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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2 20:43:14
Name 룰루랄라
Subject [일반] [서울시장 선거] 이 사람은 누군가요?
http://news.nate.com/view/20111022n04932

얼마 전에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부재자투표를 했습니다.
요새 TV나 인터넷 포탈사이트나 커뮤니티를 가도 온통 박후보와 나후보에 대한 얘기들로 가득한데요..
전 누구에게 표를 줄 지 생각이 확고했던 터라 바로 투표를 하려고 봉투를 열었는데-
오잉? 선거 공보가 하나 더 있더군요.
박후보 나후보는 A4사이즈 크기의 다소 많은 장수의 공보였는데, 손바닥만한, 그것도 한 장짜리 공보가 껴있길래 뭔가 해서 봤더니
기호 9번이 있었더군요?!
이 사람은 뭐지.. 하면서 나후보 박후보 선거공보보다 더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까지 했다는데,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정말 왜 나왔는지 모르겠더군요.
공약이라고 써놓은 것도 죄다 추상적이거나 말도 안 되는 것들이고요.
무슨 신라시대의 화백제도를 만들겠다느니, 지하철 근로자의 근로시간 증가 없이 지하철 24시간 운행하겠다느니..
하이라이트는 "직접 민주정치"더군요. 시민 대표자를 5000명, 10000명씩 뽑아 시장의 결정권과 집행권을 처리하겠다는데,
이게 가능하다고 진심으로 믿는 것인지..;; 그리고 그럴거면 시의회는 왜 있는지..
그런데 이 후보에 대한 기사에는 댓글들이 다소 우호적으로 달리네요.
이 분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것이 어떤 의의가 있을까요?
다른 PGR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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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2 20:43
수정 아이콘
허경영과 같은 과입니다
the hive
11/10/22 20:46
수정 아이콘
저후보 지지하지는 않습니다만

직접민주주의가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하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스위스라는 사례가 있거든요. 물론 비용문제는 태클걸릴만 합니다만

근데 지하철 24시간은 좀 이상하네요 딱보기에도

정비는 언제할 생각인지
11/10/22 20:49
수정 아이콘
풉... 근데 서울시장이든 국회의원이든 출마 등록비 같은거 있지 않나요?
돈 많이들텐데..
11/10/22 20:51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에서 나와서 한나라당의 후보인 나경원 후보를 더더욱 반대하는 듯한 인터뷰 등을하는 이유를 정치적인 해석을 하지 않으려해도,
표 가르기를 위한 것으로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해당 후보의 가족 재산 규모나 이번 선거를 통해서 카드 3개가 정지되고 빚을 내서 선거를 치르고 있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진정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소와소나무
11/10/22 21:00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선거 소외감 2탄이네요. 이것과는 별도로 8번인가 그 사람 엄청 웃겼는데(찾아보니 기독자유민주당이군요.) 모르시면 한번 찾아보시길.
11/10/22 21:07
수정 아이콘
투표용지 찍힐때 나경원 박원순만 나오면
사실상
기호1번 나경원
기호2번 박원순이지요. 사표가 나올확률이 아예없죠.
무조건 1번찍는분도 있지만 무조건 2번찍는분도 있다고 들었네요.

그런데 후보가 3명이면
나경원 박원순 후보 사이에 두번째 칸에 저분이 위치하면 많으면 1%적어도 0.4%정도는 얻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른후보분들은 고향을 그렇게 강조 하지 않는데 이분은 전북출신인걸 강조하시는걸봐서도 호남표 내지는 야권표 잠식의 가능성있죠.

여론조사를 봐도 50대 60대에서 저분 1%넘는 지지을 받더라고요.

나경원 박원순 딱 두명만 나왔으면 여당아니면 야당찍는 투표인셈이죠. 그런데 제3후보가 투표용지에 생겨서 딱두명 나왔을때보다는 대비효과가 좀 떨어지긴 할겁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추측이고... 뭐 저 후보 개인의 이유때문에 나왔을수도 있겠죠.
11/10/22 21:19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궁금한게 후보등록조차 안한거 같은데 2~8번은 왜 없어진거죠? 정식등록하기전에 번호 뽑아놓는건가요?
독수리의습격
11/10/22 21:36
수정 아이콘
배일도 후보는 네이버에서 배일도를 쳐도......배일도 딱 하나 빼곤 연관검색어가 안 뜨네요.
나경원 박원순 후보는 별의별 검색어가 다 뜨는데.....

이 분 예전에 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 하다가 비리혐의가 포착되어서 욕 좀 드신걸로 압니다.
11/10/22 22:48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선거가 어디 통장뽑는 선거도 아니고 돈, 시간, 명예까지 다 걸고 하는 선거인데 왜 나왔는지 너무 뻔하지않나요.
이번에 공좀 세워서 다시 복귀하고 싶은 생각으로 나왔다고 소설써봅니다.
레빈슨
11/10/23 12:17
수정 아이콘
베일에 싸인 배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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