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19 20:19:03
Name 대청마루
Subject [일반]  남자의자격 하모니편 거제전국합창대회 한사랑 실버 합창단 영상


오늘 방영된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 중에서 거제전국합창대회에 참가하신 2번째 팀인 한사랑 Silver 합창단 영상입니다.
첫 곡은 그대있는 곳까지, 두번째 곡은 과수원길 입니다.

첫번째 아마빌레 여성합창단의 도라지꽃도 참 좋았지만, 한사랑실버 합창단의 은 정말이지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대 있는 곳까지 라는 노래를 하시는데 왜그런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저는 합창을 해본 경험이 없기에 저 때의 기분과 합창단원으로써 느끼는 감동은 짐작도 못하겠습니다만^^;;;  
일반 막귀인 제가 듣기엔 정말....멋있고 감동적이었던 합창이었습니다.
기교는 다른 합창단에 비해 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노래부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 부럽고, 멋있는 합창과 합창단이었어요.


그런데 제발 자막은 ㅠ.ㅠ
감히 점수를 드리자면 아름다움 요건;; 잘 보고 있다가 손발이 오글오글 ㅡ.ㅡ;;;

어쩄든! 담주는 진짜 하모니편 마지막회겠죠-_-??
다음주 진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하네요.
하모니편이 비록 남자의자격 7명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뭐 어떻습니까. 합창이든 뭐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조화를 이루고 협력해서 성취를 이룬다는 것은 남자만의 자격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필요한 자격 아니겠습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찬양자
10/09/19 20:22
수정 아이콘
학교과목중에 있는 '합창'은 끔찍히도 싫어하지만..
일반적으로 제가 합창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많은 사람들이 한가지 목적을 위하여 입을 모아 노래를 부르고있다는것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끝내주죠^^
영혼의 귀천
10/09/19 20:24
수정 아이콘
도라지꽃과 그대 있는 곳까지.. 가사가 너무 좋더군요.

<산속에 핀 도라지꽃 하늘빛이 물들었네
옥색치마 여민자락 기다림에 젖어있네
비취이슬 눈썰미에 고운 햇살 입맞추네
도라지 꽃입술에 물든 하늘
산바람이 비켜가네

도라지꽃 봉오리에 한줌 하늘 담겨있네
눈빛 벌건 산짐승만 목축이고 지나갔네
저녁노을 지기 전에 꽃봉오리 오므리네
도라지 꽃송이에 담긴 하늘
산그늘이 젖어있네>
10/09/19 20: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영상과 음성 모두 좋게 감상하고 있는데, 쓸데없는 오글거림이 추가된 자막 덕분에 감흥이 떨어지더군요..
중간중간에 어이없는 실소를 자아낸다고나 할까요.. 무한도전처럼 센스있는 자막이면 몰라도 너무 감동을 자아내려 하는
미사여구가 심하게 쓰인 것 같더군요..
스타카토
10/09/19 20:28
수정 아이콘
그대있는곳까지...Eres Tu를 번역한 곡입니다.
제가 대학교합창단시절 정말 교가처럼 불렀던 그노래입니다.
다시 들으니 너무나도 감동스럽네요.
대학생때 너무너무나도 좋아했던 합창의 순간이 기억나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10/09/19 20:31
수정 아이콘
나중에 누가 편집해서 올려줄거같아서 보다 꺼버렸습니다
자막하는 사람 진짜 반성좀해야할듯 싶어요
너무 억지로 꾸미려고 자막을 말그대로 남용해버려서 생겨려던 감동도 없어지더군요
그냥 화면만보고 소리만으로도 진짜 좋은 장면이었는데 그놈에 자막이......
루미큐브
10/09/19 20:33
수정 아이콘
너무 편집에 심취해 버리신듯~ 이럴때는 자막이고 뭐고 그냥 그 자체를 잘 살려주는게 좋겠죠
사이버 포뮬러
10/09/19 20:51
수정 아이콘
올라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정말 콧날이 시큰했거든요.
자막은 저도 좀....넣어둬...라고 하고싶었네요.
오리갑
10/09/19 21:52
수정 아이콘
남격.일박 편집기술들은........ 진짜 꽝 of 꽝 ... 으휴!
이 좋은 영상거리를 고등학생 ucc 수준으로 만드는...
어쨌든
한사랑실버합창단 합창모습 보면서 저도 스스로 눈물이 나오더군요... 감동의 눈물
10/09/19 23:31
수정 아이콘
가사가 .. 언젠가 사무치게 누군가를 그리워할 내자신을 보는거 같아서..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을까 ..

영원히 사랑한다던 그 맹세
잠깨어 보니 사라졌네
지난 밤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
아 모두 꿈이었나봐

그대가 멀리 떠나버린 후
이 마음 슬픔에 젖었네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 바람아 너는 알겠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신 곳까지

아 바람아 우
그댈 잊지 못하는 이 마음 전해다오

바람아 불어라 우
내 님이 계신 곳 까지

이 밤도 홀로 창가에 기대서
수많은 별들 바라보면

기약도 없는 그 님을 기다리며
이밤을 지새우나봐
사상최악
10/09/20 02:37
수정 아이콘
"감히 점수를 드리자면 아름다움"
제 기억이 맞다면 저 멘트는 남자의 자격 밴드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김태원 씨가 남격 밴드에게 한 말을 차용한 겁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그냥 저 멘트가 나왔다면 소위 말하는 오글 자막일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자의 자격에서는 충분히 쓸만한 자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에 찌든 현실에선 느끼기 힘든 낭만적인, 어떻게 보면 약간은 유치할 수도 있는 그런 감동, 그런 의미를 찾는 프로그램이니까요.
본방을 본 저로선 저 표현은 억지로 꾸민게 아니라 현장에서 지켜본 이의 정말 솔직한 감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제가 좀 의아했던 장면은 두번째 곡을 부를 때 관객들이 박수를 치던 모습이었는데 좀 낯설더라고요. 합창 대회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그런 분위기인지 궁금하네요. 다음 회를 보면 더 알 수 있겠지만요.
꺼먼안개
10/09/20 11:03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로그인을 안 할수 없게 만드는 영상이네요...
막귀인 제가 들어도 정말 감동적입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정말 자막이 옥의 티네요...ㅜㅜ 아쉽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227 [일반] [EPL] 맨유 VS 리버풀 박지성 결장!!! [109] 이종범6122 10/09/19 6122 0
25226 [일반] 오 마이 팬티 [8] 헥스밤5898 10/09/19 5898 0
25225 [일반] 남자의자격 하모니편 거제전국합창대회 한사랑 실버 합창단 영상 [13] 대청마루8733 10/09/19 8733 0
25224 [일반] 한국계 힙합그룹 Far East Movement 빌보드 핫싱글 차트 16위 진입 [3] Heavy_Gear4640 10/09/19 4640 0
25223 [일반] 모임에서 사전 언급 없이 돈을 모두 내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84] 기차를 타고7396 10/09/19 7396 0
25222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32] EZrock6429 10/09/19 6429 0
25221 [일반] 고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39] 단맛8681 10/09/19 8681 0
25220 [일반] 토익 첫경험[!!!???] 후기 [31] EZrock6246 10/09/19 6246 0
25219 [일반] YANG의 이것저것 - 9월 19일 : 추석에 피자 하나 안드시렵니까~ [12] Yang5167 10/09/19 5167 0
25218 [일반]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46] 레몬커피4009 10/09/19 4009 0
25217 [일반] 과연 직장에서 자신의 성과를 얼마만큼 표현해야 하는가? [13] 선토린4036 10/09/19 4036 0
25215 [일반] 역사에 대한 잡상 (3) 최고의 무기, 일본 [22] 눈시BB10411 10/09/19 10411 1
25214 [일반] 관심이 필요했던 여성 [3] 스치파이5407 10/09/19 5407 0
25213 [일반] '7성급 요리사' 에드워드 권의 고백 [42] 야광충10381 10/09/19 10381 0
25212 [일반] 어문 규정과 "5만원이십니다." [34] kikira5118 10/09/19 5118 0
25211 [일반] 아이유양을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내 연필도 이젠 아이유 위주로 가는가..^^; [24] 창이6866 10/09/19 6866 0
25208 [일반] 박정희 기념사업 정부보조를 반대한 구미시 의원 [7] 네로울프5486 10/09/18 5486 0
25207 [일반] 싸이월드 접속해 보셨던 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24] 좌절은범죄10117 10/09/18 10117 0
2520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9/18(토) 리뷰 & 9/19(일) 프리뷰 [12] lotte_giants3897 10/09/18 3897 0
25205 [일반] [철권]철권 태그 토너먼트 2 2011년 여름 발매 [11] 하심군5221 10/09/18 5221 0
25204 [일반] [철권] 하오 vs 통발의 데스가 벌어지고 있습니다(투극 스포 있습니다) [32] 초식남 카운슬러6755 10/09/18 6755 0
25203 [일반] [도서 이벤트 종료] 3일 - 사도세자 암살 미스터리 에 관한 이벤트 결과입니다. [11] The MAsque2959 10/09/18 2959 0
25202 [일반] 추석 특집 지상파 영화 편성표 [8] 타나토노트12395 10/09/18 123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