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02 21:55:36
Name noise.control
Subject [일반] 외교부, 유명환 장관 딸 '홀로 합격'…특혜 논란 -> 행시 폐지가 가져오는 폐해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902211848517&p=sbsi

외교부 특채로 단 1명을 뽑았는데 그게 지금 현 외교부장관 유명환 장관의 딸이라는군요.
중요한건 특채 선발 과정에서 유장관 딸이 1차 요건인 어학 성적의 유효기간이 지나 1차 서류탈락이 되어야하는데 나머지 응시자들도 전원 탈락시켜서 2차를 치를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더군요.(다른 응시자들은 뭐가 됩니까? 공직에 대한 부푼 청운의 꿈을 안고 지원을 해서 면접준비하면서 얼마나 가슴 졸이며 노력했겠습니까..떨어지고 얼마나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면서 눈물 흘리며 술한잔 했겠습니까..그냥 들러리였을뿐인데요. )
정말 특채는 특채군요. 특별채용이 아니라 특혜채용!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뭐겠습니까?
얼마전에 이명박 대통령과 맹형규 행안부 장관이 강행한 행시 폐지 & 특채 선발 비중 확대...
사실 행정고시라는 선발시험이 문제가 있어 공직사회가 문제라기보다는 공직사회 전반에 자리잡고 있는 잘못된 조직문화가 문제인것인데 기어코 선발시험을 뜯어고치려고 하더니...원하던것은 바로 이런것이겠네요.
기존의 행시야 대통령의 딸이 와도 장관의 딸이 와도 1차(공직적성평가 PSAT), 2차 시험(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등 5과목 지필고사)를 보아야하기 때문에 선발과정에 있어서 비리가 나타나기 힘들죠. 말 그대로 개천에서 용날수 있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방법인데 기어코 그게 시대에 역행한답시고(?) 서류+면접만으로 전문가를 선발하는 특채의 비중을 늘리겠다더니..
(말이 좋아 전문가 영입이지, 부모 잘만나서 외국에서 오래 공부하고, 부모 빽으로 적당한데서 경력 좀 쌓다가 전문가랍시고 5급공무원 특채나 치고 하겠죠..)
이번 외시 특채처럼 5급공무원 특채도 고위 공직자의 자식, 정치인의 자식, 재벌 2세 등의 공직 등용문이 되겠네요. 시대에 역행한다고 선발 방식을 바꾼다더니 더 시대에 역행하는 방식(현대판 음서제)으로 갈것 같습니다.

일제시대때 친일을 하면서 떵떵거리던 인간들이 광복후에 가진 재력을 바탕으로 서민들이 먹고 사는것 걱정하며 일밖에 모를때 먼저 공부를 시작해 사회 요직과 권력, 그리고 부를 다 손에 쥐고나서 이제 서민들이 먹고 살만해지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신분 상승을 꾀할때 행여나 자기 자식들이 밀려날까봐 기득권으로 올라올수 있는 사다리를 손수 걷어차주는 모습..

눈물겹게 아름다운 공정한 사회! 친서민 정부! 의 모습입니다.

아 그리고고 이번에 장관이 된 진수희 장관님께 궁금한게 있는데.."나라를 위해 일할 아이라면서 욕하지 말라" 던데 설마 나라를 위해 일한답시고 외국인이 우리나라 5급공무원 특채 같은거 보고 그러려는건 아니죠?
---------------------------------------------------------------------------------------------------------------------------
밑에 어느 분이 고시제도가 단점이 명백한데 괜한 기득권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에 고시제도를 유지하자는것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해주셨는데..

저도 이러이러한점 때문에 고시제도가 무조건 낫다는 식의 주의는 아닙니다. 위에 댓글에도 써놨지만 제도의 변화에 있어서 한국적 적실성이 과연 얼마만큼 있냐는 것이 문제겠죠. 즉, 투명성이 전제되어야만 변화된 제도가 제 기능을 할수 있는데 아직 한국 사회에는 이러한 투명성이 담보되지 못한 상태이고..효율성이라는 가치 이념하에서 공평성이라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는 편입니다. 고시제도 또한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공직에의 기회균등이나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 유지, 학연지연혈연이 아닌 오직 성적능력주의라는 측면에서는 또한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어느 제도든지 완벽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뜩이나 빈익빈 부익부 현상, 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한국적 상황에서 그나마 출세의 통로, 몇안되는 기득권으로 올라갈수 있는 사다리를 막아버리는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것이지요. 개혁이 필요하다면 일단 고시제도의 근간은 유지한채로 점진적으로 변화를 모색하되(이렇게 꼭 이번 정부 임기내에 이루겠다는식이 아닌) 지금도 시행되고 있는 개방형 임용제의 현실성을 높여 공직사회에 경쟁을 불어넣는 방법을 택하거나, 아니면 지필고사를 적실성 있도록 개혁을 하는 방안을 마련하거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적어도 특채의 방식에 '서류+면접'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닌 '서류+PSAT+면접' 의 과정을 추가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입니다. PSAT에 대해서 아이큐 테스트 같은 문제 잘푸는게 뭐가 중요한가라고 반문하실수 있지만 실제로 행안부에서 시행한 PSAT와 업무성과 연관성에 관한 연구에서 상당한 인과성을 보여 이미 검증이 된 방식이죠. 이런 방식이 도입된다면 적어도 기득권층의 자녀도 PSAT는 다른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는 평등한 상태에서 걸러낼수있다는 점이 긍정적이겠죠.

이처럼 인사 전문가가 아닌, 행정학에 대해서 조그마한 지식을 가진 저도 대안을 여럿 생각해볼수 있는데 정부 입장에서도 무작정 국민들이 반감을 가질만한 방향의 개혁이 아닌 어느정도 공감성을 얻을수 있는 방안으로 개혁을 하는것이 맞지 않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02 21:5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이런 기사 자주보게 되실겁니다 5급공무원 특채로요
사람들은 욕하다 나중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죠
래몽래인
10/09/02 21:54
수정 아이콘
이게 좀 더 과해지면 역사 교과서에서 보던 매관매직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아 아름다운 사회입니다.
검은창트롤
10/09/02 21:5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데 이 정부 아래에선 왠지 상식적인 일로 보이는군요.
몽키.D.루피
10/09/02 21:59
수정 아이콘
허허...참 어메이징 한국입니다. 딸 출세가 그리 급했나... 정상적으로 뽑혀도 의심 받을 판에 대놓고 특혜..
Sanhomania
10/09/02 21:59
수정 아이콘
헉....이건 또 무슨....-_-

정말 미치겠네요;;;; 한때 공무원 준비했었던 자로서;;;

이놈의 정부는 도대체 어떤 마인드로 국정운영을 하자는 겁니까!!!
Kristiano Honaldo
10/09/02 21:59
수정 아이콘
저렇게 대놓고 꽂아버리는것도 용기입니다

저는 일단 합격드리고 싶네요
10/09/02 22:01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전혀 공정한 사회아니죠.

제가 군대에서 경험한건데 소위 사단급 사령부에서 근무하다보면 별별 청탁을 다보게됩니다. 그저 빽있는 자식들은 편한 보직에 편한곳에서 근무하고 빽없고 연줄없는 자식들은 전방으로 가는 거죠. 신병들어올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걸려오니 '나 어디어디 대령인데~'전화는 정말 할말 없습니다.
lotte_giants
10/09/02 22:04
수정 아이콘
현대판 음서제군요-_-;
진리는망내
10/09/02 22:05
수정 아이콘
행시생으로서 정말 가슴이 답답해지는 기사네요 -_-

내년에 꼭 붙어야지 젠장
내일은
10/09/02 22:06
수정 아이콘
조선시대 음서제도 종5품 이상은 불가능했습니다. 음서제 비웃지 마요.
5품 이상 가능했던 건 고려시대 음서이니...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잃어버린 600년이네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었다면 다른 부서로 보냈을텐데 (지경부 같은데도 외교 협력 부서 있으니) 대놓고 외교부라는 건 국민을 저능아로 본건지...
하루일기
10/09/02 22:04
수정 아이콘
정말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네요...
빨간 우체통
10/09/02 22:12
수정 아이콘
검색해 보니 이런 뉴스도 있네요.
일요저널이란 매체의 신뢰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_-;;;


유명환 장관 딸 외교부 근무 구설수

http://www.ilyo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24


"현선 씨가 지난 6월에 계약 연장을 강행했고 근무태도가 좋지 않은데도 상급자들은 오히려 현선 씨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함. 실제로 얼마전 현선 씨는 개인사정으로 무단 결근을 했는데 유 장관 부인이 담당 과장에게 전화를 해 이를 무마시켰다고 함.

담당 과장은 다음날 출근한 현선 씨에게 “직접 전화하지 번거롭게 어머님이 전화를 하게 했느냐”고 타이르자 현선 씨는 “아빠한테 전화해 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대신 한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함. 현선 씨의 철없는 행동과 근태 문제는 외교부 내부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장관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중견 간부들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함. "
Via_Avalon
10/09/02 22:18
수정 아이콘
틀린내용이 너무 많은 글입니다. 성급한 화는 독이됩니다. 아침에 관련 사실을 자세히 쓰겠습니다
--------------- ---------------------------------------------
성급하다는 말과 너무라는 단어를 지우겠습니다 제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감정상하신 분께 사과드립니다
제가 하려는 말은 기사에 잘못되거나 오해할 만한 내용이 있다는 겁니다
탱구와레오
10/09/02 22:20
수정 아이콘
참 이정부는 상상 그이상의 것을 너무 자주 보여주는듯..
카오루
10/09/02 22:24
수정 아이콘
조선시대는 커녕 고려시대로 돌아갔네요.

조선시대 음서는 그래도 2품은 되야했고 정3품은 제한된 음서가 가능했으며 대상직도 품외직인 서리, 그것도 간단한 취재시험을
보아야 했지요,

5급공무원이면 조선시대로 치면 거의 장원급제급,못해도 갑을병에서 최고수준인 갑급이라고 인정받아야 되는 자리인데,
그걸 음서로 주는건 조선시대는 커녕 고려시대에도 가능했으려나요?
체러티
10/09/02 22:28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뽑는건 우리나라에서 미친짓이라니까요. 대학 편입도 캐면 줄줄이 나올겁니다. 예전에 밝혀진거 교수딸들 면접점수 이용 부정편입 말고도요...

로스쿨도 문제가 된 특별전형 부정입학말고도 외부에서 손댈수가 없는 대학의 자유 아니었으면 벌써 걸렸을자들 여럿있습니다. (특히 조교들이랑 모 재X 딸..)기준이 없으니까 지 맘대로 뽑습니다.(리트는 사실상 무관..)

그리고 5급만 문제가 아니라 7급은 지역특채에 9급은 학교 추천제까지 한답니다. 직장이 널린것도 아니고 임금이 충분한것도 아니고 정년보장이 되는 직업이 많은것도 아닌 나라가 저렇게 되면 서로 추천받으려고 싸움이 안일어날까요...그와중에 오고가는정이 안생길까요?
10/09/02 22:32
수정 아이콘
대놓고 꽂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10/09/02 22:30
수정 아이콘
디시 정사갤조차 폭풍같은 디스
Grateful Days~
10/09/02 22:41
수정 아이콘
로스쿨의 목적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 자녀들이 고시안보고

손쉽게 법계에 진출하기 위함이란 생각을 하는 저로썬

당연한 결과라고 밖에.. -_-;;
가만히 손을 잡으
10/09/02 22:40
수정 아이콘
가카 공정한 사회라면서요....

대학입시부터, 고시, 입사시험까지 전부 부작용이 있던 말던 그냥 시험봐서 순서대로 뽑는게
그나마 일반국민에게 조금이라고 기회가 가는거였구나..
데보라
10/09/02 22:49
수정 아이콘
점점 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사회가 되는 것 같은데, 부모님 잘만나지 못하면 이건 본인의 힘으로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가 턱턱 생기는 느낌입니다. 세대별로 점점 상황이 악화되는 느낌이네요!

시스템적으로도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제는 대놓고 이런짓까지 하니...
일본어회화
10/09/02 22:54
수정 아이콘
힘 빠지네요.
블랙비글
10/09/02 22:59
수정 아이콘
단점에도 불구하고 고시제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군요
10/09/02 23:05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안일어날꺼라고 예상 하신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정착화 되면 불보듯 뻔한 일들이 벌어질거 같습니다.
정말 다이다믹 코리아 판타스틱 코리아네요.
개의 뿔
10/09/02 23:12
수정 아이콘
좋겠네요.아버지 잘 만나서.
10/09/02 23:1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뻔뻔할수 있는건가요..
10/09/02 23:17
수정 아이콘
이것보세요. 한명만 달랑 특채로 임명하니까 이슈가 되잖아요.
어서 MB정부의 특채비율 확대가 시행이 되어야 많은 사람들이 대거 함께하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욕할 힘도 정신도 빠져버리게 되는거니까요.
조금 기다렸다가 함께하시지 어지간히 급하셨나보네요. 흐흐
신봉선
10/09/02 23:18
수정 아이콘
아부지나 딸이나 참... 왜그러고 사시는지
threedragonmulti
10/09/02 23:23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는 분명히 잘못된 경우네요
하지만 제도 변화 자체를 비난하는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아이큐 테스트 비슷한 국어, 수학, 암기 문제 몇문제 더 잘 푸는 사람이 업무를 정말 더 잘 볼 수 있을지,
아니면 다양한 해외경험, 유창한 언어실력과 넓은 인맥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업무를 더 잘 볼 수 있을지,
능력을 중요시하는 실용정부에서 과연 어느 인재가 더 필요한 사람인지는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문제입니다

본인이 정부의 입장에 선다고 가정하면 어느쪽을 선호할까요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일선에서 더 필요하고 중요시되는 가치관은 능력일까요 일괄적 공평함일까요

한국인 특유의 강한 질투심리와 기득권층에 대한 반감이 작용하여 현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제도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쪽으로 연루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어서 한마디 남깁니다
요로리
10/09/02 23:28
수정 아이콘
이거 대단히 웃깁니다.

전차에 장관딸이 지원했다가 영어능력평가(유효기간)만료로 합격못하자

전원탈락 시키고 새로이 접수 받아서 합격시켰다는 의혹까지 캐묻고있죠
Via_Avalon
10/09/02 23:37
수정 아이콘
제대로 표현을 못해 여러 피지알러님들을 답답하게 했습니다 곧 제대로 써보겠습니다
10/09/02 23:5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명박 정부의 만행보다, 국민들이 언제까지 이명박과 그 일당들을 지지하고 뽑아줄것인지가 더 재미있고 궁금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군복무 24개월 환원도 확정됐다고 하더군요. 조만간 시행되면 수많은 현역들은 피눈물을 뿌리겠군요.
정말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능력에 있어서는 아프리카 내전국가 못지 않네요. 대단합니다.

그리고 행시,사시 역시 문제가 많은 제도이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긴 하나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너무나 탁월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고 좋게든 나쁘게든 이 제도를 통해 등용된 사람들이 한국의 행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저런 공무원 특채나 로스쿨, 의,치전문대학원 등은 현실을 까놓고 보면 공부못하는 기득권자들의 자녀를 고위직에 올리기
위한 음서제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공무원을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로 뽑는 것도 좋으나 특채 제도는 인재의 공정한
선발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너무나 부족합니다. 저런 낙하산이 조직에 버티고 있으면 그 조직 사람들이 일 제대로 하고 싶을까요.
10/09/03 00:02
수정 아이콘
군인들을 4대강 사업에 동원 -> 군역과 함께 요역의 부활

각종 고시 축소 -> 음서제 부활

우리나라 각종 제도가 봉건시대로 돌아가고 있는거 같네요.

아 한가지 추가하면, 4대강이라는 이름의 대운하사업 -> 이명박 정권 기여자들에 대한 논공행상
10/09/03 00:23
수정 아이콘
아래 관련 글에 이런 거 보고도 과연 반한나라당이 과연 진보,보수로 나눌 수 있냐가 궁금합니다.
PGR자게만 봐도 참 이게 정사갤인진?? 쉼없이 이런 문제가 터져나오는데....
그 가운데에 도대체 몇 개나 전후사정이나 팩트없이 이른바 "닥치고 까!" 였는지 궁금합니다.

어제 오늘 뉴스만도 이것 말고 뒷골땡기게 하는게 한 두개가 아니죠...

제발 "보수"란 이름을 더럽히지 말았으면 하네요.
10/09/03 00:31
수정 아이콘
아.. 힘빠진다
근데 이거 너무 티나는거 아닌가요?
10/09/03 00:43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에서 진보/보수의 잣대는 너무도 사치스럽습니다.

이건 상식과 비상식, 반부패와 부패의 싸움입니다.
닥치고어택땅
10/09/03 01:03
수정 아이콘
우와아아아앙 우리나라 좋은 나라.

지금 고려 시대 맞죠???????????????
10/09/03 01:10
수정 아이콘
방금 성균관 스캔들 보고왔는데..
무지개곰
10/09/03 01:1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다트도 아니고 그냥 꼽아버리네요
슈퍼백
10/09/03 01:48
수정 아이콘
" 특채 선발 과정에서 유장관 딸이 1차 요건인 어학 성적의 유효기간이 지나 "
사문서부정행사, 위계 공집방 ....
철의동맹
10/09/03 02:24
수정 아이콘
원래 좋은 취지의 정책도 우리나라에만 왔다하면 이상하게 변질됩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는 몰라도 그 외에는 후진국입니다...윗x들은 어떻게든 기득권 유지하려고 발악을....

시험성적으로 들어가는게 그나마 제일 공정하고 폐단없는겁니다....
비소:D
10/09/03 02:25
수정 아이콘
뭔 .........................
고려시대 사람들도 와서 비웃을듯합니다 하하하하
아 이렇게 비판하느니 어떻게든 연줄을 찾는게 더 생산적일지도
까봐야 안변하니 토나와요
Baby Maybe
10/09/03 03:16
수정 아이콘
애당초 뇌가 잘못 됐는데 거기 딸린 수족이라고 멀쩡하겠습니까.
5년 지나기 전에 폐인될듯...
물빛은어
10/09/03 04:35
수정 아이콘
왜이러세요들..
우리나라는 신라시대부터 골품제도가 있잖아요~
뭘 새삼스레 놀라고들 그러세요...
스폰지밥
10/09/03 06:30
수정 아이콘
아...

우려했던 막장스러운 일이 터진건가요. 행시 폐지한다고 했을 때부터 내정자들이 빽으로 들어가는 사태가 있을 것이다 VS 아니다 공정하게 갈 것이다.. 한창 넷상에서 찬반 논쟁이 불거졌었는데요.. 결국 이런 케이스가 터지네요.........
10/09/03 07:10
수정 아이콘
위에 차라리 가난한 사람의 자녀들 다 죽이라고 심한 말을 했지만
열받는것이 외교부장관딸식이나 할 정도면 외교부 아니더라도 다른 공기업 직급 낮은
공무원이라도 기어들어가서 말이 안나오게 하던지,막말로 장관딸이면 대기업에서 없던 가산점이라도
만들어서 모셔갈텐데 그것조차 눈치 안보고 세금받아 처먹고 사는 아버지 밑으로
기어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국민을 호구로 보면 저러냐 싶어서 화가 나네요
국민을 호구로 보던지,아무리 가산점을 팍팍 주어도 도저히 들어갈 실력이 안되는
저질잉여인간을 세금으로 월급까지 주어야 하나요
치토스
10/09/03 07:30
수정 아이콘
장관이 진짜 병sin 아닌가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크크.
뻔히 주위 사람들이 다 알게될거 알면서도
"어차피 지금 시대에 나한테 위해를 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라고
생각해서 대놓고 저런짓을 하는건지..
기사보니 딸래미도 정상인은 아니군요.
abrasax_:JW
10/09/03 09:41
수정 아이콘
헛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들러리에 지나지 않았던, 떨어지신 분들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정부에서 제가 정말 기가 막힌 게 있는데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대놓고 할까요?
다른분 말씀처럼 진보니 보수니 다 집어치우고 제정신인 사람과 미친 XX로 구분하는 게 편하겠네요.
빵꾸똥꾸해리
10/09/03 09:53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대체 이 나라의 고위 공직자들은 양심, 도덕성이라는 단어는 안 배웠단 말인가요?
다음번에는 누가 또 액션날려주실지 참 거~~ 기대됩니다. 기대되요.
10/09/03 10:00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이 보수가 아니라 비상식, 부패집단이라는건 진리입니다.

대체 우리나라에서 저런 부패가 없어지는건 언제쯤일까요? 윗사람이 '~~좀 해줘' 하면 불법이고 합법이고 간에 뭐든 되는 세상 -_-;;
10/09/03 10:13
수정 아이콘
포도밭에서 갓끈 고쳐 매지 말고, 참외밭에서 신발 고쳐신지 말라 했는데,
갓끈 고쳐매는게 아니라 포도를 따먹고, 신발 고쳐신는게 아니라 참외를 따먹네요.

정상 절차를 거쳐 채용되어도 수근거릴 판에 저건 도대체 너무 뻔뻔하다보니,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네요.
초등학생의 때묻지 않은 사고랄까? 내가 이렇게 하믄 어른들은 모르겠지? 그냥 얼핏봐도 다 보인단다, 귀염둥아.
포프의대모험
10/09/03 10:16
수정 아이콘
수백년된 전통 지킴이 쩌네요
미풍양속드립 치고싶어지네요
srwmania
10/09/03 10:19
수정 아이콘
대놓고 저러니까, 오히려 멋있게 보입니다 (...) 정말 대단하네요. 쩐다는 말 말고 할 말이 없습니다.
IK_Forever
10/09/03 10:36
수정 아이콘
유장관 말이 오히려 더 공정하게 했을거라네요..참내...
몇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사람으로써..정말 허탈하고 화가 나네요..
어제 기사본 이후로 계속 신경안써야지 하면서도 기분이 계속 안좋네요..
휴...
Psy_Onic-0-
10/09/03 10:38
수정 아이콘
결국 취소됬네요.......
루미큐브
10/09/03 10:45
수정 아이콘
개천에서 용은 커녕 개천만 드러워지는게 문제
그렇게나 구태의연한 놈에 조선시대를 묶어서 욕하는 사람들도
그 문제에 자신이 해당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웰컴
쭈욱 읽어봤는데 어차피 합리적인 얘기들따위 조금도 기대 안했지만
예상대로의 리플들이 여과없이 뱉어진 것도 참 신기...

몇몇 분들 리플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번드르르한 글 잘 쓰시길래
꽤 괜찮은 줄 알았더니
마이너리티
10/09/03 11:04
수정 아이콘
고시 없애는 목적이 애초에 이거 아닌가요?

이제 개천에서 용 날 수는 없다는거 대부분 아시지 않나 싶네요.
10/09/03 11:09
수정 아이콘
유명환 장관 딸이 특채 자진 취소 했다고 하는군요.
http://news.khan.co.kr/kh_news/cp_art_view.html?artid=20100903102404A&code=910100

이제 이번 정권의 임기가 반이 남았는데 민심을 신경 쓰는 척이라도 해주는군요.
월산명박
10/09/03 11:12
수정 아이콘
실용적이네요.
티아메스
10/09/03 11:15
수정 아이콘
역시 윗대가리들이 법과 규칙의 틈새를 파고드는 짓을 잘해요
OutOfControl
10/09/03 12:10
수정 아이콘
레알 분통 터지네요. 이런거야말로 제대로 조사했음 좋겠습니다. 심증으로는 특혜일 거라고 추측이 되는데; 물증만 나오면 장관직 사퇴에 재판크리 터져야 할 법한 일이네요.
그리고 댓글 몇번 달다가 존댓말이 반말로 바뀌는 댓글러는 건전한 이성, 옳고 그름의 여부를 떠나서 이미 그 자체로 자기 수준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Via_Avalon
10/09/03 14:12
수정 아이콘
좋은 리플을 읽었습니다
본질을 바꿀 정도로 중요한 왜곡이 있는게 아니라면 사소한 사실관계를 지적한다고 해서 무슨 효과가 있을 것도 아니고
대단한걸 아는 양 사람들을 현혹해서도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글 쓰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내부자도 아니고 공개된 정보들로 보자면 글은 사실관계가 좀 다른 정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저는 정말 중요한 왜곡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두 저처럼 생각하는건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럼 제껴놓고 본질을 논해 봅시다
이번 특채사건 그리고 외시 폐지와 행시 개편안 뭐가 문제인가

특채선발에서 문제가 된 것 중
'면접관 5명 가운데 2명이 현직 외교부 간부여서 심사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http://news.nate.com/view/20100903n01017?mid=n0207

바로 이것. 선발은 결국 3차 면접에서 결정되는데 면접위원들에 대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나머지 장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1차선발에서 모두를 탈락시켰다든지
이사람을 위해 특채를 실시했다든지 하는건 전부 의혹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것은 첫째 외무고시폐지 이후 외교아카데미 도입과
둘째 행정고시폐지 이후 5급 공채 실시와 특채비율을 50%까지 상향조정입니다
서류면접이나 2차 필기시험의 경쟁률과 비중을 낮추고 3차시험인 면접을
역량평가시험, 상황해결능력시험 등으로 다양화하고 실효성있게 바꾸어서 뽑겠다는게 요지가 됩니다

심사위원들에 의존하는 면접시험의 경우 어떻게 기존 고시제도이상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이번 사건을 보면 전혀 신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제도의 개편으로 수험생간 유불리가 발생할 터인데 심사제도를 믿을 수 없으니 결과에 승복하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가뜩이나 간단한 시험도 아니고 사람이 젊음을 걸고 도전해야 하는 것인데..

단지 특채로 한두명 어떻게 뽑냐를 넘어서 앞으로 공무원 선발제도가 어떻게 진행될지 보이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10/09/03 14:34
수정 아이콘
아침에 소식듣고, 장관이 잘못한거 없다고 말했다가 갑자기 몇시간만에 번복,,,
이게 도대체 왠 난리인지요;; 해외토픽감이네요
아님 청와대에다 호소한게 효과 본건가요 ? 하하하
특채 이런거 구설수 생길수있으니 다 그냥 시험으로 하면 뒷말이 없죠.
앞으로 저런거 더 심해질거 눈에 보듯 뻔하네요
10/09/03 15:55
수정 아이콘
특혜가 맞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네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38136.html

지원 요건을 낮췄다는 이야기인데요.
결국 이번 정부는 청와대가 나서야 뭔가 해결되고 사과하고 구속이 되는 정부입니다.
아마도 문제있는 고위공직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청와대만 없으면 내가 다 해먹을 수 있는데...
10/09/03 15:56
수정 아이콘
위에분 리플처럼

이건 정말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네요.
OutOfControl
10/09/03 16:24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 의혹일 뿐이지만, 제 기준에서 또 이상하게 느껴지는 점은 유 씨를 제외한 나머지가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탈락했다는 부분입니다.;
5급 공무원 특채에 응시한 7명 중에 유 씨를 포함하여 7명 모두 자격미달로 떨어졌다는 거에서 미심쩍습니다. cpa 응시하는데 7명 전원이 학점이수가 안 되있는 채로 시험에 응시했다? 혹은 "대학교 수시모집에 지원한 7명이 모두 최소등급 기준을 맞추지 못한 채 그냥 지원했다" 라는 느낌으로요. -_- 먼가 .. 멍가..
10/09/04 01:48
수정 아이콘
성지 순례하고 왔습니다. 공유하고 싶어서 리플 남깁니다.

http://www.ilyo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24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32 [일반] 허세돋는 미팅과 우발적 행동이야기 2부 -완完- [12] nickyo4824 10/09/03 4824 5
24830 [일반] 부모님의 정치성향은 어떠십니까?아니 어떠셨습니까? [33] 삭제됨4212 10/09/03 4212 0
24827 [일반] 대성불패 구대성선수가 은퇴경기를 가져요..... [13] 방과후티타임3908 10/09/03 3908 0
24826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64] EZrock5391 10/09/03 5391 0
24825 [일반] 간만에 영화이야기 - 2010년 여름시즌 결산 [18] AnDes6773 10/09/03 6773 0
24824 [일반] 블랙박스의 필요성? [41] 삭제됨7495 10/09/03 7495 0
24822 [일반] 있지요^^ [23] 절세환이5037 10/09/03 5037 0
24821 [일반] 헌정회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고 하네요. [15] 분수5190 10/09/03 5190 0
24820 [일반] 영화얘기.. [37] 얄구지인5845 10/09/03 5845 1
24819 [일반] 저 궁금 합니다 !!!! [56] 절세환이8377 10/09/03 8377 0
24817 [일반] 대학교 조교의 비리에 대해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 내용추가 [33] 실론티매니아10749 10/09/03 10749 0
2481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9/2(목) 리뷰 & 9/3(금) 프리뷰 [21] 멀면 벙커링4776 10/09/02 4776 0
24815 [일반] 외교부, 유명환 장관 딸 '홀로 합격'…특혜 논란 -> 행시 폐지가 가져오는 폐해 [137] noise.control13181 10/09/02 13181 1
24814 [일반] 허세돋는 미팅과 우발적 행동이야기. [13] nickyo6641 10/09/02 6641 2
24813 [일반] 기숙사식당에서 이런저런 잡얘기들. [9] AnDes4762 10/09/02 4762 1
24812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25] EZrock5350 10/09/02 5350 0
24811 [일반] JLPT 1차시험 결과가 나왔네요. [19] Siestar4154 10/09/02 4154 0
24810 [일반] 명절보너스 받아가세요~ 아는사람만이 누릴... [34] 공자8915 10/09/02 8915 0
24809 [일반]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 22인->24인으로 확대 [33] 너만을사랑해5441 10/09/02 5441 0
24808 [일반] PGR의 정치성향은 진보적인가? [101] 분수5500 10/09/02 5500 0
24807 [일반] 다들 취업 지원서 쓰고 있습니까? [6] 토노시키3955 10/09/02 3955 0
24806 [일반] 법원 “‘좌편향’ 역사교과서 수정명령 취소해야” [4] 분수3687 10/09/02 3687 0
24805 [일반] 강원지사 이광재 지사가 헌법불합치로 강원지사직에 복귀하였네요. [22] Schizo5202 10/09/02 52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