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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3 14:49:32
Name wish burn
Subject [일반] ML 챔피언십 대진이 결정됐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템파베이를 제압하며 리그챔피언 결정전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내셔널리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하 SF)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즈  VS  텍사스 레인저스로 결정됐습니다.

KBO의 포스트시즌은 여러명의 중간계투가 투입되는 물량전인 것에 비해,
ML의 포스트시즌은 강력한 선발투수들이 활개를 쳤던게 특징입니다.



SF와 필라델피아의 대결은 삼총사들의 결전이네요.
SF은 14탈삼진 완봉승을 거뒀던 팀 린스컴과 7.1이닝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거둔 조나단 산체스,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6.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맷케인이 버티고 있습니다.
1억불의 사나이 베리지토를 밀어낸 메디슨 붐거너도 6이닝 2실점 승리를 이끌어내며 선발로테이션의 공고함을 더했네요.

그런데 H2O라 불리는 필라델피아의 선발진은 오히려 SF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ML PS역사상 두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로이 할러데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ML최고의 투수였었던 로이 오스왈트,
그리고 시리즈 3차전에서 원정경기 완봉승을 기록한 08년 월드시리즈 MVP 콜해멀스가 버티고 있습니다.

두팀의 선발진들은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졌던 터라,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달타냥이 함류한 SF의 삼총사와 ML최고라 불리는 필리스의 H2O중 마지막에 웃을자는 누가 될까요.


뉴욕양키즈는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한 4팀중 선발진의 무게가 상대적으론 가장 떨어집니다.
하지막 완봉,완투를 밥먹듯이한 나머지 3팀의 선발진이 괴물인 거지,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앤디페티트,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필립휴즈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들의 뒤에는 포스트시즌 최다세이브 보유자인 마리아노 리베라가 버티고 있습니다.
선발진들이 자신의 몫만 충분히 발휘하고 리베라에게 인계해준다면, 타팀들을 상대하기엔 무리없는 전력을 가진 셈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배신자 칼파바노가 버틴 미네소타를 3:0으로 무난히 제압하며 리그챔피언십에 선착했습니다.
부상에 시달린 노장 앤디페티트,18승이지만 4점대 방어율인 필립휴즈,후반기에 살짝 부진했던 사비뚱과 AJ버넷..
잘들하지만 조금씩 불안한 면을 지니고 있는 선발진이 잘 버텨낼지가 관심입니다.

질적으로 약간 떨어지지만(PS생존팀 기준)양적으로 커버가 되는 양키즈와 달리
텍사스 레인저스는 소수정예인 원투펀치를 믿고가는 모습입니다.
클리프리는 1,5차전동안 16이닝을 던지며 21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트레이드 상대였던 로이할러데이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클리프 리를 5차전에 소모한 덕분에 리그 챔피언십에선 조기투입이 불가능한게 아쉬운데요.
2선발이라 할 수 있는 CJ윌슨이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갈지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이번시즌 ML는 유독 투고타저가 심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필리스의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다 생각하지만,
SF의 젊은 선발진이 과거 플로리다 영건 삼총사가 보여줬던 기적을 재현할지,
양키즈가 특유의 우승DNA를 드러낼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고 생각합니다.
리뉴얼한 텍사스 레인저스도 창단이후 최고라 할 수 있는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가네요.

..여담인데 4팀중 박찬호 선수가 몸담었던 팀이 3개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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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e
10/10/13 15:02
수정 아이콘
ML이 메이져리그 아닌가요? 그런데 ML리그라고 하니 표현이 많이 어색하네요 크크 메이져리그리그 라고읽히네요 수정하면 좀 더 좋을거같아요 [m]
Alexandre
10/10/13 15:07
수정 아이콘
큰일 날뻔 하셨군요
모바일이라 읽어보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얻고 갑니다^^* [m]
10/10/13 15:10
수정 아이콘
클리프리,린스컴,할러데이..
이 세명중 과연 누가 최고일까요 흐흐..
정말 기대되는군요.
The HUSE
10/10/13 15:10
수정 아이콘
양키들 화이팅!!!

난 왜케 양키가 좋냐? ^^;;
꼬쟁투
10/10/13 15:16
수정 아이콘
왜 H2O죠? 조합해보는데 모르겠어요..바본가 ㅠㅜ
Minkypapa
10/10/13 15:19
수정 아이콘
Halladay, Oswalt, Hamels (지구최강 1,2,3선발) H2O 입니다.
황제의 재림
10/10/13 15:13
수정 아이콘
필리스가 가장 우승 근접권으로 보이는데 박사장님 아쉽네요. 300만불준다고 했을때 필리스에 남았다면 ㅜㅜ
MaruMaru
10/10/13 15:17
수정 아이콘
일단 ALCS의 경우
텍사스 홈에서 벌어지는 1,2차전이 중요합니다. 텍사스는 리가 3차전부터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1승1패를 거둔다면 대등한 상황에서 시리즈를 가져가게 되겠지만, 2패할 경우 아무리 리가 있다고 해도 시리즈가 양키스 쪽으로 훅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차전 패배할 경우 무리해서라도 리를 2차전에 투입할 수야 있겠지만, 오늘 120개 정도 던진 리라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구요.

NLCS의 경우에는
선발을 잘 쳐줘서 백중세라고 봐도 타선의 무게감이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 일단 필라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포스트시즌 경험에서 그야말로 필라가 샌프를 압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수전이 박빙으로 벌어질 수록 경험많은 필라가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칠거라 보구요.

예상은 ALCS 양키스가 4승 1패, NLCS 필라가 4승 2패 정도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않을까....

바램은 양키스 대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린스컴 산체스 케인 범가너의 선발진은 정말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OnlyJustForYou
10/10/13 15:55
수정 아이콘
KBO의 PS도 재밌는데 MLB는 이것 보다 더 해요.
상당히 라이트한 MLB팬인데도 관심이 이쪽으로 더 가네요.

NL는 필리스가 우력하고 AL는 양키스가 아무래도 유력하겠죠.
근데 이 매치업은 작년에도 봤던 매치업이라 다른 매치업을 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양키스 팬이지만 텍사스가 양키스를 이기고 양키스가 내년에 분노의 리 영입을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우승 1순위는 아무래도 필리스여서 올해는 필리스한테 질 것도 같네요.

자이언츠대 양키스가 아무래도 가장 대박일 거 같긴 합니다만 한국에선 아무래도 잘 못 느끼겠죠.
여하튼 어떤 매치업이 나와도 대박이겠네요.

토요일부터 다시 시작인가요?
이번 주 상당히 우울한데 그나마 야구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ㅠㅠ
saintkay
10/10/13 17:08
수정 아이콘
AL은 아무래도 리가 3차전부터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양키스가 많이 유리하겠군요 4승 1패, 또는 4승 2패 정도로 끝날 듯 하네요. NL은 에이스 대결이 시리즈 향방을 결정지을 듯 합니다. 린스컴이 할러데이와 2번(아마도 1, 5차전)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SF도 희망은 있겠지요.
10/10/13 17:3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할러데이와 린스컴과의 맞대결 정말 기대됩니다
벤카슬러
10/10/13 18:10
수정 아이콘
MLB는 예나 지금이나 야구 괴수들로 득실거리는데...
계속 뉴스로만 접하다보니 흥미가 떨어져버렸네요 ^^;;;
다음 WBC가 기대됩니다.
꼬쟁투
10/10/13 19:04
수정 아이콘
질문 하나만 더 드리자면
챔피언쉽 시리즈 홈경기 한경기 더하는 어드벤티지는 어떻게 결정하나요?
월드시리즈는 올스타전 결과랑 디비전은 정규시즌 결과에 따라서라고 알고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게 맞나요?
Shiningday87
10/10/14 00:06
수정 아이콘
SF와 PHI의 선발진은 PHI가 조금 앞서있다고 봅니다
산체스(언제 다시 영점이 풀릴지 불안불안;)와 범가너(올해 데뷔한 21살 루키죠)가 히든카드이자 폭탄이라서......
불펜은 SF가 좀 더 나은듯 하구요(근데 또 애틀과의 경기를 보니까 그렇지만도 않은듯 하지만......)
타선은 필라의 압승
고로 필라의 4승 2패 예상합니다

TEX와 NYY의 선발진은 개인적으로 정말 박빙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윌슨-루이스 vs CC-페팃-휴즈
휴즈가 디비전에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해볼만 하겠는데
문제는 4차전 선발 예정들인 헌터와 버넷인데.......
타선도 그랜더슨과 크루즈가 대폭발, 반면 롸드와 해밀턴은 죽......
리와 CC의 맞대결이 비껴간만큼 정말 치열한 시리즈가 될거 같습니다
헌터-해밀턴 vs 버넷-롸드 중 소위 '미치는' 쪽이 이길거 같습니다
저는 NYY가 4승 3패로 올라갈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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