 보고 이해 됩니다.
11/11/27 09:39
수정 아이콘
미유미유도 나름 이쁘지 않나요? 남자인 제가 봤을때는 미유미유가 왠지 끌리던데..;;
그런데 짝퉁하고 진품하고 눈으로 구별이 가능한가요? 특히 루이뷔통 국민 장가방은
과연 몇 %의 여성분들이 진품을 가지고 다니는지도 궁금하다는..
잘못했서현
11/11/27 09:4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해도 나만 맘에 들면 된다는 주의라서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는건 상관 없어요
어차피 옷이던 가방이던 내 다른 아이템에 같이 매치시키려고 사는거라...
클론이라고 안산다는건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요

게다가 핸드백은 코디라기보다 악세사리 개념이라서
누구에게 안어울리고 그런게 딱히 없으니까 뭐 한가지 아이템이 큰 흥행하는건
이상할 건 없구요 ^^

근데 노스페이스 패딩은 예외에요 크크 ;;; 노스페이스 중 몇가지 종류는 못입겟네요 크크
11/11/27 09:51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이해는 잘 못하지만...
샤넬백은 여성분들의 최종테크 가방이죠 -_-;;
11/11/27 10:08
수정 아이콘
가방하나에 6백만원 소리듣고 처음엔 이런 미* 이라는 소리가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남자들은 카메라에 빠지면 대당 백만원 넘는 렌즈를 한 개도 아니고 콜렉션을 한다거나 / AV에 빠지면 스피커에 샤넬이 뭐야 에르메스 백만큼 쏟아붓는 경우도 더러 있고 / 뭣보다 자기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아니라면 가볍게 입만 축여도 50만원 기본으로 깔아놓고 시작하는 단란주점 술값에 대해서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잖히 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더군요. 대통령 후보가 공석에서 술집에 가면 안예쁜 아가씨가 서비스가 좋다는 소리를 해도 당선되는 나란데요. -_- ...

여성들의 명품 취향은 논리적으로 이해할 필요 없이 그냥 6월 말이면 장마가 온다, 12월에는 눈이 내린다 같은 자연현상 같은거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一切唯心造
11/11/27 10:18
수정 아이콘
3초백은 예쁘긴 예쁩니다 너무 많이 들고다니긴 하지만요.
진짜와 가짜의 비율은 제 주위나 동선을 고려했을 때 70%는 되는 것 같습니다.

샤넬백은 왠지 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최종테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버리가 많이 보이나요? 주위에서 보기 힘들던데
11/11/27 10:21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명품 좋아하고 남자들은 차 좋아하고 뭐 샘샘이라 생각합니다~~

예압 베이비~~
Go_TheMarine
11/11/27 11:15
수정 아이콘
다 취향이죠.
쏟아붓는 돈의 분야가 다를뿐....
몽키.D.루피
11/11/27 11:42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카메라 사달라고 하진 않죠. 자기 돈 모아서 사는 거지..
내일은
11/11/27 11:48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이야 들고 다녀야 할게 워낙 많아 남자처럼 옷 주머니로 해결이 불가능하고(옷에 넣으면 옷도 쳐지고)
지갑이나 손거울 같이이 자주 꺼내야 할 물건이 많으니까 백팩 보다는 손가방이 필요하고
이왕 들고 다녀야 할 가방 좋은거 들고 다니고 싶은거야 인지상정이죠.
특히 가방 같이 매일 들고 다녀야 하는 거면 돈을 좀 써도 하루에 얼마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부담감도 꽤 적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최종병기캐리어
11/11/27 11:50
수정 아이콘
3초백이나 노스페이스나....
빵꾸탱구
11/11/27 11:55
수정 아이콘
백화점 있다보면 제일 많이 보이는게 비통이고 그 담으로 구찌,샤넬 정도로 보이더라구요(주말알바라 주말한정으로...)
에르메스 주황색 쇼핑백 들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우오오 합니다..어떤 사람들이길래 저렇게 비싼 가방을 살 수 있나하고... [m]
스타바보
11/11/27 12:20
수정 아이콘
명품 가방 살 돈으로 차라리 성형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라면 말이죠...
동네노는아이
11/11/27 13:44
수정 아이콘
작년 어머니 생신때 아버지가 어머니보고 가방 사라고 해서
어머니가 가방을 사셨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고
저보고 가서 반품을 하라고 해서 에르메스 매장에 처음 가봤어요,
진짜 작은 손가방이었는데 영수증에 120이라고 찍혀서
흠 진짜 비싸다 들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구나 하고 있는데 반품하면서 다시 보니..-_-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엄마 미쳤어요? 하니까 디게 갖고 싶으셨다고 해서 마음이 아펐습니다
열심히 돈 모아서 결혼전에 하나 사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습죠.

어머님이 저에게 한 말씀중에 돈있다고 살 수 있으면 명품이 아니라더군요.
돈있어도 순서 기다려서 사는것이 진정한 명품이라고
다들 집에 명품 가방 한 두개씩은 있잖아요? 그렇죠 우린 행복한거에요
내곡동가까이
11/11/27 15:07
수정 아이콘
3초백이면 루이비통 네버풀 말씀하시나본데요, 제가 중간 사이즈 사용자 중 하납니다.
여자분이시라면 써보시면 깜짝 놀랍니다.
아 정말 편하고 크기 적당하다. 그리고 무슨 옷에 입어도 대충 다 잘 어울린다. 이 생각 들면서 주변 모든 불편한 평가가 불식됩니다.
그리고 네버풀 정도면 그닥 명품 라인도 아닙니다. 불과 작년만 해도 몇십만원에 살 수 있었어요.
11/11/27 15:21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여자인 저보다 가방을 더 잘아시네요;; 새로운 세계;
11/11/27 15:4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디자인보다 이름값에 사는 물건들이잖아요
11/11/27 16:22
수정 아이콘
이건 딴 이야기입니다만...
와이프에게 펜디백을 사준 적이 있는데 (사실 이넘이 그렇게까지 가방 분야에서 명품은 아니잖아요)
이 넘이 너무 튼튼한 겁니다.
한 때 거의 매일 들고 다니기도 했고 7년이 넘도록 많이 썼는데
튿어지거나 고장난 거 하나 없고 쌩쌩해요.
이런 넘이면 비싼 돈 들여서 사더라도 충분히 이름값한다 싶었지요.
사티레브
11/11/27 18:16
수정 아이콘
루이비통3초백은 진퉁쓰면 그 유용성에 놀라죠 [[답답]]
To_heart
11/11/28 01:01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건 여자건 백으로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샤넬은 정, 가품 유무를 떠나서 보여주기 용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저 브랜드의 백을 들고 있으면 그냥 '어.. 무슨 가방 들었네'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력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골라야 한다면 위 브랜드들 보다
남자는 에르메스, 보테가 베네타, 입생로랑을,
여자는 에르메스, 발렌시아가, 클로에, 셀린느 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11/11/28 12:20
수정 아이콘
얼마전 아내에게 프라다백을 사준결과 대충 추리하게 입은상태에서 명품가방하나 메니까 코디가 확 사는건 있더군요.
그순간 이래서 아줌마들이 명품백에 목매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내에게 욕바가지로 먹고 사줄일은 없을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439 [일반] 오늘 '개그 콘서트'는 '모 국회의원' 특집이네요 [54] New)Type9248 11/11/27 9248 1
33438 [일반] 주간조선이 안철수씨 뒤 털다가 두손을 들었군요. [43] KARA10262 11/11/27 10262 0
33437 [일반] 여러분들은 '오? 예상 밖인데?'하고 다시 보게 된 가수가 있나요? [33] 창이5934 11/11/27 5934 0
33436 [일반] <나는가수다> 10R 어떠셨나요 [40] 제이나6884 11/11/27 6884 0
33435 [일반] [스포츠] 11월 넷째주 <주간 스포츠 뉴스> 모음입니다.. [15] k`4033 11/11/27 4033 0
33434 [일반] 야구는 투수놀음인가 [35] 레몬커피5458 11/11/27 5458 2
33433 [일반] 광개토 - (3) 남정. 그리고 임나일본부 [14] 눈시BBver.26186 11/11/27 6186 4
33431 [일반] 무슨 황당한 경우인지...가족 전원이 수술대에 눕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14] EZrock6510 11/11/27 6510 0
33430 [일반] 역대 개그콘서트의 에이스 들 [50] PokerFace8299 11/11/27 8299 0
33429 [일반] 하프 마라톤을 처음 완주했습니다. [21] LenaParkLove5955 11/11/27 5955 1
33428 [일반] 아이유의 '너랑 나' 티져 [6] 4927 11/11/27 4927 0
33426 [일반] 정녕 공정성이 완벽한 연말 가요 시상식은 없는건가요~? [77] 창이5300 11/11/27 5300 0
33425 [일반] 대한민국 우익을 응원합니다. [107] KARA8421 11/11/27 8421 4
33424 [일반] 아이디어 전단지 광고 TOP 10 [3] 김치찌개5138 11/11/27 5138 0
33423 [일반] 인생이 바뀌는 대화법 [5] 김치찌개5537 11/11/27 5537 0
33422 [일반] 남자의 눈으로 바라본 여자의 명품가방들 [27] 다음세기9393 11/11/27 9393 0
33421 [일반] 광개토 - (2) 전광석화 [16] 눈시BBver.27989 11/11/27 7989 1
33420 [일반] 故 박병선 박사를 아시나요 [6] PokerFace3598 11/11/27 3598 0
33419 [일반] [MLB] 극적인 영화와 같았던 하루 9월28일 [6] 옹겜엠겜4516 11/11/27 4516 0
33418 [일반] 그녀와 아저씨 [3] 진돗개3637 11/11/27 3637 1
33417 [일반] '나는 작사가다'를 알고 계세요? [1] 예쁘니까봐줘4030 11/11/27 4030 0
33416 [일반] MLB Network가 선정한 2011 시즌 최고의 플레이 [25] 김치찌개4842 11/11/27 4842 0
33415 [일반] 종로경찰서장 FTA 반대 시위대에 폭행당해 [340] 뜨거운눈물7378 11/11/27 737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