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09 19:58:21
Name 하늘보리차
Subject [일반] LG 팀웍이 콩가루인 이유

아무래도 플레이오프 기간이라 크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원인이 있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475039

팀 성적이야 그 전부터 안 좋았지만 근래 벌어진 사건들...

안 좋은 팀웍의 원인이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대신 다른 선수나 구단 직원의 발신번호로 문자를 보내 해당 문자를 받은 사람들이 다른 선수를 의심하게 만드는 교묘한 방식이었다'

'정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LG의 주전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 30여명에게 수천통의 욕설과 비아냥거림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시도 때도 없이 주변 인물에게서 마음 상하게 하는 문자가 날아오는데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인사하면?

이게 1년 반동안 이어 진다면?



* 기사를 보면 2009년 4월부터 최근까지.

2009년 8월경 - 조인성-심수창 경기 중 마운드에서 욕배틀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66597&sc=naver&kind=menu_code&keys=7

2010년 4월경 - 봉중근 2군 사건
             - 이형종 싸이 감독 맞짱 사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17&aid=0002067187

2010년 7월 - 이형종 서승화 항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2033673



아무리 이기적이라 해도 이렇게 행동할 정도로 인내가 없고 생각이 없을까 싶어서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기사는 일부분일 뿐이고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 각각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많은 싸움이 있었겠습니까?

이전 까지는 야구는 못해도 기사가 나올 정도로 팀웍에 문제가 있진 않았는데
이분 혼자서 LG를 무너뜨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형종 선수는 은퇴시키시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쟁투
10/10/09 20:01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사실 이거때문에 휘둘린건 아닐꺼에요. 이 사건이 작년 초에서부터 일어난 일이었고 선수들끼리는
작년에 아 다른사람이 보내는 짓이었구나 하는걸 알았거든요. 뭐 아무튼...깝깝하긴합니다.
홍마루
10/10/09 20:12
수정 아이콘
더 좋은 소통이 이뤄졌다면 저런 문자가 와도 별 문제가 없었겠죠
어느정도 영향은 있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기에는 힘드네요
SoSoHypo
10/10/09 20:12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런 이유보단, 이게 진짜 이유일겁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tv/highlight/gallery/syellowcard/index.html?newsid=20100909183237650

강남 도련님 야구로 대표되는 LG트윈스의 현실을 말한 프로그램입니다.
10/10/09 20:32
수정 아이콘
어느 블로그 보면 LG에 있으면 절실할수가없다고 하더라구요.. 맞는말같습니다... 정말 다른데랑 비교되게 좋을 2군 환경.. 어느 팀은 슈퍼 한번 가는데가 30분 걸어 나가야 된다는데.. 그리고 1군도 그저 그렇게 해도 연봉 동결 아니면 인상 이름만 초호화고 팀웍은 정말 없는거 같더군요.. 참 답답합니다 뭐가 시발점이 되서 똘똘 하나로 뭉쳐야 될텐데요... 정말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 이상훈있을때가 그립습니다...
이상훈 선수는 자기가 마무리로 나가면 지고 있을때도 이길거같다고 하던때가 있었는데... 나는 3루에서 1루측 엘지 덕아웃과 팬들을 그냥 볼수가 없다 난 프로자격이 없다고 하고 은퇴 하던 그런 엘지에 대한 애정을 가진 선수가 많아야 될텐데요..
StayAway
10/10/09 20:27
수정 아이콘
투타에 정신적 지주가 될 선수가 없는게 커 보입니다.
봉중근은 크보 최고의 좌완중 한명이지만 엘지 투수들의 좌장으로 보이지는 않고
타자진을 이끌어야할 박용택과 조인성에게도 그만한 리더쉽이 보이지 않습니다
FA 중에서도 이진영 정성훈은 리더의 자리에는 어색해 보이는게 사실이구요.

이 상태로는 전력보강으로 누구를 데려오고 해서 해결될 상태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고참 선수들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10/10/09 20:32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스타 홀대한 벌을 받는거죠. 캐넌만 있었어도 이런 분위기는 안됐을 텐데 ........
내일은
10/10/09 20:40
수정 아이콘
이미 작년 9월달에 저 사건 때문에 LG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전화번호가 일제히 바뀌었습니다.
허저비
10/10/09 21:11
수정 아이콘
6-6-6-8-5-7-7-6 의 원인이 고작 저 한명 때문일리가 없죠. 그냥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시즌 종료되면 본격적으로 엘지는 뭐가 문제였느니 또 뭐는 문제니 한두번 기사 보는것도 아니고...
(근데 올해는 소재가 참신하긴 하네요 -_-)
그리고 이형종선수도 그냥 본인이 재활 의지가 꺾여서 임의탈퇴한거예요...

그런 문자질에 팀 전체가 놀아날 정도 밖에 안되면 그 성적이 그냥 그 팀의 한계입니다.
10/10/09 21:2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저게 문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문제를 알아냈고 고소까지 했으니 이제 다음시즌부턴 문제 없어진거잖아요...
Han승연
10/10/09 21:23
수정 아이콘
정말 씁슬합니다...
10/10/09 21:30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기면 팀워크가 좋아지고 악동도 생겨나지 않는다. 지면 팀워크가 나빠지고 악동들이 생겨난다."
메이저 역대 최고의 악당중 하나로 꼽히는 앨버트 벨이 있습니다. 하지만 벨은 팀 동료에게는 신뢰받는 선수였습니다. 이유는?
꾸준히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내주고 이기게 해줄수 있는 선수였으며 설사 벤치 클리어링이 났을때도 같은 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죠.

또 다른 악동 A.J. 피어진스키같은 경우 자이언츠에서 투수진과의 불화를 일으켜 악동으로 찍힌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화이트삭스로 간 후엔? 팀 투수진에게 가장 신뢰받는 포수입니다.

심판을 머리로 받아버리던 칼 에버렛은? 밀튼 브래들리는?

결국 이들의 기행을 잠 재운건 승리였습니다. 위닝팀에 가자 오히려 그들의 넘치는 아드레날린은 팀 분위기의 활력소로 바뀌었죠.
또 구설수도 기행도 같이 사라졌습니다.

팀워크에 승리가 따라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승리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따라오기도 하는 것이 프로야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다보면 불만도 생기고 패배의 원인을 돌리기 위해 구설수도 생기기 마련이죠. 그러다보면 팀 분위기도 나빠지기 마련이구요.
꼬쟁투
10/10/09 21:46
수정 아이콘
우리 엘지팬들은 대체 언제쯤 LG얘기가 나오면 웃어볼수 있나요...
12월에서 3월이 가장 행복한 우리들..
비상하는로그
10/10/09 22:05
수정 아이콘
허허....이유를 찾았다!!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정말로..

가을만 되면..정말..허전합니다..잠실에서 계속 야구는 하는데...홈팀은 없으니...
케이스트
10/10/09 22:24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준수한 사도스키급 선발용병만 2명 데리고 오면 4강 갑니다. 팀불화,유망주육성실패 등등 자질구레한 이유 다 빼더라도
용병만 잘 해줘도 mlb처럼 5팀 중에 1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4강은 갑니다.
기아도 용병 2명 잘 뽑아놓으니까 우승했잖아요. 김상현,최희섭 없더라도 우승은 못했을지언정 4강은 갔을 겁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658 [일반] [야구] 히어로즈 팬 계속 해야할까요? [22] 아일키슈3726 10/10/10 3726 0
25657 [일반] 심야 데이트 후기 - 3년간의 부질없는 재활훈련 - [9] fd테란5656 10/10/10 5656 0
25656 [일반] [속보] 황장엽씨 사망 [23] 독수리의습격7133 10/10/10 7133 0
25655 [일반] 옵티머스Q가 단종됩니다. [23] 모모리7074 10/10/10 7074 0
25654 [일반] 11월에 놓쳐선 안될 두 영화 (소셜네트워크, 렛미인) [10] 브릿덕후6129 10/10/10 6129 0
25653 [일반] 슈퍼스타K 2 5주차 TOP 3 생방송 미션 관련 공지~! (스포일러일수도...) [32] CrazY_BoY5346 10/10/10 5346 0
25652 [일반] 디자이어 HD, 디자이어 Z의 스펙이 공개되었습니다. [30] 삭제됨5758 10/10/10 5758 0
25650 [일반] [슈퍼스타K] 장재인, 허각에 관련한 개인적인 소견 [24] 개념은?6655 10/10/10 6655 0
25649 [일반] [잡담]10월 중순이 되어가는 어느 날 깊은 밤에 드는 생각들 [6] Sanhomania2883 10/10/10 2883 0
25648 [일반] [군대] 수양록을 펼쳐봤습니다. [6] DavidVilla4732 10/10/10 4732 0
25647 [일반] [잡담]무려 삼개월만에 아이디와 비번을 찾았습니다!! [9] Alexandre3865 10/10/10 3865 0
25645 [일반] 문명5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Baba Yetu(문명4 오프닝 음악) [12] Alan_Baxter6382 10/10/09 6382 0
25644 [일반] [야구 계층] 안타까운 LG 야구..문제점에 대해 얘기해 보죠. [77] 옹정^^6019 10/10/09 6019 0
25643 [일반] 요즘 본 무협 소설들. [34] 개막장춤을춰9163 10/10/09 9163 0
25642 [일반] 맹바기의 푸념 [9] 수선화4482 10/10/09 4482 0
25640 [일반] 로그인이 풀려서 글이 날아가게 생겼을 때는 이렇게... [15] 빈 터3569 10/10/09 3569 3
25638 [일반] 아는척 메뉴얼 - 인지부조화 이론 [22] 유유히5175 10/10/09 5175 3
25637 [일반] [잡소리] 닥쳐봐야 아는구나 & 어제 슈스케2를 보다가.. [4] 스웨트3905 10/10/09 3905 0
25636 [일반] 영화관 예매율 활성화에 대한 생각 [8] 쿨가이처리3320 10/10/09 3320 0
25635 [일반] LG 팀웍이 콩가루인 이유 [17] 하늘보리차6558 10/10/09 6558 0
25634 [일반] 헤어나지 못하는 트윗의 진실+간만의 인사 내지는... [33] 루미큐브5367 10/10/09 5367 0
25633 [일반] 자신의 행동이 자신이 속해있는곳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는것을 왜 모를까요.... [22] 불멸의이순규4469 10/10/09 4469 0
25632 [일반] 민주노동당의 북한 세습에 대한 인식이 우려스럽네요. [81] Alan_Baxter6912 10/10/09 69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