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26 20:09:54
Name 파쿠만사
Subject [일반] [영화+잡담]오늘 프레데터스를 보고왔습니다.(스포없음)
오늘 조조로 프레데터스를 보고 왔습니다. 평소에 영화좋아하는 후배(남자...ㅠ)애랑 조조로 종종보는 편이라 오늘도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조조로 보면 기본 조조할인 4000원에 통신할인 2000원해서 6000원이면 두명이 보다보니 정말 좋더군요.
여튼 오늘 프레데터스 개봉일이라 전부터 너무 보고싶어서 바로 보러 갔습니다. 로버트로드리게즈 감독작품이라 더 기대했죠..흐흐

우선 영화 감상평은 그럭저럭 볼만했다 입니다. 사실 최근에 본 액션영화 인 익스펜더블을 보고 많은 실망을 한터라...(캐스팅만 아니었어도
안봤을거다라는 말이나오는.. 사실뭐 보고나면 실망할거같긴 했습니다.)
익스펜더블 보다는 확실히 더재밌었습니다. 옜날에 봤던 프레데터스의 향수도 느낄수 있었고 긴장감도 있고 적절하게 잔인하기도 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애드리안 브로디가 과연 액셩영화에 어울릴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피아니스트 영화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했기에....) 나름 머리도 짧게 자르고 하니 액션스타의 포스도 나오더군요..
익스펜더블의 실망감을 조금은 만회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근데 오늘 이영화를 보다가 정말 퐝당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영화끝나기 10분쯤전 하이라이트로 가는 장면에서 갑자기 화면이 탁끊겨 버리는것이 아닙니까...
정말 소리잠깐 끊기거나 스피커 잠깐 안나오는건 봤어도 화면이 끊기는건....
근데 이후 대처가 정말 욕나오게 만들더군요. 진짜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끊어진것도 화나는데 알바생 관계자 누구하나 와서 사과를 안하더군요... 필름실에선 사람이 엉킨 필름풀고 있는데 밖에서 불러도 대답도 안하더군요
정말 누구하나도와서 "죄송합니다 고객님 조금만 기다리시면 상영제개할테니 기다려주세요" 요말한마디 없더군요..
그러고 한 15분정도 기다리니 그제서야 필름 정리다했는지 틀어주더군요. 그리고 영화끝날때 나가는데 직원하나가 실실 웃으면서 하늘보리한병씩 나눠주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진짜 서울이나 다른곳이었으면 난리 났을상황인데....
제가 뼈속부터 충청도 사람에 이런상황에서 관계자 쫓아가서 따지는걸 잘못하는 지라.. 그냥 넘어왔는데 진짜 찾아가서 영화관람권이라도 하나 내놓으라고 했어야 했는데..
사실 제가 청주 사는데 보통 청주에서 제일 많이 가는곳이 롯데시네마랑 CGV(뭐 CGV가 거의압도적...) 인데 오늘은 사정상 학교근처 키노피아라는 곳에서 봤습니다. 옛날엔 그래도 사람꾀나 있었는데 시내에 CGV생기고 거의 학생이나 동새주민 아니면 거의 안가는 곳이라... 서비스가 당연히 저런 메이저 극장보단 안좋을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정말 직원들이 무승생각으로 근무를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사실 따지면 영화 관람표값은 똑같은데 말이죠...
휴.. 여튼 그거아니었으면 더재밌을뻔 했는데.. 아쉽더군요.

피지알 여러분들은 극장에서 이런 경험있으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ornfelder
10/08/26 20:15
수정 아이콘
제 성격 같으면 그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보고는 못 나간다고 드러누워버릴 것 같습니다.
공짜로 한 번 더 보여주든지, 아니면 표를 새로 주든지 결정하라고 할겁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해서 그 구린 지방의 극장에서도 영화를 많이 봤지만, 저런 일은 한 번도 없었는데 파쿠만사님께서는 많이 황당하셨겠어요.
Who am I?
10/08/26 20:13
수정 아이콘
전 이상하게 애드리안브로디...씨의 얼굴만 보면 '저 아저씨가 날 웃겨줄꺼야.'라는 근거없는 느낌을 받아서..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 작품입니다. 아하하하.;
(심지어 작년 부산에서 아르젠토님-의 영화에 나온 걸 보면서도 '웃을 준비'를 하고 있었을 정도라는.;)
포코테
10/08/26 20:21
수정 아이콘
키노피아! 중학교~고1 때 자주 가던 곳이군요 흐흐

중3때쯤 영화에 꽂히기 시작해서 매주 영화관 가곤 했는데 그곳이 키노피아였어요~

근데 서울로 대학 간 이후로 집에 내려와서 영화봐도 전 주로 드림플러스로 갑니다. 가까워서요~
타나토노트
10/08/26 21:05
수정 아이콘
재작년쯤에 용산 cgv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었는데 거의 마지막 결말도 다 나온 상태에서 영화가 정지됐었습니다.
결국 복구 못했었는데 죄송하다며 cgv vip티켓을 줬습니다.
10/08/26 21:47
수정 아이콘
청주 키노피아는 너무 자리 앞뒤 간격이 좁아 불편하고, 키노피아 이어진 건물 상영관이었을 텐데, 여름에 냉방장치가 없어서인지 입장전에 잠깐 기다리는 동안에 더워서 좀 짜증이 나더군요. 시설도 안좋은데 서비스도 나쁘면 가지 말아야죠.
요즘은 라마다에 있는 ISFX 영화관으로 가는데, 앞뒤간격이 여유가 있어서 좋더군요.
4프로브더블넥
10/08/26 22:08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cgv에서 영화볼때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때화가나서 "영화끝나고 보자"하는 심정이었는데 끝나고 나가는길에 사과와함께 영화관람권을 주는 바람에 행복해졌던경험이있네요.크크
-근데 저도 감독이 로드리게즈 감독인 줄알았는데 감독이 아니라 제작이더군요.그래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김이빠졌다는.... 그래도 브로디씨 때문에 다시보고싶기도 합니다.. 크크
☆가야로
10/08/26 22:30
수정 아이콘
금년 초에 울프맨 첫방영분을 봤는데
중간 이후에 화면이 한번 블랙아웃되고, 그 이후 자막 싱크가 약 0.5초 정도 밀려버린 일이 있어서 영화끝나고 항의 한 적이 있습니다.

확인 결과 사실로 판명나서 영화관람권 1장을 얻었네요.........
멀면 벙커링
10/08/26 23:21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습니다.
저는 생각보단 별로더군요.
아무리 액숀영화라지만 중간중간마다 스토리 몇조각씩 빠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렌스 피쉬번은 왜 나온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큰놈이랑 작은놈의 분쟁을 설명해주기 위한 캐릭터라고 해도 개연성같은 게 없어보였습니다.

돈주고 극장가서 볼 정도의 영화같진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닥터페퍼
10/08/27 10:12
수정 아이콘
전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이제 막 뭔가 시작되려고 하는 찰나에 영화가 꺼지더니..
한참을 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더니 곧 상영이 재개된다는 방송만 나오고 사과한마디 없더니
영화가 처음부터-_- 다시 시작하더군요.

이것도 CGV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나갈때 웃으면서 죄송하다곤 하는데 막상 받은건 하나도 없네요.ㅠ
다른데선 영화관람권 줬다니까 배아프군요.ㅠ 구미 CGV잊지 않겠다..
스폰지밥
10/08/27 10:30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그런 일은 아직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프레데터스.. 가장 기대하고 있던 작품인데 언제 한번 조조할인으로 혼자서 잽싸게 보고올까 생각합니다.

에일리언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영화 크리쳐이고, 얘네들이 나온 시리즈물 영화는 전부 봐뒀으니깐요.

큰 재미는 기대하지 않지만 적어도 AVP 시리즈보다는 나은 완성도를 기대하며.. -_- 스크린으로 프레데터의 잔혹함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흥분되네요.
10/08/27 10:52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정말 충청도 분들은 성격이 유하신거 같습니다.
최양락씨가 방송에 나와서 얘기했던 유머가 생각이 나네요.
충청도 사람이 일이 있어 서울서 자기차로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느긋하게 운전을 하다보니 뒤에서 빵빵거리고 난리를 너무 심하게 치길래, 신호 걸렸을때 내려서 뒷차로 가서 한다는 말이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625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26(목) 리뷰 & 8/27(금) 프리뷰 [29] 멀면 벙커링4439 10/08/26 4439 0
24624 [일반] 길에서 무언가 대화를 시도하는 분들과 마주쳤을 때... [38] 바나나우유5192 10/08/26 5192 0
24623 [일반] 챔피언스리그 32강 조편성 불판 및 추첨 예상해보아요~ [45] 반니스텔루이4518 10/08/26 4518 0
24622 [일반] 대전 지하철 엘리베이터 추락사 + 김연아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발언 [88] 하나11013 10/08/26 11013 0
24621 [일반] 가온차트 8월 셋째주 (10.08.15~10.08.21) 순위~! [8] CrazY_BoY3034 10/08/26 3034 0
24619 [일반] [영화+잡담]오늘 프레데터스를 보고왔습니다.(스포없음) [12] 파쿠만사3852 10/08/26 3852 0
24618 [일반] 산악연맹에서 오은선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에 대한 입장표명을 했네요. [27] SoSoHypo7124 10/08/26 7124 0
24616 [일반] 소년A*의 안드로이드 앱 추천 제 1장! [12] 소년A*6526 10/08/26 6526 0
24615 [일반]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군요.. [50] 반니스텔루이7437 10/08/26 7437 0
24613 [일반] 여러분의 여자친구는 스타크래프트를 아세요? [51] 삭제됨4412 10/08/26 4412 0
24612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389] EZrock7970 10/08/26 7970 0
24611 [일반] 2010 Mnet 20's Choice 종료~! [10] CrazY_BoY3180 10/08/26 3180 0
24610 [일반] We are the world, just you and me. [5] nickyo2928 10/08/26 2928 0
24609 [일반] FT아일랜드와 시스타와 안진경과 휘성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5] 세우실3612 10/08/26 3612 0
24608 [일반] 옵티머스큐를 질렀습니다. [37] Heavy_Gear6557 10/08/26 6557 0
24607 [일반] - [25] Xenospirit4594 10/08/26 4594 0
24606 [일반] 젊은 층에게 투표 권하는 것이 범죄? [67] 내일은5559 10/08/26 5559 0
24605 [일반] NFL 판타지 풋볼 하실 분 계신가요~? [6] 꺄르르뭥미4732 10/08/26 4732 0
24604 [일반] [만화] 엠마 - 모리 카오루 [13] 모모리4632 10/08/26 4632 0
24603 [일반] [요리] 간단히 스테이크 해먹기~ [77] k`7400 10/08/26 7400 1
24600 [일반] [여행기] 2009년 몽골 고비사막 - 8일차 (테를지 및 후기) [7] FK_14646 10/08/26 4646 1
24599 [일반] 박주영의 첼시행? (더 타임즈) [14] 그 해 철쭉6026 10/08/26 6026 0
24598 [일반] "악마를 보았다" 포르노, 혹은 옛날 써커스 (스포 없고 욕은 많습니다) [44] lunaboy8100 10/08/26 81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