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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31 18:26:56
Name 이상
Subject [일반] 보수논객의 눈으로 본 현 사회 진단 (1) ~~ 펌


delmonaco : 國籍없는 韓國言論                                                                  2010-08-31


  



김정일이 언제부터 한국 대통령이 되었는지 신문이 온통 김정일 동정으로 도배를 하고 있고 TV뉴스 역시 김정일뉴스로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놈의 '국방위원장' 호칭을 빼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아는지 절대로 빼먹는 법이 없다.



콩만한 코흘리개 아들이 후계자가 되느냐 마느냐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고 저렇게 시시콜콜 알려주는지 참....



이 나라의 잘나신 먹물들 머리속엔 國家와 憲法의 개념은 없고 民族과 反日감정으로 충만해 있는 것 같다.



우리 헌법상으론 북한은 국가가 아니고 反憲法的 단체일 뿐이다.

그래서 '북한國民'이라는 말은 사용할 수 없고  대신 '북한住民이라고 불러왔는데 언제부터인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는

용어를 우리 언론이 사용하고 있고 정치인이나 심지어 헌법을 수호한다고 엄숙히 선서했던 대통령도 이런 反헌법적 발언을 예사로 하는 꼴을 보게 된다.



지난 대선때 이명박후보는 '북한'국민'소득이 3000딸라가 될 때까지....'라는 발언을 했는데 언론도 헌법학자 누구도 이

벌언에 대해 反憲法的 발언이라고 지적하는 걸 보질 못했다.



북한주민소득이라고 해야 옳다.

法이 그러하면 법대로 하는 것이 遵法이다.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무슨 큰 뉴스라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보도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지만 평양으로 돌아오는 걸 歸國이라고 하는 것도 '북한국민소득'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용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나라가  

정체성을 잃어버린지 오래라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국민도 없는 것 같다.



우리 언론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전두환정권때 북한이 금강산댐을 만들자 서울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호들갑을 떠는

꼴이나 전두환이 물러나자 평화의 댐은 정권유지를 위해 安保를 이용해 먹은 쇼우였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이나

정권따라 호들갑춤을 바꿔가며 난리법석을 떨었던 꼴을 기억한다면 더 설명 안 해도 될 듯 하다.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평화의 댐'이 정권유지용으로 이용해먹은 安保쇼우였다면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 높이 80m였던 평화의 댐을 왜 125m로

다시 높이는 공사를 해야했던가?



정권따라 무책임하게 선동하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함이 없다.

아득한 옛날에 손기정 선수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단골 레퍼토리로 자화자찬하는 것도 여전하고......



좀 냉정하게 보도할 수 없을까?



國家에 대한 명확한 개념도 없이 그리고 國益에 대한 냉철한 고찰도 없이 시류에 편승해서 선동적인 기사로 국민을

호도했던 것중에 가장 심한 것이 대한민국을 뒤엎어 버리자는 反체제세력을 민주투사니 진보인사니 하고 美化해 준 것이다.



그 결과로 북한 김일성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득세하고 군대 안 갈려고 제 손가락 짜른 인간이 국회의원도 되고

도지사도 되는 기이한 현상이 생겨나고 건들거리며 反美면 어때, 모택동을 존경한다는 인간이 대통령도 되는 기가 막힌

세상을 다 보게 된 것 아닌가?



더 황당한 것은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부엉이바위에 투신자살한 것을 逝去라고 하니 '서거'라는 말을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 것인가?



저 아프리카의 케냐보다 가난했던 한국이 어떻게 해서 단기간에 경제성장의 모범국이 되었는가에 대한 우리 언론의

설명을 들어보면 저런 머리를 달고 있는 사람들이 논설위원도 해먹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다.



부지런한 국민성과 도전적인 기업인들 때문이라?

죽어도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력은 인정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랬다간 반체제세력들로 부터 날아올 돌멩이가 무서워서

그런가?



수천년 가난에 찌들어왔던 건 우리 국민이 그동안 게을러서  그런거고 도전적 기업인은 왜 그 이전엔 없었던 것일까?



그런 머리니까 김정일 이름뒤에 '국방위원장' 호칭은 꼬박꼬박 붙이며 대문짝한 사진에 '국방위원장'이 주무시는

호텔방 사진까지 실어주는 것이겠지.



과잉섭취한 민족주의와 필요도 없는 反日감정으로 글로벌시대를 연다고 떠들어대는 우리 언론이 하는 수작에 나는

매일 매일 두통을 앓는다.



'광화문 복원' 핑계로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현판을 내릴 때 우리 언론은 일제히 박대통령의 현판에 대해선 침묵하고

'복원'에만 열을 올렸다.



복원... 복원...

그 복원 핑계로 우리의 자랑스러웠던 대한민국의 역사는 날마다 왜곡되고 조작되고 있다.



유신헌법을 달달 외워 유신판사를 했던 사람이 유신정권을 敵으로 대하고 '남북관계만 잘 되면 다른 건 다 깽찬쳐도

괜찮다.'는 망발을 하고도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런 썩어문드러진 뇌세포를 장착한 우리 한심한 언론의

덕분 아니겠는가?



용어 하나하나에 대한 올바른 개념도 탑재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 신문에 글 올리는 덕분에 잘 알려진 저명하신 논설위원을 만날 때마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참 밥맛 없는 놈 만났네."


** 여러분들의 아버지 세대들은 어떤 눈으로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있을까요?
     pgr의 이념이 너무 편향성을 띈 것 같아서 균형을 잡아보자는 취지로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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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31 18:3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세상이 20세기 중반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분들이 우리주위에 많다는걸 느낍니다.
10/08/31 18:34
수정 아이콘
참,,,, 크게 공감가지도 않네요..
이 글쓴분이 보수논객의 대표도 아닐텐데..
켈로그김
10/08/31 18:39
수정 아이콘
보수는 아닌거 같습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요.
가만히 손을 잡으
10/08/31 18:38
수정 아이콘
보수논객인건 확실한 가요? 내용이 그저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 디스로 보이는데요?
일단 글쓴이 께서 피지알 이념이 편향되었다고 하시는 건 잘못보셨습니다.
군대나 여성문제에 대한 요즘 글들을 봐도 그렇고요. 도리어 상당히 보수적 시각이죠.
단지 현 정치주도 세력인 한나라당이라는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보이는 것 이거 하나 뿐입니다.
이것 하나로 이념을 논하신다면 본인께서 친한나라=보수, 반한나라=진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higher templar
10/08/31 18:45
수정 아이콘
보수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10/08/31 18:47
수정 아이콘
너무 편향되었다... 이런 글을 퍼오셔서 그걸 고쳐주고 싶으신가요? 꼭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피지알에서
사실과 상식에 입각해 거짓말한 분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설령 그런 의도라면 제대로 된 글을 가져오셨으면 합니다.
조갑제씨 김동길씨 지만원씨 뉴데일리 심지어 정사갤까지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그들은 보수가 아니죠.
10/08/31 18:47
수정 아이콘
더 황당한 것은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부엉이바위에 투신자살한 것을 逝去라고 하니 '서거'라는 말을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 것인가?

이 이후로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10/08/31 18:48
수정 아이콘
이것 하나로 이념을 논하신다면 본인께서 친한나라=보수, 반한나라=진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2)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모두가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게 편향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잘못된 것입니다. 이곳이 편향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치고 '제대로 된 다른 의견'을 가져오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반면, 편향되었다고 불리는 이곳의 유저분들의 글을 찬찬히 읽어주시면 '현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 말고는 그 사고 방식이나 관점에서 크게 획일화된 부분을 찾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한나라당 및 정부 지지하면 보수, 아니면 진보' 라는 생각은 제발좀 버려주셨으면 합니다.

한나라당이 보수라고 불리는 근거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들이 지들을 보수라고 말한다는 것'. 보수라는 것이 부정적인 뜻이 아니니만큼 자기들의 실체를 그럴싸한 프레임에 가둬두고 자기들에 대한 비판을 '이념 논쟁'으로 끌고들어가려는 수작이라고 봅니다. 조중동 같은 거대 언론사들이 이러한 프레임을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하고있고, 다른 언론에서도 '보수라고 자칭하지만 보수같지 않은' 이라고 대놓고 비판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니 이러한 오해를 하는 사람이 많은것도 무리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누군가가 자기 이익을 위해 멋대로 짜놓은 프레임'에 속는 사람은 가능하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적어봅니다.


그리고 원글의 주인공 분은 그냥 반공 인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네요

보수라고 다 박정희 개발독재 찬성하고 정권 나팔수노릇 하는거 아닙니다.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자기들 보고 '우리 보수요 그렇게 불러주쇼' 해서 그렇게 불러야 한다는 건

사람들은 제가 '초절정 꽃미남'을 자칭했을 때 다른 사람 역시 그렇게 불러주어야 한다는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_-;;
10/08/31 18:46
수정 아이콘
아래 여성부에 근무하는 4명의 남자들이 털어놓는 역차별..[펌 게시글에도 달았습니다만 PGR에 있는 많은 분들이 보수라고 부를만 합니다만 스스로 보수라고 하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보수의 잉여가 아닌가 생각함니다.
잉여가 보수를 말아먹고 있습니다 정말 --;
"pgr의 이념이 너무 편향성을 띈 것 같아서 균형을 잡아보자는 취지로 올려 보았습니다." <== 이런 말하는 분들에게 앞으로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PGR은 보수 사이트입니다. 혹시나 보다 진보적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올린 글이라면 풍자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해 철쭉
10/08/31 18:47
수정 아이콘
음....
글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서, 어설픈 국한문혼용과 일관성 없는 글의 흐름.
그리고 마지막에 개밥에 도토리처럼 끼어든 '개념 탑재'라는 인터넷식 표현이 참.....

어느 똑똑한 채 하는 중학교 3학년 정도가 어른인 척 쓴 글처럼 보이는 것은 나뿐일까?
아우쿠소
10/08/31 18:53
수정 아이콘
음... 사실 전 제가 가지고 있는 사상(?) 혹은 생각하는 방식이 진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에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진보 보다는 보수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 도 진보라기 보단 보수적 분들이 많으시죠...

단지 반 한나라 & 조중동 분들이 많으셔셔 왠지 진보로 느껴지는듯 하네요...

그리고 펌글의 주소나 글쓴분의 피드백이 조금더 있으셨으면 하네요...
행복하게살자
10/08/31 18:58
수정 아이콘
근데 아래 역차별이나 여성문제에 대해서 pgr이 보수적인가요?

'역차별을 시정하고 제대로된 양성평등 하자'는 내용은 전 오히려 진보라고 생각되는데요. 보수라고 불릴려면 전통적 가부장제를 옹호해야죠. 근데 pgr에서 그런분은 못본거 같은데...

군데문제에 대해서도 말이죠.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한다'가 보수적 의견인가요? 5~60대 소위 '보수'라 불리는 어른들 중에서 '여성복무'를 주장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여성도 동등하게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전 오히려 진보라고 생각됩니다.

진보랑 보수개념이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아님 제가 혼동하고 있는건지...
10/08/31 19:05
수정 아이콘
뭐 전 뼈속까지 빨갱이이긴합니다만 제 입장에서 봐도 이 글은 '보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 pgr은 '평균적인' 성향은 보수가 맞습니다.
점박이멍멍이
10/08/31 19:07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이 결국은 북한을 인정하지 않음이 보수라고 하는 건가요?
그러면서 반일감정은 보수가 아니다?
혼란스럽군요...
평화의댐 증축은 금강산댐 자체의 노후화나 안전상의 붕괴에 대비하려고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정권유지 쇼랑 연관이 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아우디 사라비
10/08/31 19:14
수정 아이콘
이사람 누굽니까?.....

쿠데타로 집권하고 유신으로 헌법을 유린한 박정희를 "지도자"로 모시는 주제에 "국가와 헌법"....

가소롭군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왜 걸고 넘어지는지 "서거"가 그리도 아까울까요...
죽으라고 해서 결국 돌아가신 분...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모모리
10/08/31 19:16
수정 아이콘
다 한자로 쓰던지 왜 중간마다 한자를 섞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글이네요.
추캡틴
10/08/31 19:22
수정 아이콘
헌법상 북한은 이중적 지위를 가져서

북한을 인정하는것이 헌법에 반하는건 아닐텐데 ...
담배피는씨
10/08/31 19:22
수정 아이콘
글쓴신분이 어째서 원작자를 보수 논객이라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가령 원작자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또 어떤 안건에 대해서 어떠한 시각과 생각을 가기고 있기에 보수 논객이라 생각하시는지 말이지죠..
본문에 추가적으로 써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똘이아버지
10/08/31 19:49
수정 아이콘
이 사람 표도 한표 내 표도 한표. 내가 이사람을 찾아가 따질 수 없으니 표로 싸울 수 밖에.
SCVgoodtogosir
10/08/31 19:55
수정 아이콘
보수라고 하기에는 수구스럽네요.
10/08/31 20:15
수정 아이콘
일단 pgr은 한국의 대부분 남자들 처럼 그냥 보수입니다. 좌편향이 아니고요.

군대 다녀온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것만 봐도 알수가 있죠.
10/08/31 20:12
수정 아이콘
보수란 말조차 아깝습니다
이 사람은 그냥 수구에요 -_-; [м]
10/08/31 20: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개별 사안을 두고 어떤 방향을 택할지에 대하여 생각은 각기 다를 수 있지요.

이상님께서 생각하시는 '보수'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올리신 글을 바탕으로 판단해보자면
과거 한국의 경제성장 시기의 정권과 그 영수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 미국지향적인 외교관(觀), 반일지상주의에 대한 반감,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극심한 반감 정도를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해 주셔도 좋겠지요.)

그런데 과연 이러한 부분들이 '보수'라는 가치와 얼마나 관계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성장에 기여한 일 자체는 옹호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에 반하여 쿠데타로 국가 헌정을 파괴했던 것 또한 짚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장면 내각이 군사 쿠데타가 아니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막장 독재정권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얼마든지 시각이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분의 시각을 보수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제적인 면 만을 중시한 채, 정치질서를 짓밟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 '보수'인지요.

그리고 반일에 대한 반감이 보수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이야 한국전쟁 당시에도 도움을 주었던 혈맹임은 분명하고, 그러한 연장선에서 미국 지향적인 외교관이야 인정할 수 있습니다만...
일본은 그러한 혈맹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우리민족을 탄압했고 우리 문화를 말살하려 했던 국가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집적거림을 계속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지요.
이런 국가에 대한 반감이 '보수'라고 판단하시는 이 분의 시각에서는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범법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싶으시다면야 제가 함부로 뭐라 할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러한 사고가 '보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정치인에 대한 개인적인 반감을 표현하신 것에 지나지 않은데 말입니다.


즉, 요약하자면 그냥 경제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회고주의자 정도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쉬이 '보수'라고 부르기에는 어려운 분의 시각인 듯 합니다.
검은창트롤
10/08/31 20:19
수정 아이콘
수구란 말도 아깝습니다. 그냥 꼴통이예요.

아버지 세대의 의견이요?
제 아버지 70년대 중반 공화당 입당해서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등등 이름도 외우기 힘들만큼 많은 당들 거친 분입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도 저렇게 꽉 틀어막히고 남들 비난만 일삼는 글은 안쓰십니다.
10/08/31 20:28
수정 아이콘
이글은 왜 자게에 있는거죠? 큰 웃음을 주는 글인데..
lotte_giants
10/08/31 20:28
수정 아이콘
그냥 '박정희 광신도' 정도로 보이는데요-_-;
파수꾼
10/08/31 20: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보수와 진보를 명확하게 구분 짓지 못하고 있는 장애 요소 중 하나는 북한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 보수다운 보수, 진보다운 진보가 보이질 않습니다.
북한에 대해 보수나 진보 진영에서 나타내는 의견들에 대해 제대로 된 의견 교환, 그리고 합의 없이
무조건 서로 배척만 하다가는 선진 정치 흐름에 변화하지 못하는 주변인 신세가 되어 버릴 겁니다.
내일은
10/08/31 21:53
수정 아이콘
보수 '논객'의 수준이 저정도라면 우리나라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보수인가 혹은 진보인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논리적인 글 하나를 제대로 쓸 능력도 없는 사람이 '논객'으로 대접받을 정도의 정파에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요?
10/08/31 22:02
수정 아이콘
"수천년 가난에 찌들어왔던 건 우리 국민이 그동안 게을러서 그런거고 도전적 기업인은 왜 그 이전엔 없었던 것일까?"

자칭 보수란 인간이 이딴 소리나 하면 그 보수는 도대체 어디다 써먹는 것인지?
저 인간에게는 박정희가 나타나기 이전까지의 우리나라는 수천년 동안 제대로 된 지도자 하나 없어서 지지리도 궁상맞게 가난에 찌들어왔던 나라이며 박정희는 민족의 수천년 과업을 해결해 준 구세주인 모양이군요.
글의 내용이나 수준이나 참으로 한심합니다.
글을 옮겨오신 분에겐 죄송합니다만 친한나라 계열 보수 중에도 그나마 읽어줄만한 글도 있는데 하필 이따위 글을 옮겨오셨는지요.
안타깝습니다.
구국강철대오
10/08/31 23:32
수정 아이콘
"김정일이 언제부터 한국 대통령이 되었는지 신문이 온통 김정일 동정으로 도배를 하고 있고 TV뉴스 역시 김정일뉴스로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 크크크크. 대한민국에서 김정일과 북한 동향에 대해 제일 많이 보도하는 신문은 조선일보입니다.
Ulquiorra Cifer
10/09/01 01:05
수정 아이콘
1. 보수와 진보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러한 구분의 방법을 정하는 것이 어떤 실익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사람이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가, 진보라고 생각하는가와 다른 사람들이 그를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는가가 일관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떠한 주장이 진보적인 주장인가 보수적인 주장인가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기 때문이죠. 한국사회에서의 진보, 보수는 단지 사람들을 두 조각으로 거칠게 나누어 편하게 인식하고자 할 때 쓰이는 도구적 '명칭'에 불과할 따름이며,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쟁점에 있어 어떠한 견해를 취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2. 글쓴 분의 생각 속에는 다른 주장을 제시함으로서 '균형'이 만들어진다는 관점이 나타나 있는 한편, 그 이면에는 그 주장에 '존재가치가 있다' 라는 입장이 숨어 있습니다. 인터넷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말로, [나의 주장이 있으면 남의 주장도 있고, 서로 존중해야 하며, 무조건 상대방을 틀리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나름의 옳다고 볼 수 있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와 비슷한 맥락이죠. 그 말은 성현의 말처럼 아름답게 들리지만, 일면 어떠한 주장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가치를 부여받게 되는 상황을 정당화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는 그 주장 자체를 정당화하려는 노력이 방기되는 현상을 쉽게 지나치게 만들지요. 본글에서와 같이, 유신헌법을 만들어 헌정질서를 훼멸하고, 자신의 딸뻘 되는 여가수를 끼고 양주를 마시다 총맞아 죽은 자를, 일말의 고민 없이 '보수적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그러한 정당화 노력의 실종에 기인합니다.

3. 나찌를 그리워하는 자들은 잘 짜여진 '신민'들이 만들어내는 구조화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있었지만, 나찌 시대는 지나갔고, 그것의 종결이 곧 시대의 정신이었습니다. 빠른 근대화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시대'의 정신은 끊임없는 민주화의 노력을 통해 폭압의 시대를 종결하는 방향으로 역사를 움직여 왔습니다. 만약 이러한 수준의 글이 '아버지 세대'의 생각으로 불리워야 한다면 그것은 아버지 세대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루크레티아
10/09/01 01:14
수정 아이콘
진짜 저 논객에게 딱 두 마디 밖에 할 말이 없군요.

일단 국사 공부나 더 하세요.
그리고 너나 냉정하세요...
Monde Grano
10/09/01 01:29
수정 아이콘
남녀평등 문제에서 PGR의 성향은 '초식남'입니다. 남자로써의 본능과 본분을 잃어버린 채 머릿속에서의 평등을 좇는 분들이 많아 보이더군요. 남녀평등의 문제는 진보-보수 성향으로 재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곳의 정치적 성향은 절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젊은 분들이 보수층이 많을 리도 없고요. (그래서도 안되고요)
스스로 보수라고 뇌까려봐야 전혀 그래 보이지 않거든요.
10/09/01 03:15
수정 아이콘
본문글이 제 생각과는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군요.
개별 사안에 대해선 동의할만한 의견이 있지만 그래도 큰 틀에선 받아 들이기 힘드네요.
SCVgoodtogosir
10/09/01 09:12
수정 아이콘
일단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무시하고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를 떠받드는 사람이 보수라고 우기는거 부터가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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