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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5 17:03:55
Name 노란곰돌이푸
Subject [일반] 한국에서 기독교라는 집단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기독교의 확산 배경 관련하여..

기독교라는 집단은 조선시대 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본격화 되고 널리 퍼지게 된것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입니다 (친일관련, 기득권 세력의 종교 등)

한국 기독교 역사를 볼 때, 그 중심은 평안도라고 합니다

16C에 평안도를 차별했던 그 당시 조선의 풍습, 그것에 따른 향촌의 지배체제 약화가 구조적 원인이며,

끊임없는 외세의 시달림 속에 교회가 가진 치외법권적 능력이 사회적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요인을 바탕으로 평안도의 기독교 세력은 20C 정치, 예술, 부 모든 사회전반에 걸쳐서

그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엘리트라고 불렀습니다.
(장면, 안창호, 조만식, 김소월, 안익태, 이중섭 등등.....)

엘리트인 그들은 기독교에서 설립한 학교를 나와 미국유학을 거쳐서 돌아온 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광복이후 친미관계를 유지하며 이승만과 함께 기득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김성태 교수님의 '평안도 기독교 세력관 친미엘리트의 형성' 이라는 논문의 대략적 내용입니다

이 논문을 본 제 개인적 소견은 기독교가 '신앙적 측면'보다는 그것이 가지는 '이익'이라는 것에 의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뿌리를 박고 확산되어 나간듯 합니다.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당시의 기독교 신자의

엘리트 출신 대부분은 기독교의 신앙을 믿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국교로 하고 있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힘을

동경하였고 그것을 조금이나마 옅보고 획득하고자 기독교를 이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현재에서도 보면 기독교는 신기할 만큼 정치권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은 기독교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기독교의 신앙을 믿는 것일까요? 아님 과거와 마찮가지로 기독교라는 세력이 가지는

힘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과연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종교집단 일까요.. 이익집단 일까요...

신앙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불손한 질문일수도 있지만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 보겠습니다

PGR 여러분들은 기독교라는 집단이 어떠한 집단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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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5 17:06
수정 아이콘
진짜로 독실한 신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이익집단이라 봅니다.
11/11/15 17:07
수정 아이콘
종교+이익집단이라고 봅니다. 다만 후자에 가까운 집단들이 점점 늘어나는 기분이네요.
11/11/15 17:08
수정 아이콘
개종을 해야 할텐데 에휴 ㅠ
11/11/15 17:09
수정 아이콘
음 이런글은 첫리플을 잘달아야하는데 제가 될것 같네요.
우선 사회적으로 비추어지는 전반적인 분위기는 기독교라는 세력이 가지는 힘을 이용하는것이죠.
뭐 이런건 그런데 유독 기독교만 그런건 아니죠(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가 그런점이 강한건 사실인거 같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그냥 보이는 시선대로고 추측이므로 확답이라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정확한 자료도 어떻게 구할수 없고)
아무튼 종교라는것이 종교자체에서 퇴색되가는 점은 안타깝지만 사람이라는거 자체가 욕망의 동물이라 생각하기에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즉 결론은 이런점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해야하는데 그 기득권쪽에서 그걸 받아들일이가 없다는거죠.
11/11/15 17:10
수정 아이콘
공무원 중에 정말로 사명감에서 공무원을 하는 사람, 철밥통이라서 하는 사람, 기타 등등 여러가지 사람이 있듯이, 기독교인도 당연히 신실한 신앙심을 가진 사람, 교회의 인맥을 이용하려는 사람, 기타 등등이 있겠지요.
honnysun
11/11/15 17:10
수정 아이콘
교회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대교회기업은 실제 대기업마냥 돈을 목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정치력을 행사합니다.
하지만 중소 영세교회기업은 어찌 그럴 여력이 있나요? 지금 우리 식구 챙기기도 어렵습니다.

돈이 종교 위에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노란곰돌이푸
11/11/15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지금은 나일롱 기독교 신자이지만

정말로 한국의 기독교는 그 확산의 근원이 잘못되어서 인지.. 성인이 되어서 계속해서 의구심만 늘어만 갑니다

예수님의 대한 믿음은 확고하지만 교회에 대한 믿음은 현재로선 zero 입니다.
빛의레이
11/11/15 17:13
수정 아이콘
종교에 대해서 왜 끊임없이 논쟁글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즐기시려는지 모르겠군요. 싸움터가 벌어지는것을 즐기십니까?
그렇게 자게에서 종교분쟁글을 즐기시고 싶으시면 운영진에게 공지글부터 수정부탁하세요.

기독교인들에게는 마치 자넨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것이 효심인가 아니면 재산에 대한 욕심인가 란 질문과 동급으로 들릴겁니다.
거침없는삽질
11/11/15 17:13
수정 아이콘
이글에서 말하는 기독교 세력은 개신교를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천주교? 혹은 둘다?
조선시대인 16세기를 말하는 거면 실학파를 중심으로 서학을 접하게된 천주교를 이야기 하는거 같으면서도
그 이후에는 개신교를 위주로 글을 쓰신거 같아서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요...
딱히 말하자면 현재 우리나라의 천주교는 종교집단으로 보이고, 개신교는 이익집단으로 보여집니다.
shadowtaki
11/11/15 17:14
수정 아이콘
소위 인터넷에 떠도는 몰지각한 대형 한국교회의 정체성은 친일하던 애들이 반공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친미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이 한국을 미국의 52번째 주로 편입시킨다고 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거라는데 제 손목을 걸겠습니다.
jjohny=Kuma
11/11/15 17:14
수정 아이콘
본문 중에서... 일제시대 때 기독교는 친일보단 항일 노선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독립선언문 작성자 반 이상이 기독교인이기도 했구요. [m]
SNIPER-SOUND
11/11/15 17:15
수정 아이콘
기독교가 어떤 집단인지는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 가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제가 아주 작은 소망이 있다면.

주말에 늦잠좀 잘 때 찬송가좀 목청 높여 안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옆집 윗층 앞빌라 3D 써라운드로 거의 비슷한시간에 누가 이기나 찬송가 배틀을 시작하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

교회에선 찬송가를 크게 부르라고만 가르치고, 주위사람에게 피해주지 말라는 아주 기초적인 초등학교 1학 년때 배우는 내용은 교리에 없나요 ??
절름발이이리
11/11/15 17: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기독교라고 하나로 싸잡는게 과연 온당한지 모르겠지만, 타국의 기독교와 비교해서 굳이 한국식 기독교의 특성을 찾으라면, 상당히 세속적 성향과 보수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가 가능할 것이며 이익집단으로써의 성향도 강하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런 특성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정체성이냐라고 묻는 건 역시 온당치 못하다고 봅니다.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요.
전준우
11/11/15 17:17
수정 아이콘
기독교가 친일이었다는 건..
뭔가 잘못된 정보인 거 같습니다..
노란곰돌이푸
11/11/15 17:18
수정 아이콘
모든 기독교가 그랬다는 것이 아니구요

그 중에 소위 힘을 가졌다는 기독교 세력이 친일 행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유관순 누님을 영웅화 시킨것 또한 실제 광복이후 그 행각을 덮고자 하는 의도가 강했습니다
레지엔
11/11/15 17:18
수정 아이콘
종교집단과 이익집단이 상충되는 개념으로 보이지 않아서... 더군다나 케바케죠.
11/11/15 17:19
수정 아이콘
그냥 싸잡아서 '기독교 = 친일/친미파 기득권 세력'이라고 단정지어놓고 싸우자는 글인가요? ;;;

그럼 대표적인 일제시대 기독교인이면서 항일운동을 주도했던 안창호 선생님이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고문으로 돌아가신 주기철 목사님 같은 분들도 친일파겠군요?

이 밑으로 엄청난 파이어가 있다가 댓글 잠김 될거라는데 일단 만원 걸겠습니다.
Cazellnu
11/11/15 17:20
수정 아이콘
모두가 같을수 있나요

마음과 내면의 평안을 얻는 사람도 있을테고
각종 네트워크의 활용과 그 부산물에 중점을두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다른 것으로는심적, 감정적 치유, 교정기능을 무시한채 활자그대로의 명문에 사로잡혀
비 신자들에 대한 교화, 명문에 대한 절차적 이행자체가 상식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자신의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자위함을 위해서도 있을테고
반사회적행위는 아니지만 배타적인 개인적 성취를 위해 심적 위로를 받으려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뭐 어떤종교, 아니 어떤 사회적 구성원도 구성원 자체가 모두 같을수는 없죠.
사람의 감정을 무기로하여 그 믿음을 권력화해 절대적 자리에 오른 중세유럽의 교황이라는 것만 봐도
제가 생각하는 종교의 본질적인 내면과 심적 안녕을 위함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본문에 대한 저의 의견은 집단의 정체성 특히 종교에서는 한마디나 한성격으로 치부하기 어렵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마... 그래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뿐만이 아니라 종교에 대한 저의 생각은 물론
종교자유국가에서 반사회적 행동으로 타인의 권리를 물적, 심적으로 침해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Siriuslee
11/11/15 17:22
수정 아이콘
기독교와 개신교는 전혀 다릅니다.
유럽사에서 종교개혁이라는 이벤트를 거치면서 나온것이 청교도 중심의 개신교입니다.
(이 이벤트가.. 세계대전 이전에 유럽을 뒤흔들었던 수천만명이 죽었던 전쟁을 이끌어 냅니다..)

뭐 크게 광의적으로 본다면, 기독교 안에 개신교를 포함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지만,

흔히 기독교라고 말하면, 조선시대 서학, 지금은 천주교 라고 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를 말합니다.
교황을 중심으로 신학학교를 수료한 신부님이 각 성당에 파견근무 하며, 성당은 교구(동네)마다 하나씩만 존재합니다.

개신교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레지엔
11/11/15 17:2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행적을 중심으로 깐다고 하면, 별로 그렇게 자유로운 집단이 없습니다. 민족종교로 여겨졌던 천도교와 대종교에도 변절자가 상당수고, 천주교는 조선시대에 열강한테 한국에 와서 믿음의 자유를 좀 만들어달라는 짓도 했죠(황사영 백서사건이라고-_-;). 예술계로 넘어가면 정말 부지기수고...
그리고 기독교가 유행한데에는 분명히 강국에 대한 동경이 없다고는 못하죠. 당장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아니 지금도) '선진국은 기독교 믿어서'라고 설교하시던 분만 두 자리 수가 넘네요 기억에. 하나님 믿으면 복받아요라는 전도는 거의 네 자리 수로 들어본 거 같고. 근데 이 사례는 '기독교 믿어봐야 지적 수준 증가에 도움이 별로 안된다'의 사례지, '기독교는 고상한 척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냄새나고 정치적인 더러운 집단이다'의 사례가 되진 못하죠.
흰코뿔소
11/11/15 17:28
수정 아이콘
기독교를 믿으면 금전적인 이득을 얻는다는 얘기를 목회자들도 정말 심심치 않게 하죠.
성경에서도 예수이후로는 그런 얘기가 없지만, 구약에서는 있지 않을까요? 자손을 번창하게 해준다는 얘기가 나오니.
절름발이이리
11/11/15 17:2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저도 깜빡 잊고 넘어갔는데, 카톨릭도 기독교이고, 한국 카톨릭은 주류 개신교와는 다르게 반독재 활동을 어느 정도 보이는 등 정치적 보수성에 있어서는 비교적 양호한편입니다.
복제자
11/11/15 17:26
수정 아이콘
웬지 논쟁을 유도하고자 쓴글이라고 여겨져서 안타깝습니다. 혹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논쟁이 될것 같네요.

적어도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잘못되도 한창 잘못되있습니다.

아니 기독교중에서 개신교가 특히 그러하지요. 교회는 이미 비즈니스의 하나의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심지어 대형교회는 프랜차이즈화 되가고 있으며 가맹교회는 신자를 잠재적 수익으로 보고 마케팅을 하지요 마케팅 수단도 매우 고약하여 우리 교회 서비스 안이용하면 모두 지옥행이라고 합니다.
이와중에 소규모 개념교회는 마치 프랜차이즈에 잠식당하는 영세상인과도 같지요. 신도를 야금야금 빼앗기고 상권은 좁아지고 운영비가 없어 폐교하고 남은 신자는 다시 대형교회에 흡수되고...

이에 얻은 자본으로 대형교회는 각 지방마다 대형할인마트처럼 출점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차라리 괜찮은데 문제는 이 대형 교회들이 마치 대기업처럼 정치적으로 영향을 끼칠수 있는 힘이 생기고, 또 줄서서 한탕해보려는 작자들때문에 비리가 터지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교회 성도들은 대부분이 쉽사리 경쟁사에 넘어가지 않는 충성스러운 고객이기 까지 하니, 정치적으로 선동하기 딱 좋은 수단이기도 하고, 실제로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있고 CEO가 유명한 목사이신 어떤 교회는 선거철에 빨갱이 운운하면서 선동질을 합니다.



교회는 정말 근본부터 개혁되야 합니다.
눈시BBver.2
11/11/15 17:26
수정 아이콘
3.1 운동 이후로 친일화 된다 하셨는데, 그건 모든 집단이 마찬가지엿어요. 심지어 대종교 같은 민족 종교도 친일 괴뢰화 돼 버리는데요. 그 집단에서 나온 게 환단고기구요.

거기다 해방 후 기득권이 된 개신교 세력은 이승만을 위시로 한 반일 아닌가요
노란곰돌이푸
11/11/15 17:30
수정 아이콘
그중에 지금까지 힘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집단이 기독교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것의 확산 뿌리 자체가 신앙이 아닌 이익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부신햇살
11/11/15 17:32
수정 아이콘
수업을 들은지 3년이 지나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서울대 권태억 교수님의 강의에서 기독교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인지는 잘;;)
는 친일적인 면모를 보이다 어느 시점에서 반일로
반전했다고 들었습니다. [m]
11/11/15 17:3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드신 예들로 일반화 시켜서 뭐라고 정의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그 원인을 지도층이 아닌 기복신앙에서 찾아볼 수도 있고
기독교도 천주교, 개신교등에 따라 성격이 조금씩 달라지니까요.
(안식일을 믿는 종교도 비종교인입장에서 보면 기독교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으니...)

(곁다리로 전체적인 글의 어감이 (기독교인이 본다면) 공격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되서 살짝 걱정되네요. )
흰코뿔소
11/11/15 17:4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종교는 이익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이익이냐의 문제인데
개인과 사회, 인류 모두 win-win이냐 빼앗아서 얻는 이득이냐의 문제겠죠.
(금전적인 이익만을 뜻하는 바가 아닙니다. 빼앗아서 얻는 이득의 대표격이 금전적인 이익이긴 하겠지만 말이죠.)
11/11/15 17: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국, 기독교가 아니라 어느시대/어느나라에서든
(사회에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는) power를 가진 종교는 비슷한 현상을 보여왔기때문에
기독교가 아니라 종교로 일반화시켜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낭만토스
11/11/15 17:47
수정 아이콘
한국 기독교는 한번 뒤엎어서 종교개혁 한번 해야합니다.
swordfish
11/11/15 17:49
수정 아이콘
기독교라고 칭함은 옳치 않죠. 신구교 합쳐 800만에 가깝습니다.
이중 300만의 구교는 나머지 500만의 신교와 완전히 다른 양태고
그 500만의 신교도 엄청 다양한 형태 입니다.

현재 님이 말했던 문제의 대부분은 개신교 계열의 대형 교회. 그것도 언더우드 등 선교사로 부터 비롯된
장로, 감리 여기에 순복음 교회의 대형 교회 목사들과 신도들 문제죠. 이들이 개신교에서 다수라면 다수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아니라고도 볼 수 있죠.
이걸 기독교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건 좀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피로는가라
11/11/15 17:51
수정 아이콘
전체 집단의 극히 일부의 문제인건 맞으나 자체 정화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아서 문제입니다.
생각은 있어도 그걸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던가요.

대신 모든 교인이 그러한건 아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딜가도 한심스러운 작태가 많이 보입니다.(정치든, 대중교통/길거리든, 심지어 가정방문까지도..)

자체 정화를 지금처럼 못하게 되면 기독교 전체의 문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극히 일부 미꾸라지가 전체 물을 흐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11/15 17:54
수정 아이콘
진리의 케바케입니다. 신앙 중심인 교회가 있을 것이고, 이익 중심인 교회가 있겠죠.
그러나 한 집단의 성향을 싸잡아서 일반화 시키는 것은 언제나 위험합니다. 실제로 기독교인 중에서 친일성향을 갖거나 변절자도 많았지만 항일 운동가도 많았지요. 다만 한국 기독교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11/11/15 17:55
수정 아이콘
좀 심한 글이네요.
권력자 중에 기독교 인이 많으니깐 기독교는 이익집단이라는 말씀으로 읽혀집니다.
결과만 가지고 마음대로 추론을 하면 "안철수는 사실 주식으로 돈벌라고 정치판에 나온거다."라는 식의 논리도 가능합니다.
된장찌개
11/11/15 18:03
수정 아이콘
기독교에 대한 친일 얘기는 이런 것들 때문인것 같네여. 이하부터 키워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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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조선총독부 에서 세운 현제, 개신교 장로교 감리교 구세군
일본기독교조선교단 日本基督敎朝鮮敎團 ,위안부공출 신사참배 황군공출 항일의사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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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랬다가 저랬다가 한거라, 친일이었다가 아니었다가 식으로 말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11/11/15 18:41
수정 아이콘
엄연히 종교집단입니다. 단지, 그걸 이용하는 이익집단이 그 내부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죠.
체념토스
11/11/15 18:52
수정 아이콘
첫번째 김성태 교수가 아니라 김상태교수입니다. 그 논문은 기독세력의 대해서 비판적으로 쓴글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평안도 서북쪽 세력은 당시 굉장히 진취적이고 재력도 있었으며 능력이 있었지만 항상 관직 등용문에 있어서 등한시 되었던 사람들입니다. 당시 서양 선교사들도 기호계(서울포함한 밑쪽) 보다 서북계를 높게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세번째 한국에서 세계의 유례없는 대부흥운동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서 평안도쪽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때 당시 북쪽 사람들은 서울은 별의별것 다 있는 타락한 도시라고 하면서 무시했다고 합니다.

네번째 이제 부터 본문에서도 이야기하는 기득권화되는 부분입니다. 후에 총모임을 가져었는데... 압도적인 인원수를 가지고 있는
서북계가 이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차 모임을 광주에서 하여 기호계에서 총반격을 시도하였지만 서북계한테 투표가 밀렸다고 합니다.

다섯번째 이승만은 기호계 입니다. 실제로 이승만대통령은 기독교를 믿으면 미국과 외교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기호계분들은
이승만대통령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서북계는 내려와 실향민 교회를 세웠고 여러곳에 실향민
교회를 세웠지만 많은이들이 경상도 지역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여섯번째 재밌는 사실은 그당시 미국선교사들은 한국을 지지한것이 아니라 일본을 지지하였습니다. 힘의 논리를 생각하여 일본이 아시아에서
패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지지하면 좀더 수월하게 선교사업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선교사업은 business가 아니라 Work의 직역입니다)그런 친일적인 성향이 서북계 분들에게 훗날 흡수되어 모습이 대두 되었다고 합니다.
일제정렴기때 기득권 및 유지하기 위해 신사참배를 앞장서는 등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평안도 세력이 무조건 미국의 힘을 빌기 위해서 기독교를 믿는다는 것 자체가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사실 미국은 우습게도 일본을 지지했습니다)

또 무엇 때문에 믿고 어떻게 믿었느냐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수가 있습니다.
위에 쩌니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실제로 독립선언문 작성자 반 이상이 기독교인 목사들과 신앙자들이었죠.
체념토스
11/11/15 18:58
수정 아이콘
입체적으로 사건을 바라봐야 되는데 어느 딱 한부분을 짚어서 뭐가 이래 저래 이러는 것은 아니라고봅니다.
나이트해머
11/11/15 19:03
수정 아이콘
일본 기독교사(일본은 카톨릭이나 개신교나 할거 없이 교세가 어렵고 고된 시간을 보냈죠.)를 파악하고 식민지시기 한국 기독교사를 본다면 식민통치시기 행보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유신 이후 대전전까지 일본 기독교계는 믿는 걸 허락해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라 감히 정부 시책에 반항할 엄두도 못내는 상태였고 식민지화 되면서 그 영향을 한국 기독교계도 받게 되고, 식민 통치가 심화되면서 압박을 심하게 받아 굴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건 기독교만 할 거 없이 그시기 모든 종교가 다 그랬으니 뭐. 일제의 종교에 대한 탄압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입니다. 이건 지금도 뭐. 좀 그렇죠. 요근래에도 '우리 남편은 기독교인인데 왜 야스쿠니 신사로 끌고가나요.' 하는 소송이 일본 법원에서 기각되었던가 패소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꺼비
11/11/15 20:20
수정 아이콘
교회의 권력화에 대해 사실 제 생각은,
교회가 그 자체로 권력지향적인 가르침을 내표하고 있는 게 아니라,
권력지향적인 교회가 잘나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는 매우 갈래가 다양합니다.
신사참배에 대하여 신사참배를 거부해야 하고, 신사참배에 참여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이를 모든 교인 앞에서 고백하고 회개하며 사죄를 한 후에야 목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교파가 있는가 하면,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고려, 주기철, 박윤선) 그렇지 않은 교파도 있었습니다.
민중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3선 개헌을 한 박정희 정권에 대해 종교적 차원에서 거부하고 저항해야 한다고 생각한 교파가 있는가 하면, (한국 기독교 장로회, 김재준) 그렇지 않은 교파도 있었습니다.
기독교를 믿음으로서 몸도 건강해지고, 영적인 축복을 받고, 물질적인 축복을 받는다고 생각한 교파가 있는가 하면, (순복음교회, 조용기) 그렇지 않은 교파도 있었습니다.
고 함석헌 선생이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이후 찾아간 퀘이커 교회처럼, 한국에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는 교파까지 따져 들어가면, 수백개가 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교파들이 한국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교회들 중에서, 헌금 많이 받아서 교회당 크게 짓는 교회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렸고,
그런 교회들의 목소리와 영향력이 더 커지면서 한국 개신교의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작은 목소리들이 잊혀지고 있는 것 뿐입니다.
나름 매우 다양한 교파에 속한 교회를 다녀보았는데, 마이너한 교파에 속하는 곳에 가면 정말 사소한 것부터 많이 다르구나 하는 걸 느껴보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의 본질이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생각이 복잡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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