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31 10:30:48
Name rossa
Subject [일반]  서쪽하늘
영화 청연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평이 좋았느나 흥행에 실패한 영화이다.
왜냐하면 영화 주인공인 실제인물이 친일파였기 때문에 대중들의 왜면을 받았다.
그와 함께 이승철씨가 부른 청연의 'OST'서쪽하늘도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나도 청연이라는 영화를 본적도 없고 이승철노래를 좋아라 하면서 서쪽하늘이라는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다.

저번주 금요일 슈퍼스타K3 TOP4경연은 슈퍼스타K시리즈 통털어서 최고의 경연라고 한다.
최고의 무대가 한 경연에서 둘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하나는 버스커버스커의 '막걸리나'
또 하나는 지금 소개하는 청연OST'서쪽하늘'이다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씨의 사연이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였고
더불어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좋은노래를 재조명하게 해주었다.

원곡 또한 재조명 받게 돼는데 이승철씨는 목소리로 듣는 서쪽하늘은 울랄라세션과 다른 또다른 감동을 주는것 같다.

서쪽하늘로 노을은 지고
이젠 슬픔이 되버린 그대를
다시 부를수 없을 것 같아
또 한번 불러보네

소리쳐 불러도 늘 허공에
부서져 돌아오는 너의이름
이젠 더 견딜 힘조차 없게
날 버려두고 가지

사랑하는 날 떠나가는 날
하늘도 슬퍼서 울어준 날
빗속에 떠날 나였음을
넌 알고 있는듯이

비가오는 날엔 난 항상 널 그리워해
언젠간 널 다시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비내린 하늘은 왜그리 날 슬프게해
흩어진 내 눈물로 널 잊고 싶은데

가고싶어 널 보고싶어 꼭 찾고 싶었어
하지만 너의 모습은 아직도 그 자리에

비가오는 날엔 난 항상 널 그리워해
언젠간 널 다시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비내린 하늘은 왜그리 날 슬프게해
흩어진 내 눈물로 널 잊고 싶은데

하지만 난 널 사랑해~


아래것은 울랄라세션버젼

비교하면서 들어보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31 10:32
수정 아이콘
저는 원곡이 더 좋네요.
흔히 말해 이승철씨가 소리를 약하게 내는 '약음' 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저거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한화거너스
11/10/31 10:44
수정 아이콘
mp3 주기적으로 노래바꿀때도 바꾸지 않는 철밥통!? 노래 중 하나군요 흐흐... 저도 이승철씨의 보컬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말리꽃, 서쪽하늘 같은 노래는 mp3에서 빼지 않고 늘 듣고 있습니다. 이승철씨만큼 좋아하는 이선희씨와 윤하느님은 노래 안내나요...ㅠㅠ
유리자하드
11/10/31 10:56
수정 아이콘
어제도 차안에서 무한재생했네요..서쪽하늘..고 장진영씨와 임윤택씨때문에 더 감정이입이 되는걸까요..
너무 좋네요..
안철수
11/10/31 10:58
수정 아이콘
뭐 이승철씨가 워낙 가수들중에서도 갑오브 갑 인지라 비교하는건 무리고요..
울랄라세션중에 박광선씨는 진짜 감정표현이 좋더라고요.
윤민수씨가 감정과잉이라는 부분으로,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호불호를 갈리게 하는 반면
박광선씨는 그 한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지 않는다는 느낌이랄까요. 참 잘부릅니다.
11/10/31 11:49
수정 아이콘
생방무대를 볼때는 버스커X2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울랄라세션에 서쪽하늘이 여운이 남네요.. 원곡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원곡이 좋지만.. 일단 비교대상이 안되니..

슈스케 불판의 어떤분의 댓글처럼 버스커X2는 슈스케 탑급의 실력의 팀 울랄라세션은 탈슈스케급 팀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계속 서쪽하늘만 무한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원 언제나오나요? 처음으로 슈스케 음원을 구입하게 될것 같습니다. '서쪽하늘' 나가수 김연우씨의 '나와같다면' 그리고 JK김동욱씨의 '조율' 이후로 자꾸 듣고 계속 여운이 남는 노래네요
엷은바람
11/10/31 12:00
수정 아이콘
서쪽하늘이 이렇게 좋은 노래인줄 전에는 몰랐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원곡보다 울랄라 세션이 부른 곡이 더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물론 보컬적인 면에서 갑 오브 갑이신 이승철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윤종신이 말했었죠. 기술적인 측면이나 음정 박자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청중들은 웃거나 울게끔 하는 음악를 원한다고요.

울랄라세션이 참 고마운 요즘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니까요.
더불어 버스커버스커도 정말 동경소녀때가 훨씬 좋긴 했지만, 이번 무대도 너무 즐겁더군요.
장범준 목소리는 진짜 보물같아요. 남자가 들어도 이렇게 좋은데 하물며..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친구들인 것 같아요.
Calvinus
11/10/31 12:09
수정 아이콘
아... 다떠나서 故 장진영씨 보고 싶네요
진중권
11/10/31 12:43
수정 아이콘
이승철씨 노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서쪽하늘은 정말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에요. 참 좋습니다.
김승남
11/10/31 13:02
수정 아이콘
장진영씨는 제 평소 이상형과는 정말 반대인 얼굴인데,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끌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고인이 되기 전에도, 영화해서 보면 뭔가 한이 있는 듯한 연기가 일품이었고요.

정말 안타깝네요 어우우 유유 그리고 보고싶네요 유유유

어찌되었건 두 버전다 5번 이상 넘게 듣고 있는데, 역시 프로는 프로네요. 느낌이 달라요..
하리하리
11/10/31 13:33
수정 아이콘
둘다 갑입니다 진짜

전 우열을 못가리겠어요

이승철씨는 이승철씨의 보컬톤과 감정등 뭐 워낙 최고시니 그런면에서 갑이고

울랄라는 정말 당사자가 직접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더 슬픈거같습니다

둘다 최곱니다
사티레브
11/10/31 13:39
수정 아이콘
(오타와 비문이 약간 거슬리네요)

서쪽하늘 좋죠
이번 울랄라세션 공연에서 임윤택씨파트를 싸비에 제일 먼저 넣은건 탁월했다고봐요
그 목소리 나오자 마자 울컥
김첼시
11/10/31 13:46
수정 아이콘
청연을 보고나서 한참동안 서쪽하늘 이노래에 꽃혀서 참 좋아하는데 이제라도 재조명되는거 같아 참 좋네요. 청연은 보고나서 일제시대에 태어난 개인에 있어서 친일이란 어떤것이었을지 생각해볼수 있어서 영화도 좋았습니다.
feel the fate
11/10/31 14:08
수정 아이콘
이승철씨 원곡과 같은 비교선상에 두고 여론이 형성되는 것 자체가 이 팀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이승철씨면 아예 자리잡은 가수들 중에서도 보컬로는 탑 라인에 속하는 사람인데요.....
원곡이 이성적 기준으로 완벽했다면 울랄라세션 버전은 감성적 기준으로 완벽한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성가수에게서도 이렇게 곡에 완벽하게 몰입해서 부른다라는 느낌 받은 적이 거의 없거든요
11/10/31 15:31
수정 아이콘
노래가 정말 좋네요. 듣고 울컥했습니다.
블루드래곤
11/10/31 16:22
수정 아이콘
노래좋고 감동한것에도 마니동감하지만
저는 임윤택씨가 고 장진영씨처럼
자기이름앞에도 고 라는 글자가 붙는거에 감정이입이된게아닐까걱정됩니다
병원검사결과도무지안좋은것같구요....
우리는 어쩌면 한사람의 인생에서 마지막 불꽃을 경험하고있는지도모른다는생각에 마음이 안좋네요 [m]
강동원
11/10/31 18:38
수정 아이콘
매번 느끼지만 울랄라는 무대에서의 라이브가 음원보다 좋군요.
무대 볼때의 감동이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투개월은 항상 음원이 좋구요. 크크
특히 이번 무대는 박광선씨의 눈물, 박승일씨의 절규, 김명훈씨의 호흡소리, 임윤택씨의 절제된 듯한 감정이 너무 좋았어요.
Baby Maybe
11/10/31 19:59
수정 아이콘
국물로 치면 담백한 맛과 진한 사골국물맛의 차이랄까요...
개인 취향을 내세운 의견이 대부분이지(난 이쪽이 더 좋다 혹은 둘 다 좋다)
어느 것이 더 우위다(난 이쪽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란 평가가 거의 보이지 않는데서
이 팀이 실로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개 오디션후보가 이승철 원곡과 평가가 아닌 취향으로 비교될 수 있는 레벨이라니...
하긴 떠올려보면 그동안의 심사에서 울랄라세션이 단 한번도 음악적 지적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심사위원들이 이미 실력 평가의 의미를 상실하고 그 날 무대의 감상평만 해주고 있는 정도니...
켈로그김
11/10/31 20:13
수정 아이콘
토해내듯 끓어오르는 목소리가 좋네요.
보컬로 곡이 재해석된 느낌이라 좋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740 [일반] 울랄라세션, 그리고 임윤택 [11] 안철수7318 11/11/01 7318 0
32739 [일반] 세계의 아침식사 메뉴 BEST 50.jpg [50] 김치찌개10089 11/11/01 10089 0
32738 [일반] 2011 클럽월드컵 일정과 참가팀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14] 잘가라장동건4879 11/10/31 4879 0
32737 [일반] [EPL]혼돈의 4위 싸움에 대해서 얘기해 봅시다 [66] 아스날5150 11/10/31 5150 0
32736 [일반] 10.26 재보궐 선거 개표방송 방송 3사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 [22] Alan_Baxter5605 11/10/31 5605 0
32735 [일반] 진중권이 바라보는 대중 [176] OrianaFalaci7514 11/10/31 7514 0
32734 [일반]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 [72] style5803 11/10/31 5803 0
32732 [일반] FTA와 영리의료법인, 의료민영화와는 무슨 관련성이 있을까.... [23] 마르키아르4362 11/10/31 4362 0
32731 [일반] 세계 최고의 기름생산국 탑10.jpg [18] 김치찌개8137 11/10/31 8137 0
32730 [일반]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序(서) 편 [3] 르웰린견습생18180 11/10/31 18180 3
32729 [일반] 나꼼수의 방향성에 대해서 [51] 피로링5104 11/10/31 5104 0
32728 [일반] 티아라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4] 효연짱팬세우실5152 11/10/31 5152 0
32727 [일반] 슬럼프에 대한 충고 - 서울대학교 교수 김난도의 편지 中 [20] 죽자군6208 11/10/31 6208 5
32726 [일반] 한명숙 전총리 무죄 선고 [49] 삭제됨7032 11/10/31 7032 0
32725 [일반]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단일 연합군으로 참전했던 전쟁 [12] 김치찌개6806 11/10/31 6806 1
32724 [일반] 피지알 계층형 댓글 깨짐방지 작업 #1 [9] Toby4610 11/10/31 4610 1
32723 [일반] [애완동물] 스트레~스! [18] 리신OP4101 11/10/31 4101 0
32721 [일반] 서쪽하늘 [23] rossa6550 11/10/31 6550 0
32720 [일반] 진중권 vs 나꼼수 [253] sungsik11951 11/10/31 11951 0
32719 [일반] 투개월 음원 모음 [6] PokerFace3879 11/10/31 3879 0
32718 [일반] 두산 베어스 김재환 선수,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10경기 출전정지 [12] PokerFace5177 11/10/31 5177 0
32716 [일반] FTA 문제가 점점 산으로 가는것 같은건 제 생각인가요? [11] Theboys4045 11/10/31 4045 0
32715 [일반] 가족관계 조언부탁 드립니다. [21] 삭제됨4236 11/10/31 42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