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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6 00:29:05
Name 시간
Subject [일반] 방통위의 01X번호 변경 정책 확정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게에 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없어서 한번 남겨봅니다.

방통위는 오늘(15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01X 번호의 010 변경 정책을 확정지었습니다.

관련 기사는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8274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91515080148536&outlink=1

요지는
1. 010 식별번호 통합을 모든 이통사가 2G 서비스를 종료하는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2. KT는 내년 하반기, LGT는 2015년, SKT는 2018년으로 2G 서비스 종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3. 2011년 1월 1일부터는 01X 사용자들도 약 3년간 기존 번호 그대로 3G를 쓸 수 있습니다.
4. 그러나 이를 위해선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를 그대로 이용해야하며, 번호유지 서비스 종료 후 무조건 010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이 전제 조건입니다.
5. 아니면 바로 010으로 전환하되, 발신번호 표시서비스를 약 3년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있습니다. 역시 기존 통신사를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이 정도로 생각이 되는데요. 저도 완벽히 파악을 하지 못해 틀린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전에 나오던 방통위의 의견들을 보며, 예상은 했지만 그대로 나오니 뭔가 아쉽기도 하고 역시나 싶기도 하네요.
이건 완벽히 현재의 통신사만을 배려한 정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많은 010 사용자분들이 주장하시는 바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01X 번호를 거진 10년 가까이 써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통신사도 한번도 바꿔본적이 없고, 군대갈때도 번호정지를 시켜놓고 갔었죠.
2년 약정 이런거 한번도 걸어본 적 없이, 공기계로 또 공기계로 넘어가며 간직한 번호였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01X 번호정책 반대 모임 같은 곳에서는 법적인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말이 있는데,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지만, 승산이 높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네요 ㅡㅜ

예전에 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 친구는 급한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에 배터리가 다 나가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전화번호부를 볼 수가 없었고, 그 연락처를 알만한 사람 중 기억나는 번호는 오직 제 전화번호였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를 안지 벌써 10년이 되어가는데, 그대로인 전화번호는 제 번호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참 별것 아닌 것 같은 일인데, 전화번호 글을 쓰니 또 생각이 나네요.

쏟아져 나오는 스마트폰들을 보면서도, 아직 내게는 필요없다란 생각이 컸었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조만간 스마트폰의 세계로 넘어갈 듯 싶습니다.

피지알의 01X 사용자분들은 어떤 결정을 하실지도 궁금해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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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16 00:34
수정 아이콘
근데요 결국은 01X 사용자도 3G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인데, 사용 가능하게 되면 그냥 쭉 가면 되지 뭘 또 010으로 바꾸나요? 가능한데 번호를 바꿀 필요가 왜 있는 건지 궁금하고요, 2018년쯤 가면 010 번호도 포화상태일 텐데 그냥 가면 안 되는 겁니까? 솔직히 최근 기사 나오는 거 있으면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번호를 바꾸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저는 그냥 2018년까지 버틸려고요. 뭐 지금 심정은 그렇네요.^^;;

(저도 제 전화번호는 저장되어 있지 않고 외우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간혹 아직 전화번호 바뀌지 않았냐면서 전화 걸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바꾸기가 좀 그렇네요. 뭐 3년간 안내해준다고 해도 말이죠. 게다가 12년 동안 써온 번호라 쉽사리 버릴 수가 없네요. 이젠 일종의 정체성 같은 느낌이 들어서...ㅠ_ㅠ)
10/09/16 00:37
수정 아이콘
저도 번호를 안바꾸고 있어서 바꾸고 싶지는 않은데...

결국 나중에 바꿔야한다면, 이제 서른살일때 바꿔야지 40대 넘어서 바꾸면 더 귀찮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GoodSpeed
10/09/16 00:38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마트에서 시식음식 먹으면 무조건 사야된다는 법이네요.
저 역시 01X 사용자입니다만 10년쯤 된 번호라 참 바꾸기 싫네요.
이것봐라
10/09/16 00:43
수정 아이콘
저도 01X 사용자인데요. 이 번호로 대략 10여년쯤 쓰고 나니 진짜 바꾸기가 아깝네요;; 친구들은 1년에 몇번씩도 바꾸는 핸드폰 번호일텐데 ;;
Artemis님 처럼 진짜 핸드폰 번호는 일종의 정체성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말이죠.
복타르
10/09/16 00:50
수정 아이콘
010으로 강제통합하거나 01X의 3G사용 허가하거나 어느것을 선택하든
다른 한쪽에서 욕 먹을게 뻔하죠. 근데, 3년동안 3G 사용 허가한다는 소리는
이명박정권이 2012년에 끝납니다. 이번 정권이 끝날때까지 한시적으로 01X의
스마트폰 사용을 허가하여 01X사용자의 불만을 일단 막겠다는 뜻이지요. 에휴....
작년에 통합하기로했던 번호통합정책인데 느닷없이 2018년까지 미룬다는건 그때쯤되면
뭔가 내외부적으로 상황이 바뀌지않겠냐라는 막연한 생각들이 모여 합의한거겠죠.
정말 방통부에 생각이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 것인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Aeternus
10/09/16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뉴스 보긴햇는데...ㅜ 고민이네요 저도 십년째 번호유지 중인데...에고 좀더 버텨보다 스맛폰으로 가야 하는건지... [m]
10/09/16 00:50
수정 아이콘
12,13년 정도 01X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오락가락 짜증납니다...
포기를 하게 만들거면 확실하게 포기하게 만들것이지...
얼마전 5,6년전 이민 간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핸드폰 번호가 안바뀐사람은 나뿐이라며,
나한데 겨우 연락이 된거에 눈물흘리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석호필
10/09/16 00:55
수정 아이콘
011 번호인데, 내일 아이폰4로 010 번호 변경할려구요. 그냥 010으로 바뀐다면..더 늦기전에 바꿀려구요.
저같은경우는 011번호를 약 10년정도 사용했는데, 그냥 바꿀려구요.아무런 느낌없네요. 전번바꾼다고, 불편함이라, 홈페이지에 등록된 전화번호 수정 정도랄까..어짜피 연락하는사람들에게 전번 바꼇다고 문자한통씩 넣어주면, 상관없을테니..

정책이야...저는 010으로 다 통합하는것은 찬성합니다. 제가 010으로 변경해서 그런것이 아니구요.
복타르
10/09/16 00:56
수정 아이콘
010 번호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많지않은 삐삐사용자들 때문에 삐삐시스템도 적자운영으로
유지하고있는데 하물며 몇백만명이 사용중인 번호를 강제로 통합한다는건 무리수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현실을 인정한다는건 자신들의 정책의 실패와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고 그런건 죽어도 싫은 방통위가
2018년엔 누군가가 맡아서 처리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정말 싫을 따름입니다.
10/09/16 01: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사적인 전화보다 업무적인 걸로 전화하는 게 더 문제죠. 일 때문에 전화하는 사이니 자주 전화할 리는 없고, 그 사이에 전화번호 바뀌어 있으면 난감하죠. 업계 특성상 사무실이나 집 전화번호 없이 휴대폰 전화만 달랑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럴 때 짜증납니다. 특히 그 사람이 실력 있는 사람일 경우에는요.ㅠ_ㅠ
석호필
10/09/16 01:06
수정 아이콘
그냥 010번호로 강제통합시키고,,,기존 01X번호로도 전화가 걸리게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어짜피 한 핸드폰으로 전화번호 2개 쓸수 있는 서비스도 있는데, 그냥 해주면 안될려나..
이렇게 한다면 01X 사용자들도 크게 반발할것같지는 않은데...
10/09/16 01:05
수정 아이콘
저는 번호에 연연하지 않지만.
가끔 인터넷으로 좋은 번호 나오면 검색해서 바꿉니다.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는 011 번호를 바꾸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인터넷으로 2년정도마다 휴대폰을 바꿔드리는데 번호이동이 걸리는 하루도 전화끊기는 걸 싫어하셔서.

저는 개인번호가 사유재라고 생각합니다.
1년을 썼든 10년을 썼든 그 번호가 그 개인에게 있는 동안은 그 개인의 것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인위적인 번호통합은 반대하는 편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한 것이 아닌데, 번호를 바꾸지 못하는. 바꾸기 싫은
개개인의 이유가 다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통합하는 건 싫습니다.

물론 010 통합정책으로 sk 선호도가 조금이라도 줄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Zakk WyldE
10/09/16 01:24
수정 아이콘
10년 이상 01X 쓰다가 아이폰 때문에 010으로 바뀌었는데요. 바꾸고 나니 내가 뭐하러 10년 동안 01X를 유지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번호 10년 유지 한다고 해도 어차피 안 올 연락은 안 오고 010 으로 바꿔도 올 연락은 오더라구요..
마젤란
10/09/16 01:27
수정 아이콘
음..
올 봄에 제가 졸업한 대학동문들만의(?뭐 꼭 그런것만은 아닌데..) 일종의 포럼 비슷한 강연 모임이 있어 다녀왔었는데
kt부사장님이 강사였는데 (그 분은 계속 연구쪽 관련이었는데 지금은 부사장직함)
그 날 강연에서 스마트폰 관련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도입부터 도입시기가 늦쳐진 이유등등 뭐..)
뭐 주제자체가 스마트폰관련이었으니..(강의자료도 pt자료로 받았었는데..책상 어디엔가 있을려나..)

011 이라는 외우기 쉽고 듣기 쉽고 기타 등등 아뭏든 '1"이라는 the first 라는 것에 대해..
kt가 skt에 markets share(철자가 맞나? 한글로 쓰자니 어감이 좀 이상해서리..)가 딸리는 이유가 011 이라는 이 번호에 기인하는 이유가 어느정도(상당할 정도로) 있다라고 그들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걸 어느정도 느껴지더군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럴 수 도 있다고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한편으론 또 아니지만..(그까짓 번호가 뭐 중요해?? 서비스나 기타 등등 다른것으로 승부해서 뭔가 컨셉을 잘잡아 성공하면 되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일 처음 이제 막 무선핸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가정하고서
(이 개념이 롤스가 말하는 정의론-평등 -이라 생각되네요.내가 이해한게 맞다면..뭐 아니면 말고..)

skt,kt,lgt 이 세 사업자대표들을 불러 모아 놓고 어떤 번호를 쓸래 하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될까?
전부다 011을 원하지 않겠어요? 직관적으로 아무생각없이 그냥 떠오르는게 이거 아니겠습니까?
(011,016,019 중에서)

그러면 이걸 요즘 불고 있는 공정(정의?)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너네 전부다 010 으로 해... 이게 누구에게 혜택을 주고 누구에게 불익을 주지않는 공정한 룰 아니겠습니까?

그냥 크게(국가적 또는 거시적인 시장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위에 글은 다만 크게 생각해 본것이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이건 우리 소비자를 위한게 아니고 (소비자를 고려한 게 전혀 아니고.)

저네들(skt,kt,lg) 통신사업자들의 파워게임내지는 시장권력게임의 산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skt가 이기면(또는 발언권이 거세면) 현재 011등은 계속 쭉 가는것이고

지면 010으로 통합될 것이고......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절대 우리 개별 소비자들의 권리
즉 내가 011,016,017,018,019를 사용하고 있는데 니가 뭔데(무슨 권리로)강제적으로 010으로 바꿔라 냐는 등의 사고방식을 중요시한
개별 소비자 주권만을 고려한 결정으로 당국이 생각할 것 같지는 않는군요..

전 그냥 이렇게 생각드네요..

맥주한잔 하고 쓰자니 대체 내가 뭔 소리 하고 있는지??

복사해놓길 잘했네..로그인이 해제되었네요 하하..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운영자들이 시간타임 이건 못고치나 보죠?
타츠야
10/09/16 01:29
수정 아이콘
일단 전체가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라고 했는데 다른 분들 말씀데로 사업이나 개인적인 사유로 01x번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속 계신다면 2G 서비스를 종료하는게 불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분들 중에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이 많아서 통신사 입장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겠죠.
010으로 강제로 바꾸는 것은 기존에 정부 말을 믿고 010으로 변경한 사람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저 역시 번호는 사유재 영역에 속한다고 봅니다. 주사위나 회전판 던져서 나오는 번호대로 주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사람들이 고른 번호로 부여하고 있고, 골드 번호라는 번호들은 수 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하니깐요. 이것을 강제로 바꾼다?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개인용으로 011을, 업무용으로 010 두 대를 사용중이며 011은 절대 버릴 생각이 없습니다.(10년이 넘은지라)
선미시카니콜
10/09/16 03:09
수정 아이콘
01x 번호를 11년째 사용중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보통 가까운 사람들의 번호 몇 개 정도는 외우잖아요.
그런데 01x 번호는 외우지만, 010 번호는 한 개도 안 외워지더군요. 가운데가 4자리라서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심지어 가족들 번호도 01x일땐 외웠는데 010으로 바꾸니까 안 외우게 되더군요.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010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게 맞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가운데가 4자리라서 외우기 어려워서 그런 건진 모르겠습니다.

물론
휴대전화를 처음부터 010으로 쓴 사람들은 저같지 않겠죠?
안티안티
10/09/16 07:50
수정 아이콘
01x 번호 7년 사용했습니다. 1달 전에 스마트폰 폭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넥서스원을 주문했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법을 보니 어짜피 바뀌어야 하는 거라면... 그냥 지금 바꾼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쿠비
10/09/16 09:42
수정 아이콘
저는 011-500-xxxx 번호 쓰다가 010으로 왔습니다.
업무상 중요한 목적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학생신분에서 억지로 01x 번호 유지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더군요.
01x에 대한 프라이드 같은거 있을 수 있는데
막상 바꾸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본호라이즌
10/09/16 10:21
수정 아이콘
01x 에 대한 프라이드 보다는... 오랫동안 쓰던 번호 그냥 쓰고 싶은 관성, 강제로 번호를 바꾸겠다는 정책에 대한 항의, 귀찮음...;; 등의 이유로 안바꾸고 있었는데, 어차피 바꿔야 할 것이라면 귀찮아도 좀 바꿔야 할 거 같네요. 나중에 버티고 안바꾸는 사람들이 많으면 어쩔 수 없이 그냥 가려나;;
10/09/16 11:03
수정 아이콘
01x에 대한 프라이드도 없지만, 프라이드 가지면 안 되나요? 모든 게 순식간에 변하는 이 세상에 전화번호 하나 10년 이상 쓰고 있다는 걸 자랑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지금 쓰는 그 번호가 본인에게는 의미 있는 번호라서 지키려는 것일 수도 있고요. 막상 바꾸니 별거없더라, 하는 것도 결국은 개인적인 느낌 아닌가요? 본인이 스스로 그 번호에 애착이 있다는 걸 뭐 괜한 프라이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비꼬는지 모르겠네요.
10/09/16 13:00
수정 아이콘
010 원하는 번호 골라받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010-xxxx-생일(0xxx나 1xxx)번호는 거의 불가능하다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받게 되는 010 번호도 거의 중고번호(남이 쓰던)인데
중고번호의 폐해는 정말 심각합니다.
제 경우 이전 번호 소유자가 오빠 명의로 전화 사용하던 여성인 걸로 추측되는데
유흥가에서 일하는 나가요 언니인 것임을 010번호 바꾸자 마자 알게 된 것이
술취한 아저씨들이 심심하면 전화 걸어와서 "oo냐 오빠한테 반갑게 인사 왜 안 해?"는 물론이고,
음담패설이 난무하더군요.
저는 비즈니스상 중요한 자리가 많은데 참 민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이런 중고번호 폐해에 대한 공론화는 왜 이루어지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F.Lampard
10/09/16 13:59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01x식별번호에 4자리국번을 가지신분들은 그번호가 할당되어있어 010으로의 전환만 생각하면됩니다.

문제는 01x에 3자리국번을 가졌거나 4자리 국번이되 해당통신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국번을 가지고있다면 번호가 요상하게 변해버리죠.

뭐 삐삐의 경우로보아 일반적인 강제전환은 못할가능성이 높고 결국 저건 폭탄돌리기+3년간 쓰게해준다고하면 사람들이 낚여서 010으로 전환하겠지? 정도의 언플의 의미밖에 없어보입니다.

저나 가족들용으로 햅착이나 890모델이나 공기계로 만들어놓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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