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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5 13:37
최민식씨 연기를 하도 극찬을 하길래 보러갔는데
혹시 이런 느낌일까? 예상을하고 갔는데 역시나 그런 느낌이네요. 결말도 평소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예상했던 결말과는 완전히 달랐구요. 디렉터스컷이 기대되는 영화네요. 엔딩을 두가지를 더 준비했다고 하던데... 10분 편집당한게 컸다고 느껴졌구요. 쓸데없이 음향효과로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부분이 조금 짜증났습니다.(주위 여자분들이 소리질러서 ㅠㅠ)
10/08/15 14:54
정말 대단한 영화이긴 합니다.
좋든 싫든 영화보는 내내, 심지어 영화관을 나와서도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거든요..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어두운 임팩트를 남긴다는게 단점이라는.. 쿨럭
10/08/15 15:25
정말 연기도 좋고 영화도 좋았던것같습니다. 하지만 왠지모를 찝찝함은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아저씨를 보고 이것도 봤는데 우리나라 영화가 상당히 고어틱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8/15 16:47
국내영화가 점점 발전하는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예전엔 한국영화는 죽어도 극장에서 안보는 주의였는데, 벌써 주말에만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 연속으로 보게되었네요;;
10/08/15 17:35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두 주연배우와 더불어 모든 출연진들의(택시안의 엑스트라 강도들까지!!) 혼을 실은 연기와 영화 제목에 충실한 김지운 감독의 악마적(?) 연출력은 정말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음향, 조명, 색감, 앵글의 세련됨은 역시 김지운!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단순한 응징의 카타르시스와 한국 영화사 전무후무한 액션씬등으로 대중적으로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는 아저씨이겠지만, 아마 앞으로도 오랫동한 화인처럼 박힐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 일 것 같습니다.
10/08/15 18:11
심의로 인한 삭제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는게
최민식, 산장의 두 명(김옥빈과 남자) 이 셋 모두 인육을 먹는 행동을 하는 인간들이란거 아시죠? 김옥빈과 남자는 그냥 죽이고, 최민식은 강간을 한 뒤 죽이고.. 에휴 심의가 너무 많은 것을 날려버렸어요
10/08/15 20:25
개인적으로 김지운 감독의 작품은 좋아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금 평가하는 정점을 찍기엔 2프로 부족한...이 느낌이
맞는 것 같아서 과대평가 받는것도 과소평가 받는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금자씨와 박찬욱의 복수극시리즈들...혹은 타란티노의 <데스프루프>가 겹쳤고... 전혀 김지운감독만의 스타일을 놀랍도록 드러낸 장면들이 없었습니다.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김지운이니까...하는 역시 감독은 자기가 각본을 쓴 영화를 만들어야하나봐요..
10/08/16 02:16
전 이 영화 매우 좋게봤습니다.
공포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느낌이랄까? 마지막에 그렇게 엔딩이 끝날거라고는 예상도 못했구요. 평점은 왜이렇게 낮은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감탄하면서 봤는데 말이죠. 나중에라도 좋은 평가 받았으면 좋겠네요. 무삭제판 역시 좀 나왔으면 좋겠구요. 영화판은 좀 끊기는감이 있더라구요. 갑자기 최민식씨가 마지막에 피를 철철흘리고 묶여있는것도 그렇고 김옥빈씨 닮은 분 나오는것도 그렇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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