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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3 23:17:09
Name 눈시BBver.2
Subject [일반] 딴 거 필요 없고 뿌나 15화 감상!!!
추가 하나.
... 쓴 지 한 30분 됐는데 아래 올린 글보다 조회수가 많다??!!
----------------
아 진짜 맞다니까! 토론! 무조건 설득!

아 그래 드라마처럼 말로만 되면 그게 얼마나 좋겠어? 근데 그게 진짜 필요하단 말이야. 자기 적이라도 일단 듣고! 자기 생각 말 하고! 그렇게 서로 얘기하고! 설득하고! 그러면 되는 거지.

똘복이 말 다 맞아 진짜 틀린 거 하나 없어 근데 똘복이가 한 방 먹은 거! 지가 뭘 알아야 욕을 하지. 자기 생각과는 저언혀 다른 걸 모르니까 계속 그렇게 틀어지고 싸우고 그러는 거잖아. 어 그래. 어차피 각자 가치관 다르니까 끝까지 모를 수도 있겠지. 근데 최소한 노력은 해 봐야 될 거 아니냐고!

같은 편 대 같은 편이었는데도 정말 통쾌했던 장면. 천자입니까 오천 자입니까? 스물여덟 자다. 아우 나 이 드라마 끝나면 어떡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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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이해해 주셔용 _-)/~
진짜 제대로 만든 드라마인 거 같습니다. 이런 드라마가 시청률 20% 찍기도 어렵다니... 뭐 안타까워요. 사실 광평이랑 채윤이랑 토론 좀 한 거 가지고 지루하다고 하는 평도 있으니 -_-; 역시 자극적이고 영웅 놀이가 좋은 걸지도요.

뭐... 이제 해피엔딩 해피엔딩~ 밀본을 다 죽이는 거야 드라마상 안 나오겠지만, 이제 어릴 때 말로 설득됐던 세종이 다 커서 정기준을 말로 설득하는 겁니다! 글자를 만드는 데 뛰어드는 겁니다!

"겨우 폭력이라니~"

꺄 >_<

... 내일모레쯤 훈민정음의 목적 마지막 편 올리겠습니다. 북유럽 신화 글은 지금 쓰는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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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거주민
11/11/23 23:19
수정 아이콘
광평하고 똘복이하고 토론 장면에서 손에 땀을 쥐고 봤던 게 저 뿐만이 아니었군요!!!!

"천자입니까 오천 자입니까?"


"스물여덟 자다."


한글의 위엄을 이렇게 간략한 대사로 간지나게 폭발시키다니..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11/11/23 23:19
수정 아이콘
이거 스포아닙니까? 크크크크크 저도 뿌나보고왔는데 너무 재밌어요 이드라마!!!!!!
지효Love
11/11/23 23:1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이 드라마때문에 미치겠네요.....
수요일 목요일 10시만 되면 자동적으로 텔레비젼 앞에 나를 앉히게 만들다니.....
11/11/23 23:20
수정 아이콘
아직 뿌요일이 하루 남아서 즐겁습니다 크크크크
마프리프
11/11/23 23:20
수정 아이콘
세종이 "겨우 폭력이라니"라고 말할때의 떨림이란 정기준이 그소리 전해들으면 속좀쓰리겠어요
그건그렇고 이방직도안나왔는대 벌써 털린 무휼은 어쩌란말인가ㅜㅜ
몽키.D.루피
11/11/23 23:22
수정 아이콘
광평이랑 채윤이 토론한 게 지루한 이유는 순전히 연기력 부족인 거 같아요. 한석규는 클로즈업으로 대사만 쳐도 하나도 안 지루하고 꽉찬 느낌이니까요.
The Greatest Hits
11/11/23 23:22
수정 아이콘
이거 다보고 나서 피지알에 글이 안올라와서 답답해하던 차에~~~

세종대왕의 지랄은 정말 찰집니다~!

가슴이 뛰는 드라마를 볼수 있게 만드는 석규형님의 연기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11/11/23 23:22
수정 아이콘
아 오늘은 정말 레전드네요. 본방 보고나서 바로 한번 더 보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사람을 죽이지않고도 이렇게 통쾌한감정을 느끼게 하다니....
Darkmental
11/11/23 23:23
수정 아이콘
FC세종 강채윤영입 확정!!!
조선제일검의 무휼은 세종미션에 번번히 실패하고...
듣보잡 출신 똘복이는 미션 클리어에 소원도 하나건지고....
무휼은 조선 제일의 허탕.. 벤트너 같은 존재인가???
신지츠
11/11/23 23:23
수정 아이콘
개파이..등장할때 그 포스와...개파이의 대사가 임팩트가 있더군요....
마프리프
11/11/23 23:24
수정 아이콘
특히 어제 끝난 계백을보며 드라마의 멘붕과 함께 저도 멘붕당해서 오늘 참 뿌나보고행복했어요 크크크
가족들이 수목은 그나마 뿌나봐서 다행입니다 아이고
릴리러쉬.
11/11/23 23:24
수정 아이콘
아직 시작 안해서 행복합니다.
한석규씨 나오는데 끝나면 무조건 봐야죠.
마음속의빛
11/11/23 23:25
수정 아이콘
무휼 .. 무사가 손에서 검을 놓치다니... 과거 이방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나 싶었겠지만, 또다시 되살아나는 악몽..

[무휼 충격받고 검 대신 언월도로 무기 교체. 조선제일도를 외치다!!]
11/11/23 23:25
수정 아이콘
음, 드라마라서 어쩔 수 없겠지만 수령고소금지법에 대한 세종의 반응과, 밀본에 계승되었다는 정도전의 사상이 제가 아는 역사와는 너무도 달라 잘 안 보게 되더군요.
강동원
11/11/23 23:25
수정 아이콘
윤평 앞에서 정신분열 연기랑 경연장에서 '지X하고 있네'랑 '겨우 폭력이라니' 그리고 광평을 보고 쓰러지는 연기까지
소름에 폭소에 짜릿함에... 최고였습니다.
AraTa_JobsRIP
11/11/23 23:26
수정 아이콘
과연 무휼은 '조선제일검'이 맞는가...... '조선제이검'은 될 수 있는가...........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줘 무휼.......

세종대왕 : 무휼, 겨우 그정도라니..........

- 감상평
강동원
11/11/23 23:29
수정 아이콘
큭... 사실 윤평을 졸개 3으로 묶어두고 밀본 잔당을 혼자 다 처리한 후에 윤평 목에 칼 들이댈 때까지만 해도
우오!! 돼자룡!!! 무휼느님!!!!! 이었는데... 웬놈의 탈쓴 듣보잡이 튀어나와서 OTL
물론 스브스 특유의 저렴한 액션씬은...
불량품
11/11/23 23:26
수정 아이콘
작년에 정보석씨를 보면서 전율했는데 올해는 한석규씨네요;
Necrosis
11/11/23 23:27
수정 아이콘
아.. 오늘은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패스미
11/11/23 23:28
수정 아이콘
뭔 드라마가 한편 나올때마다 명장면 명대사를 뿌려댑니까... 속된말로 쩌네요 정말...
사실 사전촬영분 바닥났다 그래서 걱정을 좀 했는데... 그냥 퀄리티로 대답해주는군요.
물론 전투씬은 초반에 비하면 영 안타깝긴 합니다만, 극 전체의 분위기로 상쇄시키고 있네요.
아스라이 사라진
11/11/23 23:29
수정 아이콘
지랄하고 있네!!!!!!! (벌점 대상아니죠?크크)
무휼은 점점 뒷북만 치는 케릭터로 자리잡네요. 점점 비중이 줄어드는 듯 한...
조선제일검이라는 호칭도 오늘..개파이(맞나요?) 등장으로서 흔들리고..
아니..개파이는 여진제일검인가?
흐...이제 스토리상 밀본이 스무스하게 밀리는 일 만 남았는데
조오금 루즈해지지 않을까도 싶지만
잘 커버해주리라 믿습니다!
천산검로
11/11/23 23:30
수정 아이콘
장혁씨 연기같은경운 가끔 오버한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추노 대길이 오버랩되기도 하던데 한석규씨 연기는 진짜 소름돋더군요..
거의 생방 드라마라는거 감안하면 흠잡을데 없는 퀄리티였지만.. 그래도 오늘 액션신은 연출이 좀 아쉬웠어요.
눈시BBver.2
11/11/23 23:37
수정 아이콘
액션신은....... 하아 orz
겨우 폭력이라니 이런 거?
언뜻 유재석
11/11/23 23:30
수정 아이콘
겨우 폭력이라니.. 이 대사는 정말 엊그제 정국을 대변해 주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십몇년동안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소름 돋은 연기를 몇 보기는 했지만 이번 석규세종이 짱입니다.

현재까진 제 올타임 넘버원 드라마예요.
Mithinza
11/11/23 23:32
수정 아이콘
추노를 생각해보면 남정네들이 후딱후딱 웃통을 벗어제껴야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일지... 도... 요...

이것은 성희롱 발언이 아닙니다.
Aquarius
11/11/23 23:34
수정 아이콘
정말 개인적으로 대박입니다.. 특히 "천자입니까 오천 자입니까?" - "스물여덟 자다." 에서 느껴지는 한글의 위엄과..
한석규님의 연기는 대사하나 표정하나 정말 꽉 차게 와 닿더군요..
다만 매번 드마라 끝나고 나오는 보일러 광고는 좀 웃기더군요.. 크크
릴리러쉬.
11/11/23 23:34
수정 아이콘
혹시 이거 보시는분들 세경양은 좀 매력있게 나오나요.
세경양땜에 하이킥도 첨부터 보고 있는데 헤어나오지를 못하겠네요.
대청마루
11/11/23 23:35
수정 아이콘
어제 계백을 봤던 사람으로서 계백 마지막회를 봤기때문에 오늘 뿌나의 감동이 더 배가 된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윤평은 양학머신 거품왕.

뿌나 작가는 정말 글쓸맛 나겠네요. 대사 지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주는듯한 저 연기력.
레알마드리드
11/11/23 23:37
수정 아이콘
겨우 폭력이라니..

28자 오늘 정말 대단했네요

마지막에 돌아와서 광평을 보고 쓰러지는 세종

진짜 연기 하나하나가 최고..
뽀딸리나
11/11/23 23:39
수정 아이콘
뿌나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무휼 오늘 씬은 좀 안습이네요, 이방지도 아니고 또 털리다니, 물론 상대방에게도 타격을 입혔다고는 해도말입니다

근데 이방지 수제자는 똘복인가요? 아니면 그 오늘 탈옥한 애인가요? 개인적으로 똘복이길 바라지만 흐흐흐
한화거너스
11/11/23 23:40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지만, 액션신이 2% 아쉽네요. 뭐 그래도 무려 15회까지 왔는데 이정도 퀄리티라뇨;;
대단합니다 진짜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친구가 알려준 농담인데 정말 웃기더군요.
"너 석삼이 똘복한테 해준 유언이 뭔 줄 아냐?"
"뭐냐?"
"조선을 순환시켜라..."
토어사이드
11/11/23 23:41
수정 아이콘
오늘 내용 자체는 워낙 언급할게 많아서 넘기고
무공 순위 떡밥 얘기를 해보자면

이방지>개파이=무휼>강채윤>심종수>윤평

예상합니다
헤르세
11/11/23 23:41
수정 아이콘
드라마 챙겨 보는 거 귀찮아 하는데 뿌리 깊은 나무는 본방을 놓칠 수가 없어서 수요일 목요일마다 죽겠습니다. ㅠ_ㅠ
생방송됐을 때부터 걱정됐는데 대본이 탄탄하니 시간에 쫓겨도 퀄리티가 나오는군요.
많은 분들이 연출을 좀 까시지만;; 전 연출도 마음에 듭니다.
대본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정말 김영현 박상연은.... 최고예요. 더 이상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연기자들 연기도 다 마음에 들고...
광평이랑 채윤이랑 토론하는 신은 저는 "28자다!"보다는 "1028자요?"가 더 기억에 남네요. 크크.
light in August
11/11/23 23:42
수정 아이콘
올해 본 드라마 중에는 단연 최고입니다.
앞으로 세종하면 한석규씨의 이미지가 많아 떠오를거 같아요.
Manchester United
11/11/23 23:43
수정 아이콘
무휼만 털린게 아니라 개파이도 털린 것 아닌가요?

개파이도 손 다치고 손을 덜덜 떨던데, 무휼은 약간 일부러 놓친 느낌?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개파이랑 무휼이랑 비슷할 것 같네요.
11/11/23 23:43
수정 아이콘
오늘나온게 뿌나 최고의 명대사가아닐까싶네요
'겨우 폭력이라니'
석규형님 포스가... 남우주연상은 따놓으셨네요

윤평 멋져서 기대많이했는데... 이제는 윤평 거품설이ㅜㅜ
릴리러쉬.
11/11/23 23:45
수정 아이콘
한석규님 개인적으로 설경구,송강호,최민식씨보다 더 연기잘한다고 생각하는 분인데 댓글들 보니 기대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서울의 달 시절부터 완전 팬이었는데 기대가 커요.
Manchester United
11/11/23 23: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진짜 오늘 윤평앞에서 석규느님이 1인 3역 하실 때는 오줌 쌀 뻔 했습니다.... 진짜 살면서 드라마 보다가 이 정도의 감탄을 자아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11/11/23 23:47
수정 아이콘
이제 아들에게 한글누가만들었냐고 물으면

신세경에서 한석규로 바뀌겠네요...
면역결핍
11/11/23 23:48
수정 아이콘
팩션에 대해선 매우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도 아주 흥미롭게 보고잇습니다.
역사와는 다른 부분이 많지만 소설로 생각하니 오히려 역사와 한없이 가까운 픽션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박팽년과 사이좋은 정인지는 아직 어색하더군요. 아니 저때는 저러했을까요?
Polaris_NEO
11/11/23 23:4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댓글 달러 로그인 했네요
저도 뿌나 감동입니다 ㅠ

근데 무휼이 개파이한테 털리지는 않았지 않나요?(뭐야 이거 말이 이상해;;)
등 뒤에서 오는 기습을 막아냈고, 적의 손도 베었고요..
그리고 검의 종류도 주종(응?)이 아니었잖아요 흐흐
마지막 의미심장한 표정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무휼의 손을 들어줍니다.

이와 별개로.. 엠팍 불펜에서는

윤평 -> 윤푸치노 -> 장육평(장육+윤평)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크크크크
아 뿌나 하려면 23시간 남았네요 ㅠㅠ
11/11/23 23:56
수정 아이콘
개파이왈 - 무기놓기치면 지는겁니다

무휼왈 - 먼저 피나면 지는겁니다... 고수는무기를가리지않죠

무휼승~
뽀딸리나
11/11/23 23:58
수정 아이콘
Polaris_NEO 님// 저도 무휼의 손을 들고 싶은 것이 기습이었는데 상대방에게도 타격을 주었다면 점에서 털렸다는 앞서의 제 표현은 수정하고 앞으로의 무휼 좀 기대하면 한다고 할때 우리 작가느님이 어찌 그려주실지...

암튼 뿌나 정말 재미있네요
바알키리
11/11/23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무휼과 개파이는 비긴걸로 보고있습니다. 자존심 강한 무휼이 검을 놓치고도 그
렇게 당황하는 표정이 아닌걸로 봐는 무휼이 상대의 실력을 갸늠한게 아닐까생각해요
Aquarius
11/11/24 00:01
수정 아이콘
오늘 편이 유독 대박이었는지.. 아님 뿌리깊은 나무가 원래 대박인건지 흐흐 댓글이 흥하네요~
피지알에도 뿌나 보시는 분들 많아서 왠지 동질감을 팍팍 느끼고 있습니다~
OrianaFalaci
11/11/24 00:06
수정 아이콘
'스물 여덞자'로 시작해서 '겨우 폭력이라니'로 확실하게 전율을 주네요.
어린 이도가 태종을 앞에 두고 '무휼!!!!!!!!'을 외칠 때 느꼈던 카타르시스를 오늘 느꼈습니다 크흐~

그런데 정기준 역을 하시는 윤제문씨의 연기는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가리온의 케릭터는 120% 소화하는데 비해서 정기준을 연기하는 윤제문은 뭔가 밋밋하네요.
선덕여왕의 미실 같은 임팩트가 아쉽습니다.
패스미
11/11/24 00:09
수정 아이콘
지금 정기준은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없어요. '가리온을 가진 정기준'이면 얘기가 달라지겠습니다만, 극 자체에서 정기준은 초반의 패기와 사상이 사라지고 악만남은 느낌이죠. 윤기문씨 연기력이야 마이더스에서도 증명된거니, 연기력 문제라기보다는 캐릭터 자체의 문제라고 봅니다. 캐릭터가 매력이 없어요 당장은. 뭐 어차피 최종보스로서 세종과 마지막 대립이 남아있으니 좀 더 조명되고 '가리온'이 아닌 '정기준'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겠죠. 아직 10편 정도 더 남았으니..
담배피는씨
11/11/24 00:18
수정 아이콘
제가 뽑은 오늘의 명대사는
강채윤
"위분들은 글짜를 만드네 마네 하며 대군마마 목숨을 가지고 싸우지만 말입니다.. 백성들은 글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백성들은 말입니다.대군 마마의 납거에만 관심이 있지요.. 글짜 따위에는 관심도 없단 말입니다."
광평
"전하께서는 백성들에게 윗 것들의 싸움이 그들에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우리들의 싸움이 위 것들의 싸움이 백성들에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리기 위해 싸우시는 것이다."

대사가 좀 틀리겠지만..
어제 FTA 보면서 그리고 연말 국회 공성전 볼때마다.. 그리고 여론의 반응을 볼 때마다..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 대사 같습니다..
참 타이밍 절묘하네요..
11/11/24 00:46
수정 아이콘
개파이 캐릭터 보는데 창천항로 여포가 떠오르던... -_-;;;
양정인
11/11/24 00:51
수정 아이콘
실제 역사와는 다른 것이 많지만...
그것을 제쳐두고 그냥 팩션으로만 생각한다면 정말 재밌더군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 28자. 겨우 폭력이라니. 개파이와 무휼의 충돌(?)은 15화의 가장 중요했고 재미있었습니다. 긴장감도 끝내줬던..

무엇보다... 한석규의 세종대왕역은 정말 끝내주네요.
어쩜 그렇게 찰지게 욕을 하는지 크크
스웨트
11/11/24 01:10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는 미쳤습니다.
단순히 스토리 진행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게 아니에요.
막 사람을 다시 생각하게, 미치도록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울컥하고 뿜어져 나올만큼 강렬한 무언가를 계속해서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 달아오름을 느끼는 드라마가 또 어디에 있을까요!!!
괜히 남초드라마라고 부르는게 아닌가 봅니다!!
네오크로우
11/11/24 01:15
수정 아이콘
그동안 사극에서는 나온 일이 없던 직계조상인 광평대군이 제법 나온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소설과 너무 판이하게 달라서
뭐지? 뭐지? 하는 기분이었지만 아마도 제 평생에 1회부터 빼놓지 않고 완결까지 보는 세 번째 드라마가 될 거 같습니다.
(허준, 추노) 너무 오래전에 거의 출간되자 마자 읽었던 터라 소설 내용이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또 원작 제 멋대로 바꾸기'구나.
생각이 들다가 완전 빠져버렸네요. 무협을 연상케하는 중간 중간 장면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닌 말로 앞으로 어찌 내용이 될지
뻔한데 장면 장면마다 머리를 띵하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진짜 몰입감 최고로 만드는 거 같습니다.
대사도 보면 평이한 대사인데 워낙에 연기들이 출중하니 뭐 말만 하면 명대사가 되어버리네요.

추노 때도 그랬지만 밥 먹으면서 우는 장면 연기하는 건 장혁씨가 세계 no.1 인듯 합니다. 흐흐흐
한석규씨의 이도 역할은 이건 뭐... 너무 임팩트가 강해서 당분간 한석규씨 사극에 캐스팅 안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1/11/24 01:25
수정 아이콘
저는 보통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시대극들은 거의 보는 편입니다.
비록 얼마전 종영한 무사 백동수는 중간쯤 보다가 아니다 싶어서 접었긴 했지만..
'뿌리깊은나무'는 시작 전부터 꽂혀서 다음날 PMP로 받아 지하철에서 보는데 갈아타는 역을 놓칠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TV로 봤는데 처음엔 그저 그랬지만 '스물여덟자' 장면 뒤로부터 15분이 흐른 것 같은데 어느새 11시 10분.. 하루의 시름이 다 날아가네요. 영화 한 편을 본 기분입니다.

말싸움만 되는 정치/종교 글은 가능한 스킵하지만
눈시BBver.2 님의 역사 칼럼은 빠지지 않고 나올 때마다 보면서 모르는 부분을 채워나갑니다. 감사합니다.
Locked_In
11/11/24 01:39
수정 아이콘
뿌나 끝나자마자 대성 보일러 광고가 나오는것은 마치 백성을 아끼는 세종의 마음과 같이 시청자를 위하는 SBS의 깊은 배려입니다.
시청자들이 뿌나의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여 림보에 빠질까 우려하여 멋진 킥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똘복이 강채윤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클로징이 나오고 예고편을 보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때
똘복이가 아닌 장혁이 외치며 현실로 돌아오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 "순환, 순환, 순환 순환 순환!"
자제해주세요
11/11/24 03:28
수정 아이콘
와.... 무협씬 빼면(무협이라고 부르기도 뭐합니다.. 돈 좀 써서 무술감독님 대우좀 해드리지.. 중국에서 초빙이라던가..)정말 최고의 드라마네요.. 제가 좋아하는 정치극도 있고.. 조말생 연기 진짜 와...
비소:D
11/11/24 04:00
수정 아이콘
이런 드라마가 시청률 20% 찍기도 어렵다니... 22222222222
ㅠㅠㅠㅠㅠㅠ 매일매일이 영화같기만 합니다 오늘의 명대사는 "겨우 폭력이라니~"
아 진짜 제발 이번주는 20%좀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드라마가 시청률이 잘나와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제작진들도 정말 답답할 것 같습니다.
저글링
11/11/24 09: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똘복이가 가리온 구해 줬을 때 가리온이 이 은혜는 꼭 갚는다 하지 않았나요?
제 기억이 맞다면, 어제 장혁한번 도와줬으면 대박이었을 듯
천연이심
11/11/24 12:56
수정 아이콘
사전제작분은 저번주로 끝났고 이번주 부터는 거의 생방 수준으로 진행된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액션신은 영상미가 좀 부족하더군요. 어색하고..
무휼과 개파이의 1차전 결말은 오늘 무휼 대사를 통해서 나올듯 한데 뭐라 할지 궁금합니다.
개파이의 경우 원나라 관련해서 떡밥이 돌던데(원나라 왕자설?) 이 부분도 흥미롭네요.
검은창트롤
11/11/24 13:25
수정 아이콘
아아 세종느님 석규느님 날 가져요 ㅠㅠ
멀면 벙커링
11/11/24 14:50
수정 아이콘
윤평은 슈퍼스타K에서 초반에 반짝주목받다가 슈퍼위크에서 줄줄이 퇴갤한 꽃미남들(얼굴은 물론 양상국입니다만...ㅡㅡ;;) 같구요.
(물론 꽃미남들은 TOP3 대결 때 포텐터뜨렸지만 윤평은 어떻게 될지....)
무휼은 울랄라세션 , 이방지는 허각
같다는 뻘생각을 해봤습니다.
Cazellnu
11/11/24 15:03
수정 아이콘
드라마 시작되기전에
한석규가 과연 왕연기?

그냥 클래스로 보여주네요
근데 너무 급차이가 나서
오히려 드라마에 피해를 주는것은 아닌지..

보면서 더욱 아쉬움이 드는것은
스토리와, 화면, 액션, 정치논쟁을 조금더 세련되게 다음고
디테일을 우리그분처럼만 좀더 신경써 줬으면
역대급 드라마까지 될수 있을거 같은데 좀 아쉽네요.

특히 '아지트' 라는 자막.... 과 무공을 펼치는 장면이 아쉬웠구요
내용상으로는 이왕 등장시킨 밀본의 역할을 조금더 인과와 필연을 확연하게 설정하는것이라던지
수령고소 금지법이나 기타 논쟁,토론들의 내용을 좀더 세심하게 하면..
욕심이려나요
큐리스
11/11/24 21:03
수정 아이콘
본방으로 안 챙겨 봐서 뒤늦게 감상하고 이제야 댓글을 답니다만...
방영전에 눈시BB님께 이 드라마를 소개해드린 저의 선견지명(이 아니고 우연)에
괜히 흐뭇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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