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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5 10:19:39
Name naughty
Subject [일반] 산악인들의 도전정신을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해줘야 하는 것인가?
http://news.nate.com/view/20111115n01203

  세계적으로 오지탐험이라고 하는 `고비사막-사하라사막-남극` 그 외에도 여러군데의 오지가 있죠. 그 오지탐험들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본인이 참가비와 경비를 부담하고, 죽었을시에도 협회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까지 쓴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하 내용은 KBS 2TV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에서 나온 정보)

그런데 유독 왜 `등정` 만큼은 국가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되는 인식이 박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산악인 장지명 원정대 대원이 추락사를 함에 있어더 다시금 산악인의 불굴의 패기와 도전정신이 이슈를 받는것 같은데,

왜 산악인들에게 국고에서 지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인가요? 그들의 도전정신은 훌륭하다 생각하지만 철저하게 개인적인 일 아닌가요? 오히려 기업스폰을 따내려고 무리한 등정계획을 짜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기업에서 스폰을 받는 유명 원정대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국가차원에서 국고를 지원해야 되는 타당성이 있는것일까요? 산악인들의 환경이 열악하다. 투잡뛰는 분이 대부분이다 라고 하는건 그야말로 어린얘 칭얼대는 소리라고 밖에 안들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취미&여가활동 은 자신의 돈을 투자해서 하는게 상식입니다.)

개인적인 도전정신, 야망,꿈을 위해서 에베레스트가 됐든 어느 동산이 됐든 등정을 한다는것은 매우 위험하지만 뜻깊은 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시도조차 못할 일이니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고예산이 줄었들어간다고 하소연 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영국과 중국이 고산등반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해준다고 우리나라도 지원금액을 늘려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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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1/11/15 10:21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모리아스
11/11/15 10:21
수정 아이콘
개인의 업적을 국가의 업적으로 바꾸는 게 능통한 우리나라에서 지원할 필요는 있지 않나요?
11/11/15 10: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이 등정에 성공하고, 그 소식이 해외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는 지원할 구실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해요.
절름발이이리
11/11/15 10: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스포츠 관련한 국가 지원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특히 국위선양을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대가들은.. 국위 선양에 당췌 무슨 가치가 있다는건지.
구밀복검
11/11/15 10:37
수정 아이콘
나라로서의 국가가 아닌 정부로서의 국가의 입장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대가를 지불하는 건 나라가 아니라 정부기도 하고..
아무로나미에
11/11/15 10:30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이용해먹기위해서 지원한거죠. 한국인이 몇개산 등정했다고 하면서 찬사하고 한국이라는 점을 무한강조하는 방식이죠. 사실 산악인분들 보다 국가탓이 크죠. 국가에서 다 이용하려고 지원한거니까요.
11/11/15 10:32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른 나라에 어떤 산악인이 어느 봉우리를 등정했는지 관심있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아무도 모르죠.
우리 나라의 어떤 산악인이 어느 봉우리를 등정했는지 관심있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외쿡인들도 모를거에요.
국위선양은 개뿔.
가만히 손을 잡으
11/11/15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특정 스포츠를 위해 지자체가 세금을 써대는 것도 저는 반대합니다.
야구건 축구건 말입니다.
그냥 모든 사람이 즐길수 있는 공원, 도서관 등은 찬성입니다.
또 스포츠뿐만 아니라 박정희건 DJ건 정치인에 대한 기념 사업도 세금 쓰는건 찬성하기 힙들더군요.
지금이시간
11/11/15 10:41
수정 아이콘
과거 산악등정이 국가간 경쟁의 대리전 성격이었던 적이 있었죠.
우주 개발을 두고 미-러가 경쟁한 것 처럼...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런 국가 중심 관점 자체가 희석되었고 산악 등정에 대한 순수성도 의심 받는 경우가 많죠.
(덧 : 민족적 자존감도 오늘날 그다지 효과가 없고요. 다른 스포츠는 여기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산악 등정에 국가가 금전적으로 지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국익에 부합하는 남극이나 기타 오지 탐험은 다른 문제이고요.
블레이드
11/11/15 10:42
수정 아이콘
스폰이죠. 기업후원을 받고 기업광고를 하는 거나 나라에서 후원을 받고 국가브랜드(?)광고를 하는 거나..

"내가 낸 세금으로 그런데에다 홍보하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 면 할수 없지만요..

홍보라는게 원래 어느정도는 낭비같은 부분들이 있지요.
라리사리켈메v
11/11/15 10:44
수정 아이콘
위험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꽤나 많이 있군요..
포켓토이
11/11/15 10:45
수정 아이콘
등수놀음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죠.
산악등정 같은 경우 최초 등정은 아주 중요한 기록으로 취급받고, 그외에도 여러가지 기록들이
관리되면서 등수놀음을 하니까 소위 국위선양이라는 측면에서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결과가 있거든요.
(물론 이런 기록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는건 다른 말로는 그만큼 역사가 오래되었고
권위가 있다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눈에 드러나보이는, 다른 말로는 객관적인 국위선양 데이터를 입증할 수 없는 분야는
사실상 산악등정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못받는거지요.
사실 이스포츠도 지금은 찬밥신세지만,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는데 성공한 권위있는 월드리그가
생길 경우 [국위선양]을 인정받아서 국가지원이 강화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루드래곤
11/11/15 10:52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산악등정이 국가에서 지원해줘야할 일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냉정하게 얘기해서 등반활동은 개인적인 차원의 일 아닙니까??

글쓴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OneRepublic
11/11/15 10:54
수정 아이콘
저도 국가에서 지원 해줘야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업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등산은 취미가 아니라 직업입니다.
본인이 취미로 한다고, 그것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직업을 무시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네요.
그렇게 따지면, 스포츠 중에 취미 아닌 스포츠 없습니다.
블루드래곤
11/11/15 10:58
수정 아이콘
취미라는 말이 좀 거슬리실 수 있으니

개인적인 차원의 일이라고 수정하겠습니다
11/11/15 10:56
수정 아이콘
저는 지원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지원 받은 만큼의 성과가 나온다면야 충분히 해볼만 하죠. 그런데 산악등정으로 국가에서 얻게 될 성과도 필요한 것 같네요.

P.S : 만약 국가적 지원이 부정적이라면, 기업이나 시민 단체 후원의 활성화 정도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예전 무한도전의 봅슬레이만 생각하더라도 사실 이런게 쉽지만은 않을 듯 싶습니다.
11/11/15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기본적으로는 반대 입니다. 또한 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기본적으로는 반대 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의 홍보효과가 없다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그런 것들이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부분에 대한 지원은 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원 기준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런 고민은 월급 받으며 그런일 하는 사람들이 해주셨으면 하고....

사실 이런 것들은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보다는 원칙적으로 기업 혹은 시민단체가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기업은 지금보다 조금더 적극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OneRepublic
11/11/15 10:58
수정 아이콘
나라 차원에서 '등산만' 지원해주는 것은 저도 부정적입니다.
다만, 균등하게 지원을 조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뭐 예산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겠지만, 비인기 종목은 확실히 열악합니다.

국위선양이 별 가치 없다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나라를 알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습니다.
김연아, 박찬호, 박세리씨 등의 국위 선양이 그것들이 보도되는 것처럼 천문학적인 숫자가 아닐수도 있지만,
그들이 한국을 알리면서 얻게 되는 이익은 무시할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구밀복검
11/11/15 11:0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메시도 메시고, 뭐 호돈이든, 슈마허든, 마라도나든, 펠레든, 조지 웨아든 마찬가지죠.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들이 MLB를 주름잡고 있지만 딱히 도미니카 공화국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계순희가 유도 금메달 잘 땄지만 북한은 뭐 없죠. -_-;
차범근이 분데스리가 휩쓸었지만 한국은 그냥 차범근네 나라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결국, 스포츠 스타의 성취라는 것은 전쟁에서의 승리를 대신하는 정도의 기능 외엔 딱히 기능이 없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15 11:10
수정 아이콘
저는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봅니다. 사실 공 잘차고 공 잘던지고 산 잘타는 사람이 있는게 그 나라의 위상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부터가 의문이지만..
켈로그김
11/11/15 11:08
수정 아이콘
해 줘도 됩니다.
다만, 한정된 예산의 경우에 등반활동 지원보다도 더 국가홍보에 효용성이 있는 종목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게 합리적이지요.
등반활동의 가치가 많이 퇴색된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의 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는게 가장 크지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11/15 11:08
수정 아이콘
그냥 우리민족 이런 부분이 남아있는것 같은데요. 애초에 국위선양이라는 말자체를 별로 안믿습니다. 스포츠스타가 하면 국위선양이고 배용준이 하면 돈벌이가 되잖아요? [m]
구밀복검
11/11/15 11:15
수정 아이콘
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아문센과 노르웨이 위상은 별 관계가 없고, 피어리와 미국의 위상은 별 관계가 없을 겁니다.
텐징 노르가이와 에드먼드 힐러리는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정복했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국적이 뉴질랜드인 것을 거의 알지 못하고, 안다고 해도 그거 가지고 뉴질랜드를 높게 평가하진 않죠.
절름발이이리
11/11/15 11:17
수정 아이콘
뭐 효율이란 측면으로 따지면, 연 천몇백억 정도 수출하는 KPOP쪽을 지원하는 것 보다, 연 2~3조 수출하는 게임을 지원하는 게 낫겠죠. 그런데 허구한날 규제만 하려고 발악을 하니..
데프톤스
11/11/15 11:17
수정 아이콘
드와이트 요크 때문에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알고
조지 웨아 떄문에 라이베리아를 알고..
알렉산더 흘렙 때문에 벨라루스를 알고..
드록바 때문에 코트디부아르를 알았습니다..

이...이런게 국위 선양일까요?
허저비
11/11/15 11:20
수정 아이콘
뭐 기사 보니까 최고로 지원금 많았을때조차 연간 1억원 약간 넘는 수준이었네요....
이정도 주고 안주고를 왈가왈부 할 필요까지 있나 싶기도 해요
새파란달
11/11/15 11:22
수정 아이콘
2010년기준 7천만원 정도 금액인데 그것도 3개의 원정대정도...

그것도 아마 국가지원금 받고 나가는 원정대는 거의 실제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실상 원정나가는팀에서 알아서 개인스폰 지역유지나 단체등에서 스폰서를 구해서 가거나 개인 사비 . 단체 회비등을 통해 나가는게 맞는말입니다.

너무 앞서나가는 입장들이 많이 보이네요.

개인의 취미활동의 연장선이라도 봐도 무방하지만.. 어찌 되었든 해외 원정을 나가기위해서는 적어도 7-8년 이상의 숙련된 기술과 체력단련이 필요합니다.
그 상당한 기간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와 맞물립니다. 공부할시간 직장을 구하기 위한 노력등의 시간들을 아껴서
산에 대한 문화와 등반기술을 같이 익혀 나가는 시기가 필요합니다.

해외원정을 가는걸로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직장생활중에 휴가를 받거나 퇴직을하거나 그만큼 희생을
치루고서 가는거고...
이거야 개인의 선택이니 어쩔수 없다 쳐도 문화적인 의미로 따져본다면 생활 스포츠에 가깝습니다.

아마추어 야구동호인들을 위해서나 야구장을 짓기도 하고 공원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농구골대도 설치하고 족구장도 설치합니다.
이거랑 다를게 머가 있는지....궁금하네요.

해외원정만 보면 맞는 의견일수도 있지만 해외원정을 나가기 전까지의 바탕은 오랜시간 동호회 개념에서 생활스포츠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11/11/15 11:33
수정 아이콘
기사 링크보니 지원금이 1년에 7000만원 살짝 넘네요.
국위선양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추구권이라는 면에서 지원해줘도 상관없는 금액이라고 보네요.
다만, 나라에서 앞장서서 대규모로 원정대를 꾸린다거나 하는 모습은 별로구요. 그럴 시대도 아니고.
켈로그김
11/11/15 11:3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1년에 7천만원이면.. 국위선양이니, 지원이니 하는 말이 무색하네요..
섣부르게 생각하고 사실과 전혀 상관없는 리플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스치파이
11/11/15 11:42
수정 아이콘
김연아 선수 쯤 되면 광고효과는 후덜덜 하지 않나요?
한국의... 김연아 선수.... 아름답습니다.... 대단합니다.... 신기록....
이런 단어들이 해설 내내 붙어서 나오는데 충분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수 있죠.
이런 이미지 효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 삼성은 지금 하고 있는 '사람, 사랑' 광고부터 때려치워야 할 겁니다.
11/11/15 11:53
수정 아이콘
메시 정말 대단합니다. 아름답습니다 라는 말이 충분하게 아르헨티나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이게 일반 기업의 이미지 광고와 완전히 같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삼성은 상품을 팔죠. 여기서 스포츠 스타의 국위선양에 대해 비판적이신 분들도 삼성이나 현대차가 이미지 광고하는 거에 대한 거마저 부정적으로 볼 분은 한분도 안 계실 겁니다. 삼성이나 현대차가 이미지 광고를 해서 좋은 이미지를 획득하면 더 많은 판매 수익을 올리겠지만, 스포츠 스타로 인한 국위선양으로 더 많은 상품이 팔리지는 않습니다. 김연아가 태어난 나라라고 한국에 관광을 수만명 씩 더 오는 것도 아니구요.
11/11/15 11:59
수정 아이콘
쌩뚱맞지만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올림픽이나 여러 세계대회에서 금메달 딸때마다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자기는 화가 치밀어오른다면서

'내가 돈벌어서 세금내면 쟤네들 메달따서 받는 연금으로 나가잖아 그래서 싫어'

동의는 못하겠는데 이해는 되더라구요.
새파란달
11/11/15 12:04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약간의 내용만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해외원정은 지극히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고 더이상 국위선양 이런의미는 퇴색된게 맞습니다. 더이상 그문제로는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해외원정의 바탕에는 오랜시간 동호회 활동 또 그 바탕에는 오랜 2-30년 넘는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기술의 습득이 문화처럼 전파되어서 내려옵니다. 또 새로운 기술이나 경향을 알기위해서 해외의 잡지나 전문서적등으로 공부를 하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하나의 문화입니다.

또한 스포츠적으로 보자면 유일하게 국내에서는 학원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라 순수하게 아마추어리즘에 기반합니다.
빠르게는 고등학교 산악부 동아리 부터 대학 산악부.. 일반인들에게는 일반 산악회 동호회 등 다 각각이 몇십년씩 전통처럼 내려오면서
다 해외원정의 풀뿌리들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동호회 활동이 대체 일반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냐고 물으신다면... 저변의 확대라고 할수있습니다.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등 휴일이나 연휴에 많이들 가는 산들 전부 60년대 이후 각각의 동호회 활동을 하든 사람들이 길을 내고
표지를 만들고 위험한길은 표시도 만들고 그렇게 이바지 한바가 있습니다.

자연보호와 생태계보호등도 먼저 실천한 분들이 많았기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산을 즐길수 있는거라고도 볼수있습니다.

그냥 추가적으로 보통의 해외 원정은 xx산악회 창립 20주년 기념 해외등반 이런식입니다. 나가기전에 회원들간에 찬반논쟁도 엄청나고
준비하는기간도 엄청나게 소요하고 대부분 경비문제가 제일 큰문제입니다. 실제로 원정을 갈 대원 선발하는것도 큰 문제이고...
적어도 1-2년 정도 준비한다고 보면 됩니다. 요즘 해외 원정중에 사고가 많아서 안좋은 시선들이 많이들 계시겠지만
그 바탕에는 이런것들이 있다는정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분들도 국가 지원금 이런건 바라지도 않을겁니다. 그냥 생활스포츠 저변확대 이정도로만 해석하셔서 혹시라도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면 공원에 농구골대정도의 개념이라고 생각해주시는게 어떨런지...
11/11/15 14:27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살면서 느낀 바로는 스포츠의 국위선양효과는 있습니다. 근데 효과로만 본다면 연예인이나 아이돌이 수백 수천배 크게 영향이 있는듯 하네요. 그래서 한국내에서 스포츠인들은 국위선양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아이돌들 무시하는거 보면 어이 없더군요 [m]
바알키리
11/11/15 16:43
수정 아이콘
국가홍보나 국가 이미지 차원에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가홍보원이라는 기관도 있듯이 국가를 홍보하는 일은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라를 알리는 일이 뭐가 중요하나 개인적인 일이 무슨 국위선양이 되겠냐라는 지극히 편협적인 생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등반 도전정신이 아주 강한 스포츠죠. 그런 스포츠에 출중한 한국인이 등반가가 있다면 한국인들은 도전정신이 강하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죠. 그런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자체가 국가 홍보이고 국위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1/11/15 16:48
수정 아이콘
할 수 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산악인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별로 지지하지 않습니다. 할 당위성이 없다고까지 보진 않습니다.
낭만토스
11/11/15 18:03
수정 아이콘
지지하고 지지하지 않고는 개인 생각이기 때문에 가타부타 할 이유는 없죠. 할 이유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다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코트디부아르 라는 나라....드록바 아니었으면 몰랐을겁니다.
(이후 드록바를 비롯한 축구 성적의 향상으로 월드컵에서도 보게 되었죠)
크로아티아? 월드컵 3위, + 크로캅 때문에 알게 되었죠.

광고효과를 굉장히 과소평가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한국에 좋은 이미지, 나쁜이미지를 가지는 것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기억나게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광고효과입니다. -_-;;
하루아빠
11/11/15 18:4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인식시키는 것만으로 엄청난 광고효과가 있는거아닌가요?
그리고 꼭 효용을 따져서 지원유무를 결정하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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