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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2 00:59:07
Name AnDes
Subject [일반] 한국의 기형적인 성(性) 문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2021805545&code=940100
포르노산업 지출 1위 한국은 ‘정욕의 나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2499783
"한국인 성생활 만족도 최하위권"

http://www.vop.co.kr/A00000309732.html
청량리 588살인사건 주변, 여전히 영업 활발



첫번째 기사는 영국 BBC 방송국이 발매하는 잡지인 '포커스' 지의 조사결과입니다. 한국인이 포르노 산업에 대한 1인당 연간 지출액에서 조사 대상국 3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성매매도, 성인물도 법적으로 철저히 금지되고 있는 나라임이 무색한 조사결과입니다. 조사한 측에서 명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아서 신빙성이 얼마나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법의 단속을 피한 유사 성매매업소(마사지방, 키스방, 도우미가 있는 노래방이나 술집 등)가 국내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렴 '스폰서 검사'로 특검까지 구성됐는데요.

두번째 기사는 비아그라의 제조사로 유명한 화이자제약의 여론조사 결과,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중 한국의 성 만족도가 12위를 차지했다는 기사입니다. 한국 외에도 11위에 중국, 최하위에 일본이 있습니다. 유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 국가가 나란히 최하위권에 모여 있다는 것은 유교가 성 문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제 생각입니다. 비약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마지막 기사는 얼마 전 일어났던 '청량리 588 살인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그 주변의 성매매 영업이 활발하다는 기사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법적으로 성매매가 금지되어 있는 나라임이 무색할 정도의 허술한 단속입니다. 아울러 흉흉한 분위기 속에서도 영업이 계속된다는 건, 성매매 여성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이것 말고는 돈 벌 수단이 없다'와도 연관이 있는 듯합니다.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제가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 혹은 성인물을 비교적 많이 접해봐서(;) 드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의 성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도 막혀 있는 것 같습니다. 성매매 및 유사 성매매가 법적으로는 철저히 금지되어 있고, TV나 인터넷 등을 통한 성인물 역시 상반신 노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성인물 사업은 훨씬 더 수위가 높은 타국의 성인물로 인해 완전히 사장되었지요.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규제로 인해 한국이 성에 대한 욕구를 철저히 절제하는 국가가 되었느냐? 그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 욕구가 기형적으로 분출되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사성매매 업소가 판을 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위 높은 성폭행 사건들이 쉴새없이 이슈화되는가 하면, TV 방송의 수위는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방송인 미라 씨가 케이블 방송 '순정녀'에서 한 발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요즘 케이블 방송에서는 '솔직함'이라는 명목으로 강도 높은 선정적 발언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죠.)
그리고 이 기사는 찾지 못해서 링크를 걸지 못했습니다만, 한국으로 시집온 동남아 여성들이 계속해서 남편들에게 폭행 내지는 살인까지 당하는 사건들이 이어진 탓에, 동남아에서 한국 남성에 대한 이미지는 그야말로 '짐승만도 못한' 이미지가 됐다는 기사였습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써 부끄러워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럼 이 뒤틀린 성 문화를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하나. 접근해야 할 방향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1. 유교
-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단어는 유교에서 남녀관계를 매우 경직된 시선에서 보았음을 대표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부모님이 정해 준 배우자와 결혼하고, 첫날밤 전까지 배우자의 얼굴도 볼 수 없었던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하죠. 이러한 유교 사상이 박혀 있던 한중일 3국에서 아직까지 성에 대한 개방성이 타국보다 낮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도 겉으로 보기에는 개방적이지만, 정작 남녀 간의 성관계에는 여전히 닫혀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군요.)

2. 성매매 특별법 및 성인물 규제
-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한국에서는 성매매가 일체 불법 행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매매 행위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속이 허술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막상 단속에 걸린 성매매 여성들은 형량을 치룬 후에도 결국 성매매 업소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이유는 대부분 '이거 말고는 할 일이 없어서' 였죠. 성매매를 금지했으면 성매매에 종사한 사람들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장해 주는 것이 맞을텐데, 국내에서는 그러한 장치가 전혀 없었습니다. 성매매가 금지된 미국의 일부 주는 적발된 성매매 여성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이 직업을 얻을 때까지 관리해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보조금 주고 말던가요.
물론 성매매나 성인물에 대한 규제를 해제한다고 해도, 아직 성교육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성매매나 성인물을 합법화하는 것이 성범죄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거리입니다. 하지만 이왕 막을 거면 제대로 막아야죠.

3. TV 방송
- 2번의 마지막에 쓴 내용에도 불구하고, 저는 최소한 성인물(소위 말하는 AV 등)에 대한 규제는 좀더 느슨해지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최근들어 계속해서 올라가는 TV 방송의 수위입니다. 서론에서 말한 '순정녀'나 '연애불변의 법칙' 등의 프로그램을 보면 거의 야설 듣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보는 제가 얼굴이 다 화끈거리더군요. 공중파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요프로그램에서의 안무 내지는 의상이 문제되는 경우도 많고, 최근 '세바퀴'에서 포미닛의 현아 양이 핫팬츠를 입고 춤을 춘 것이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방송의 수위를 용인해줄 수 있냐 없냐를 떠나서, 수위가 점점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방송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그러한 수위를 용인해줄 수 없는 사람도 충분히 많고 그렇기에 의견 충돌이 발생할수밖에 없습니다. 기상캐스터가 무릎 위로 올라가는 치마만 입어도 시청자 의견이 들어오는데요.
정리하자면, 일정한 수위를 넘는 영상물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방송이 아닌, '특정 소수'가 즐길 수 있는 성인 콘텐츠로 분리하자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현재 TV 방송의 수위는 분명히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안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4. 영화
- 한국처럼 19금, 그것도 정사씬이 등장하는 영화가 이렇게나 크게 개봉하고 관객이 많이 드는 것은 상당히 특이한 현상입니다. 미국과 비교해 보면, 미국 최고의 등급인 NC-17(만 17세 미만 관람 불가) 영화 중 가장 흥행 성적이 높은 영화가 1995년의 '쇼걸'인데, 불과 2천만 달러로 '아바타'의 27분의 1 수준입니다. R 등급(만 17세 미만 부모동반 관람 가능)의 경우 성적인 언어, 소위 말하는 '화장실 유머'에서 멈추지 직접적인 정사씬은 가차없이 NC-17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가장 최근 '방자전'이 300만 관객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색, 계', '미인도', '쌍화점' 등의 영화가 100만~200만 관객을 거뜬히 넘겼습니다. 영화가 가지는 작품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3번과 마찬가지로 성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방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5. 아이돌
- 작년과 올해 한국에 불어닥친 아이돌 열풍도 성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볼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감하게 반응하실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의견교환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중반까지의 아이돌과 현재의 아이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도 '삼촌팬'일 것입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연령층이 넓어지고, 특히 30~40대 남성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30~40대 남성은 대부분 직장인이고, (주5일제 등으로 많이 개선됐다고는 해도) 이들의 여가생활은 거의 TV 시청입니다. 그리고 요즘 TV에서는 채널을 돌릴 때마다 아이돌이 등장합니다. 그 아이돌을 보면서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렇게 삼촌팬이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아이돌은 남성들이 가지고 있던 이성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켜 줬다는 겁니다. 아이돌(특히 여자 아이돌)의 컨셉이 돌고돌아 결국 섹시컨셉으로 가게 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섹시가 아니라고 해도, 소녀시대는 대놓고 '오빠를 사랑해' 라고 외쳤지요. 아이돌은 한국 사회가 낳은 또 하나의 성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이러한 기형적인 성 문화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단 제 생각입니다.

1. 성교육
- 가장 중요하겠죠. 저는 학교에서 성교육을 상당히 많이 받은 세대입니다만, 현실적인 효과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러이러하면 안 되고 저렇게 해야 해'라는 건 도덕이나 윤리 교과서에서 수도 없이 배운 내용이었으니까요. 좀더 심층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산부인과'가 생각나네요. 더불어 성인들에게도 필요에 따라(성적인 욕구불만이 있는 사람이라던지)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좋겠지요.

2. 성매매와 성인물
- 성인물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성매매는 가장 직접적인 성 상품화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지만, 양측의 이해가 맞아서 하는 일이니만큼 (양측 중 한쪽이라도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건 이미 강간이죠...) 비범죄화 정도는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성인물이나 성매매나 양성화시키려면 올바른 성 의식과 체계적인 시스템(성인물의 미성년자 접근을 제한하는 장치라던지, 성매매 여성의 최소한의 권리 - 성매매를 빙자한 폭행을 당하지 않을 - 보장 등)이 있어야 할 겁니다.
실제로 성매매나 성인물의 양성화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으니 차라리 철저히 시스템을 구축해서 양성화하자'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다'라는 것은 동의할수밖에 없군요. 당장 한국의 예를 봐서라도.





글이 다소 두서없는 느낌이라 죄송합니다. pgr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Ps. 혹시 파혼님의 글과 연관이 있냐는 질문이 들어올 것 같아 미리 답변드립니다.
이 주제 자체는 급조해낸 것은 아니고, 꽤 오랫동안 생각해 오던 주제였습니다. 기사 링크 잘 보시면 알겠지만 위 2개는 올해 2월 기사입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있던 주제를 글로 끄집어낸 계기가 된 것이 파혼님의 글인 것은 맞습니다.

Ps2. 이번 정부가 무능한 동시에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전두환 정권이 그렇게도 잘 사용했던 '3S(Screen, Sex, Sports)'를 정부 차원에서 그렇게도 못 쓰는데도,
정작 현재 3S는 충분히 활성화되었기 때문입니다. 3아 - 아바타, 아이돌, 김연아 - 에 의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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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
10/08/12 01:05
수정 아이콘
적절한 성교육의 부재, 그로 인한 왜곡된 성의식이 한 가지 원인일 테고, 또 이 사회가 성을 지나치게 억압하려 합니다. 눌려 있는 무언가가 기형적인 형태로 분출되는 것도 있겠죠.
forgotteness
10/08/12 01:12
수정 아이콘
최근들어 좀 더 성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커뮤니티를 봐도 너무 가볍게 이야기를 하는 경향이 많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나마 이곳은 필터링이 되고 있었는데...
이제는 여기도 서서히 침범 당하는 느낌이들 정도니...
다른 커뮤니티는 조금 심각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단 실질적인 성교육이 되지 않다보니...
성에 대한 올바른 관점보다 왜곡된 선입견이 먼저 자리를 잡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실질적이고 올바른 성교육 없이는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계속 음성적인 루트를 통한 성에대한 왜곡된 선입견만 양상되고 퍼져나갈 뿐이죠...
marchrabbit
10/08/12 01:13
수정 아이콘
성매매를 합법화(내지는 비단속)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지만 과연 합법화가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 강하게 주장을 못하겠습니다. 독일쪽에서는 오히려 인신매매 등에 의한 성매매(아마 타국여성들?)이 늘어났다고도 하고, 호주쪽에서는 조직폭력배 등과 결탁하여 문제가 더 커졌다고 하기도 하고.
성매매 합법화에 따른 상황의 추이를 서술한 책같은 것 어디 없을까요?
10/08/12 01: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계속 성적인걸 닫으면 닫을수록 더 음성화 될건 분명합니다. 돈만 있다면 어디서든 성을 살 수 있는 환경이죠. 인터넷이던 소위 키스방 마사지방 같은 변종성매매업소가 많이지고 있습니다. 그냥 양성화 시켜서 성매매하는 여성들 건강검진 받게 하면서 깨끗하게 운영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압박할 수록 변종성매매업 같은 엽기적인 것들은 더더욱 많이 질겁니다. 그리고 막는다고 해도 인류 탄생부터 있었던 이 성매매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요..(이번에 용산을 잠깐 가보니 청소년출입금지 구역이라고 크게 붙여있고 빨간불이 들어오더군요. 경찰차가 보이긴 했지만 신경 안쓰는 모양이더라구요-_-)

우리나라 성교육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아이가 태어나요~이런식의 성교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임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성행위는 어떤걸 미치는지 등에 대한 적나라하면서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걸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청소년들의 낙태율을 낮출수도 있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린카상
10/08/12 01:15
수정 아이콘
일단 일본 av부터 웹하드에서 싹 잡아야됩니나. 변태적, 기형적 성행위가 실제로 일어난다고 믿고, 그게 정상적인 성행위이인지 아는 청소년이 엄청 많습니다. 이런 변태물때문에 아동 성범죄도 많이 일어난다고 보고요.
forgotteness
10/08/12 01:19
수정 아이콘
사회가 지나치게 성에대해 업악하는건 지금까지는 그래왔는데...
이제는 아니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이돌 그룹 중에 논란이 되고 있는 컨셉도 많고...
가사중에 고의적으로 성적인 부분들을 노리고 쓴 가사들 역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죠...
(얼마전 모그룹의 영어 가사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게 기억나는군요...)

부르는 가수들은 아직 미성년자인데...
그런 가사들을 쓰는 사람은 도대체 뭔지...
부르는 애들은 뜻도 모르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테고...에효

거기에 지나친 섹시컨셉은 보는 사람들도 좀 지치게 만들기도 하죠...
모 가수를 지칭해서 한국 고교생의 위엄이라고 하며 웃으며 넘어가는 것중 대부분은 냉소적인 반응이라고 봅니다...;;;
레지엔
10/08/12 01:20
수정 아이콘
단속으로 해결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거죠. 요는 교육과 문화인데... 이거야말로 장기적으로 봐야하니, 이렇다할 답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장군보살
10/08/12 01:22
수정 아이콘
질이 낮은 성교육, 뒤에서는 추잡한 짓 할거 다 하고 앞에서는 윤리의식 쩌는 사람들..

너무 지나치게 성을 가리려고, 감추려고만 하다보니 일어나는 반작용같습니다.
스칼렛
10/08/12 01:21
수정 아이콘
저는 더욱 가벼워져야 한다고 봐요.

두 사람이 만나서 이루는 성적 상호작용에 막 엄청난 숭고함을 부여해서 신성한 영역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진짜 안 좋은 거 취급해서 억압할 필요는 없죠.

오히려 그런 과대포장이 왜곡된 의식을 불러온다고 생각해요.
성적으로 억압된 사람들이 어떤 나쁜 짓을 저지르는지는 흔히 보셨잖아요.
아랍권의 (여성분들에겐 특히) 불쾌한 문화라든가 아동성추행 추문이 끊이질 않는 성직자들이라든가;

그리고 전 기사에서 성매매만 빼고 그닥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네요.
아니 뭐 야동을 많이 보든 거기 돈을 많이 쓰든 하는 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고,
성적 만족감이 낮은 거야 오히려 즐거운 성 생활을 위한 방법을 널리 알려야 할 일이죠.

성매매 역시 전 진짜로 성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
자본주의에 내재된 문제점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의 존엄성 자체마저 매매의 대상이 되는;
forgotteness
10/08/12 01:25
수정 아이콘
결국 제대로 된 올바르고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한데...
이거야 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해야 하니...;;;

시대가 바뀌어도 너무 빠르게 변했죠...
불과 10년전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고작 비디오 돌리던게 전부였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뭐 맘만 먹고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되니...;;;


그런데 교육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
시대는 매우 빠르게 변하는데 대처는 제자리 걸음...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죠...

특히 교육쪽은 그 당시에도 거의 형식적인 수준이었는데...
그게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라면 이제 안하느니만 못하는 수준이 되어버린거죠...


특별한 해결책이 나오는게 아니니 어찌보면 더 답답하죠...
10/08/12 01:2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습니다만, 성적 만족도 만큼은... 일본과 우리나라가 비슷한 수준인걸로 봐서는 성적 문화 개방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부부생활(성적인 부분만을 얘기하는게 아닌 전반적인 부부간의 관계 말이죠.), 가족생활의 행복도, 만족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성적 만족도라는 건 상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받쳐줘야 높아질 수 있는거라고 보는데, 우리나라는 결혼하고 나면 누구나 결혼한 걸 후회한다고 말하고 다니죠. 그런게 큰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추측성 발언이구요.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자면, 가족 안에서의 파워 밸런스나 권위적인 권력관계 같은 것들이 꽤 높은 영향을 미치는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경우 결혼하고 나면 친구나 연인의 연장선같은 '대등한' 관계를 형성하기보다는 서로간에 권력을 쥐려고 하는 경향이 꽤 심하죠. 결국 남편이 권력을 쥐건 아내가 권력을 쥐건 어느 한쪽은 조금씩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구요.
어설프나마 반례를 들자면, 성적 만족도가 높은 서양쪽에서는 부부간에 결혼한 이후에도 훨씬 더 친구같고 다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가 있겠군요.

그리고 성매매라던가 성문화 개방은... 개인적으로는 성문화가 개방적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하고 감정적으로 내심 바라고 있긴 합니다만, 이성적으로는 확실히 성문화가 좀 더 개방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수의 선진국이 성매매를 합법화 하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 공창제를 도입한 나라도 있을 정도니까요.
무엇보다, 성문화가 개방되면 성범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높은 강간 범죄 발생률은 분명 문제가 있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상당히 유효한 방법중 하나가 성매매 합법화가 아닐까 하거든요. 그리고 성매매 금지가 과연 헌법에 준하는지도 개인적으로는 의문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글 쓰고 있긴 합니다만, 저는 착하고 성실한 모범청년*-_-*입니다.)
Crescent
10/08/12 01:24
수정 아이콘
인간이 출현하면서 가장 먼저 생겨난 직업이 전사, 주술사, 성매매 직업여성라고 하니 어쩌면 가장 근원적인 직업 중 하나죠.

저도 차라리 양성화해서 관리를 하는 쪽이 좋은 거 같습니다. 예전에 미아리 단속해서 업소를 없앴던게 그때는 치적으로 평가 받았지만
점점 음성화되고, 변태적으로 변화되어 현재는 삽질이었다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죠.
cutiekaras
10/08/12 01:28
수정 아이콘
막는다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없어질까요..
결국 미국이나 일본처럼 성개방이 답인거 같기도 하고
forangel
10/08/12 01:37
수정 아이콘
1번 항목은 전혀 말도 안되는 통계라고 봅니다. 애초에 일본을 이길수가 없는데 어떻게 우리나라가 1위인지...
포르노산업자체가 금지인 나라에서 금전 지출을 어떻게 추산할수 있는지 말이 안되죠..
일본의 av시장이 3-5천억엔 시장입니다.우리나라는 표면적으로 붕괴된 죽은 시장이구요.
물론 거의 it산업으로 흡수된상태지만 이걸 포르노산업에 끼워넣을순 없으니까요.
또한 풍속산업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교불가죠..
그 이외 포르노 출판물.인터넷사이트만 하더라도 일본은 물론 합법인 다수의 서양국가들과 비교할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산업자체가 불법인데 어떻게 비교대상이 될수 있겠습니까?

포커스지가 거짓기사를 쓴것은 아니고 아마 무언가 왜곡이 있었다고 생각되는군요.
저 데이타를 설명할때 가장 중요한것이 빠져있다고 봅니다.
즉 포르노산업에 지출하는 구체적인 항목.. 어디다 지출하느냐?하는것이죠.
그 항목을 예상해보면 포르노물을 저장혹은 받기 위해 하드웨어나,통신회선등에 대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데이타가 아닐까 합니다.
이거라면 우리나라가 1등일수 밖에 없죠.. 이 방법외에 포르노물을 구할수가 없으니..
10/08/12 01:39
수정 아이콘
성교육은 제가 잘 모르겠어서 우선 넘어가고요.
성매매는 지금의 무조건적인 단속에서 합법화를 한후에 국가 차원에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매매는 인류의 역사가 시작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을 완벽하게 없앨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며
지금처럼 무조건적으로 단속만 하는것은 오히려 더 음성적으로 들어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행법상 불법이면 경찰에서 단속을 해서 아예 못하게 해야 하는데.
경찰은 어느 업소가 어떻게 하는지 거의 대부분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단속은 안하고 있는 상태인거 같고요. 단속을 하기는 하는데 그것은 형식적인 단속만.
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10/08/08/ARTnhn53721.html
이 기사를 보시면 지금 성매매가 왜 단속이 안이루어 지는지 알수 있습니다.
여기 보면 실질적으로 유흥사이트가 나와 있는데.
거기 사이트 들어가보면은 매일같이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고.
오피스텔 같은 경우에는 거기서 일하는 아가씨들 얼굴만 가린 자극적인 사진으로 사이트 회원들을
유혹합니다.
지금 성매매를 하는 업소는
안마시술소, 휴게텔, 오피스텔, 미아리같은 집장촌, 2차나가는 룸싸롱, 변종으로 생긴 풀싸롱, 여관바리,
이러한 것들이 있는데 여기 있는 업체들이 전부 사이트에서 자기들 기행문이라고 해서
그 안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받았는지, 아가씨 얼굴, 몸매, 성격 이러한 것들을 방문기라고 해서
글을 써서 올리고 회원들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업소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을 보면은 예전에는 인신매매에 의한 납치, 극악의 생활고
이러한 아가씨들이었으나, 요즘은 등록금 벌겠다는 대학생, 명품에 빠진 직장인, 생활고에 빠진 여성
이러한 여성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거의 대부분이 일수돈을 빌려서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일수돈이라는것이 500을 빌리면 우선 100만원에 20만원의 선이자 식으로 해서
600을 빌리는 형태로 가며 하루에 6만원씩 100일에 걸쳐서 그 돈을 값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일을 나오게 만들어 버립니다.
성매매 특별법을 시행한후에 갑자기 늘어난 안마시술소, 키스방, 오피스텔 같이
풍선효과라고 해서 한곳에 모여있던 성매매 업소들이 이제 우리동네에 생기는 그러한 경우가 발생을 해버렸습니다.
단속을 한경우에도 성매매 여성은 3번까지는 훈방조치로 그냥 풀려나고, 남성의 경우에는 한번 걸리면 6시간의 존스쿨
이러한 교육만 받고 그냥 풀려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지금 불법이면 더 강화를 해야 하고요.
지금 강남의 안마시술소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일반적인 성매매도 모자라서 2:1, 3:1, 같은 자극적인 서비스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고
룸싸롱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는 진짜 돈이 많은 그러한 사람들만 가는 곳에서
이제 중산층 직장인들을 노리고 룸에서도 저렴한 풀싸롱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서
일반직장인도 유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성매매가 왜 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교육은 전혀 없고, 성매매에 대한 시스템은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는 상태인거 같습니다.
처음 긴글을 쓰는거라 두서가 없네요.
문제가 있을시에는 삭제하겠습니다 .
루크레티아
10/08/12 01:46
수정 아이콘
포커스의 저 조사 발언은 좀 어처구니가 없군요...누구 맘대로..
영국이 대체로 피치부터 시작해서 한국에 무슨 악감정이 있는지 좋지 못한 것들을 좀 쏟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저것도 그 일부 같습니다.

그리고 제목처럼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기형적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최근의 잇달은 성범죄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나라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그런 나라들처럼 성문화가 개방되어 가는 과도기에 즈음해서 잇달아 문제가 터져서 그런 것들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든 성폭행이나 강간치사는 일어나고 있으며 성매매도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뿐이지 굳이 '한국의 기형적인'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것은 과한 것 같네요.
마음이
10/08/12 01:56
수정 아이콘
막는다고 해결되는문제는 아닌듯.
어렸을때부터 성교육도 확실히 시켜야하고
성매매의경우 막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콘돔이라도 끼고 하지 새벽에 홍대가보면 너무 무방비입니다.
술먹고 길거리에 널려있는 아가씨들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인데
본인들이 에이즈에 걸려도 자각증상이 없으니 다른사람과 또자고 계속 옮기고
괜히 홍대에서 골뱅이 조심하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님.
모학원 강사는 백인이라서 홍대클럽에서 꼬시면 99%넘어온다고 자랑하는데 원나잇은 당연한거라고
여자애가 밥까지 다해주고 문제는 문제인듯.

방학때만 되면 성매매업소에 대학생들 아르바이트가 폭주하고 룸사롱에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교육환경은 똑같은데 등록금이나 비현실적으로 쳐올리고 쨟은 기간에 돈쉽게 벌수있는 성매매 알바로 몰릴수밖에 없게 하는
대학당국과 교육부도 문제고

성교육이나 제대로 시키길 바랍니다.
부모들도 선생들도 쉬쉬하니 애들의 음성적인 문화만 발달하겠지요.
10/08/12 02:19
수정 아이콘
성문화에 대해서는 잘모르겠고 성매매 합법화나 비범죄화는 반대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나라 같은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 몸 파는 직업을 선택할 확률이 여성 쪽이 훨씬 높습니다. 이건 여권이 잘 보장되는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포르노나 매춘 산업 종사자를 성별로 통계내보면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 확실합니다. 남자가 성을 더 밝혀서 일까요? 아니겠죠. 성을 구매할만큼 경제력을 갖춘 쪽이 남성이 월등히 많고 사회적인 인식도 남성에게 더 관대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상황에서 성매매 합법화는 여성에 대한 제도화된 폭력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좀 개인적인 이유인데, 예전에 배낭여행 중에 네덜란드 홍등가를 갔던 적이 있습니다(여긴 합법이죠. 현지 가이드북에도 소개되어 있더군요-0-;). 그땐 그냥 눈호강만 하다가 왔는데, 나중에는 죄책감이 들더군요. 세상에 사람을 쇼윈도에 세워놓고 구경하고 사는 모습에, 그걸 아무생각 없이 좋다고 보고 있던 내 모습이라니;;;; 매춘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 중에 하나고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므로 양성화해서 다른 문제를 막자는 말에 딱히 반박할 꺼리는 없지만 그래도 저는 도저히 찬성 못하겠네요.
†Lucifer†
10/08/1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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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도 인간의 기본욕구 중의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욕구를 차단 혹은 막아버리면 안하는것이 아닌 오리려 다른 방법으로 표출이 되어버리죠...
애시당초 제어 할 수 있는것이 아니지요... 이성적으로 "버티는 것" 일뿐...
// 해결방법 1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근본적 해결을 위한 필수요소이지요... 이것이 안되면 2번은 의미가 없습니다.
2번은 꽤 복잡한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위에 쓴 것 에 융통성있게 적절하게 오픈하자 입니다만
적절이란 기준이 모호하고...
오픈하면 순기능 역기능 둘다 있으니...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다는것이고...
그렇다고 시범적으로 시행 할 수도 없는 정책이고...
덤으로 (영문명)양성평등부에서 뭐라 할 지 안봐도 뻔하기 때문이죠...
10/08/12 02:50
수정 아이콘
포르노를 즐겨 본 경험이 있으며 매춘이 불법인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1인이긴 하지만 (이게 성차별에 속한다면, 공히 양성 모두 다 즐길 수 있게 만들면 그뿐이고.. 애초에 이게 범죄인 이유는 뷁만년째 한번도 납득을 못해봐서), 한국의 성문화는 진짜로 기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견상으로는 보수적 성도덕의 지존을 달리고 있지만, 알고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타락한 국가죠. 미국만 해도, 영화에서야 만인의 만인에 대한 섹스를 표방하는 국가이지만, 정작 진짜로 와보면 애초에 매춘 업소를 찾는 다는 것부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열심히(?) 정보를 수집하면 불가능하지야 않겠지만, 한국처럼 서울시 모든 곳에서 10분거리에 매춘업소가 존재하는 수준은 아니죠.

포르노도 뭐 표면적으로만 불법일 뿐, 1인당 포르노 시청시간으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상위권에 랭크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뭐랄까... '둘 다 형식상으로는 불법이지만 사실은 남자의 로망' 이라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려면, '둘 다 해도 누가 뭐라하진 않겠만, 사실 그런건 루저나 하는 거 아니겠어?' 라는 식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역설적으로 지금보다 개방적인 성교육이 우선이라고 보구요. 구성애씨가 그 이전과는 획을 긋는 성교육을 시작하시긴 했지만, 그분도 '남중생은 시한폭탄' 이라는 식의 성에 대한 억눌린 시각을 바탕으로 깔고 계신 분이라서, 한계가 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10/08/12 03:01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원나잇스탠드는 이해가 되지만, 성매매는 불법이든 합법이든 반대합니다.
원나잇스탠드는 남녀 모두가 동등한 상태에서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이뤄지지만("이해는 됩니다"),
성매매는 어찌되었든 성에 관한한 약자인 여자들의 육체에 대한 폭력을 수반하고 결국엔 남성중심적인 성문화를 고착시키는 주범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남자들의 성문화에 관대하고, 여자들에겐 엄격한, 이 이중잣대부터 사라져야한다고 봅니다.
남녀 모두가 자유롭게 즐기는 성문화가 기형적인 성문화를 바꾸는데 가장 기초가 되지 않을까요.
10/08/1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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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러 가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의 덧글은 자고 일어나서 피드백하도록 하구요, OrBef2님의 덧글에 크게 동감합니다.
10/08/12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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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납치는 엄벌에 쳐해야겠지만 성매매를 금지법은 결국 직업선택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조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흥,성매매업소가 불법화된탓에 세금을 제대로 안내는것도 큰 문제구요.(그 세금은 결국 월급쟁이들이 대신내게 되겠죠)
한국의 처벌기준도 좀 이해가 안가죠.현재 한국에서 키스하고 가슴을 만지면서 자위를 하는 키스방은 합법이지만 마사지업소에서 전신경락 마사지중에 본의아니게 체액을 흐르게 되거나 하면 불법이 되어버립니다.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어차피 공산품뿐 아니라 지적재산이나 모든 노동과 서비스(정식적 서비스뿐 신체적 서비스까지)도 상품화 될수있으며 여기서 신체를 쓰는 서비스만 불법화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원나잇스탠드처럼 파는쪽과 사는쪽 모두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말이죠.
사람을 구경하는게 보기 안좋다는 이유로 금지해야한다면 그라비아모델,누드모델이나 에로배우,심지어는 몸매를 자랑하며 상품화하는 아이돌가수까지 다 불법화해야하는걸까요? 보는건 상품화해도 괜찮지만 만지면 안되는걸까요? 그런 기준은 누가 정하죠?
기준은 오로지 '본인의 자발성'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0/08/1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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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 좋네요
이런류의 글이 올라올때가 됐긴 했죠.
현재 사회풍토만 봐도 성폭행 성추행 기사가 하루라도 안올라오면 이상할 정도니까요
요즘 어린아이들에게 성인물은 정말 자제할 수 없을만큼 널리 퍼져 있구요.
진짜 우리나라의 성문화부터 성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나가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폭행범들 그놈의 성욕을 해소하지 못해서 여자를 자기욕구해소하는 물건으로나 보고 ...
진짜 그런 기사들 볼때마다 거세는 필수라고 느끼곤 하죠. 집에서 손양과 함께 놀기나 할것이지..
릴리러쉬
10/08/1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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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의견은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 영화부문과 아이돌 부분만큼은 제가 동의를 좀 하기 힘드네요.
단순히 정사장면 유무로 저렇게 판단을 하시니 미국의 아메리칸 파이시리즈나, 로드트립 ,40살까지못해본남자 등등 그 수많은 섹스코미디영화들이 생각나서 동의가 힘들고..어차피 성을 상품화 한다는것은 똑같다고 보고 ..
그리고 헐리웃쪽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성을 소재로 한 장면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정사장면 관련해서 한국의 친구나 실미도 미국의 더락이나 제리맥과이어에 정사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성적인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또 하나 정말 한국에서 성적인 영화가 먹히는가 라는겁니다.
한국에서 단순히 정사장면 보러 영화보러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고 거의 다 데이트하러 가는데 괜찮은 소재라서 최근 말씀하신 소수의 몇 작품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영화관람은 미국의 가족+연인 관람과는 다르게 대부분이 연인관람이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미국영화는 한국영화와는 다르게 세계시장을 타겟으로 삼기 때문에 제작과 배급의 규모가 큰 영화들은 일부러 그런 정사장면을 넣지 않는다고 봅니다.
성적인 것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의 흥행부문은 다시 생각해도 색즉시공외에 대박을 터트렸다고 생각하는 성적인 영화는 거의 없거든요.
흥행해봐야 말씀하신것처럼 100~200만같은 소박이고..중박도 거의 없고 대박은 아예 안보이고 거의 다 쪽박이거니와
그나마 어느정도의 성공도 배우이름값에 기인한 작품이 많다는 거죠.
가장 중요한건 제가 볼때 성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가 몇 작품 안된다는 겁니다.
올해만 해도 방자전말고 생각나는 작품 자체가 전 없거든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한국관객 순위에 성을 소재로 한 영화는 상위권에 거의 없습니다.
아이돌쪽은 대체로 동의하지만 사탕들고 청순하고 귀여운척 하는것도 섹시와 마찬가지로 어차피 만들어진 이미지라고 생각하는점이 저와는 다르시네요.
마지막 제 의견인데 한국에선 소녀시대,카라등의 걸 그룹이 포미닛이나 애프터스쿨보다 확실히 인기가 많은거 보면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아직 10대의 섹시컨셉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거 같습니다.
10대뿐만이 아니고 인터넷 의견만 보면 그나마 이효리가 표절사건 전에 안티가 좀 적은 편이었지 섹시컨셉을 표방한 여가수는 거의 다 안티가 엄청 많더군요.
저도 현아를 좋아하지만 섹시한 컨셉은 팬인것 치고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자기가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니 20대가 되면 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구요.
근데 이건 질문인데 미국쪽은 정말 브리트니 말고 10대부터 섹시컨셉을 하는 가수는 정말 없는건가요?
섹시컨셉을 한 여가수들은 정말 많이 보이던데 10대들한테는 안 시키나 보죠?
10/08/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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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만이 살길입니다. 그것도 본격적으로 야동을 보거나 스스로 다 컸다고 생각해서 어른 흉내를 내 사고치기 전의 어린 나이에요.
첫 성경험 연령이 점점 내려가는 요즘 추세대로라면, 저는 적어도 중학교 2-3학년 때에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동은 판타지이며, 개중에는 아주 폭력적이고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것도 많이 있다.
실제 성관계는 야동하고는 다르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및 책임(별표 백만개)가 따르는 아주 심각하고 중요한 행위이다.
성폭력은 영혼을 파괴하는 아주 끔찍한 범죄이다. 콘돔은 가장 가격대 성능비 좋은 피임방법이며 사용방법은 이러이러하다.
하는 내용의 구체적이고 실전(?)에 도움되는 내용의 성교육을 미리미리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세계 각지에서 인터넷 타고 흘러들어오는 음란물을 어떻게 차단하며,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어떻게 규제합니까.

성매매 허용, 소위 공창제도 저는 반대합니다. 성을 돈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힘으로도 뺏을 수 있죠. 애초에 성은 매매나 강탈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교육시키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교육이라고 하면 아직도 남자애들은 축구공 들려서 운동장으로 내보내고
여자애들만 모아서 동네 오빠 조심하라는 얘기나 하고 앉아 있으니. 깝깝하기 짝이 없습니다.
10/08/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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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미국 방송이나 영화계에서는 Sex Sells는 진리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한국에서는 덜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Sex Sells 입니다.

굳이 영화 소재가 성이 아니더라도 정사/베드신이나 성적인 요소가 들어간 영화도 굉장히 많지요..
정사/베드신이 없더라도 충분히 섹스마케팅은 이루워지고 있습니다.

당장 떠올려봐도 타짜,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두사부일체 씨리즈, 놈놈놈, 왕의 남자,
친구, 실미도, 추격자, 조폭마누라 씨리즈 등등등..

위에 언급한 영화들이 아니더라도 가족영화가 아닌이상 섹시한 장면이 들어가는 경우가 훨씬 많구요.

뿐만 아니라 가요계, 광고계 (특히 주류), 등등에서 많은 섹스마케팅을 찾아볼 수 있어요.
10/08/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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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다 떠나도 피임교육만은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하지말아 하지말아 해도 안할 청소년들도 아니고..
그러니 그런 문제를 피하기 보다는 대놓고 학교측에서 피임교육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문득 든 생각인데 콘돔이나 피임약은 미성년자 한테 판매하는 것이 불법인가요?
피임약은 몰라도 콘돔은 예전처럼 콘돔 자판기가 다시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10/08/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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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주제내요. 개인마다, 세대마다 가치관이 확연히 달라지며, 현재 사회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네요
섹스라고 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상대와 확실한 피임방법으로 미성년자간
정말 사랑하는 상대와 확실한 피임방법으로 미성년자와 성인간
머 어렵게 생각해 내키면 하는 거구 아님 마는 거지 원나잇스탠드
3일만난 사랑하는 상대와, 100일만난 사랑하는 상대와, 1000일 만난 사랑하는 상대와
오직 결혼을 앞둔 성인들만. 등등
여기서 제일 잘못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네요
현재 우리 사회는 아마도 성에 대한 격변의 시대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성교육에 대한 합의점도 도출 못했을 것 입니다.
섹스는 성인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의 결정체(아기) 만들기 위한 신성한 행위이다. 라고 가르치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확실한 피임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서로사랑해서 하게 된다면 조심해서 해라라고 가르쳐야 하나요?
현실적으로 만약 미성년 내딸의 지갑에서 콘돔이 나왔다고 칩시다. 아들에 대해서는 모두 관대하죠?
요년 (이거 귀여움의 표현으로 쓰는 것입니다.) 확실히 피임하고 있군 역시 내딸이야 하고 칭찬할 것입니까? 혼내실 것입니까?
갑자기 딸이 콘돔은 느낌이 이상해 루프해줘라고 하면 해줘야 합니까 안해줘야 합니까?
성에 대한 확실한 합의점 없이 성교육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섹스적정 연령을 법문화 할까요?
과거 의사나 판사 검사...오직 공부에 젊음을 불살랐던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성에대해 왜곡된 시선 일명 변태가 많다고 합니다.
페티시즘이라고 하죠. 제 생각에는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이제 정보의 바다
인터넷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 성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줍니까? 에효 이건 누가 옳은게 없으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에 대한 사회적으로 합의점이 나와야 할 듯 합니다. 너무 서로간의 가친관이 다르다고 할까요???

그리고 성매매특별법으로 성매매는 범죄라고 합시다. 과연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까요? 범죄자가??
그리고 우리나라에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의 인구수는 몇명이나 될까요??
대략 20대 여성의 인구수가 320만입니다. 여기서 몇명이 성매매나 기타 비슷한 업종에서
한번이라도 일해 보았을 까요????
산술적으로 한번 계산해보세요 . 세분하면 말도 안되게 복잡하니까 대략적으로 나누겠습니다.
룸, 노래방, 텐프로, 풀싸롱 같은 유흥주점 전국에 몇개일까요?
안마시술소, 이발소(여긴 20대여성분 보다는 30대 40대가 많다고 하니까 계산시 제외시켜주세요), 휴게텔, 오피스텔
유사성행위 업소, 키스방(여기는 아닐듯 싶죠?)
조건만남 등등
남자의 시선으로 생각해볼께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관련해서니까 이해해주세요)
심각하게 못생긴 여자(절대 나쁜의미가 아닙니다. 성매매는 자신을 파는 것임으로 이건 상품가치의 문제라고 생각해주세요)는
여기서 일을 못한다. 대략적으로 70kg이상의 여자는 대부분 성매매를 할수 없다.
이렇게 따져보았을 때 업소의 수와 인구수 대비 .... 길에 지나가는 평범한 20대 여성분들 가운데 4명 중 한명은 성매매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나왔답니다. 그럼 이것을 이용한 남성의 수는 몇명일까요? 1:1의 법칙일까요? 1:2의 법칙일까요? 1:10의 법칙이 맞을까요?
전국민을 범죄자로 만들고 있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성매매가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접근하게 된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소수 예외적인 것은 제외 하겠습니다. 머 일수니 빚을 져서 이거 다 자기가 과소비하다가 지는 빚이 대부분입니다.
웃긴게 자기의 과소비 등으로 빚을 지게 되어 일하면서 주위에 들킬경우 가족의 병환이나 빚때문이라고 연막을 친답니다.
그리고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는 이게 편해서 일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일명 아르바이트라는 명목으로...
성매매가 과연 성에 대한 잘못된 접근으로 발전한 걸까요? 물질만능풍조로 발전하였을까요?
남성 성매매 수요자 가운데 주위에서 쉽게 성에 대해 풀 기회가 있을 경우 성매매업소를 이용할까요?
여성 성매매 종사자 중에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서 하는 경우가 몇명일까요? 이건 금액대비로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루 일하고 대략 30~40만 정도 벌수 있는 데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100만원 남짓 ... 몸은 더 고되고???
룸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하루 씀씀이가 20만원 훌쩍입니다. 이들이 빚때문에??? 소수의견을 반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부분이 그렇답니다. 불편한게 항상 성매매여성은 약자로 기사화됩니다. 이들 절대 약자 아닙니다.
항상 하는 이야기가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다고 하지만 ....
잘난 위너 남성분들에게 여자가 10명이 몰리고 루저 남성에게는 ...기회가 없어지면서 수요가 생긴다고는 생각안 해보셨나요?
짚신도 제짝이 있다고 하지요..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 웃긴게 위너 남성분들이 이용하는 성매매 업소는 절대 단속에서 사각지대라는 것....
에휴 또 이상하게 벗어났는데 성매매나 성매매특별법은 절대 기형적인 성발전과는 관계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다시금 이야기해요. 업무시작해야해서 이만..
10/08/12 09:00
수정 아이콘
어떤 점이 문제라고 하는지 좀 헷갈리네요.
너무 억압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인지, 아니면 억압할 수 없는 걸 억압하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인지...

성교육도 필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이 인권교육(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적당한 단어가 없군요)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고 그냥 도구로 바라보는 시선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존중받지 못하고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결국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 하는 거죠.

성의 문제가 성의 문제에만 집중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양산형젤나가
10/08/12 09:40
수정 아이콘
윗분 글 보고 느끼는 건데 사회적 먹이사슬은 위너남성>>위너여성>>>루저여성>>>>>>루저남성이죠.
한국의 성문화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방하자고 외치는 사람들일수록 상대방을 존중하며 하는 섹스를 해야 하는데 웬만해선 노콘하려하고 요즘은 남자들만 그런게 아니라 일부 여자들이 성병걸린거 알고 일부러 노콘으로 성관계를 가져서 옮기는 짓까지 한다고 하니 이게 뭐하는 짓인지...
주위 성 개방을 부르짖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클럽나이트 죽순이죽돌이던데 하... 이 사람들이 성에대해 책임의식이 있나요? 제보기엔 그닥 안그런거같은데요.
이러니 문제가 되는게 성에 대해 책임의식은 심어주지 않은채 학생들에게 대학좀 괜찮게 가고 차끌고 다니면 뭐 여자들이 어쩌구저쩌구 대학가면 술쳐먹고 어떻게 해볼까만 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의식은 안드로메다로 떠난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어쩌면 성교육이 아닌 인권교육이 정말 먼저일지도 모릅니다.
Into the Milky Way
10/08/12 09:49
수정 아이콘
일단 피임교육부터 시키는게 우선이구요.

예전에 제 친구가 이 문제에 대해 교양 강의시간에 발표한게 생각나네요.

1. 일단 성욕은 남자가 여자 보다 훨씬 높다는 걸을 전제한다.
2. 성매매는 절대 금지 (걸리면 사형)
3. 그렇다면 성욕 충족을 위해 일단은 사랑하는 애인이있어야 한다.
4. 사랑하는 애인이 없다면 서로의 동의가 있는 파트너라도 있어야 한다.
5. 하지만 경쟁은 치열 몇명의 위너가 독차지 경쟁에서 밀리면 방법이 없다.
6. 결혼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예전 우리 선조들은 거의 왠만해선 결혼 못하는 경우는 없었고 그 시기도 빨랐던 지라
20대 초반엔 안정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7. 요즘을 사는 나는 일단 결혼 자체가 쉽지 않다. 여자는 점점 줄고 경쟁은 치열해져만 간다. 진짜로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많아 지고 있다.
8. 여성의 경우 본인이 욕구가 있다면 자발적으로 많은 방법을 통해 욕구 충족이 가능하다. (원하는 여자 싫다는 남자는 없다)
9.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성립하지 않는다. (원한다고 다 할 수 있는건 아니다.)
10. 결국 난 동정 독거노인으로 운명
10/08/12 10:22
수정 아이콘
결혼전 성인남성의 경우에 이성친구가 있는 비율이 얼마나 되며. 이성친구가 없는 경우는
자위행위 외에는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걸까요?
자위행위 자체가 이미 은연중에 사회적으로 수치스러운 행위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 큰 성인이... 아무도 없는 방 한구석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진
않죠... 솔직히 얘기하면 좀 한심스럽고 불쌍해보이죠)
이성친구가 없는. 혹은 있어도 상대가 혼전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 성매매를 하든
자위행위를 하든. 성욕을 해소하는 상황 자체가 스스로 죄책감 혹은 모멸감을 가지게 하는
상황자체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그 어떤 개선도 기대하기 힘들어보입니다.
.. 아. 이건 순전히 남성의 경우만 생각해서 쓴건데. 사실 여자의 성욕이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다소 격정적(?)이지 않다는 전제하에 이야기 드리는겁니다.
마타하리
10/08/12 10:35
수정 아이콘
우선 미성년자들이 포르노물을 접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막고, 미성년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키는게 우선적이라고 보이는데요.
슬렁슬렁
10/08/12 10:3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성인물도 다 풀어주고, 성매매도 합법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후에 청소년이 접근하기 힘들게 제도를 만들고 불법성이 없게 관리하고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성인물.. 우리나라 성인물 시장만 죽었지, 웹하드에는 해외 성인물이 넘쳐나고, 웹하드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얼마든지 접할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성매매 불법.. 말이 좋아 불법이지, 솔직히 거리 가보면 직접적인 성매매 업소라고 볼수있는 안마니 머니... 정말 흔한 수준이죠. 그외에도 유사 성행위니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니 룸 노래방 2차니 마음만 먹으면 아주 쉽게 할수 있습니다. 숨어서 영업하는것도 아니고 당당하게 영업하고요. 어차피 수요와 공급이 있다면, 옳고 그름은 개인의 선택에 맞기고, 인신매매나 착취등의 행위나 없게 관리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쉽게 성인물을 접할수 있고, 쉽게 성을 매매 할수도 있는 상황인데 겉으로만 불법, 겉으로만 규제 하는 식이라서 좀 가식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10/08/12 12:49
수정 아이콘
반대 개념으로.
전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행위라는게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애정 위에 이루어 질 때, 만족스럽다는 것도 함께 배울 수 있게 말이죠.
율리우스 카이
10/08/12 21:19
수정 아이콘
근본 해결책은 공급을 잡지 말고 성매매에 대한 수요를 잡아야죠.

다른 나라 남자들보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성욕이 절대 떨어지진 않을텐데, 정상적으로 풀기가 힘드니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요?

순결에 가치를 두지 않는 사회분위기, 동거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성을 터부시하지 않는 분위기, 남녀 동의하에 자연스럽게 섹스할 수 있는 분위기나 인식.. 이런것들이 갖춰져야 해요. 그래야 포르노사업및 성범죄가 줄어드는 것이지..

순결 성교육, 미성년자 보호, 포르노 규제, 성매매 단속 등으로는 , 이런 점은 개선이 안됩니다. 다만, 겉으로 점잖으신 분들 보기에 좀 나아 보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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