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04 00:01:28
Name 노란곰돌이푸
Subject [일반] 진보는 무조건 옳은 것이고 보수는 무조건 나쁜것이다(?)
요즘 나꼼수가 열풍입니다.

어려운 정치를 명쾌하고 유쾌하게 풀어서 설명해준 것이 정치에 관심이 없던 (어려워서든 관심이 없어서든)

사람들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다 보니 이상한 정치적 신념이 생겨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제목에서 언급했던 진보는 무조건 옳고 보수는 무조건 나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 진영이 걸어온 역사적 정치 노선은

깡그리 무시한채 현재의 상황만을 보고 과거에도 그러했을거라고 단정 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한이 아니라 진짜 보수 진보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은 나름대로 그 역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보수진영은 나름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을 하며 그들의 길에 맞게 잘 걸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적어도 그들이 당시 발전이라는 정책 노선 자체를 지키고 그것을 이루는 역할은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현재에 와서 보수진영이 욕을 먹는 것은, 지난 10년간 해왔던 진보의 잘한길을 인정하고 자신의 길을 이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부정하고 그 길을 부수고자 함에 따라 기존에 그들이 추구했던 것을 지키지 못함은 물론

그 역할까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에 지금 처럼 가히 전국민적인 욕을 먹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부정 부폐야... 정치에 빠질수 없는 것이기에 현재에 와서 특히 심해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러한 과거의 맥락은 깡그리 무시한채 현재의 보수만을 바라보고 보수는 무조건 나쁜 것이며,

진보만을 지향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보는 진보의 역할이 있고, 보수는 보수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에 따른 개개인적인 호불호는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나,

정치적으로 그것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단순히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평가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1. 제가 진보와 보수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내리지 않고 글을 쓰는 바람에 글이 이상하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는 보수라는 것은 현체제를 지키려고 하는 세력을 말하며, 진보는 현체제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세력을 말하는 것이지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에 국한 시켜 말한 것이 아닙니다.

PS2. PGR 분들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제법 있기에 이런 글을 쓴 것입니다.
낮에 "그 글" 에 물타기성 글은 결코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1/04 00:03
수정 아이콘
현재의 보수를 욕하는건 현재만 보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뉜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흰코뿔소
11/11/04 00:04
수정 아이콘
진보와 보수로 의견이 나뉘는 현실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죠. 저도 그렇구요.
무지개곰
11/11/04 00:05
수정 아이콘
현재의 상황에서 진보와 보수로 지칭 되는 것을 말씀하신다면

저의 생각은 "너네는 보수가 아니야" 입니다.

그리고 진보를 추구하거나 보수를 추구하는 것은 개인적 호불호에 갈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루빨리
11/11/04 00:06
수정 아이콘
보수가지고 뭐라하는게 아니라 청와대(안에 계시는 대통령)에게 뭐라 하는 방송이 나는 꼼수다겠죠. 이 정부가 맘에 안드니 정권 교체를 원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고, 정권 교체란게 여, 야가 바뀌는 것이니 결국 현재의 여를 까고 야를 띄우는 것일 뿐....

저는 나꼼수 안에서 보수 진보 프레임이 아닌 여야 프레임밖에 못 읽겠습니다.
11/11/04 00:10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심을 갖고나니 스스로를 '보수'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만일 그 사람들이 진짜 '보수'가 아니라면 진짜 '보수'가 나왔을 때 판단이 달라질 수 있을테고, 그들이 진짜 '보수'라면 현재의 판단대로 가겠죠.
닝구임다
11/11/04 00:11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지금까지 보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정부에는 진정한 보수가 없어요.
관심좀
11/11/04 00:12
수정 아이콘
전원책과 진중권의 관계가 건전한 보수-진보의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그림자군
11/11/04 00:14
수정 아이콘
무조건 옳은게 어디있나요.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다 불완전한거죠 뭐...

그래도 제시하신 문장을 이렇게 바꾸면
얼추맞을 겁니다.

진짜는 옳고 가짜는 그르다.
(너무 당연한 소리죠. 하하)

적어도 진짜 보수는 확실히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더군요.
어찌보면 진짜진보보다 몇배는 피곤한 삶이 진짜 보수란 생각도 듭니다. [m]
11/11/04 00:16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을 읽고 난 느낌은 뭔가 핀트가 엇나간 느낌입니다.

보수 자체가 나쁘다는 사람이 없는데, 보수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다보니 속되게 표현해서 뭔가 아다리가 안맞는 느낌이...

지금까지 피지알에서, 제 주변에서, 보수 자체가 나쁘다라고 하는 걸 단한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제 경우처럼 옳고그름을 떠나서 진보성향인 경우야 흔하겠지만요.
11/11/04 00:20
수정 아이콘
지금 보수가 보수가 아니다 라는 명제는 일견 정의상으론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보수가 보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정의로서는 지금 진보도 진보가 아니라고 하는 주장도 많지요. 지금 보수는 보수가 아니고 수구꼴통이야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지금 보수는 보수가 아니고 중도의 탈을 쓴 허수아비야 라고 말하는 의견도 분명 존재합니다. 결국 스펙트럼에서 보다 좌측이냐 우측이냐로 밖에 판단할 수 없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보혁싸움을 주동하는게 한나라당인지, 반한나라당연대인지, 둘다 진영고착화로 반사이익 뜯어먹는 건지, 정말 소외되는 부분은 없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스러운게 많습니다. 보혁만으로 설명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단 말이죠. 결국 자기들의 판을 벌리는 정치꾼들에게 놀아나지나 않나 하는 의심들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고다르
11/11/04 00:22
수정 아이콘
푸님 주변분들이 '무조건' 나쁘다 했으면 그건 잘못된겁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현 정권이, 가카가, 파란당이 잘못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저 아래 글처럼 없어지기보다는 변하거나 갈아치우는게 맞겠죠. 보수가 보수로서의 역활만 한다면이야,
그땐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할 것이고, 진흙탕 키배가 아닌 건설적인 토론이 '보수vs진보'라는 프레임안에서 실현되겠죠.

저 역시도 현정권은 까지만, 보수자체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굳이 성향이라면 중도진보정도 되겠네요.
지금 파란당이 가열차게 까이는건 현정권과 함께 시원하게 말아먹고 본인들 배는 두둑히 채우고 있어서라는게 맞겠네요.
'나꼼수'역시도 '가카헌정방송'이지 '보수헌정방송'이 아님니다. 꽤나 확실하게 하는듯한데 오해하시는거 같네요.
왜 한나라당이 보수의 전부라 생각하는 걸까요..

사족을 달자면, 이번에 야당쪽이 인물이 별로 없는데, (김총수의 문재인은 괜찮지만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회창씨 나오면 뽑아 줄까합니다. 제가 봤을때 역대 가장 괜찮은 보수쪽 인물인거 같습니다.
불패외길자족청년
11/11/04 00:23
수정 아이콘
저는 보수는 무조건 나쁘다고 봅니다.

보수 자체가 나빠서가 아니라 보수가 과해서요. 이른바 신자유주의 열풍에 대한 반발이지요. 주 근거는 낮은 복지지출과 한계효용에 입각한 빈부격차로 인한 내수하락, 그로 인한 외부환경에 부침하는 한국경제등이 있습니다. 진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보수가 나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중요한건 정도인데 한국 사회는 보수로 대변되는 이념에 대한 경도가 너무 심해서 여러 문제들을 파생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보수는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한국 사회가 20여년간 진보정권만 들어서고 세금은 무겁고 복지가 과하다고 생각되면 저 부터 보수정권을 지지할 생각이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최소한 OECD 국가들 중에서는 거의 최고로 경제적, 정치적 우파국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보수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입장은 간단합니다. 이명박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노무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나오면 전 이명박 후보를 찍습니다. 대통령은 개인이 아니거든요.
11/11/04 00:23
수정 아이콘
왜 요즘 글 올리시는 분들은 다 반한나라당이 진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한나라당이 진정한 보수인가요? 민주당이 진보인가요? 지금의 정권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비상식적은 행위들을 싫어하는겁니다. 그런데 그걸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버리니 더 괴리감이 느껴질수밖에요.. [m]
노란곰돌이푸
11/11/04 00:23
수정 아이콘
================================================================

제가 글을 이상하게 쓴건가요...

정작 보수와 진보의 의미도 모른채

무조건 근원적으로 보수는 그릇된 것이고 진보는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Je ne sais quoi
11/11/04 00:29
수정 아이콘
보수가 나쁜게 아니라 한나라와 그 주변과 그 전신들이 나쁜놈들이죠. 그리고 그놈들은 글쓰신 분이 사용하신 의미에 맞는 보수가 아닙니다. 보수란 용어를 거기에 사용하시니 이런 논란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포지더블넥이냐아님턻
11/11/04 00:33
수정 아이콘
보수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한나라당을 싫어하는겁니다.
11/11/04 00:38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은 보수가 아닙니다 -_-;;
보수를 자처하지만 저는 정작 늬들이 추구하는 '보수'가 뭐냐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할지도 의문입니다.
보수의 스탠스를 일방적으로 나쁘다고 비난할 수야 없지요. 보수냐 진보냐는 정치적 견해가 다른 것뿐이니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보수건 진보건 공통적으로 깔고 있어야 하는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관한 기본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예컨대 삼권분립을 명확히 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며 뇌물 받아처먹지 말고 낙하산 내려보내지 말고 세금 걷었으면 똑바로 쓰고 뭐 이런 것들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이걸 무시하고 있고 마치 그걸 무시하는 게 보수인 척 하고 있죠. 나쁜 건 이겁니다.
'보수'와 '한나라당'을 헷갈린다거나, '보수가 나쁘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 한나라당이 보수인 척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스탠스로서 진정한 의미의 보수? 외람되지만 전 아직까지 본 기억이 없네요. 그런 게 있으면 아마 대체적으로 지지할 겁니다.
물론 유능하다는 전제 하에서요.
Cazellnu
11/11/04 00:4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언급하셔서 보수와 진보의 의미를 따지는것은 뭐 그만하고

개인적 성향은 약간 중도보수적입니다.
그래서 파란당을 정말 죽도록 싫어합니다.
몽키.D.루피
11/11/04 00:45
수정 아이콘
보수, 진보라... 너무 식상한 프레임이네요.
보수가 싫은 게 아니라 비상식이 싫은 겁니다. 세금으로 내곡동 재테크 하는 게 싫은 거고, 30조 들여서 강바닥에 세금 퍼붓는게 싫은 겁니다. 인천공항 먹으려고 사사건건 노리는 것도 싫고, 졸업할 때 쌓이는 대출금 때문에 미래는 꿈도 못 꾸는 청년의 현실이 싫은 겁니다.
우리나라가 이념 정치를 제대로 다시 할 수 있으려면 이러한 사사로운 이익에 따라 국익을 좌지우지 하는 비상식적이 상황을 종료시켜야죠.
조중동, 한나라당, 사학들, 교회들.. 이러한 세력이 보수라고 보십니까? 보수에도 상식이 있고 비상식이 있습니다. 진보에도 상식이 있고 비상식이 있습니다. 지금은 보수/진보의 이념보다는 상식들끼리 뭉쳐서 비상식을 먼저 몰아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정상적인 정치 프레임을 짜야죠. 안철수의 프레임이 괜히 국민들의 마음을 뒤흔든 게 아닙니다.
노란곰돌이푸
11/11/04 00:47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너무 짧은 생각과 얕은 지식에 글을 쓴것 같네요.
다시한번 PGR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11/11/04 00:51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저러한 일반론은 여러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이야기되었고, 막상 말씀하신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보수/진보를 현실에의 구체적인 대상(인물 혹은 단체)를 분류하기에는 칼날이 너무 무디어 보입니다..
11/11/04 00:5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인정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결국 다른 사람의 논리나 주장의 정당성을 평가하는데 가장 큰 요소는
나랑 같은 입장이냐 아니냐라고 보거든요.
이글만 봐도 글에서 논의하는 진보 보수의 개념이 뭔지 충분히 파악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진정한 의미의 진보와 보수를 논하면서 글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흔한 패턴이고요.
그냥 한나라당을 대입하시면 될 문젠데 말이죠.
어쨋든 진보 보수의 프레임보다 안철수씨가 언급한 상식과 비상식이라는 프레임이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한나라당=악 반한나라당=정의 가 통용되는 부분은 어느정도 사실이죠.
GoodSpeed
11/11/04 01:16
수정 아이콘
이런 의견이 안타까운게,
주변의 보수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그냥 막연하게 한나라당을 보수라고 생각한다는거죠.
11/11/04 01:44
수정 아이콘
일단 한나라당=보수 그외는 진보=좌파 더나가서 진보=좌파=친북,종북세력...이런식의 프레임이 깨지지 않는이상 '보수'는 욕을 먹을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안타까운게 보수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한나라당 때문에 욕먹는게...참;;;
11/11/04 01:49
수정 아이콘
길용이曰 보수가 보수다워야 보수제이
루크레티아
11/11/04 02:05
수정 아이콘
보수와 진보는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입니다. 둘 다 자기네 하고 싶은대로 하자는 것은 똑같아요.
다만 한나라당의 성향은 보수주의가 아니고 이기주의죠.
the hive
11/11/04 02:27
수정 아이콘
보수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나쁜거라 생각이 드네요
하늘연데보라
11/11/04 02:37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피드백이 있는 성의 있는 글쓰기는 참 보기 좋네요!

보수와 진보, 참 어려운 주제가 되버렸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요!
어쩌다 보니, 이제는 상대적 보수, 상대적 진보가 되어버린 느낌이랄까요?
뭐, 이런 식의 정의가 한국에서는 통용되어야 한다면 그것 또한 받아 들여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성향을 따진다면 보수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어느새 이른바 입진보가 되어버리는 현실이랄까요?
훗날, 제가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사이에서 정책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11/11/04 03:43
수정 아이콘
흔한 착각이죠. 김대중,노무현은 좌파고 진보다. 아닙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살아생전에 중도보수를 표방했습니다. 당강령에도 써
있었습니다다 그 당에 일원이었던 노무현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논란은 진보 VS 보수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수구 vs 보수 입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진보정당이 국민에 선택을 받은적이 없는 나라입니다. 진보 vs 보수 조중동 프레임이죠. 무슨 보수가 정당한 이유
없이 군대를 빠지고 무슨 보수가 친일인명사전 만드는대 반대를 하고 어떤보수가 독자자를 찬양합니까. 이런 집단은 보수라고 하지 않습니
다. 수구라고 합니다.
택신의야습
11/11/04 05:40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은 많이 부패한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도 역시 부패하긴 매한가지겠죠. 어쨌거나 서로가 차악으로 이 양당을 지지하는것이라고 생각되네요.
11/11/04 06:46
수정 아이콘
김구 선생님이 현재 살아 계셨다면, 조중동에게 [종북 좌빨]로 불리고 있을 것입니다만,
김구 선생님이야 말로, 한국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보수]입니다.
즉, 현재 한국의 [보수-진보] 프레임이 뒤틀려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프레임에서 보자면, 민주당이 보수입니다.
한나라당은............................................
11/11/04 07:1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선생님이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저는 이에 동감합니다.
11/11/04 08: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보의 가치보다 보수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 번도 전 제가 보수임을 고민해본 적도 없는데,
언제 한 번 빨갱이 소리를 들었구요.
언젠가부터 보수라 칭하는 사람들의 말보다 진보라는 칭하는 사람의 말이 더 공감이가고요.

그 뒤론 그냥 내가 이 나라에선 진보좌파인가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란곰돌이푸
11/11/04 09:34
수정 아이콘
진정한보수와진보의역할이라는것이있지만
우리나라에선 한나라당과민주당이 그것을 표방하고 있지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고요
그것이비록제역할은수행 하고 있지않지만요


Ps. 안타깝다거나식상하다고 댓글 남기신분들
뭐가 안타깝다는거죠? 님이랑 생각이 다른거요?
뭐가 식상하다는거죠? 님은 잘아는 이야기를 제가 잘알지도 못하면서 또 언급해서요?
11/11/04 13:13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도 보수적이고, 민주당도 보수적인 정당입니다..
민주당은 진보를 표방하지도 않고 진보적이지도 않습니다.
보수는 현재의 가치를 지킨다는 뜻이겠죠?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통해 봤을 때 민주당이 지킨 가치라는건,
독재의 반대말인 민주주의죠..(공산주의나 빨갱이의 반대말은 민주주의가 아니니까요 ;-)

그럼 한나라당이 지켜온 가치는 무엇일까요?
보수죠...conservatism이 아닌 payment.
그 보수를 주는 사람이 일본이든, 미국이든, 독재자든, 재벌이든 그런것에는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payment를 지켜온 대단한 보수주의자 나셨죠...
11/11/04 13:16
수정 아이콘
나꼼수의 공격 대상은 (보수를 자처하나 실제로는 기득권세력인) 한나라당이지 보수 그 자체가 아닙니다. 만약 나꼼수의 방향을 '타도 보수!'라고 받아들인 분이 많다면 글쓴 분 말씀대로 뭔가 문제가 있고요.
제대로 된 보수는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는 것이며 (저는 이런 관점에서 안철수씨가 보수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대로 된 진보는 기존의 원칙과 상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 시키는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 한나라당은 보수를 표방하면서도 스스로 원칙과 상식을 깨는 라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적지 않은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왔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것이 안철수 열풍, 나꼼수 열풍이라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832 [일반] [야구] 2011 시즌 <프로야구> 팀별 성적 + 선수별 성적 총정리.. # 1 [18] k`3878 11/11/04 3878 2
32831 [일반] [야구] 2011 시즌 <프로야구> 팀별 성적 + 선수별 성적 총정리.. # 2 [9] k`3910 11/11/04 3910 1
32829 [일반] 말많았던 FTA 100분토론에서 ISD토론 [43] 영원한초보4761 11/11/04 4761 0
32828 [일반] [쓸데 없는 넋두리] 유학하고 있는 형이 하루에 한끼만 먹고 생활한다네요. [39] 난동수5770 11/11/04 5770 0
32827 [일반] 관상을 본다는 것 [39] MoreThanAir4024 11/11/04 4024 0
32826 [일반] 훈민정음 창제의 목적 (1) - 언문이 비하일까? [26] 눈시BBver.212411 11/11/04 12411 0
32824 [일반] 밤에 듣는 우울한 랩.... [13] BlueSKY--5460 11/11/04 5460 0
32823 [일반] 90년대부터 2000년초반까지 추억의 외화들... [28] 김치찌개8854 11/11/04 8854 0
32822 [일반]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과의 정치대화. [48] 흰코뿔소6724 11/11/04 6724 1
32821 [일반] 진보는 무조건 옳은 것이고 보수는 무조건 나쁜것이다(?) [65] 노란곰돌이푸4562 11/11/04 4562 0
32820 [일반] [음악] 한국의 스티비 원더, 김건모 씨를 소개합니다.. [11] k`5534 11/11/03 5534 0
32819 [일반] 아니 돈 다 낸 기기를 반납하라고? [34] 기도씨8182 11/11/03 8182 0
32818 [일반] [TV프로그램 추천] 2. 당신이 가보지 못한 세계 <걸어서 세계속으로> [7] 삭제됨2895 11/11/03 2895 0
32817 [일반] 수험생 대학생 분들 취직 준비하시는 분들 꼭 보시길 [10] 김치찌개5704 11/11/03 5704 0
32816 [일반] 세계 축구선수 최고 10인을 꼽으라면??? [264] PokerFace11654 11/11/03 11654 0
32814 [일반] [야구] 손민한선수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었습니다. [24] giants4735 11/11/03 4735 0
32813 [일반] 비겁한 논리 [95] PokerFace5392 11/11/03 5392 1
32812 [일반] 비속어 수위 토론을 보다 떠오른 생각 [5] 눈시BBver.24843 11/11/03 4843 0
32811 [일반] PGR21은 PGR21만의 정체성, 자부심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37] Alan_Baxter5012 11/11/03 5012 0
32810 [일반] [서울시 민원] 아이팟 사용자들도 지하철에서 인터넷 쓸 수 있게 해주세요. [42] DJLORD5263 11/11/03 5263 1
32808 [일반] sbs 짝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71] spankyou8872 11/11/03 8872 0
32807 [일반] 참여정부의 FTA가 어떤면에서 이명박 정부와 다른가요? [91] 은하수군단5765 11/11/03 5765 0
32805 [일반] 후보 단일화와 앞으로의 향방 ... [야구 mvp] [90] 눈시BBver.25767 11/11/03 576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