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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1 22:24:44
Name 공방양민
Subject [일반] (슈퍼스타k) 가수 장재인에 대하여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장재인 씨가 좋은 가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한낱 아마추어일 뿐이고 음악에 대단한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윤종신 씨는 그녀에게 "좋은 가수가 될 것"이라고 했고 가수 윤건 씨는 "귀인"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그녀를 추켜세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정말로 아닌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 노래란 자신의 감정, 메시지 등을 듣는 이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사랑해>란 메시지를 글로 전달하면 시나 소설이 될 것이고, 몸짓과 표정 말로 전달하면 연극이 될 것이며, 선율과 가락에 얹어 전달하면 노래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을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조금이라도 멋있어 보이기 위해 목소리를 조금 내리 깔 수도 있고, 좀 더 감미로운 소리를 내려 노력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혀 자신의 것이 아닌 어떤 소리 - 예를 들어 유명인의 목소리를 따라했다거나 - 를 낸다면 듣는 이 입장에서는 벽 내지는 이물감을 느낄 겁니다. 이상하다고 느낄 테고 말하는 이의 진심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장재인 씨가 이렇습니다.
평소에 그녀가 내는 약간 어눌하고 앳된 목소리와 노래 부를 때 내는 음색은, 적어도 제가 보기엔 완전히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슈퍼스타, 슈퍼스타 까지는 못 돼도 좋은 가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예를 들면 마이클잭슨, 스티비원더, 이문세, 김건모, 송창식 등등등  
이들은 평상시에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할 때 내는 소리가 거의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소리가 음색이 돼 하나의 개성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 개성이 있었기에 위대한 가수가 된 것이고요.

그런데 장재인은 아닙니다.
전 그녀를 보면 연기자 겸 가수였던 장나라 씨가 떠오릅니다. 장나라 씨도 평소 말하거나 연기할 때 내는 목소리와 노래할 때 음색이 판이하게 달랐지요. 저는 장나라 씨가 빼어난 가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주장으로는
인터넷과 문자 투표 등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녀의 인기를 설명할 도리가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전문가들의 찬사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 이상하고 또 답답합니다.
모두가 맞다고 하는데 혼자만 X표가 그려진 종이를 호주머니 속에 감추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PS)앞서 말씀 드렸듯 저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일 수는 있어도 전문가는 못됩니다.
즉 제 말이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쓴 건,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만한 곳이 따로 없어서입니다. 제 주변 사람(거의 직장과 관계된 사람들이네요 지금은) 중엔 이 프로에 대해 아예 모르는 이도 적지 않습니다.

장재인 씨 팬이 많으실 텐데 부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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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0/09/21 22:29
수정 아이콘
성악하는 사람들은 대개 평상시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가 완전히 다릅니다. 다양한 음역과 음색, 훈련받지 않고 연습받지 않는 일반인들이 절대 낼 수 없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소리가 다르다고 성악가보고 노래를 못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이유로 대중음악 하는 사람 들 중에서도 다른 소리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두 목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소리, 새로운 소리,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그만큼 노력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에서 부활의 김태원씨도 오디션을 보며 록을 하기위해 일부러 목소리를 찌그러 뜨린다고 말합니다. 뛰어난 가창력이나 타고난 목소리가 없는 김태원씨 나름대로 노래를 위해 평상시의 조곤한 목소리와 다른, 자신의 노래를 위한 목소리를 만든겁니다.
10/09/21 22:31
수정 아이콘
장나라씨가 그랬는지 저는 노래를 몇 번 들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하동균씨만 해도 실제 목소리와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다르죠.(본인의 엄청난 노력으로 만든 목소리이긴 하지만.) 장재인양이 단순히 흉내내는 거라고 보기엔 아직 너무 이르지 않은가 싶습니다. 흉내내는 거라면 계속되는 검증과정에서 까발려지겠죠. 역시나 여기서도 케바케는 진리인 듯 싶네요.
10/09/21 22:31
수정 아이콘
개인적 취향인데요, 뭘~
저도 개인적으로 장재인씨의 노래가 다른 도전자에 비해 특출나게 잘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평소 목소리와 노래부를때 목소리가 달라서 좋은 가수가 못될꺼 같다는 공방양민님의 의견은, 좀 의구심이 드네요.
유승연
10/09/21 22:25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이 참 인기가 많나보군요 거의 자게를 정크벅크수준이네요

개인적으로 월드컵게시판을 잠시 써도 월드컵만큼의 글과 피드백이 이루어질듯하네요 크큭

그나저나 저는 안보는 사람이지만 뭔가 파이아될것 같은 느낌이;;;;
우유친구제티
10/09/21 22:30
수정 아이콘
노래 부를 때의 발성과 평상시의 발성에 차이가 있는 것과 가수로서의 가치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성악하는 사람들은 좋은 가수가 아니겠군요.
10/09/21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노랠 잘 하는것같긴 한데 들으면들을수록 다른사람흉내내는것같은 기분을 지울수가 없고요 그리고 비하하려는 의도는없습니다만 장재인씨 외모를 칭찬하는사람도 있다는것이 전 참으로 신기하더군요--; [m]
찬양자
10/09/21 22:26
수정 아이콘
뭐랄까 절대 건강한 발성으로 내는 소리는 아니지요.
말씀하신대로 평소 말소리와 노래가 판이하게 다르다면 큰 문제가 있는겁니다.
하지만 클래식처럼 대중가요발성이 정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노래를 표현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용인될수있다고 봅니다.
건강하지 않은 발성이기 때문에 노래수명이 짧아질수도있겠지만..
대중가요는 마이크를 쓰기 때문에 그렇게 큰 상관도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들을때마다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10/09/21 22:33
수정 아이콘
평상시의 발성과 가창에서의 발성이 다르다고 하여 특정 뮤지션의 음색을 카피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글 자체에는 공감하는 것이, 저처럼 장재인씨의 가창 음색을 싫어하는(어디까지나 취향의 관점에서) 사람 입장에서는 발성의 차이를 모창으로 몰아세우기 적당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죠.
10/09/21 22:33
수정 아이콘
노래할때와 노래하지 않을때의 목소리가 다르다는게 그렇게 큰의미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노래할때의 목소리와 노래하지않을때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도 많구요.. 제 입장에서 좋은가수란 듣는 사람에게 뚜렷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이런 제생각에 비추어 장재인씨는 좋은 가수가 될수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것도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
공방양민
10/09/21 22:34
수정 아이콘
성악의 경우 성악만의 호흡법과 발성법이 따로 있기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이종범
10/09/21 22:35
수정 아이콘
개인의 취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방양민
10/09/21 22:36
수정 아이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
저는 그녀가 누군가를 따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와 비슷한지도 잘 모르겠고요,
저는 다만 목소리가 좀 억지로 내는 목소리라는 느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무리수마자용
10/09/21 22:31
수정 아이콘
목소리는 평소내는목소리도 자신감의 여하 감정의 차이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성구등 여러가지 신체기관을 최대한 활용하여 좋은 소리를 내는 노래를 부른다는 것과 그냥 말을 하는 목소리가 다른것도 층분히 그럴수있습니다
조용필씨나 이문세씨같은경우는 글쓴분이말하는 그런이유일수도있지만 워낙 경력이 쌓이다보니 목소리가마치 노래목소리를 닮아가는 것도 있지않을까요? [m]
10/09/21 22:31
수정 아이콘
모창 얘기는..딱 까기 좋은 레퍼토리라고 봅니다. 진위 여부와는 관계없이..뭐 좋고 싫은거야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말할때랑 다르다고 모창이라고 하는건 좀 많이 억지같네요.

가수 커리어중에 목소리를 두번이나 바꾸었던(3집 넘어오면서 한번, 5집 넘어오면서 한번) 박효신은 현재 본좌로 추앙받고 있죠 단적으로 말해서. 목소리라는게 자기가 어떤 창법을 어느 순간에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건데 말할때 목소리랑 다르다고 다 모창이라 몰아가시면 모든 가수는 딱 한가지 창법으로 노래해야 한다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더구나 장재인씨같은 경우에는 성대 구조가 독특하기 때문에 말할떄나 노래할 때 다른 사람과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직접 봤던지라..목소리가 맘에 안든다면 몰라도 그런식의 비판엔 공감이 별로 안가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장재인씨 음악듣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특이한 관계로..수많은 사람들이 비교하면서 까내리는 웨일이나 김윤아 정인을 아예 모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모르는 사람 모창을 할수는 없죠.
10/09/21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장재인씨 스타일이 별로더군요.. 뭔가 표정도..
근데 친구들중에 저랑 비슷하게 장재인씨 별로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가장 좋다는 사람도 많고...
결국 취향이겠죠; 취향은 존중되야하니..
아리아
10/09/21 22:33
수정 아이콘
취향차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장재인씨 비쥬얼은 귀여운데 목소리는 좀 싫어하는지라

그런데 이렇게 취향이 많이 갈리면 장재인씨는 우승해도 크게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공방양민
10/09/21 22:39
수정 아이콘
아 개인의 취향 맞습니다.

이 곳에서 '제 생각이 맞으니 나에게 설득당해!'란 의도로 올린 글 아닙니다

그럼 '일기장에나 써' 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ㅡ.,ㅡ
무리수마자용
10/09/21 22:36
수정 아이콘
자신감넘치는 사람과 자신감없는 사람은 똑같은 사람이어도 목소리가 가지는 느낌이 참 다르죠 장재인씨도 좀 어눌하게 말하지않고 자신감있게 말한다면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닮은거같다는 김윤아씨도 평소목소리랑 노래할때랑 딴판이잖아요 [m]
10/09/21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장재인씨의 목소리를 계속 듣다보니 약간 거슬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금요일 이후 아래 올라온 슈퍼스타k2 참가자들의 노래 동영상을 틀었을때 유일하게 첫 목소리부터 전율이 온 사람은
장재인씨 뿐이었습니다. 김지수씨의 노래는 들을수록 마음이 평안해지고, 허각씨의 노래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장재인씨
의 노래는 뭐랄까, 마력같은게 느껴집니다. 들을수록 뭔가 거부감같은 것이 올라오는데, 약간의 시간을 두고 다시 들었을땐 또 이끌려
버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재인씨의 노래는 범용적으로 꾸준히 들을만한 보편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하나의 곡에서의
마력만큼은 치명적이라 생각합니다.
Hibernate
10/09/21 22:48
수정 아이콘
말할때 목소리랑 많이 다르긴 한데..
그게 감정표현을 못하게 된다는건 좀 아닌듯..
누렁쓰
10/09/21 22:49
수정 아이콘
노래하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비슷해야 하는 일반론이 있지만, 동시에 성대는 가장 탁월한 악기 중 하나라는 일반론도 존재합니다. 하나의 기타를 가지고 많은 주법과 이펙터로 다양한 소리를 만드는 것처럼 성대 역시 그렇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은 상관없지만, 위의 이유로 좋은 가수가 아니라고 하는 주장은 납득하기가 힘들군요.
방과후티타임
10/09/21 22:44
수정 아이콘
사실 목소리나 발성이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닙니다만, 매력은 있는것 같습니다.
릴리러쉬
10/09/21 22:51
수정 아이콘
전 여자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인기투표 압도적으로 1위인거보면 여자들한테도 인기있다는 소리인데 제가 볼때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의 여성은 아닌거 같아서요.
블레싱you
10/09/21 22:46
수정 아이콘
그럼... 말하는 목소리가 잘못된거겠죠...
꼭 노래하는 목소리를 꾸며내는 거라고 단정지을수 있나요?
Top11이 성대 검사를 받았을때 장재인, 강승윤 씨만이 다른 사람과 발성 구조가 좀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장재인 씨의 보컬도 다듬을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건 차후의 문제구요.

저도 장재인씨를 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남들이 모두 장재인씨를 추켜세우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으신 모양이지만
그렇다고 장재인씨의 매력을 깎아내리는 것은 보기 좋지 않아 보입니다.
멀면 벙커링
10/09/21 22:53
수정 아이콘
도저히 장재인씨 노래가 좋지 않다고 느껴지시면...장재인씨 나올 땐 스킵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취향이란 쉽게 바뀌는 게 아니니까요. 음악이란 게 머리로 이해가 되는 게 아니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거니까요.
자기랑 도저히 맞지 않으면 조용필씨 노래도 이승철씨 노래도 소음이 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공방양민
10/09/21 22:55
수정 아이콘
제가 장재인 씨랑 무슨 철천지 원수가 졌다고 매력을 깎아내리기 씩이나 하나요 ㅡ.,ㅡ

요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TV 출연자에 대해 저의 <의견>을 말한 것 뿐입니다.
스폰지밥
10/09/21 22:53
수정 아이콘
충분히 납득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전부 다르니까요.

저만 해도, 저는 장재인씨를 응원하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장재인씨 목소리에서 자꾸 양희은씨와 김윤아씨의 목소리가 겹쳐들립니다. 그분들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노래할 때 목소리는 저에게 은근히 거슬리고 듣기 좀 불편합니다. 오래 듣기 힘듭니다.
패스미
10/09/21 22:59
수정 아이콘
음악은 음악이지 음학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지요.
정해진 답과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글쓴분께서 기준과 틀을 만들어놓고 그 안에 장재인이라는 가수를 끼워맞추려고 하니까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장재인씨가 고평가되는 부분은 노래를 해석하는 능력과 더불어 신선함, 독특함과 같은 전에는 없던 스페셜함 때문이니까요.
10/09/21 22:53
수정 아이콘
다수의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슈퍼스타에 가깝기때문에 선택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와 다른 기호이기때문에 비판의 글을 쓰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이 글 내용이 타인의 취향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느낌이 듭니다.
열정적으로
10/09/21 23:03
수정 아이콘
저도 영 별로더라구요~
솔직히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지 진짜 궁금할정도..처음 들었을때 목소리 특이하네?
딱 그정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런류의 목소리는 금방 질리더라구요..
듣기 좋고 편안하면서도 개성이 묻어있는..그런 목소리가 가장 오래 간다고 봅니다.

아, 지금까지 저도 개인적인 의견이였을뿐입니다.
10/09/21 23:00
수정 아이콘
근데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가 달라서 좋은 가수가 아니다라고 말하는건 좀 납득이 안가네요.

목소리가 달라서 내가 듣기 싫다 정도의 취향이라면 모르지만.

그리고 듣기 불편하다는 점에 대해서 나름 변명(?)을 해보자면 재인씨도 그런 의견을 알고 있는지

이번에는 목소리에 힘을 많이 빼는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09/21 23:07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목소리의 개성 때문에 듣기 힘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장재인씨와 비슷한 목소리로 언급되는 가수분들 중에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양희은씨의 경우는 장재인씨에 비해 맑고 선명한 소리가 나오며, 자우림의 김윤아씨는 소리를 내는 스펙트럼이 더 다양하며 웨일씨의 경우엔 더 능수능란 합니다.
장재인씨 보컬의 문제점은 박진영씨가 잘 지적해 주셨는데 바로 기존가수 3~4명의 목소리가 교대로 들린다는 지적이었지요. 이게 장재인씨가 다른가수의 모창을 번갈아 가면서 한다는 의미는 아니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재인씨가 박진영씨에게 그 지적을 들었을때 부른 노래가 이문세씨의 옛사랑이었는데 소절, 소절 마다 창법이나 소리의 세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고 다 제각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그대 생각이 나면 / 생각난대로 / 내버려 두듯이' 라는 이렇게 딱 붙은 마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고 모두 제각각으로 떨어져 버렸죠. 그래서 굉장한 이질감이 들었고 박진영씨는 그것을 지적해서 3~4명의 목소리라 했던 것입니다.
결국 장재인씨의 문제는 목소리 자체에 있는게 아닙니다. 아직 그 목소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지 못한만큼 미숙하기 때문에 거슬리게 들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장재인씨는 그렇게 인기있고 심사위원들의 고평가를 받을까요. 그렇게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목소리 자체의 매력과 무대장악력 만으로도 꽤나 많은사람들을 매료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건 어떻게 노력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게 아니죠. 게다가 심사위원이나 전문가들의 눈에는 장재인씨의 미숙함이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는 듯 합니다. 슈퍼스타K의 보컬트레이너 박선주씨는(비록 사건사고를 좀 일으킨 분이긴 하지만 보컬트레이닝으로는 탑클래스의 실력자시죠) 인터뷰에서 가장 스폰지 처럼 자신의 가르침을 흡수하는 사람으로 장재인씨를 뽑았습니다. 이건 꽤나 의미심장한 발언이라고 봐요.

물론 앞으로 슈스케2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장재인씨가 그 미숙함을 이 시즌에서는 끝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시즌 안에서만 국한하지 않고 시간을 더 길게 봐서 발전하는 모습을 예상해 본다면 장재인씨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뮤지션이 될 것이라,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10/09/21 23:08
수정 아이콘
개인의 취향이라고 말하고 싶고요!
평소 목소리와 노래하는 소리가 일치해야 한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도 그것이 가수의 기준이라고 말한다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중가요 특히 트롯 계열은 꺽기 비음 등등 보통 말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락을 하는 분들도 노래할때의 고음분위기를 평상시 말할때 나온다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특히나 국악 쪽으로는 덧붙이지 않아도 될 것 같고요!
말하는 것과 노래할 때의 차이가 있다 없다로 좋은 가수 이런 기준은 너무 편향적인 기준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교과서적으로 노래 잘하는 분 개인적으로 여기서는 존박(?) 이런 분보다 김지수씨나 장재인씨 같이 본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것이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중에게 좀 더 어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수와 합창단원의 발성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솔로라면 말입니다.
실버벨빠돌이
10/09/21 23:12
수정 아이콘
목소리의 호불호 차이가 심하다가 아닌
본래 목소리랑 다르기 때문이 이유라니......... 남 노래를 평가할 수준이 아니신거 같은데요.
박효신씨가 소몰이라고 불렸을때의 목소리와 평소 말할때 목소리를 비교해 보셨으면하네요.
박효신은 그때나 지금이나 박본좌인데말이죠.
10/09/21 23:13
수정 아이콘
지난주 생방송 무대를 보고 TOP 11에 오른 후보 모두 다 그만한 자격이 있음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 미션을 가장 잘 수행한 후보는 장재인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동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다른 후보들도 있었지만 아시다시피 노래 잘 하는 사람은 너무 많잖아요.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잘 부를 것. 이 세가지를 다 만족시켜줬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의연주곡
10/09/21 23:09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리 봐도 장재인씨는 좋은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노래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슈퍼스타우승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가수로서 너무 매력적입니다.
하나 걱정되는것은 장재인씨만의 그 색깔이 첫앨범나오기도전에
여러주변환경으로 인해서 변질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인데
뭐 워낙 개성이 강해서 잘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w&whale의 웨일느낌만 났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장재인 그 자체의 색깔이 느껴지더군요
연예인으로서는 모르겠지만
가수로서는 정말 높은점수를 주고싶습니다.
하리할러
10/09/21 23:20
수정 아이콘
음색도 독특하고 노래도 잘하구 여러 부분에서 수준급이긴 하지만 그정도만 가지고는 나중에 가요계로 뛰어들었을때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볼순 없죠.. 작곡실력을 좀 쌓아서 레지나 스펙터처럼 싱어송라이터쪽으로 나가면 대성할거 같긴한데 작곡능력이 하루하침에 느는것도 아니니 가수로서의 성공가능성은 좀 희박해 보입니다..
10/09/21 23:16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과 똑같은 소리가 될것 같지만 저도 의견 표시하자면
본인의 취향이 아니라 싫다, 맘에 안든다는 식의 표현은 이해가 되는데
글쓴분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가수가 아니라는 의견은 좀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GoodSpeed
10/09/21 23:20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역시 이슈의 중심이네요.
장재인씨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실력을 뛰어넘는 매력 이라고 봅니다.
그점에 있어서 참 김지수씨는 안타깝네요. 제가 볼때는 실력으로는 월등한 1위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흑흑
같은 점에 있어서 김연우씨도..흑흑
공업저글링
10/09/21 23:27
수정 아이콘
뻘플이라 뭐하긴 하지만..
장재인씨가 아직 가수는 아닙니다.

윤종신씨 말처럼 '좋은 가수' 가 될건 같더군요.

가수 장재인이란 타이틀까지 건걸 보면..
그래도 장재인 파워가 제법 큰가 봅니다.
RealWorlD
10/09/21 23:34
수정 아이콘
이건 개인적 취향차이죠

전 풀보츠도 노래 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장재인이 더-_-;

그리고 제개인적 취향소견으로는 저는 김지수씨가 잘부르는지 전혀 못느끼겠더군요 다른분들은 대부분 너무잘한다고하시는데 저는그닥;
장재인은 소름돋던데
여튼 개인취향얘기하시는까 저도 저혼자만 생각했던것 말씀드리는것임.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는사람이 각각다르니까요~
레지엔
10/09/21 23:32
수정 아이콘
취향을 너무 일반화시키시네요. 좋아하시는 가수가 말하듯 노래하는 가수이실 뿐입니다-_-;; 윤종신씨가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말하듯 노래하는 가수일텐데(애초에 말하는 발음 자체가 좀 독특하시기도 하고), 윤종신씨를 가창력의 대명사라고 하지는 않죠. 예시로 든 이문세씨? 감미롭기는 합니다만, 이문세씨도 가창력의 교과서같은 타입은 아니죠. 그냥 그분 개성이 뛰어난 겁니다. 김건모씨? 원래 김건모씨 미성입니다. 일부러 갈아낸 목소리가 지금 목소리죠. 앞뒤가 안맞아보입니다.
좋은 가수 중에 그렇게 '편한' 목소리 아닌 사람 무지하게 많습니다. 마빈 게이가 편한 목소리인가요? 프린스는요? 존 바에즈는? 재니스 조플린은? 빌리 홀리데이는? 로니 제임스 디오는? 이언 길런은? 제프 스캇 소토는? 페인킬러때 롭 핼포드는? 전인권은? 이거 작정하고 여러 분이 리플 달리면 세 화면은 나올 겁니다.
더군다나, 그나마 말씀하신 취향과 일치하는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는 대표적인 미성 가수입니다. 특히 스티비 원더는 이 사람 때문에 후대의 미성을 가진 가수들이 자기 목소리를 갈아내야만 했다는 슬픈 얘기도 할 정도죠. 마이클 잭슨 역시 나이들어서 스타일을 바꾼 이유가 미성의 한계 때문이라는 것도 한 몫 하고요(그런 거 치고는 발라드 참 미성스럽게 불렀지만-_-). 애초에 말하듯 노래하는데에 미성이 무지하게 유리합니다. 그런다고 그것만이 높게 평가받을 부분도 아니고요.
차라리 장재인씨의 퀄리티로 비판하시는게 나았을 겁니다. 가끔씩 음정 불안정해지고 호흡 끊어지고 중음 고음 왔다갔다할때 창법이 어색하게 바뀌는 부분같은 것 말이지요.
불량감자
10/09/21 23:33
수정 아이콘
글쓴 의도가 뭔지 모르겠네요,,,
주제는 '난 그냥 개인적인 느낌으로 장재인 목소리 싫고 노래 못부르는 것 같아!' 인 것 같은데,,,
그 느낌을 같이 공유하고 파급시키려는 건지뭔지,,,
아니면 내가 싫어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왜 좋아하구 난리야? 하는 불만인지,,,-_-;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슈퍼스타라도 모든사람이 다 좋아할 순 없어요,
장재인씨한테 뭐 피해본거라도?,,,-_-;
도라귀염
10/09/21 23:43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 보면 어려운 노래도 자신만의 발성으로 어렵지 않게 부릅니다 아마 윤건씨가 천재가 아니냐는 말을 한것도 이런 뜻이 아닌가 싶네요
머랄까 요즘 십대 인기여가수들 윤하나 아이유 태연 이런 애들처럼 대중적으로 안 불러서 글쓴분에게 이질적으로 들린게 아닌가 싶네요
10/09/21 23:46
수정 아이콘
김윤아 = 앨라니스 모리셋 짭
장재인 = 김윤아 짭
이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작곡능력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목소리만 듣고 음반산 가수는 아니죠. 어디서 에바 캐시디 같은 사람이
등장해서 슈퍼스타k 관광치는걸 상상해보곤 하는데 아직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이 없는듯..
강동원
10/09/21 23:41
수정 아이콘
워워... 장재인씨가 정말 화제의 중심이군요
(거기다 화재의 중심이기도;; 이렇게 불타오르다니)
글쓰신 분이 몇번이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다
라는 이유로 글쓰셨다고 말씀하시는데 글쓰신분에 대한 비판 수위가 점점 높아져만 가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됩니다.

그래서 뜬금없이 귀요미 김은비 너 응원한다!!!
찬양자
10/09/21 23:51
수정 아이콘
여러사람한테 사랑받는 누군가를 비판하신다면 어느정도는 각오하셔야 하겠지요..
하지만 너무 과열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뜬금없이 귀요미 김은비 너 응원한다!!!(2)
허클베리핀
10/09/21 23:50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가 잘하거나 말거나

원래 좀 여자보컬의 튀는 음색의 목소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편인거같습니다.

제가 Bjork 을 엄청 좋아하는데, Brjok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왠 할머니가 비명지르는 소리냐며 듣기싫다고 하는 사람들을
아주 꽤 많이 만났습니다.

약간 비슷한 예로 cocorosie도 그렇고... 정인씨도 비슷한 범주에 볼수 있을거같고..
아! Yeah Yeah Yeahs 의 카렌 오 목소리도 상당히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네요.

모르긴 몰라도 그 주파수의 음파가 편안히 들리는 느낌은 아닌거같아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전 좋드만요. 흐흐흐.
임요환의 DVD
10/09/21 23:48
수정 아이콘
저는 수퍼스타케이 본 적도 없고 장재인 씨가 노래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별로 관심 없습니다.
그런데 글만 봐서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말할 때 목소리랑 노래할 때 목소리랑 다른 게 이상하다니 세상에 가수 비판하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나요?
신인가수 뽑는 오디션에 나온 사람을 대가들의 완성된 모습과 빗대면 누군들 성하겠습니까.
"오해 없길 바란다" 이런 말도 안되는 말씀 마시고 근거 없는 비난을 하시려면 비아냥 감수 제대로 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녀가 투표 1위를 하는지 전문가들이 칭찬하는지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라면 이번 기회에 그걸 좀 이해해 보겠습니다.
그게 개인의 음악 수준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0/09/22 00:02
수정 아이콘
근데 노래할때가 장재인 본인 목소리 같은데요?
오물오물 하는건 20대초반 여성 특유의 트렌드인듯
그렇게 하면 귀여워보이니까요... 장재인도 나이 40먹고 그러진 않겠죠
호랑이
10/09/22 00:14
수정 아이콘
오물오물 거리는건 그다지 사람을 대할때 자신이 없어서 말을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안으로 말아먹어서 그런겁니다.
음색 자체가 완전히 틀리던데요 말할때랑 노래부를때랑은요. 그냥 말할때 목소리가 원래목소리인건 맞는듯 합니다.
10/09/22 00:19
수정 아이콘
제가 쓰고싶은 글을 쓰신듯...음색이 정말 김윤아나 Whale 따라한 느낌이라 뭔가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아니라고는 하지만...유이를 따라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것도 무시못하죠...

심지어 유게에 올라온 싸인까지...박해일씨 따라한 것 같은...정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0/09/22 00:19
수정 아이콘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잘 못보던 슈퍼스타k2를 볼 수 있었던 그 날에 장재인씨가 예선을 치르는데 정말 힘든 상황에서 음악으로 치유를 해나가는듯한 사연과, 전화 통화할때 어머니! 하는 모습에 아 정말 멋지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몇시간뒤 인터넷에 뜬 블로그를 보니 이미 홍대등에서 유명하신 가수시더군요..순수한 아마추어에 음악적인 첫걸음을 슈퍼스타K2를 통해 하는 줄 알았던 저에겐 갑자기 좀 안좋게 보였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지요.
애이매추
10/09/22 00:21
수정 아이콘
창법이란 말이 왜 있을까요? 발성이란 말이 왜 있을까요?
말하는 법과 노래하는 법은 꼭 같을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글쓴분이 생각하는 기준 자체가 색다른 것 같네요.
장재인이 싫은게 아니라 말씀하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가수들을 인정할 수 없으신거죠?
좋은 가수의 예로 드신 분들 말고 나머지 가수 중에서 또 누가 좋은 가수가 될지(글쓴 분 기준에서)
저는 못찾겠네요. 아쉽습니다.
비상하는매
10/09/22 00:27
수정 아이콘
따라한 것 같진 않고 저기 위에 분이 써주신 것 과 같이

노래 할 때가 원래 목소리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평소 말할 때와 노래할 때 둘중에 노래할 때 목소리가 원래 목소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슬렁슬렁
10/09/22 00:3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도 평소 말할때 목소리가 원래 목소리가 아닌거 같습니다. 자신없이 오물오물 말해서 더 다르게 들리는거죠. 힘있게 크게 자신감있게 말하면 좀더 노래할때와 비슷한 목소리 나올것같기도 합니다.
호랑이
10/09/22 00:39
수정 아이콘
근데 한가지 궁금한건 유이를 따라했다고들 하던데 어떤걸 따라했다는건가요? 전 잘 모르겠던데;
honnysun
10/09/22 01:46
수정 아이콘
드디어 피지알에도 까임이 등장한건가요.
목소리가 노래할때랑 말할때랑 다르네.. 저도 다릅니다만..
아무튼 그래서 장나라씨까지 같이 묻어지는 형국이군요.
누굴 평가할 만한 노래 실력이 없으면, 목소리가 그냥 나에게는 안맞아. 비주얼이 별로야 라고 하면 될 말들이 저런 이유로 좋은 가수는 아니라고 단정지으니 안타깝습니다.
글에 감정은 있으나, 감동은 없네요.
10/09/22 03:05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이번 슈퍼스타K2에서 제가 생각하는 넘버원입니다...

장재인씨 노래하는 걸 듣고 있으면...그녀의 성장배경을 알고 있어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정말 감동적입니다...

그런데 저와 다르게 느끼시는 분들도 이렇게 많이 있다니...깜짝 놀라고 갑니다...

저는, 김윤아, 웨일, 양희은, 정인...이런 분들 노래가 참 듣기 좋습니다...
10/09/22 03:10
수정 아이콘
장재인, 개성이 강합니다. 그리고 어립니다. 이 두가지가 장점이죠.

근데 여자 솔로가 성공하기 워낙 힘들어서..

롱런한 여자 솔로가수는 이효리 엄정화 밖에 없지 않나요? 게다가 둘다 섹시가수고요
비소:D
10/09/22 03:23
수정 아이콘
음.
꾸며낸듯한 목소리가 진정성이 없는것같이 들릴수있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제가 요조 별로 안좋아하는것처럼. 뭐 하지만 그럼에도 잘한다고 생각하는사람이나 좋아하는 '호'에 들어가는사람이
다수니까 인기가 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개인적으론 별로지만 취향차이인듯.
ギロロ[G66]
10/09/22 03:31
수정 아이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흐름을 가진 글 참 불쾌하네요.

우스겟 소리좀 덧붙히자면 pgr의 글쓰기버튼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주무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무턱대고 분란만 일어나는 글은 보기 좋지 않네요.

..

장재인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기대하기는 하는데 창법이 좀 거슬리긴 합니다. 프로가 되면 좀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귀로는 제가 듣기에 튜닝이 덜 된 느낌이 나서 최적화가 기대됩니다.
레벨이 이만큼이라 발전가능성이 없어요라는 평가가 나올만한 실력인데 많이 성장이 될 것 같아서
프로그램 후반이 기대됩니다. 물론 그렇게 성장 한다면 우승도 하겠지만요.
10/09/22 07:5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으로 좋은 가수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려버려서 반발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시한 근거들도 적합하지 않구요.

전 장재인씨 참 맘에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류의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
한영애의 대를 이을만한 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누구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하는데 그렇게 따져보면 누구 안닮은 사람 찾기 힘들죠.
김윤아는 한영애를 닮았고 웨일은 김윤아를 닮았고 장재인은 웨일을 닮았고...
그럼 한영애는 재니스 죠플린 흉내 내기일까요?

제가 김윤아를 좋아하는 건 한영애의 느낌을 내면서도 발랄함이 있어서 좋고
웨일을 좋아하는 건 김윤아의 느낌이 나면서도 통통하게 살집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장재인 역시 자신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블루지한 느낌이 좋아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불안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수퍼스타 K가 요구하는 상품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노래 계속해서 가끔씩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켈로그김
10/09/22 09:33
수정 아이콘
저는 뻘플을 달겠어요.


슈퍼스타 K3는 테마를 달리하면 좋겠습니다.

노래를 이쁘게 부르는 사람은 모조리 탈락시키고,
음역, 파워, 호흡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만을 선별하는..

심사위원은 유현상, 김바다, 김경호, 박완규 이런 사람들로 해서 말이죠..
해외초청 심사위원으로는 랄프쉬퍼스..
todTmfprl
10/09/22 10:17
수정 아이콘
저 그냥 속마음을 말할렵니다.

장재인씨.당신 질투납니다.
저 남자인데도 워낙 다른 여자애들이 당신을 많이 좋아해서 전 이유없이 미워할거에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 한테 몰표주겠다는건 아니지만...----

당신 목소리 맘에 안들어요.
난 싫은데 대체 인기가 왜 그리 많은거야!!!


저도 뻘플이에요 카카카카카카
오동도
10/09/22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분들이 많이 얘기하듯이 억지로 쥐어짜는듯한 목소리가 답답하고 때로는 오그라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출나게 잘한다고 생각되지도 않고요.
그래도 장재인씨는 매력이 있어서 참 좋아합니다.
10/09/22 13:26
수정 아이콘
위에 너무나 잘 적어주셔서 패스..
일반적으로 좋은 가수는 자기 말하듯이 노래하는게 가장 좋은 가수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을경우 특수음악일 경우가 많은데
다른나라의 음악이나 판소리나 기타등등
이쪽도 물론 발성이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가요나 CCM과 성앙등은 전체적으로 벨칸토에 기본 베이스를 깔고 있습니다.
벨칸토의 기본은 말하듯이 노래하기 입니다.
그리고 그것과 다른 소리(가요에서 말하는 두성부터 기타등등)는 다 가성입니다.
가성에서 가는 假거짓 가 입니다.즉 거짓 소리라는거죠.
이 가성은 팔세토와 다른건데 이건 너무 복잡해서 다른분이 설명해주셨으면 ^^;
여튼 장재인양의 소리는 가성이고 이러한 소리는 정확하게 자리가 잡혀있는게 아니라면
결국에는 성대에 무리가 오게됩니다.
혹은 엄청 튼튼한 꿀성대면 버텨주겠지요.
개인적으로 장재인양의 가장큰 문제점은 가사전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빠른곡이면 도통 뭔말인지 알아들을수가 없어요.
PdksoenbW
10/09/22 15:1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슈퍼스타K는 인물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실력있는 애들이 안나옵니다.

아마 아마추어 대회다보니 얼굴이 알려진다는 두려움과 (탈락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들)
잘하는 친구들은 전부 기획사에 있을게 뻔하거든요.
기획사가 저런 대회에 보내줄까요?
네버



그리고 전 예선 때 장재인씨를 가장 좋게 봤는데 지금은 별로..
아! 물론 본선 공연은 정말 잘 봤습니다.
가장 잘 하더군요.
아마 2번 정도 더 보면 윤곽이 나올거 같은데 그 느낌이 계속 지속할 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히려 개성이 없는건 장재인씨인데 심사위원들이 허각씨만 그런 코멘트 한다는게 좀 웃기긴 합니다.

아마 슈퍼스타K의 스타성을 논하자면 존박이 1등입니다.
당장 연예계에 나오면 학벌로 다섯손가락에 꼽힐테고, 지금도 연예인 느낌 나는데 좀 더 관리하고 나오면 장난 아닐 거 같네요.
그리고 여성 커뮤니티에 가보면 "양키매너"라고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노래도 처음에는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점점 좋은 모습 보이고.. 지난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면 영어로 부르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 발음 자체가 많이 다르고 한국 노래를 잘 모르다보니 그런 모습 보인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허각이 아쉽네요.
예선때는 누구보다 더 잘하더니.. 지금은 별다른 모습을 못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런 모습을 바라지 않습니다.
가수들은 원래 자기 색깔을 잘 바꾸지 않거든요? 아마추어 대회라서.. 단지 미션이라는 명목하에 심사위원들이 다른 모습이 안보인다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시청자들도 "아.. 허각은 그저 똑같은 모습만 보이는구나"라고 고정관념이 생기는거죠.
제가 보기엔 심사위원들이 조금 더 객관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윤종신씨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장재인씨 평가할 때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좋은 가수가 될 거 같습니다"
응 ? 이제 본선 시작인데?

저런 발언은 장재인씨가 1등 했을 때 해도 충분히 늦지 않았는데..
심사가 주관적이라고 해도 저렇게 발언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결국 "윤종신씨가 저렇게 말했으니 장재인은 대단한거야"라고 생각밖에 안듭니다. 물론 장재인씨는 충분히 대단합니다만 시청자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해주셨어야 했습니다.
"뭐 나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는데?"라고 말하신다면 제가 뭐라고 말씀 못드리겠네요.
10/09/22 15:43
수정 아이콘
그냥 괜찮은 블루스 or 로큰롤 창법일 뿐입니다.
엘라니스 모리셋의 예를 드셨지만, 예전부터 블루스 가수들이나 로큰롤 가수들은
일부러 비성을 섞거나, 목소리를 갈아서 허스키하게 하거나... 하는 창법들을 많이 썼구요.
반주에 사용하는 악기들 자체가 소리가 강하기 때문에, 미성이랑은 어울리지 않아서 일부러 그렇게들 합니다.
그게 하드록이나 헤비메틀로 가면 더 심해지죠. 디스토션 사운드를 이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샤우팅을 쓰는겁니다.
상상해보세요.. 징징거리는 기타소리를 배경으로 파바로티의 목소리가 어울릴 것 같나요?

생각보다 창법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습니다. 성악창법만이 정석은 아니고, 대중가요 창법중에서도 여러가지가 있지요.
예를 들어서, 트롯 가수들이 소리를 '꺾어서' 내는게 무조건 잘못된거라던지, 저급한거라든지... 라고 치부할 수 있나요?
그렇게 따지면 주현미씨는 완전히 노래를 잘못 배운 사람이 되는데요?

위에서 말씀하시기도 했지만... 음악은 '음학'이 아닙니다. 정답도 없고, 정석도 없습니다.
물론 '음학'의 경지에 이른 클래식은 좀 제외하더라도 말이죠. 대중음악은 그냥... 자기가 듣기 좋으면 그만입니다.
왠지 예전에 유게에 올라왔던 록 vs 일렉트로니카 vs 재즈 짤방이 생각나는군요...
차사마
10/09/22 15:47
수정 아이콘
장재인양의 목소리가 양희은, 김윤아씨와 비슷한 거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들과는 다르게 귀를 거슬리게 하는 목소리더군요.
표정도 부담스럽고,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박진영씨가 그런 점을 지적한 거 보면 개인의 취향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피트리
10/09/22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장재인양 목소리 자체를 안좋아해서
들으면 들을수록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거부감이 생기네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뭐..

투표수도 많고 심사평도 좋지만 속으로는 그닥 공감 못하고있어요
아영아빠
10/09/22 21:41
수정 아이콘
참 이상하신 분이네요.
그분 팬들이 많으신 것을 알면서도 오해하지 말라하심은..괴변아닌가요?
그리고 좋은 가수가 될지 안될지는 지금 판단하실 문제도 아닐 뿐더러, 공방양민님이 판단하신 문제도 아니지요.
다만 우리들은 그 분이 좋은 가수로 성장해가길 바라면서 지켜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글이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논란이 될만한 글을 삼가하심이 어떻지요?
10/09/23 09:32
수정 아이콘
열심히 댓글을 달아주신 수많은 분들의 의견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맘에 맞는 글만 보고싶으면 장재인씨 팬카페로 가세요.
이정도 글도 못 쓰게 하는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장재인씨에 대해서 별 감흥도 없고 슈스케2도 안보는 저는 말이지요.
자기가 좋아하고 응원하는 출연자에대해서 안좋게 말했다고 감정이 상했으면 그냥 그렇게 말하세요. 이상한 논리로 무장해서 공격하지 마시고..(pgr의 글쓰기 수준이라든가 , 논란글에는 하루종일 앉아 피드백을 해야한다든가..)

저도 개인적으로 몇몇 장재인씨 동영상을 보고 느낀건데
편집과 심사위원평, 사람소개가 잘 버무려진 인간극장스토리라서 이렇게 호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음악적으로 많이 끌리는 분들이 있다는것에 좀 신기하긴하네요.
스피치-레벨 싱잉이 되든 안되든 그걸 떠나서, 저한테 장재인씨의 노래는 좀 어색한 편이거든요. 전달도 잘 안되고, 중간중간 느낌이 변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요. 잘 못한다는게 아니고, 몇몇 부분이 제가 노래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그렇게 느낀다는 거지요. 그런부분은 훈련을 통해서 교정될 것 같기때문에 추후가 기대되긴합니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귿쎄요, 메이저 앨범보다는 인디에서 판을 뽑는쪽이 더 음악적으로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거라는 생각도드네요.
양지마을이장
10/09/23 21:02
수정 아이콘
원문 작성자분의 의도가 전혀 다르게도 이해가 될 수 있다는걸 느끼게 되는 맆들이 많군요.
일단 전 슈퍼스타k 시즌2의 열성적인 시청자는 아니지만 높은 검색순위에 링크되었을때 그에 해당되는 영상을 조금씩 보는 정도입니다.
하여 본선 진출자의 영상은 어느정도 보았구요.
그 중 본문에서 장재인씨에 대한 작성자의 느낌은 저도 충분히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장재인씨의 평소 표정과 억양 및 발음이 노래부를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음악적 지식이 여느 일반 시민과 다를바 없는 제 귀와 눈에 그렇게 보였고 그래서 어색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물론 전 '음...이런 느낌이네' 라고 지나칠뿐 깊게 따지지는 않습니다.
본문의 글은 격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의 리플처럼 맞고 틀리고가 아닌 자기 느낌, 자기 생각을 말하고 왜 타인들은 나와 다른 느낌을 받고 다른 생각을 가지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낸 글이라고 봅니다. 또한 충분히 조심성을 담고 쓴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취향이나 의견이 절대치는 아니지만 충분히 이해는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물어보는글을 비판의 글로 몰아세우는건 지나친 처사가 아닐까요.
틀린 지식을 바탕으로 고정된 생각이라면 조심스럽게 지적해주고 올바른 지식배경으로 이해시켜주며 의견을 교환하는글은 점점 줄어만 가는것 같네요.
정치.종교 사안도 아닌 글에 너무 격하게 반응하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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