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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1 03:35:5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해외 축구] AVB의 축구. 첼시를 몰락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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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scent
11/11/21 04:10
수정 아이콘
아직 판단을 내리기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글에 써있는대로 보아스 감독이 원한 선수는 고작 한명 영입 안 됐고 아직 리그는 절반도 하지 않았죠.
적어도 박싱데이가 지난 다음에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전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수비진의 실수로 먹은 골이었기 때문에 감독 탓 하긴 좀 그런 듯 합니다.

겨울이적 시장을 마치고 중앙을 좀 더 보강하면 첼시는 올라가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려올팀은 내려오듯이 올라갈 팀은 올라가기 마련이니까요
사티레브
11/11/21 04:11
수정 아이콘
1. 로만의 슈퍼스타 집착이 감독과 팀을 망칩니다
2. 무리뉴라는 색이 짙은 감독의 잔향은 길죠
3. 보아스는 전술에 팀을 맞추고 있는 경향이 강한데 선후관계를 잘못 잡았다

개인적으론 무리뉴 이후의 감독을 택함에 있어 구단주와 구단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매우 독특한 감독이며 그 감독은 성과를 분명히 보여주는데 그를 위해 자신들이 맞춰준 팀인데
그 다음을 잘나간다는 잘나갔다던 감독을 선임한다고 그 이상을 해주길 바라는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첼시 선수진의 노화와 그 대안의 준비부족 또한 문제겠죠
AVB가 보여준 전술 능력은 확실하니 그의 요구에 맞는 선수들 영입이 두차례정도는 지나갈 두시즌까진 봐도 될거같아요
낭만토스
11/11/21 04:31
수정 아이콘
사실 오자마자 잘하면 사기꾼이죠.

첼시 스쿼드가 늙고 노쇠된 면도 어느정도 있고요.
여자박사
11/11/21 07:40
수정 아이콘
첼시가 정말 우승을 노린다면 너무 단기적으로 보지 말고 보아스에 권한을 많이 던져주고 적어도 올해 포함 2년 정도의 리빌딩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현재로선 체제 개선 없이 단기적으로는 리그 우승이나 챔스 우승은 정말 힘들어보여요.
비공개
11/11/21 08:02
수정 아이콘
저도 최소 2시즌은 기회를 줘야한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 챔스권도 못 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클로로 루실루플
11/11/21 08:06
수정 아이콘
못해도 2시즌은 줘야한다는말에는 공감합니다. 애초에 계약도 3시즌 계약이었구요. 하지만 2시즌을 주며 보아스의 팀을 만든다면 가장 큰 고비는 이번 시즌이겠죠. 저도 신뢰를 주고 믿습니다만 걱정되는건 로만이죠. 이대로라면 큰 변화가 없다면 박싱데이때 유로파권에서 기웃기웃거릴 수준의 경기력입니다. 아마 겨울때 영입에 사활을 걸겠지만 결국 시즌 챔스권에 못든다면 로만은 분명 잘라버릴겁니다. 계속 보아스 체제로 나갈거라면 이번 시즌 유로파 각오하고 그냥 버리는 시즌으로 쓴다는 생각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최대 관건은 역시 로만이죠...그래서 염려가 된다는겁니다. 이도저도 못되고 한 시즌만 날려버리고 몰락의 징조가 될 시즌이 될수도 있는 정말 양날의 검 사이에 있는겁니다 이번 시즌 첼시는...
비타에듀
11/11/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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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급 성적을 바란다면 무링요 올때만큼의 투자를 해줘야겠죠.. 아니 무링요도 전임감독인 라니에리가 어느정도 만들어 간것에 무링요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왔으니 그런것도 감안해야합니다.

그란트야 그렇다 쳐도 스콜라리 때부터 선수 투자 안했잖아요? 스콜라리 데려다 놓고 감독이 원하는 선수도 못데려와놓고 성적만 요구하니.. 히딩크도 땜빵이긴 했지만 장기감독으로 갔으면 또 몰랐고..
구밀복검
11/11/21 08:42
수정 아이콘
AVB의 전술적 기질을 존중해주고, 그에 따라 팀 구조를 재편해 줄 게 아니면 굳이 AVB를 감독으로 선임할 이유가 없지요.
라인 내리고 실리적인 축구를 하길 원했으면 AVB가 아닌 다른 인물을 데려왔어야하고, AVB를 데려왔다면 그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해줬어야 합니다.
하지만 첼시 보드진은 이도저도 아니었죠.
11/11/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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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되든 밥이되든 비야스보야스 감독을 믿어야 하죠.
원래 안첼로티도 짜르면 안되는데 로만이 짜른거고..
1월에 선수 보강 시켜주고 그냥 그대로 쭉가야할 것 같습니다.
11/11/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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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은 뭐랄까... 만수르의 좋은 선례이지만, 이젠 만수르에게 슈가대디의 정석에 대해 다시 배워야할 것 같네요 (....)
무링요는 정말 좋은 감독이지만 스타일이 정말 강해서, 선수들이 감독이 바뀐 후에 고생하는 것 같고
더욱이 첼시에서는 엄청 오래 있었죠. (같은 의미로 아스날에서 벵거감독이 나가길 바라지만 나가면 곤란해지는 그런 느낌으로다가...)
근데 불운이 좀 많이 겹친 느낌입니다. 드룩바, 토레스가 저렇게 골을 못넣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무링뇨떄엔 첼시 선수들은 어떤 포지션, 전술도 능히 소화해낼 월클 같았는데. 리빌딩 실패가 좀 큰거 같긴 하네요. 이제 나이들이...
아우구스투스
11/11/21 09: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젊은 감독다운 과감한 교체는 좋더라고요. 뭐 미켈이 너무 쓸모 없었지만요. 그에 비해서 막판에 토레스와 메이렐레스를 동시에 투입한건 좀 무리수였던 듯 합니다. 한창 밸런스 좋을 때 토레스는 몰라도 메이렐레스는 차라리 좀 더 이르게 투입하거나 그 밸런스를 깨지 말고 투입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토레스 투입은... 좀 더 빨리 하던가 해야하는데 리버풀 상대로 하는게 아직도 부담되어 보이네요. 리버풀도 팬들도 물론 신경쓰지만 제일 신경쓰는게 토레스처럼 보이네요. 뛰는게 부담이 있다는게 팍팍 느껴지더라고요. 어쨌든 동점 상황, 한창 밀어붙일때 교체거 부담이 많이 되나 봅니다. 차라리 아넬카는 어떨지...

일단 전반은 대책이 없더군요. 심지어 사이드로 나온 마타마저도 엔리케에게 밀리고 미들진은 완전히 먹히고 수비는 불안 그 자체더군요. 테리능 갑자기 이상하고 루이즈는 흥분하고 볼을 끌고 하더라고요. 드록바는 더이상 무섭지 않고 뭐 하지만 마타나 말루다는 좀 무섭더라고요.

후반 변화 후에 밀어붙였지만 슬슬 첼시가 골 못 넣으면서 리버풀에게도 기회가 슬슬 오는 상황에서 토레스와 메이렐레스의 투입 이후에 밸런스 깨졌을 때 리버풀의 두차례 역습이 좋았고 수미가 없고 센터백과 풀백들이 정신 못차렸던게 컸던거 같네요.
HarukaItoh
11/11/21 09:58
수정 아이콘
미켈은 나이도 어린 녀석이 왜 폼이 하락한건가요?
Manchester United
11/11/21 10:02
수정 아이콘
전혀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이건 AVB의 전술 탓이라고 보기에는 첼시 수비진의 삽질이 더 컸다고봅니다. 사실 AVB의 전략에 제대로 나올려면 스쿼드 다 갈아엎어야죠. 늙고 폼 떨어진 드록바와 말루다가 있는 공격진, 기동력을 오직 하미레즈에게만 기대는 미들진, 올해 첼시의 패배의
일등공신 수비진...대대적으로 갈아엎어야됩니다. 여태 무리뉴가 해놓은 유산으로 먹고살았다면 올해부터는 AVB의 색을 입히고, 이번 윈터브레이크 내년 여름이적시장때 원하는 선수를 제대로 영입만 한다면 강력한 첼시가 탄생할 것 같네요. AVB의 전술적 역량은 전혀 의심이 가지 않습니다. 첼시가 잘 풀리는 날의 경기력에 보이는 전술은 가히 놀랍습니다. [m]
Lionel Messi
11/11/21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 제목처럼 첼시를 '몰락'시킨것까지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요...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진의 정줄놓은 플레이로 인해 팀사기가 확 떨어져서 그런 감이 있는데 이건 감독으로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무리뉴도 그렇고 안첼로티도 그렇고 예전 감독들 잘릴 때 가장 만만한 핑계는 뭐 역시 챔스우승을 못했다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를 원하는 로만의 성향도 영향을 분명 미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비라인 끌어올리고 포르투에서도 공격 축구로 성공한 보아스 감독이 아직까지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공격면에서는 아직 무리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득점은 하고 있지만 다실점때문에 순위는 망하는 모양새...)
일단 이번 시즌은 챔스권에 들면서 팀 스쿼드를 자신의 선수들로 맞게 구성해나가는 시간으로 가지고 내년에 리그랑 챔스를 노렸으면 하네요
아키아빠윌셔
11/11/21 10:44
수정 아이콘
AVB 전술의 핵심 중 하나는 발빠른 센터백을 필요로 하는 라인 올리기인데 정작 존 테리는 발이 느리고,
또 수비와 미들의 라인을 조절해가면서 공간을 장악해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미켈이 실수를 보여줘서;;
안그래도 경기 중에 직접 라인을 조절하는 일이 잦은 감독인데...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애초에 빌라스-보아스를 데려왔다는건
지금의 첼시로 성적을 내라는 것보단 무리뉴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던 스쿼드의 변화를 주겠다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포르투에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데리고 왔는데 시간은 충분히 주겠죠.
11/11/21 10:48
수정 아이콘
여잠 첼시 실점장면은 테리 아니면 콜이 보이네요. [m]
11/11/21 11:06
수정 아이콘
냉정히 말하자면 AVB의 축구 탓이라기보다는 스쿼드의 전체적인 노쇠화,
그럼에도 전방위 보강 혹은 리빌딩 어느 쪽도 돌입하지 않은 구단의 실책이겠죠.
조금씩 노인정 시절 밀란과 흡사해지고 있습니다.
노장들 좀 안지(;;)로 팔고, 케이힐과 플레이메이커 한 명 정도 수혈하고,
로만이 계속 돈퍼부을게 아니라면 맥키크런같은 유스 출신들에게도 기회를
주면서 키워내야 한다고 봅니다. 밀란도 리빌딩을 소홀히 하다가
다시 스쿠데토를 드는데 몇년이 걸렸죠.

최악은 AVB를 자르는 거라고 봅니다. 능력 검증되었고, 과감하며 전술지향점이 확실한 감독입니다.
당장 올 겨울에라도 어느 정도의 영입만 해준다면 바로 성과는 나올 겁니다.
게다가 선두경쟁에서 밀리고 있는거지 아직 호지슨처럼 챔스권에서 멀어진 것도 아니고,
QPR전은 심판판정이 강했던 걸 감안하면 아스날-리버풀은 져도 충분히 이상하지 않은 팀이니까요.
정 주지 마!
11/11/21 12:03
수정 아이콘
전술이라는건 감독의 전술이해도와 선수 활용능력, 선수의 전술 이해도가 중요할뿐이지 포르투에서나 통했지 epl에서 통할까.. 그런 건 없습니다. 당장 벵거, 사키, 무링요, 퍼기 등등 그 예는 많고도 많습니다. 보아스감독의 전술적 능력에 의문을 가지기에는 포르투에 맞는 선수들로 포르투에서 너무 많이 보여줬죠. 보아스 같이 색채가 강한 감독이 바로 적응하기에는 지금 첼시는 다른색을 입히기엔 늙었고, 이미 경향이 굳어버린 선수들이 있을 뿐입니다.

구단이 멍청히 있던 벌을 지금 받는 것 뿐이죠. 이전에는 그나마 클래스있는 선수들의 기량으로 버텼다면 이제는 슬슬 하락세를 타는 나이가 되었다는 정도일뿐이라 봅니다. 이제와서 덜렁 감독하나 데려와 놓고는 성적 안나오니 감독 전술이 나쁘다라고 말하기에는 다른 요소가 너무 많이 빠졌습니다.
11/11/21 12:12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한번에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 면도 있는거 같습니다. 선수들이 적응을 못하면 조금은 양보해서 전술을 짜고 과정을 만들어가야죠.
11/11/21 12: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스날 전 빼곤 전술보단 선수들 삽질이 컸죠. 특히 두번째 골은 먹힐 때 "이걸 못 막냐?"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수비진 중에 제값 하는 선수가 없어요. 중앙이랑 좌우 풀백은 실수가 늘어나고... 루이스랑 이바노비치 만이 제값 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루이스는 툭 하면 올라가니;;;
JavaBean
11/11/21 14:18
수정 아이콘
일단 발빠르고 안정적인 중앙 수비수를 거금을 들여서라도 영입한 이후에 평가해야 맞지 않을까 싶네요..
겨울 이적시장과 다음 여름 이적시장을 거친 후 평가해도 늦지 않죠..
오히려 여태까지 써왔던 전술과는 판이하게 다른 AVB 의 전술이기 때문에..
11/11/21 14:37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일단 절대 안 짤린다에 500원 겁니다 흐흐
일단 지긴 지지만 답답하진 않거든요 전술적으로.. 일단 그게 제 맘에 들고
더불어 로만은 이런 축구를 원하고 있구요.. 이제 딱 보면 첼시 선수 들 중에 누가 구멍인지 답이 나오는 상황이고 그 구멍들이 첼시 내 워낙 입지가 강파다보니까 대놓고 손을 못쓰고 있는거죠.. 이전 시즌 중 올해 겨울 전까지는 그 구멍들을 입증하는 기간이라고 봐야될 듯 싶습니다
저는 진짜 core까지 첼시팬이라 선수가 경기 망치면 정내미가 팍떨어지는데 요즘 몇명이 그러고 앉아서 참 아쉽습니다....
Pringles.Jr
11/11/21 15:15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첼시에 AVB가 온다는 사실에 상당히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또다시 무링뇨식 4-3-3보다 더 강화된 4-3-3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의 상황은 제가 생각한것과 너무 다른 양상인 것 같습니다.. 아직 11월이고 경기는 많이 남았다지만..
요새 경기력으론 기대를 갖기가 힘드네요.. 첼시 팬으로서의 푸념입니다..ㅠㅠ
효주찡
11/11/21 16:47
수정 아이콘
첼시팬은 아니지만 마타말고 영입을 한게 거의 전무하다보니 그런거 같네요
효주찡
11/11/21 16:52
수정 아이콘
맨유팬인데 조금 부러운면도있어요.
꾸역꾸역 이기는데 속터지는게 참..
수비진 아니였으면 져도 할말없는경기가 많아요
그 대표적인 예가 맨시티전 답답한경기하더니 수비진 정줄놓고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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