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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29 21:01:25
Name 코리아범
Subject [일반]  [음악] 인디씬에 들을만한 신보 몇장 꼽아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른 오후 까지만 해도 비가 좍좍 쏟아졌는데
그 이후론 안오네요. 내일부터 개강이라 비 안오길 바라고 있지만 과연..?
차라리 비오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가 용베리아에 있는데
여름엔 또 무쟈게 덥거든요..


생각난김에 인디씬 신보들 중에 몇장 꼽아봤습니다.
(제가 뭐 필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달리 쓸만한 주제가 많은것도 아니고 해서..)

뽑은 기준은, 음... 제 맘대로 입니다..허허.. 음악적 취향이 안맞으실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전에도 신보에 몇장 꼽은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요 글 쓴 날짜가 7월 7일 이더라구요.
그래서 7월 7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날짜를 한번 잡아봤습니다.
아우 많은 앨범이 나왔네요. (계속 이런글 쓸거면 좀 자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첫 앨범은 Yellow Monsters의 1집입니다. 옐로우몬스터즈(옐몬)은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정규 활동을 계속하는지
아니면 프로젝트 밴드 인지요. 델리스파이스, 오메가3 의 최재혁(드럼)과 마이언트메리의 한진영(베이스),
검엑스의 이용원(기타,보컬) 이 셋이서 뭉친 밴드입니다.

반갑긴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럼 델리는? 오메가3는? 안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올린 노래는 '비야' 라는 곡이구요. 이 노래 좋다고 앨범을 구입하신다던지, 그냥 전부 다운로드를 하신다던지 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말씀드려요. 오히려 이 밴드의 음악은 펑크입니다. 좀 갸우뚱 하신다면 껌엑스 생각하시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한진영 씨의 곡이구요. 노래도 한진영씨가 불렀네요. 이아립과 연인사이라는 무성한 소문이 있습니다.


그다음이...



데이브레이크 가 좋겠네요.

2집 Aurora 입니다.

아... 개인적으로 듣고 깜짝 놀랐어요. 1집이랑 ep 는 좀 아쉬운 감이 많았는데
과연, 데이브레이크가 이 정도 수준의 앨범을 계속 낸다면 대박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부터 잘했던 밴드인데 더 잘하게 되었네요.

앨범 단위로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오히려 한 두곡 뽑아 듣는것보다 나을것 같아요.

아 노래는 타이틀곡 '들었다 놨다' 입니다. 겨우 찾은게 서울숲 라이브 공연 영상이네요.

물론, 계속 음악 활동을 했던 사람들 이지만.. 겨우 2집에 이렇게 원숙한 사운드가 나오다니..'
라고 감동하며 듣고 있습니다.


아 그다음은 뭐할까... 하다가..




디어클라우드의 새 EP "Take the air" 입니다.

이 밴드도 엄청 성장했네요. 사실 디어클라우드 별로 안좋아했는데 저같은 분들도  
이후 앨범부터는 기대하고 들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무너져' 라는 곡이구요. 타이틀곡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라서 올립니다.


아이고 많네요. 하나만 더 올려야지.



재주소년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여성분들의 아주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는 두명의 포크 소년들.

개인적으로는, 전 앨범보다 훨씬 좋네요.

어린 시절의 향수와 소년 감성을 되돌아보고 싶은 분들 한번 들어보세요.

이 노래는 '봄이 오는 동안' 이라는 곡인데요.
타이틀은 '손잡고 허밍(Feat. 요조)' 이지만 전 이 곡들 더 좋아해서 올려요.

'봄이 오기 전까지
  널 볼 수 있을거라 했지
  내가 근무하던 부대에
  니가 오는 상상을 했지'

이 가사가 확 와닿았거든요.


아 나온 앨범들 많은데 몇개만 꼽아봤습니다.
비가 그치고 조금 더 기다리다보면 가을이 오겠죠?

모두 가을을 준비해봐요.(이상순 씨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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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10/08/29 21:00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M.O.T 의 cold blood 강추입니다
Geradeaus
10/08/29 21:45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 감상합니다. 인디쪽에 요즘 관심을 끊었었는데, 감사합니다.
홍성훈
10/08/29 21:54
수정 아이콘
델리는 사실상..해체 아닌가요..오메가3 너마저..앨범은 100만년정도 더 기다려야겠군요..하아..
분홍돌고래
10/08/29 22:00
수정 아이콘
인디 음악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코리아범님의 게시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옐로우 몬스터즈를 빼고는 익숙한 그룹들인데요, 특히 재주소년!!
완전 애정하는 그들이 신보를 냈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다운받고 있어요! (물론 합법적인 방법으로요. :)
정규 및 EP앨범까지 다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 역시 들어보기도 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있습니다. 후후
mudcandy
10/08/30 14:11
수정 아이콘
저도 앨범 단위로 듣는 편입니다. 디어 클라우드는 최근에 접하게 된 밴드인데 음악 좋더라구요. 보컬분 음색도 개성있고 가창력도 상당하고... 추천해 주신 다른 밴드 음악들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이퀄라이져
10/08/30 21:02
수정 아이콘
데이브레이크의 앨범은 연말 시상식 후보는 바라볼수 있을만큼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집은 주위 사람들의 호평들을 먼저 듣고 음반을 들어서인지 좀 실망했었는데
2집은 굉장히 좋네요. 벌써 그들의 다음 앨범이 기대됩니다.

재주소년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아합니다 ^^

P.S. 상순이형 부러워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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