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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8 01:25:49
Name KARA
Subject [일반] 재미있는 뉴스 다이제스트
한국의 사회/정치와는 거리가 다소 있는 재외교민이다 보니, 한국 뉴스는 주로 연예/스포츠면 밖에 안 보게 되는데

오늘 오랜만에 사회/정치면을 보니 재미있는 뉴스들이 많더군요.

하루에 이렇게 다사다난한 일들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면 한국은 확실히 다이내믹한 나라입니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진짜인게, 한국에서 이 뉴스들을 봤으면 속이 터졌을 텐데

외국에서 반쯤 남의 나라일처럼 생각하고 보니까, 이게 좀 유머러스하게 보이기도 하는군요.


1. 신지호 국회의원 음주방송
http://kr.ibtimes.com/article/news/20111007/7292349.htm

연예인이 음주방송했다가 들켰으면, 매장당했겠죠?

음주방송하고도 국민에게 큰소리 칠수 있는 대한민국은 진정 정치인들의 천국입니다.


2. 나경원 후보, 박원순 후보에게 [여성을 폄훼하는 발언]이라고 주장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10/07/6013149.html?cloc=nnc

박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정책에 대해 [전문가가 써준 것을 읽으면...현장에서 이해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하자,

나경원 후보가 [여성을 폄훼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물론, 나경원 후보가 여성이니, 굳이 따지자면 (나경원이라는) 여성을 폄훼한 발언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만,

원래 [여성폄훼]라는 말이 그런 뜻으로 쓰이는 말은 아니지 않았나요?

제가 한국을 떠난 10여년 동안 말 뜻이 좀 바뀌었다면 죄송합니다.


3. 이국철 사장 [검사장에 돈 줬다고 말했으나, 검사가 조서 누락] 주장
http://www.ytn.co.kr/_ln/0103_201110071908269519

이국철 사장에 검찰에서 검사장에 돈을 줬다고 진술했으나, 검사가 조서에서 누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해당 검사는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라 조서에서 뺐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사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그런 얘길 자기한테 해서 뭘 어쩌라구...... 이해가 안 갈 법도 하네요.


4. 장애인 지원물품 지역민들에게 배포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9760.html

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 복지용으로 기부받은 옥매트를 지역구에 배포했다고 합니다.

지역구에 장애인이 많이 살고 계신가 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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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1/10/08 01:3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음주 운전처럼 음주 방송도 구속됐으면
2. 언제나 자유로운 언어 해석을 자랑하니
3. 떡찰이야 뭐 할 말이...
4. 저런 놈 찍은 정신에 문제있는 자들에게 배포한듯
5. 저 인간은 오래도 사네.
RealityBites
11/10/08 01:33
수정 아이콘
기업인으로서는 이건희가 스티브잡스보다 100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잡스는 그다지 좋은 기업인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innovation과 creative에서 이건희는 깜도 안되죠.
뜨거운눈물
11/10/08 01:40
수정 아이콘
스티븐잡스 스탠포드대학 연설이 참 좋았는데 말이죠..

제가 살면서 봤던 연설중 문성근 노무현지지연설 이후 가장 최고일껍니다...
11/10/08 01:41
수정 아이콘
이글에서 애플 얘기는 그냥 일부일 뿐인데 너무 애플과 삼성에 집중하시는 듯하여 스티브 잡스 얘기는 삭제했습니다.
관련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는 사과드립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10/08 01:53
수정 아이콘
나경원씨 갑자기 여성표를 지원받으려는가요?;; 하긴 뭐 정치인이라는 사람이 평소에는 신처럼 놀다가도 표 필요한 때가 되면 서민으로 탈바꿈하는 세상이니, 서민이든 여성이든 되볼 수 있는 건 다 되어봐야겠죠. 이왕 이리 된거 스타크래프트도 한판 해보시고...
11/10/08 01:55
수정 아이콘
제가 10여년간 여러 나라에서 사업을 해 오고 있는데요.
모든 대기업은 하청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악랄합니다.
그런데 체감적으로 한국 대기업이 제일 악랄했다고 느껴지는게 돈을 제때에 안 주기 때문입니다.
외국 기업들은 아무리 괴롭혀도 물건 가져가면 돈은 꼬박 꼬박 제때에 입금해 줘요.
아, 또 하나. 한국 대기업들은 하청기업 기술을 빼앗아다가 다른 기업에 넘겨주기도 합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 귀찮고, 그래봐야 의미도 없고 해서 이만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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