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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4 23:08:00
Name kimbilly
Subject [일반] 일주일 기다렸습니다. PD수첩 '4대강 수심 6m 의 비밀' 방송!
일주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방송 된다고 합니다.

4대강 수심 6m ··· 누가 밀어 붙였나?

2008년12월15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회의에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소규모의 자연형 보 4개를 설치하고, 강변 저류지를 21곳 설치하며, 4대강의 퇴적 구간에서 홍수를 소통시킬 수 있도록 2억 입방미터를 준설한다는 안이었다. 이 발표 후 정부는 이 기본구상을 토대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그 후로 4개월 뒤인 2009년 4월27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중간발표에서는 자연형 보 4개가 대형 보 16개로 늘어나고 5.7억 입방미터 준설을 통해 낙동강의 경우 최소수심 4~6m 수심을 확보한다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4대강살리기사업이 대운하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된 배경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와 경위로 애초의 기본구상이 바뀌었을까? 4대강살리기사업 마스터플랜 연구총괄책임자인 김모 박사는 국가균형위에 보고된 바 있는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안을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PD수첩에 밝혔다. 그렇다면 누구의 지시로, 어떤 근거로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가 변경된 것일까?  

이와 관련해 PD수첩은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서 08년9월부터 12월 사이,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으며 이 팀에는 청와대 관계자 2명을 비롯, 국토해양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6월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대운하 사업 중단 의사를 밝힌지 불과 3개월 지난 시점이다.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청와대 행정관은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과 영포회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이 수심을 6m 확보해야 한다는 구상을 실현시키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는 정보도 입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운하를 포기한 지 수개월밖에 안된 상황에서 운하와 너무 닮은 계획을 밀어붙이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많다는 판단 하에 소규모 안으로 결정됐으며, 수심 6미터 안은 추후 구체화한다는 복안도 있었다는 것이다. PD수첩은 방송을 통해 당시 이 모임 참석자와 논의내용, 이후 소규모 계획이 운하와 닮은 대규모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로 변경된 경위 등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본류에 확보하는 13억㎥의 물 ···· 대부분 “흘러보낼 용도”

정부는 보와 준설을 통해 모은 물로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주장한다. 어느 지역에 얼마의 물이 부족한 것일까? 우리나라 하천관리계획 중 최고상위단계인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 2016년에 필요한 물의 양은 1.4억 톤이다. 하지만 추진본부는 2016년 낙동강에 10억 톤의 물을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의 부족량보다 6배나 많은 양이다. 왜 이렇게 많은 물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일까? 추진본부는 낙동강에 확보할 물 10억 톤의 상당량이 하천유지용수라고 해명했다. 하천유지용수란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가 아니라 하천의 유지를 위해 그냥 ‘흘러 보내는 물’이다.

문제는 하천유지용수가 정작 필요한 곳은 본류가 아니라 지류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지류는 갈수기에 바닥을 드러내왔다. 4대강 마스터플랜 초안에는 ‘지류 48개에서 모자라는 하천유지용수’가 17억톤이라고 적시하며 물 확보의 근거로 삼았다. 즉, 지류에 부족한 물을 확보를 위해 본류에서 무리하게 보를 만드는 셈이다.

PD수첩은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물 부족 지역의 지도에 4대강 본류의 위치를 표시해봤다. 그 결과, 4대강 본류 주변은 물부족 지역과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다. 지류에 부족한 물을 왜 본류에 확보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된 후 정부는 마스터플랜을 수정됐다. 마스터플랜 초본에는 ‘지류 48개에 부족한 하천유지용수가 17억톤’이라고 적시했는데, 최종본에는 ‘4대강 주요 지점에 부족한 하천유지용수가 17억톤’이라고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류 48’개를 ‘4대강 주요지점’으로 왜곡한 것이다. 정부가 보를 만들어 생태를 파괴하면서까지 대량의 물을 확보하는 근거를 대지 못하자 마스터플랜까지 왜곡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정부는 왜 무리하게 대량의 물을 확보하려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한 마스터플랜 연구총괄책임자인 김모 박사의 발언이 입수됐다. 김박사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할 10억 톤은 계산된 수치가 아니라,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 준설을 하고 난 후 공간을 계산했더니 10억 톤이다’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즉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보를 만들고 준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준설을 했더니 10억톤이라는 물의 양이 나왔다는 것이라고 실토한 것이다.    

낙동강, 1%의 홍수예방을 위해 99% 상습수해지역 외면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태파괴 논란을 무릅쓰고 4대강 본류 구간에 5.7억㎥을 준설한다는 계획이다. 4대강 본류 강바닥을 준설하면 우리나라의 홍수피해가 근본적으로 해소되는 것일까?

PD수첩은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상습수해지역 지도를 입수했다. 이 지도에 4대강 본류의 위치를 표시해 봤다. 그 결과, 4대강 지류는 상습홍수지역과 무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1999년~2003년 사이 발생한 홍수 피해 중 4대강 등 국가하천 피해액이 3.6%였고, 나머지 96.4%가 지방하천과  소하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남도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전체 홍수 피해액 중 낙동강 본류에서 발생한 홍수피해가 1.3%로 확인됐다 나머지 98.7%의 홍수피해는 지류와 소하천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 통계는 정부의 주장대로 4대강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더라도 90% 이상의 홍수피해는 그대로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정부는 왜 생태를 파괴하면서까지 4대강을 준설하는 것일까? 추진본부는 4대강 전 구간에서 2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준설한다고 밝혔다. 4대강 본류 주변에 대도시와 공단이 위치하기 때문에 홍수가 발생할 경우 대량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PD수첩이 확인한 결과 4대강 본류 주변의 대구 부산 등 대도시 구간은 이미 2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해 설계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지방하천을 끼고있는 소도시와 공단들이 상습적으로 수해를 겪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본류 강바닥을 준설하겠다는 정부의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4대강에 개발 바람이 분다.
여당 ‘수변개발 특별법’ 추진한다

4대강사업을 통해 확보할 대량의 물은 어디에 사용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 문광부가 추진 중인 리버크루즈 계획이 주목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관광연구원은 2009년 10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쾰른을 포함한 다섯 개 도시의 답사를 다녀왔다. 답사의 목적은 독일의 리버크루즈(River Cruise) 운영 및 관광 상품화 등 해외 사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답사를 다녀온 책임연구원은 ‘독일 강의 갈수기 수심은 2~3미터이지만 우리나라는 4대강사업을 통해 6~8m의 수심이 확보되기 때문에 배를 띄우는 데 문제가 없다’ 고 보고했다. 이 같은 자료를 기초로 문광부는 4대강을 운항할 리버크루즈 계획을 수립했다. PD수첩이 확보한 관련 자료에는 2012년 시범 사업, 2014년에는 본 사업에 착수한다고 되어있다.  

4대강주변의 개발계획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구시는 낙동강 강정보와 달성보 사이에 에코워터폴리스(Eco-Water Poli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달성습지가 자리한 곳이다. 이곳에 20만톤 규모의 크루즈선을 도입해 카지노 호텔을 운용하고 경정장, 놀이시설 등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미 투자은행인 프로비던트 그룹(Provident Group)과 ‘에코워터폴리스 개발 및 투자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4대강주변을 개발하기위한 입법도 추진 중이다. 이미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이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되어 있다. 이 법안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4대강 주변의 난개발을 부추기는 법’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혀왔다. PD수첩이 입수한 문건에는 여권이 9월~10월 사이 이 법안 통과를 추진할 것으로 되어있다.

2010년 8월 17일 방송될 (하지만 MBC 사장의 지시로 방송 보류. 8월 24일 방송 결정.) 제869회 PD수첩 ‘4대강, 수심 6m 비밀’에서는 4대강살리기사업의 추진 과정, 마스터플랜 작성 과정 등 미공개 사실이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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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4 23:15
수정 아이콘
잘 보겠습니다. 화질이 정경호급이네요.
개의 뿔
10/08/24 23:16
수정 아이콘
저번 개표방송 때도 수고해주신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어진나라
10/08/24 23:15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올 것이 왔군요!! 전 TV로 볼랍니다.

그나저나 엠본부 사장은 방송 방해하려면 왜 끝까지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예 냅두거나 아니면 끝까지 방해하는 게 그들 입장에서는 좋을텐데 말이죠. 괜히 한번 건드리는 바람에 시청자들 관심만 집중시킨 꼴이 되었죠. 멍청한 건지 2중간첩인지 헷갈리네요...;;;
10/08/24 23: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가짜힙합
10/08/24 23:24
수정 아이콘
홍보동영상도 조작이었군요 크크
비비안
10/08/24 23:28
수정 아이콘
조금 이상한게 홍보동영상을 반박하는데 나오는 주민들이 저렇게 세세한 월일 까지 기억할 수 있나요??? 태풍이름이야 그렇다쳐도..월일은 기억하기 어려운거 같은데...저건 가르쳐 줬다고 보이네요.. PD수첩측에서.
비비안
10/08/24 23:29
수정 아이콘
저 아나운서 미인이네요 !!!
10/08/24 23:3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저렇게 빗나갈까요? 대부분 안 맞네요
아이유
10/08/24 23:32
수정 아이콘
여기 남산인데요, 설렁탕 50그릇만 배달 해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10/08/24 23:39
수정 아이콘
"삽질돋네.." 자막 쩝니다..크크
10/08/24 23:40
수정 아이콘
까만칠 돋네요
가짜힙합
10/08/24 23:40
수정 아이콘
필요한 양을 확보하기 위해서 보를 만드는게 아니라
보를 만들고 나서 필요한 양을 끼워맞추는거군요-_-
진리는망내
10/08/24 23:40
수정 아이콘
문지애 아나운서 진짜 이쁘네요 크크

삽질도 돋고
방장님 센스도 돋네요
화질도 돋고... 우아앙
Darkmental
10/08/24 23:46
수정 아이콘
요즘 재현화면의 인형들 사고싶어지는군요..
10/08/24 23:43
수정 아이콘
진심..답답하네요... 후....
진리는망내
10/08/24 23:48
수정 아이콘
100년 200년 드립도 돋네요...
10/08/24 23:52
수정 아이콘
99%의 수해지역은 가볍게 무시해 주시고 1%의 수해지역을 위해서 22조를 투입하는
정부는 진정 도시의 차가운 남자 휠인가요~
그나저나 이프로 보고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기고 있던 병은 악화될듯 합니다.
Cazellnu
10/08/24 23:56
수정 아이콘
어짜피 강파서 기득권을 나눠먹는다는기조에는 대운하와 다른점이 없어보이네요
Zakk WyldE
10/08/24 23:54
수정 아이콘
별로 충격적이지도 않네요. 평소에 충분히 이런 짓을 할 위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내가 낸 세금이나 다시 내놔 인마
10/08/25 00:03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tv를 못보고 있긴한데.. 댓글만 봐도 4월인가 5월즈음에 있었던 그린잡 세미나에서 4대강 깐거보다 좀더 와일드하게 나가는 모양이군요.

흐미~
아나이스
10/08/25 00:02
수정 아이콘
유람선을 강 거슬러올라가면서 갈아타야한다는 사실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10/08/25 00:0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방송을 중지시킨 건 미리 방송내용을 보고 정부가 반박한 자료를 찾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시사고발성 방송이 아무리 잘 뽑아도 오류나 무리수는 있기 마련이고 일부 그런 내용 발견해서 확대 재생산 스킬 발동한 다음에 오류투성이의 거짓방송으로 몰아가겠죠.
황신강림
10/08/25 00:06
수정 아이콘
뭔가 편집된게 있는거 같은데요;; 정말 그대로 나온거 맞나요...
가짜힙합
10/08/25 00: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평소에 경향신문에 봤던 내용이 많네요;; 그래서인지 약간 싱거운 감도..
고작 이거 막을려고 그랬던건지..

어쨌든 결국 배 뛰우고 그 주변에 레저단지 만들고.. 홍수방지,물부족해결도 아닌 개발사업이었군요;;
하루사리
10/08/25 00:07
수정 아이콘
4대강 수질을 살려 보겠다가 몇백년간 보존되온 자연을 파괴하는구나~
우리나라가 총기의 자유가 있었으면 벌써 총맞았겠지...
니가 사랑한다던 너의 여호와가 널 사랑하실까 싶구나
10/08/25 00:08
수정 아이콘
설마 청문회를 덮기 위한 이슈 재생산을 위해 한타이밍 죽인건 아니겠죠
켈로그김
10/08/25 00:08
수정 아이콘
저 총괄팀장이라는 놈은 저러고도 밥을 먹고 다니겠지요.
10/08/25 00:08
수정 아이콘
왠만큼 아는 내용인데 뭐가 무서워서 그리 이 방송을 막았는지 궁금하네요.
쪼인트 맞은 김재철사장의 복수를 위한 고도의 홍보전략 같기도 하고...
10/08/25 00:07
수정 아이콘
다보고나서 엄청난 의문과 불신이 머리속을 휘젓는데요 제일큰 의문은

초안에서 4개월이라는 엄청 짧은기간에 22조짜리 괴물 국책사업으로 변해버렸다는것 22조라는 수치가 얼마인지 감도 안잡히는데.. 대체 누구의 압력이? 누구의 생각이? 주어없음의 그분인가

정말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이해가 안되네요
10/08/25 00:08
수정 아이콘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왜 사장님이 친히 방송을 못하게 막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군요.
10/08/25 00:12
수정 아이콘
이정부의 삽질은 그래도 노력하면 복구 가능하죠.종부세,어제나온 130만원씩 꼬박꼬박 국회의원 나리들
죽을때까지 지급하는것도 법을 개정하면 되고
근데 생태계 파괴는 복귀가 안되죠
야생동물들이 살지 못하는 땅에 인간들만 편안하게 살 수 잇을까요
Alan_Baxter
10/08/25 00:10
수정 아이콘
비밀팀, 영포회 관련 내용이 국토해양부에 의해 축소-삭제되어서 그런지, 기존 야당과 시민단체의 주장을 답습하는 듯... 애매한 결과물이 만들어졌네요. 개인적으로 최승호 프로듀서의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
강민경
10/08/25 00:20
수정 아이콘
엠띠몽 관련 일로 이 사건을 묻히게할려고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가짜힙합
10/08/25 00:19
수정 아이콘
http://twitter.com/mysonsky2
PD수첩 '일부' 누락의혹. 공사 낙찰률 90% 이상 금액. 턴키방식의 공사 수주. 상당수 특정고교 및 특정지역 출신 건설사에 낙찰 등등이 제거된듯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런 의혹이 있네요.. 저게 사실이라면 핵심내용은 죄다 빠진듯..
10/08/25 00:23
수정 아이콘
방송 승인 떨어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에다드스타크
10/08/25 00:57
수정 아이콘
대충 내용을 봤는데 방송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운하 도면과 4대강 도면이 일치하는 사례는 1개. 불일치 지역은 수십개.
그러나 PD수첩 주장은 저기도 배가 다닐 수 있다. 그래서 대운하다?

보 이야기는 싹 빼고 보와 보 사이에 유람선 다니는 것을 문제 삼네요.
그럼 보 구간마다 크루즈 띄우는 게 운하인가요? 배가 보를 어떻게 넘나들죠?
보를 뛰어넘는 기술은 전혀 밝히지를 않네요.

원래 대운하도 홍수 예방의 목적이 있는지라 구간은 중복될 수 있는 것이고,
4대강 하는 김에 겸사겸사 개발 좀 하고 관광단지 조성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강에 관광코스가 많으니 한강도 대운하 일까요?

그다지 대운하와 4대강을 연결지을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보네요.
아우구스투스
10/08/25 01:12
수정 아이콘
왜요~ 예비군 훈련장에서 뜬금없이 경부고속도로때문에 우리나라가 잘 사는데 이제 2만불, 3만불, 4만불 까지 가기 위한게 바로 대운하라면서... 어떤거 선택할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대운하해서 4만불로 갈거냐 아니면 환경 좀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살거냐라고요.
10/08/25 01:29
수정 아이콘
4대강 사업이 대운하냐 아니냐 비교 논란이 되면 함정카드에 빠지는 거죠.
4대강 사업이 4대강 살리기와 홍수 예방 목적으로 계획 된 것이냐
대규모 국책사업을 하기 위한 구실로 갖다 붙인 것이냐
논란으로 가야 정답이 나오죠.
10/08/25 01:38
수정 아이콘
정작 방송에서는 4대강살리기 = 대운하라는 말은 없는데 대운하가 나오네요.
함정카드에 빠진거 맞습니다 마꼬요~
10/08/25 01:40
수정 아이콘
설계도면으로 보여진 사다리꼴의 강바닥을 보고 깨달은 바가 커요.
아~ 국세를 낭비할려면 저정도는 해야겠구나 하고 말이죠.
10/08/25 09:09
수정 아이콘
4대강 사업이 지금정도의 규모로 추진될 까닭은 없습니다.
치수목적의 사업이라면 4대강 정비보다도 그 4대강으로 흐르는 지류들의 정비사업이 더 시급합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의 중심은 오로지 4대강이고, 또 4대강에 보 같은 것을 너무 많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게 나중에 대운하로 흐를 수 있지 않을까란 의심을 낳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구요.
블루라온
10/08/25 10:21
수정 아이콘
운하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추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운하라고 볼 건 아닙니다. 운하는 애초에 생각이 없지 않았을까요.
운하가 될지 뭐가 될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개발을 하고 그걸로 이득을 본다는게 중요한 거죠.
개발하는 자의 입장에서 필요한건 명분이지만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개발 그 자체 입니다.
망가지는 자연은 누가, 누구의 돈으로 복구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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