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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5 14:56:27
Name 페가수스
Subject [일반] 빵집에서 알바하고 있습니다
실상은 엄마의 가게에서 알바를 가장한 노예.........

빵집이라고는 하지만 빵말고 아이스크림, 와플, 쉐이크등도 파는 복합 가게입니다.

그동안은 빵을 구워보지 않았는데 어제 처음으로 빵을 구워봤습니다. - 나름 발효도 거쳐서 구웠습니다. ^^ 종목은 단팥빵. -

(단, 반죽은 직접하지않고 사서 발효한다음 굽는 과정만 합니다. 반죽도 해야 진정한 제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븐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열기가 얼굴에 올라오면 육수가 순간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제빵하시는 분들이 여름에는 어떻게 더위를 식힐지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발효하는 곳도 의외로 열기가 많았습니다.)

제가 굽는 시간을 너무 짧게 잡아서 처음에는 빵이 설 구워졌고 결국 몇분 더 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어쩐지 빵 밑부분이 습기때문에 바닥에 붙어있었더라니.......)

단, 빵집에서 알바하면서 어감이 안좋은 별명 하나를 얻게 되었다는........ - 왜 그 드라마는 제목이 하필이면 제빵왕 김탁구인지...... 제빵왕 김야구는 안되는지...... 왜 본인의 성이....... -

한가지 희한한 점은 제가 혼자서 가게를 보고 있을때만 손님들이 몰린다는 점입니다. (초보인데 손님이 많은 바람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산 손님에게 베이글 가격만 받고 크림치즈를 공짜로 준다던지 하는....... 그래도 제가 가게를 볼때마다 손님이 많이 오니 어느정도 손실은 메웁니다. ^^)

빵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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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
10/08/25 14:54
수정 아이콘
어디에서 일하시나요?pgr회원이라고 하면 몇개 더 주실려나 크크
10/08/25 15:00
수정 아이콘
성이 무엇일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혹시 '오'씨 이신가요? ^^;
아 갑자기 빵이 먹고 싶어지네요~
켈로그김
10/08/25 15:02
수정 아이콘
언제나.. 별명이란 불현듯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요;;;
토닥토닥;;
10/08/25 15:05
수정 아이콘
빵집알바 오탁구!
죄송하지만 너무 웃기네요 ㅠㅠ
Humaneer
10/08/25 15:03
수정 아이콘
으흐흐흐크크크

오탁구..

좋은데요. :-)
밀가리
10/08/25 15:11
수정 아이콘
탁구왕 김제빵!
10/08/25 15:14
수정 아이콘
빵 너무 좋아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더 좋아지네요.(?)
빼꼼후다닥
10/08/25 15:17
수정 아이콘
제빵왕 김제빵, 탁구왕 김탁구... 는 농담이고

빵 좋아하긴 하는데... 좀 종류를 많이 가립니다. 생크림 같은게 잔뜩 들어서 조금이라도 달면 질색하면서 먹지 않습니다.

그냥 토스트 같은게 좋아요.
매직웬수
10/08/25 15:15
수정 아이콘
제가 빵을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합니다. 적어도 1주일에 2~3만원어치는 사먹었죠.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 식사를 빵과 우유로 했으니깐요.

요새는 여친님에게 오븐과 제빵도구를 사주고 만들어달라고 해서 얻어먹고 있습니다.

저는 탁씨인줄 알았어요. 탁탁구...;;;
10/08/25 15:19
수정 아이콘
제빵왕 오 D 탁구의 한마디

'찾을테면 찾아보아라. 세상의 모든 빵을 모두 그곳에 두고왔다!'

그리하여 시작된 대제빵시대!

빵빠빵 빵빵빠빵 빵빵빵~ 빵빵 빵~~~~~~~~ 빠앙 빵빵빵 빠빵빠빵
possible
10/08/25 15:21
수정 아이콘
저 강원대 나왔는데.....10년전에... 후문인가요 정문인가요? 아님 자대, 공대 쪽문?
그립네요... 졸업하고 한번도 못가봤는데 많이 변했겠죠...
OnlyJustForYou
10/08/25 15:34
수정 아이콘
아.. 빵 먹고싶네요.. 크크 배고프네..
그 해 철쭉
10/08/25 15:40
수정 아이콘
저는 왜 '탁'씨를 생각했을까요? -_-a
구하라
10/08/25 15:41
수정 아이콘
빵에 환장합니다...
싫어하는 빵과 좋아하는 빵이 딱 구별되어서
퍽퍽한빵 쿠키류 별로 안좋아하구요
부드러운빵 엄청 좋아합니다
거기에 피자빵...
고등학교도 식품과 나와서
제빵기술도 있다보니
어머니 쫄라서 오븐구입한...크크
가끔 애플파이 해먹습니다,,
황금비늘
10/08/25 16:23
수정 아이콘
강원대에서 하시는군요.
어머니께서 근처 애막골에서 파리바게뜨를 하고 계십니다만,
가끔 춘천에 내려가도 빵을 거의 안먹습니다..;
원래 빵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다가, 개업하시는 날 빵먹고 체해서 일주일을 고생한 이후론 손이 안가요..ㅜ.ㅜ;
주위 사람들(특히 여성들)은 어머니가 빵집 하신다고 하면 '좋겠다', '부럽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닥...
아, 좋을때도 있군요.
춘천갈 때마다 티라미스를 들고 오면 설에 계시는 여친님의 이쁨을 받았었다는...
10/08/25 16:42
수정 아이콘
대학 시절 '다롱' 이라는 이름의 귀여운 학부 후배가 빵집 알바를 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맛있는 빵도 가져다주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잘하는 참 능력있고 참한 아가씨였는데 ㅠ.ㅠ
가끔 술마시면 옆에서 이야기 들어주는 정도로 만족했어야했죠.
강아지
10/08/25 17:33
수정 아이콘
샌드위치.깨찰빵 킬러입니다
오탁후 님 크크크
루미큐브
10/08/25 17:52
수정 아이콘
모름지기 바게트는 딱딱할 수록 제 맛이라는 지론인지라

이를 비스듬하게 썰어서 마늘버터를 흠뻑발라서 구운 마늘빵이야 말로

신선이 지상에 내려왔다가 천축으로 올라갈 재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놈이 아닐까 싶네요

최고여요
이지경
10/08/25 17:56
수정 아이콘
천지관 2층 생크림 소보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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